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30분 오늘따라 유난히 회사에 가기 싫어진다...토요일가야 특근인디 없는 살림에 회사가서 자리라도 지키야 특근수당이라도 나오지... 현다이맨과 오프로드계의 전설 방91 이 두넘이 제대로 염장지른다.. 엽기 첫날 부터 성주를 제집인양 6일째 돌아댕긴다...젠장 문디 자슥들...
어제 야심한 시각 회사 현장에서 기계는 졸라 돌가는데 며칠전에 입양한 FX글라를 가지고 영점을 잡았겠다...좀이 쑤셔서 안되겠당,,,성주 근처가서 콧바람이라도 쐬야지 일이 될것같다...FX도 테스트할겸.....
아침 7시 회사로 출근하는 북삼삼거리에서 갈등한다.. 좌회전이냐 아님 우회전해서 평화계곡넘어 초전으로 출동하는냐...고민하는사이 핸들은 나도 모르게 우측로 꺾어지고... 10분뒤 평화계곡을 넘고있다...근데 안개가 장난이 아니다..작년 상주 첫날 생각이 문득난다.. 현다이맨 얼굴이 스쳐지난다 "선배님 가실? 저좀 꼭 델꼬 가이소" 문디 지가 더 염장 지르면서..
초전 모 포인트로 이동중 산을 넘어가는데 안개사이로 먼가 개쉐이같은 실루엣이 스쳐지나간다..잉 머지.. 새벽부터 개쉐이가 밤마실 갔다 새벽이슬 밟고 집으로 가는것 같지는 않고....조용히 레간쟈모드로 셋팅후 빡구로 살살 진행...허걱~~~~소로길에서 고선생과 눈이 정통으로 딱 마추쳤다. 닝기리..3-300꺼낼시간은 안되고 불알밑에 차고있던 FX글라를 두고 잠깐 고민했당 이걸로 디질까? 툭툭 털고가면 우짜지 졸라 쪽 팔리는디...
FX글라를 손살같이 창문에 거치후 거리 목측 40미터 2센티 상탄 감안하여 미간 바로 아래 "픽" 잉 총소리 적응안되네 꼭 서바총 땡기는 기분이다...바로 네발 하늘로 치켜들고 바르르 떤다..잠시간의 정적이 흐른뒤 회수... 흐음 첫수를 고선생으로 장식하다니...글고 FX글라로 고라니를 한방에 절명시키다니...헐~~~
<미간에 한방에 절명>
91아 "예 형님" "고라니 한방 에 갔다.." "멀로예?" "FX글라로" "오~~호 대단합니다 행님" 그려 초전면에 신고 할테니깐 집에가서 아부지 푹고아 드리라 "아이고 행님 고맙심더" 9:30분 초전면사무소에 도착 포획신고하러 왔다니깐 눈이 똥그랗게 뜨며 "담당자가 업는데예"
아니 이사람들이 주보소 내가 포획링 채울테니 아저씨는 등록대장에 적고 승인증에도 적고 확인도장만 찍어주소 갈때마다 느끼지만 면사무소 직원들 홍보 및 교육이 미흡한걸 느낀다..며칠전에는 월항면에서 신고안해도 됩니다 그냥가이소 그카다가 내한테 디지도록 혼났다..그때 난 개게품 물면서 공무원의 기강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각설하고
두번째 포인트로 이동중 개울건너 저편에 고선생이 따신데 늠름하게 차 지나가는거 구경한다..대충거리 50미터 정타네.. 한번 붙은 자신감 두번째도 FX글라에 손이간다,,방금전까지만 해도 애총이었던 3-300은 뒷자리 한구석에 쳐박혀 있다.. 심호흡하고 물미끄러미 보고있는 눈동자를 보니 한순간 방아쇠를 걸고 있는 손가락에 힘이 살짝히 빠진다... 에잉~~ 두눈 질끔 감고 탕? 이 아니고 픽 마찬가지로 네발 하늘로 치켜들며 바르르 떨고 있다..
아니 이놈은 고선생 전문이가? 곳곳에 나를 기다리는 장선생님들 모시로 가야하는데 흐메 미티겠네.. 친구넘한테 전화한다 ""야 니 고라니 한마리 돌라했재" 월항면 사무소에 빨리온나 한마리 줄꾸마.
<월항면 사무소에서 포획신고전 한컷>
<포획승인증> 3마리 정량중 1마리 남았네..
회사업무 땜시로 더이상 사냥 불가 회사로 복귀....
사용총기 : FX글라디에이터 5미리 6연발 조준경: 하코정품 3-9*40 듀플랙스 렉티칼 사용연지탄 : 할로우 포인트탄 스톰과 글라는 구경이 국내 총하고 틀려서 수입탄을 사용하면 잘 매칭됩니다.
***졸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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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맛동산 원문보기 글쓴이: 맛동산
첫댓글 벌써 고라니 두마리 잡으셨네요~한마리 더잡으시면..꿩만 잡으셔야겠네요..ㅎㅎ 일단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아 멋지네요! 할로탄 데미지 죽입니다.
좋습니다......^^굿~~~~~
이총은 어디 싸이트가면 볼수있나요? 맘에드네요^^ 총 모양과 제원좀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