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소아(小兒)의 수요(壽夭)를 살피는(:看) 법(法)
소아(小兒)를 살피는(:看) 법(法)
아이의 소리 듣기(:聽聲)를 우선으로 하여야 하고, 색 살피기(:察色)를 그 다음으로 하여야 한다.
성음(聲音)이 청량(淸亮)하면 생(生)하고, 회음(回音)하면 생(生)한다.
성음이 삽(澁)하면 병(病)하고, 산(散)하거나 출(出)하지 않으면서 성(聲)하면 수(壽)하지 못한다.
갑자기(:忽然) 크게 성(聲)하는데 무병(無病)하다면 반드시 그 몸(身)을 세세히 보아야 하니, 이는 창독(瘡毒)이 있을까 우려하는 것으로 (있다면) 반드시 바로 치(治)하여야 한다.
제대(臍帶) 중에 혈(血)이 없으면 생(生)하고, 제대(臍帶)가 은백(銀白)의 색(色)이면 생(生)한다.
단(短)한 대(帶)가 자(紫)하고 창(脹)하면 대(帶)를 단(斷)한 후에 자혈(紫血)을 비틀어 제거(:捻去)하면 보(保)할 수 있으니, 우려(:虞)할 바가 아니다.
액(額)의 피(皮)가 느슨(:寬)하면 수(壽)한다. 난(卵)의 봉(縫)이 흑색(黑色)으로 통달(通達)하면 수(壽)한다.
초생(初生)에 수포(水泡)의 모양(:狀) 같은 것을 하(下)하면 험(險)한다.
면(面)이 미황(微黃)한 색(色)으로 전(轉)하면 길(吉)한다.
생하(生下)할 때 분백(粉白)의 화색(花色)이면 반드시 제풍(臍風)을 주(主)하면서 사(死)한다. 생하(生下)할 때 피(皮)가 관(寬)하고 육(肉)이 수(瘦)할 경우, 5~6일에 갑자기 비(肥)하면 반드시 제풍(臍風)의 질환(:患)이 있다.
생하(生下)하여 피육(皮肉)이 광(光)하지 않으면 사(死)한다. 삽(泣)하여 성(聲)이 출(出)하지 않으면 사(死)한다. 삽(泣)하여 눈물(:淚)이 없으면 사(死)한다. 설(舌)이 저간(猪肝)과 같으면 사(死)한다. 구각(口角) 상에 마치 새우의 수염(:蝦鬚)과 같은 자색(紫色)이 있으면 사(死)한다. 발(髮)이 조장(粗長)하면 생(生)하고, 세연(細軟)하고 방(放)하지 못하면 사(死)한다. 음물(陰物)이 기(起)하지 못하면 사(死)한다. 음낭(陰囊)이 수(收)하지 못하면 사(死)하고, 백(白)하면 사(死)하며, 적(赤)하면 사(死)한다. 분문(糞門)이 없으면 사(死)한다. 둔육(臀肉)이 생(生)하지 못하면 사(死)한다.
고육(股肉)이 생(生)하지 못하면 수(壽)하지 못한다. 면(面)에 채색(彩色)이 없으면 요(夭)한다. 제대(臍帶)가 단대(短大)하고 자색(紫色)이면 요(夭)한다. 생하(生下)하여 혼신(渾身)이 은백(銀白)의 색(色)이면 요(夭)한다.
생하(生下)하여 치(齒)가 있으면 크게 흉(凶)하니 부모(父母)를 상(傷)하게 하고,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자신(自身)을 상(傷)하게 한다. 생하(生下)하여 강보에 싸지 않았을 때에 바로 뇨(尿)를 뿌리면 부모(父母)를 살(殺)하고 가재(家財)를 탕(蕩)하니, 세상(:世)에서 일생(一生)을 노고(勞苦)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