『봄 처녀』(작사 이은상, 작곡 홍난파)는 1932년 경 「홍난파
(洪蘭坡)1898~1942」선생이 작곡하여 1933년 〈조선 가요
작곡 집〉에 발표되었습니다. 월츠 풍의 4/3박자로 선율은
단순하지만 아름답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노산(蘆山) 이은상(李殷相, 1903~1982)」선생이 지은 시조
(時調)를 가사로 쓴 가곡 (歌曲)입니다.
다가오는 봄을 처녀의 이미지로 아름답게 표현한 가사가
마음에 듭니다.
또한 『봄 처녀』는 봄의 아름다움과 순수한 여성의 모습을 노래
하고 있습니다. "봄 처녀가 새 풀 옷을 입고 하얀 구름 너울을
쓰며 진주 이슬을 신고 꽃다발을 가슴에 안고 찾아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봄 처녀의 아름다움과 순수함이 노래 속에서
빛나고 있죠"...
우리나라의 저명한 성악가 중에 이 곡을 부르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이며,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아 재 조명되고 있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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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처녀 제 오시네 새 풀 옷을 입으셨네
하얀 구름 너울 쓰고 진주 이슬 신으셨네
꽃 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 찾아 오시는고
님 찾아 가는 길에 내 집 앞을 지나시나
이상도 하오시다 행여 내게 오심인가
미안코 어리석은 양 나가 물어 볼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