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11회 정기연주회 - 송년음악회 '베토벤, 합창'
온 인류여, 서로 껴안으라!
온 세상에 입 맞추어라!
–<환희의 송가> 중에서
이번 송년음악회의 시작을 알리는 합창 환상곡을 먼저 듣고 나면 합창교향곡을 아니들을 수 없을 것이다. 연말이면 연주되는 베토벤의 합창교향곡의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면 합창 환상곡이 자리잡고 있다. 피아노 독주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오케스트라와의 협주 그리고 인간의 목소리인 합창까지 더해가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 주는 곡이다. 2023년을 마무리하며 부천필이 마지막으로 연주할 작품은 역시나 합창교향곡이다. 가사로 쓰인 독일의 시인 프리드리히 실러의 <환희의 송가>는 사랑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장려한 피날레를 알린다. 이번 공연은 부천시립예술단 공연에 참여를 원하는 부천시민이 함께 목소리를 내어 합창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의미를 더한다.
2023년도 이렇게 끝이 났다. 우리 모두 서로 껴안자!
지휘 테오 월터스 (Theo Wolters)
협연 피아노 김규연, 소프라노 조선형, 메조소프라노 송윤진, 테너 정의근, 베이스 박경준
연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시립합창단, 부천아도나이합창단, 부천마스터코러스, 부천콘서트콰이어, 부천비바합창단
프로그램 *러닝타임 100분(인터미션 15분)
베토벤, 합창 환상곡 (피아노 김규연)
L. v. Beethoven, Choral Fantasy
I. Adagio
II. Finale
intermission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L. v. Beethoven, Symphony No.9 d minor op.125 “Choral”
I. Allegro ma non troppo; un poco maestoso
II. Molto vivace
III. Adagio molto e cantabile
IV. Presto - Allegro assai - Allegro assai viv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