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 빛의 사도들의 시대
1978년 10월 13일
파티마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마지막 발현 기념일)
1. 극진히 사랑하는 아들들아, 나는 너희 한 사람 한 사람 곁에 있는, 원죄 없이 잉태된 엄마이다.
2. 이제 티 없는 내 성심이 개선(凱旋)하고 있으므로 바야흐로 내 계획이 성취되려 한다.
3. 너희는 이 시대의 사도들이 되도록 나의 양성을 받고 있다. 따라서 너희는 암흑이 만상을 휩싸고 있는 시대의 빛의 사도들이다.
4. 빛 안에서 살아라.
5. 빛 안에서 걸어라. 티 없는 내 성심에서 나오는 빛이 (사방으로) 퍼져가게 하여라.
6. 수년 전부터 나는 천상 엄마로서 침묵을 지키며 너희를 준비시켜왔고, 너희의 손을 잡고 이끌어 왔다.
7. 그리하여, 내 원수가 교회를 어둡게 하면서 사제들을 포함하여 수많은 희생자를 내고 있는 동안, 나는 내 성심의 비밀 속에서 온통 빛으로 찬란한 새 교회가 (태어나도록)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8. 이전과 같은 교회이지만 새로워진 교회가 될 터, 이 교회에서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 하느님의 영광이 빛날 것이며, 모든 이가 예수님을 경배하고 그분의 말씀을 귀여겨들으며 그분을 따르게 될 것이다.
9. 교회가 크나큰 빛으로 그토록 영광스럽게 빛나리니, 이는 (예루살렘의) ‘체나콜로’에서부터 바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교회 역사상)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을 정도로 찬란한 교회일 것이다.
10. 오늘 너희는 (파티마의) 볼품없는 계곡인 코바다이리아에 내려온 나를, 그리고 태양의 기적을 기념하고 있다. 태양의 기적은 이를테면 내 발치에 엎드린 태양이 이 시대가 나의 때, ‘빛’을 옷 입듯이 입은 너희 엄마의 때라는 증거를 너희에게 준 기적인 것이다.
11. 나는 오늘 너희에게 지금이 너희의 때이기도 함을 선포한다.
12. 너희가 증언을 해야 할 때이다.
13. 너희가 공생활을 해야 할 때이다.
14. (바로) ‘빛’의 사도들의 때이다.
15. 힘차고 용감하게 ‘진리’의 빛, ‘은총’의 빛, ‘성성’(成聖)의 빛이 어디에나 퍼져나가게 하여라.
16. 이는 내 아들 예수님의 ‘빛’이니, 그분은 사랑의 성령의 역사에 온전히 순종하시어 성부께 이르는 길을 너희에게 보여주신 것이다.
17. 교회를 어둡게 하는 심각한 암흑이 머지않아 말끔히 사라지리라. 큰 고난을 받은 후에 교회는 마침내 다시 태어나, 빛이 충만한 새 교회가 될 채비를 갖추게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