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읍에서 죽창가를 라이브로 들었습니다. 동학혁명 문화제 맞춤한 자리에서 드디어 들었네요. 부르실까 안부르실까 내기에선 졌지만 기분 최고입니다. 오늘 하루 긴 하루 였습니다. 울진에서 동대구 동대구에서 전주 전주에서 정읍까지 긴 여정이 아깝지 않은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지금 서울 올라가는 KTX에서 혼자 행복속에 빠져있습니다.
비가.. 조금씩 떨어지던 비가.. 2부 축하공연 첫무대 안치환님이 무대에 오르시고 더 세차게 내렸어요. 그 비를 다 맞고 노래하시는데 걱정도 되지만 야생의 늑대 안치환님 그래도 멋있었습니다.ㅎㅎ 사꽃부터는 천막을 올려서 다행이었어요. 노래는 맞춤하게 다섯곡!! 오늘이 좋다.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죽창가 껍데기는 가라 앵콜을 외치지만 앞순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패스 오랜만의 우중의 공연 안압지 공연등..주억이 새록새록 생각나는 빗속의 공연 죽창가 한곡으로 비에 젖은 옷도 머리도 다 잊어버리게 했습니다. 와 드디어 죽창가를 라이브로 듣는구나!! 그져 행복!!!
비맞은 생쥐 꼴에 젖은 손 내밀은 악수!!! 받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분홍 물결 이찬원 팬분들을 보며 새로운 결기?를 다지고 왔습니다.ㅎㅎ 15일 길상사에서 멋진 공연 또 기다립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