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리플레이
음.....새팀 이라기 보단 올드 보이스팀이겠군요 왕년의 용사들이 한대 뭉쳤으니 말입니다.
아침에하다 보니 빡세긴 빡셉니다 하지만 쏭도 더이상 자지않고 이렇게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지요
그동안 새로운팀을 맞아 근미래물을 하면서 이런저런 외도를 하다가 다시 환타지로 돌아왔습니다.
여러배경을하다 보면 느끼는 것은 판타지의 배경이 마스터로선 활용요소가 참으로 방대하다는 점입니다.
뭐 간혹 당신은 판타지를 싫어한다는 소리를 듣지만 판타지는 저에겐 고향같은 세계입니다. 고향을 사랑하고
그곳에 향수를 느끼지만 가끔 고향을 떠나고 싶을때가 생기는 법이죠..그래서 먼곳에서 여행을 좀 해보려고 했는데
함께 모험을 떠났던 여행자들이 좀 불성실해서 얼마가지도 못하고 고향땅으로 귀환했습니다.
역시 바깥세상에 나오면 고생뿐이라는 교훈을 얻고 말이죠
첫번째 플레이때는 다같이 바보짓하다 전멸했으니 (뭐 개인적으론 나쁘진 않았습니다만 능력치가 구리다는 이유로
다들 에라이 죽자라는 분위기가 팽배했다고 느꼇기때문에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는 상황이었죠)
빌런이란 새로운 세계관을 넣고나선 다들 악당이 되는 것을 더욱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하긴 범죄영화가 사람들을
매료하듯이 누구든 일탈을 꿈꾸죠 무법자가 현실에서 존재하는 그 일탈적인 존재들의 일례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요즘와선 악당캐에 더욱 열광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크나이트에선 빼트맨 얘긴 온데간데 없고 작품
나오기전부터도 배트맨이 누구냐 보단 조커가 누가냐?가 사람들 최대 관심사 였죠) 저 역시 그래서 악당을 더 좋아합니다.
또 만인의 칭송을 받는 히어로보단 미움을 받으면서도 좋은일을하는 다크히어로를 더 좋아하죠
뭐 캐릭터를 말하는 요즘 추세가 저만 그런게 아니라 다들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역시나 레드혼두라에서 이야기는 시작됐고 뭐시기라는 용병단에 소속돼어있다는 알군의 시나리오에 따라 용병단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주로 인간들 죽이기 내용이 주된 내용이었습니다만. 뭐 생포하려던 인간들을 다잡아놓고 아리따운
여성직자는 마운트 펀치로 얼굴을 뭉개서 죽이는 오크 블레이드 마스터 쏭군 ....그리고 다잡은 인간 무릎으로 찍기만하면
기절하는 상황에서 1과 3이 번갈아가면서 터지던 늘 주사위운에서 확률론의 법칙을 무시하는 알군의 추태를 지켜보며
참 시큼떫떠름한 기분을 금치 못했습니다. .웃자니 처음부터 원한것도 아닌데 분위기가 코미디로 가는듯해 안타깝고
또 안웃기엔 참..그 둘의 추태가 너무도 골까서 말입니다.
어찌됐건 잡아오라던 인간은 못잡고 몽땅 죽여서 끌고오는 일행 그다음엔 바로 인간마을을 습격하러가서 모험가일행을
만나 다이다이 맞짱을 뜨던 도중 인질극을 벌이는 비겁한 짓으로 모험가팀을 한명두명 끌어내서 죽이고 결국 도망간애덜까지
마지막까지 추적하여 명줄을 끊어놓고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알피를 유도하는 행동을 많이합니다만 ...역시나 오랜기간을 같이해온 쏭군은 아직도 어려워해서
되는놈은 처음부터되고;; 안되는 놈은 나중에도 안되는 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