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 생활 중” 벧전 1:17
https://youtu.be/L0bdzqmcvp4
1. 마지막입니다. 하나님이 앞에 계시면 우린 ‘나그네’입니다. 파로이키아스(헬, 나그네)는 예전 이스라엘이 망하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던 그들을 일컫던 말입니다. 당신은 지금 바벨론 포로 중입니다. 예레미야가 눈물어린 마음으로 ‘애들아, 바벨론에 가면 집도 짓고, 텃밭도 가꾸고, 아내를 맞이하고, 그 성읍의 평안을 위하여 기도하렴.’이라고 말했습니다. 시간이 차면 다시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듯, 우린 하나님의 네오 휴먼카인드(신인류)로서, 이땅의 시간이 차면 진짜 우리 집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2-1. 그런 나그네로 사는 삶에 두가지를 부탁합니다. ‘두려움으로 지내라.’ 자신이 지극히 존경하는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 대상에게로 이끌림을 받습니다. 규칙성! 두려운 자들의 삶은 규칙적으로 반복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 심판 즉 훈계를 듣습니다. 동시에 이 땅을 살아가며 그들의 마음에도 존경하는 대상들이 선명하게 있습니다. 이유불문하고 지극한 존중을 나눕니다. 그게 그들의 복입니다.
2-2. 두 번째는 나그네이지만 그에게는 확실한 위계구조가 있습니다. 어떤 것보다 절대적인 더 우순선위가 있습니다. 로마서 13장에서 위에 있는 권세자들에게 복종하라는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권위에 대한 존중입니다. 나그네들은 다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절대가치입니다. 어떤 순간에도 절대적 존재로 고백되어집니다.
3. 서울에 선교사들을 무료로 치료해주는 치과를 추천받았습니다. 함께 신앙생활하다가 우간다로 돌아가는 자매가 치통으로 고생하고 있어 방문했습니다. ‘네 목사님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일면식도 없이 전화로 부탁드렸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부탁을 할텐데, 원장님의 대답은 단순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사람문제, 관계나 재정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절대 가치가 사라진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린, 지금 바벨론 생활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