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주 금요일 연습을 빠져버리는 바람에 첫 북 연습을 한 황소갱개갱입니다
북을 들고 청광에 모이는건줄알고 전 북을 냅다 챙겨서 청광으로 달려갔는데 토모관선생님들의 반발로 인하여 북을 못친다는 사실을 까먹어버렸네요^_^
도착하자마자 운동장 반바퀴를 2바퀴 반 돌았습니다,,,
and
<오금>
하나 둘 셋 박자에 맞춰 딴딴딴 딴딴딴 다운 업업 다운 업업 을 진행하였는데요
마치 나이키 모양처럼 부드럽게 다운 업업을 실행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제 허벅지와 무릎이 아직 단련이 되지 않아 조금은 삐걱빼걱 한 것 같았습니다
<발바치>
뭔가 덩실덩실 한 느낌으로 한 발 한 발 덩실덩실 해주었습니다
이것도 허벅지 힘으로 둘 셋 버티고 내려가는 느낌이라면 더 좋았을텐데 청광의 약 5도 정도 땅바닥이 기울어져있는 느낌때문인지 균형이 잘 잡히지 못해 옆으로 자꾸 쏠려서 넘어질랑말랑말랑 했기에 조금은 슬펐습니다
<까치체>
아주 신나는 까치체 입니다
슉 슈슉 슉 슈슉 하는 느낌으로 진행하였는데 이 또한 다리 힘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약간 뒤에 따라오는 다리가 부드럽게 땅을 쓰는 것 같아 보이지만 잘 버텨주면서 가야하는 것 같아 신경쓰며 진행하였습니다
제 0개국어 이슈로 텍스트로 설명할 수 없는... 몸으로 익혔습니다....^_^
(승현이가 갓 태어난 기린처럼 걸어가는 모습을 보며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
9시 즈음 북을 챙겨 지주로 내려가 북 연습을 진행하여 주었습니다,,
내는굿과 채굿을 오랜만에 쳐보았습니다
저는 징과 장구를 더 최근에 했어서 북 박자를 다 까먹었을까봐 아주 아주 걱정을 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도 몸이 기억하는 ㅋㅋ
박자이름을 모르겠지만 장구 박자로 덩더쿵 쿵덕쿵 하는 부분.... 뭐더라....
그 부분의 북 세기를 강 중 약 중 으로 해야한다는 사실을 처음 배웠습니다...!!
알면 알수록 깊어지고 재미있어지는 북의 세계...!!!
채굿은 항상 재미있습니다
징으로 쳐도 재미있고 장구로 쳐도 재미있지만 뭐니뭐니해도 북으로 치는 채굿이 최고죠 ㅎㅎ 7채를 마무리로 오늘의 북 연습은 마무리 했습니다
북을 오랜만에 쳤는데 막 친정에 온 것 같구.... 본가에서 엄마가 해주는 집밥 먹는 것 같구.... 여름에 뜨거워진 열기로 제가 징과 장구에 한 눈을 팔았다면.... 전 다시 북을 칩니다.... 그리고 갈공 북 인원이 많이 줄어서 정말 슬프고 또 슬퍼요....
그래도 남아있는 사람들은 북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 좋네요 헤헷
북 최고
+뒷풀이
꿀마늘치킨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서~강 대학교~ 노릇(노릇)바(른)치(킨)!
첫댓글 언니 혹시 마늘 못먹어서 죽은 귀신이 붙어잇어?
귀신: (들켰다;;)
약간의 tmi 붙이자면 서양에서 마늘냄새 안좋아한다는데 난 상관 안하고 아침부터 마늘 듬뿍 들어간 마늘토스트 만들어먹고 등교했다.
황현은 마늘치킨으로 감기를 나아 그리고 마늘치킨을 다소 사랑해
마늘치킨이 내 본체일지도...? 황현이 알고보면 마늘치킨일지도...? 알고보니 오늘 북을 친건 마늘치킨의 잔상일지도....???
@미풍 23 황현 와 마늘치킨현-!
꿀마늘치킨..? 그런 메뉴가 있다는걸 처음 알았어 푸핫..
마늘이 이 사실을 알게된다면... 조금... 아니... 많이 슬퍼할지도....
황현 = 마늘인가요??
댓글이 모두 마늘 얘기뿐이네요
황현=마늘 또는 황현=인간마늘이죠
인간마늘? 인간은 생물 마늘은 무생물
그렇다면 황현은 생물일까요 무생물일까요????
징.. 장구.. 하지만 황현은 결국 북 치배였어..!
북치기 박치기 북치기 박치기 두둥 둥 둥 둥!!!!@!!@@@
오직 북 뿐이야. ...
와 치킨... 맛있겠다...
북을 버리고 간 그대는...
....
.........
...............힝
@미풍 23 황현 채상 뿌시고 다시 달려갈께
@소요 23 유지오 채상 뿌신다.. 확인..
@채상기초 조교B 김은태 이게 지오의 속마음인걸 ㅋㅋ
내일은 운동장 3바퀴입니다?!
아악 저는 두바퀴 반도 만족(?)스러운걸요?!
후후 불면은 구멍이 뚫리는 커다란 솜 사 탕
솜사탕 사주세요 조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