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의 Eastern State Penitentiary 형무소를 오전 중에 관람한 뒤 유명한 필라 박물관과 로뎅 박물관을
뒤로한채 형무소에서 20분 거리의 북동쪽 글렌싸이드에 위치한 Grey Towers Castle 로 향했습니다.
고딕 양식의 이성은 필라델피아에서 설탕 정제 산업으로 부를 이룬 윌리엄 해리슨 의 개인 주택으로 장석과 철의 성분을 가져 회색의 화산암 인 그레이스톤(Greystone)과 인디애나 석회암(Indiana Limestone)을 사용하여 지어졌으며 외형은 영국의 중동부 노섬벌랜드(Northumbeland) 카운티에 위치한 노섬벌랜드 공작의 중세부터 가문
거주지인 아닉성(Alnwick Castle, 11세기)에서 영감을 받아 1893년에 시작하여 5년후 1898년에 완공되었고
내부는 영국과 한때 철천지 원수로 백년전쟁을 치른 중세 프랑스 르네상스 스타일을 섞은 참 톡특한 성 입니다.
건축비는 당시 예산 $250,000로 이는 오늘날 8.5밀리언 달러(한화 113.7억) 에 해당합니다.
집의 내부는 프랑스 미학, 특히 중세 프랑스 르네상스 시대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성 내부에는 장미실과 거울실의 르네상스풍 그림 천장, 음악실의 에우테르페 태피스트리, 웅장한 계단 옆에 윌리엄 해리슨 씨를 묘사한 목공예품, 금박 천장 등 수많은 건축적 미가 있습니다.
해리슨은 인근 Edge Hill에 정착한 유럽인 석공과 목공예가들을 고용하여 내부와 외부를 모두 정통 유럽식의 기법을 사용하였습니다.
동쪽의 출입구(Porte Cochère)를 통해 들어가면 거대한 마호가니 그레이트 홀이 프랑스의 샤토 드 상보르(*Château de Chambord)의 인테리어를 모방하여 선을 따라 있는 격자형 통 아치형 천장까지 성의 전체 3층 높이로 솟아 있습니다. 두 개의 Caen 석재 벽난로(연회장에 있는 또 다른 벽난로)는 프랑스의 로얄 샤토 드 블루아 (*Royal Château de Blois) 의 프랑수아 1세 (Francois I) 의 건물에 있는 Salle des Gardes의 벽난로를 모델로 한 것입니다. 여기서 왕실 엠블럼 은 백합 문양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그레이트 홀의 반대편 끝, 입구 바로 앞에 있는 마호가니 계단은 한 쌍의 유리문이 참나무 패널로 된 당구장으로 미끄러져 열리는 움푹 들어간 층계참으로 이어집니다.
1896년에 기존 외장과 내부 일부 공사는 완공 되어 입주하였으나 모든 내부 공사는1898년 완공 됩니다.
아래를 누르시면 마우스를 이용하여 내부 입구 그레이트 홀을 윗층에서 360도 이동하여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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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내부에 여러 방들중 거울방(Mirror Room)은 프랑스에서 주문되어 조립에 필요한 장인과 함께 미국으로 배송되었습니다. 르네상스 양식의 천장에는 여성의 사계절을 보여주고 있으며, 벽난로에는 그리스 음악의 뮤즈인 에우테르페가 그려져 있습니다. 호두나무 도서관 응접실은 오늘날 대학 총장실로 사용되고 있으며 2층의 침실 스위트룸은 자체 드레스룸, 내실, 벽난로 및 대리석 욕조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집 전체에 퍼져 있는 옛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전기와 모든 현대적인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해리슨이 1927년 사망 2년후 미망인이 여자대학인 비버칼리지에 $712,500 로 매각한후 여러 소유를 걸친후 현재
이 성은 아카디아 대학교 소유이며 성의 1층엔 대학 입학처, 등록 관리, 재정 지원처 및 총장실이 자리하고 있고 저택 2층과 3층은 현재 학생들의 기숙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 행사도 일년 내내 성 내부에서 개최되며
대학을 통해 사용(특히 결혼식) 및 관람 예약을 할수 있습니다.
▼ 아래의 사진은 그레이타워스 캐슬의 외형 디자인에 영향을 준 영국 노섬버랜드에 위치한 아닉캐슬 ▼
이곳은 소유주인 12번째 노섬버렌드 공작(펄씨 가문)과 가족이 중세부터 현재까지 성에 실 거주하고 있으며
코로나 전에는 연 65만명이 방문 하였으나 코로나 이후 현 35만 정도 방문하고 있습니다.
** 아닉캐슬(Alnwick Castle) – 이 성은 11세기 바이킹 후예 노르만 귀족 이보 데 베시(Ivo de Vesci)에 의해 건축되었으며 영국의 남북 전쟁인 장미 전쟁(1455~1487)의 치열한 격전지 중의 하나 입니다.
** 장미전쟁: 영국 왕좌의 통제권을 놓고 벌어진 전쟁으로 15세기에 에드워드4세때 시작하여 왕위가 2번더 바뀐 30년 전쟁으로 플랜태저냇(Plantagenet) 왕가의 두 경쟁 분파인 랜캐스터(Lancaster)와 요크(York)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벌어졌습니다.
적색장미 문장의 랜캐스터 가문과 백장미 문장의 요크가문의 문장으로 인해 장미 전쟁이라 불립니다.
1471년 전쟁으로 인해 랭커스터 가문의 마지막 남성 계열이 소멸되었고, 요크 가문이 랭카스터 가문의 왕위를 물려받게 되었습니다. 그후 요크 가문의 마지막 남성 계열이 멸종한 후,1485년 랜캐스터 방계 출신의 헨리 튜더 백작이 리처드3세 왕을 보스워스 전투에서 전사시킨후 헨리7세 로 즉위하여 정치적으로 합의된 결혼을 통해
요크가문의 엘리자베스를 왕비로 맞아 랭커스터 가문과 요크 가문이 통합되어 의 새로운 튜더왕조
(후손으론 그 유명한 헨리8세 와 엘리자베스2세 여왕 등)가 탄생하여 갈등이 해결되었습니다.
▼ 아래의 사진들은 그레이타워스 캐슬의 내부 디자인에 영향을 준 프랑스의 샤토(성)들 ▼
샤토 드 상보르 *Château de Chambord
* 샤토 드 상보르 *Château de Chambord는 프랑스의 센터 발 드 루아르 (Centre-Val de Loire)의 상보르 (Chambord)에 있는
전통적인 프랑스 중세 양식과 고전적인 르네상스 구조가 혼합된 매우 독특한 프랑스 르네상스 건축물로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성 중 하나입니다.
1519년 프랑수와1세 에 의해 시작되어 1670년 루이 14세때이 이르러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특히 성의 계획과 장식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유명한 이중 계단(double revolution staircase)의 중심 축을 중심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이 계단은 1층에서 랜턴 타워가 정점에 달하는 테라스까지 이어지는
나선형 계단입니다.
7명의 왕과 10명의 여왕이 거주했던 로얄 샤토 드 블루아 (*Royal Château de Blois) 는 프랑스와 영국의 백년 전쟁 중 우리에게 잘 알려진 프랑스의 영웅 잔 다르크(Joan of Arc)도 1428년에 오를레앙을 정복한 영국군에 대항하기 위해 군대와 함께 떠나기 전 1429년 샤토 불루아에 들러 랭스 대주교의 축복을 받고 전쟁에 참전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일화가 있는 곳입니다.
오늘날, Royal Château de Blois는 35,000개 이상의 작품과 전시물을 소장한 "프랑스 박물관"입니다. 이곳에는 보석 박물관과 블루아 시의 미술 박물관이 함께 있으며 또한 정기적인 연례 행사를 위한 장소이자 도시 생활의 특별한 행사가 집중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