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나무
차나무과 / Camellia japonica L.
(영명 Common camellia)
- 늘푸른넓은잎큰키나무(상록활엽교목)이며 제주에서는 ‘돔박낭, 동박낭’ 이라 부른다.
- 겨울철에도 늘푸른 나무에서 붉은 꽃이 피어서 동백(겨울 冬, 늘푸른나무 柏)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 꽃은 11월부터 피기 시작하여 이듬해 4월까지 핀다.
- 동백꽃은 추운 시기에 피기 때문에 대체로 동박새의 도움을 받아 수분하지만, 겨울에도 따뜻한 제주에서는 곤충(꿀벌)들이 수분에 참여하기도 한다.
- 꽃은 가지 끝에 한 개씩 피고 꽃잎 5~7개가 밑에서 합쳐진 통꽃이며, 떨어질 때 통째로 떨어진다.
- 열매 속에는 검은 갈색 씨앗이 들어있는데 익은 후에는 싸고 있는 열매껍질이 벌어지면서 떨어진다.
- 씨앗에서 추출한 기름은 식용과 머릿기름으로 사용하고, 호롱불을 켜고 금속의 녹을 방지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 목재는 엷은 누런색이거나 갈색으로 가구재, 조각재, 세공재로 사용한다.
- 동백꽃이 통째로 떨어지는 모습은 제주4.3 당시 쓰러져간 사람들을 연상시켜 제주의 아픈 역사를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
- 제주도에는 한라산 남쪽에 주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 남원읍 신흥리와 위미리 동백나무 군락이 제주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제주도를 비롯한 중부이남과 주변 국가에 분포한다.
*Tip
2015년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50년 정도 되는 동백나무는 중형자동차 3대가 1년 동안 내뿜는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할 정도로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