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정보]
ㅡ 영동군민을 위한 특별공연 ㅡ
[마당극 맹진사댁 경사]
일시/ 2023.10.8(일). 5시
장소/ 영동복합문화회관
오늘 충북 영동군(군수 정영철) 제4회
영동생활연극축제 일환으로 공연함에 군수께서 오셔서 축사를 해주셨다.
내년 총선이 없는지? 국회의원 후보들은 보이지 않았다. 비록 세계적으로 험한 세상을 만나고 있지만 지도자는 국민(시민 구민 군민 주민)들을 문화예술로 인도하여 여유있는 삶을 살 수 있게 해야 한다. 먹고 살만 하면 동창회 나간다고, 먹고 살만해도 동창회를 못나가는 세상이 되었다.
이 작품은 해학(諧謔)과 풍자(諷刺)가 곁들인 작품이기에 관극(觀劇)하면 미리 모든 것을 예방하여 경사가 난다는 소문이 있는데 아쉽다.
맹진사댁 경사는 작가 오영진(吳泳鎭1916~1974)이 1943년 발표한 대표 희곡으로 양반계층의 물욕과 허례허식을 풍자한 희극이다. 사랑의 참 의미와 인간성을 회복을 강조한 작품으로 우리 고유의 정서와 해학을 현대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내용은 돈으로 벼슬을 사 탐욕과 허영에 가득한 맹진사는 무남독녀 갑분이를 세도가인 김판서댁 미언과 혼사 시키려고 약조하고 기대에 부풀어 우쭐된다.
그런데 과객으로 찾아온 김명정에게 신랑이 될 미언이라는 인물이 절름발이라는 말을 듣고 맹진사댁은 발칵 뒤집힌다.
궁리 끝어 맹진사는 몸종인 입분이를 갑분이 대신 내세우기로 한다. 혼례식날 신랑 미언이는 다리를 절기는 커녕 훤칠한 장부임이 박혀지자 맹진사는 낭패를 당해 무릎을 치지만 예정대로 입분이와 미언의 혼례가 치러진다.
한편 1956년 영화 [시집가는 날]로 상영되었고 제4회 아시아영화제에서 특별 희극상을 수상했다.
따라서 뮤지컬로서는 시립뮤지컬단과 서울예술단에서 공연을 할 때 필자도 뮤지컬 맹노인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이것을 85년 서울예술단을 창단하면서 평양대극장에서 1차 남북문화동시교류를 성공리에 마치고, 제2차 공연을 쏠리스트 앙상블과 춘향전, 양반전(88올림픽 홍보 공연을 87년 미국, 일본 등 공연함), 허생전, 맹진사댁 경사 공연을 추천을 하려 했던 작품이었다.
더욱 한국생활연극협회 맹진사댁 경사는 2017년도 협회 창립을 출범하면서 제1회 공연을 했고, 2023년 9월 20일~24일(10회) 공연을 마치고 충북 영동축제에 공연을 했다.
이번 작품공연은 공동연출(주호성 이태훈)로 창립공연과 달리 등장인물들이 춤으로 등장, 마당극 형식을 빌려 작업 방식이 다르게 탈춤과 민요, 무용을 삽입한 풍자와 해학을 살려 마당극의 흥취를 살린 공동연출로 연구하고 다양한 방식의 연출로서 MR이 아닌 현장 라이브 생음악 공연으로 한 것이 실감나고 좋았다.
그러나 국립극장과 세종문화회관에서 기획ㆍ제작할 때, 국립교양악단, 시립교양악단하고 협연함에 있어 큰 행사 때나 1~2번이었고 함께 공연 한다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더욱 예산이 여유가 있는 85년도 평양대극장에서 공연도 MR로 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었고, 87년 88올림픽 홍보를 위해 100명을 인솔하여 미국, 일본 등을 공연할 때도 MR이었으나 ~
오늘 마당극 [맹진사댁 경사] 공연은 훌륭한 연출자들에 의해 연주단의 생음악과 무대출연으로 지방공연한다는 것은 대단한 기획ㆍ제작이었다.
이번 지방공연에 박팔영 분장 화가께서 직접 내려오셨고 저도 특별출연이었지만
맹노인역을 하면서 충북 영동 군민들을 만나게 되었으며 지방공연을 통해 연출자와 출연 배우들의 순발력과 헌신하는 것에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이번 지방공연은
연극인들에게 지역연극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한국생활연극협회는 전국에서 최고의 연극협회가 되었다.
이번 작품은 공동연출로서 한국생활연극협회 정중헌이사장의 기획ㆍ제작자로서 생활연극의 대중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생활연극의 발전과 지방문화예술의 활성화ㆍ대중화를 위해 연구ㆍ노력한 공로가 큰 것이다.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수도 서울 공연도 좋지만,
지역인들이 공연을 보고 좋아 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이제 지방을 위해 공연도 필요하다고 버스안에서 느낀점의 글을 작성하고 있다.
건강캠페인입니다. 제일의 富는 健康입니다. 건강이 있고 난 다음 그 무엇이 있는 것입니다. 건강하셔야 합니다.
飛松 최창주 평론가 석좌교수
사진 설명 : 대학로 원로연극인 관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