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 촉루인천품(囑累人天品)
1.품목해설(品目解說)
"촉(囑)"은 부탁의 뜻이고 "루(累)"는 거듭의 뜻이다.
"인(人)"은 사람(인간 = 人間)이고 "천(天)"은 하늘 사람(천인 = 天人)이다.
이같은 중생(衆生)에게 이 지장경(地藏經)의 원력(願力)을 부탁(付託)하신 품(品)이므로 촉루인천품(囑累人天品)이라 한다.
먼저 부처님은 지장보살님의 신덕(神德)과 자비(慈悲), 지혜(智慧), 변재(辯才)의 4대 불가사의(不可思議)의 공덕(功德)을 설명하시고,
그 다음에는 허공장보살(虛空藏菩薩)님이 경전(經典)의 공덕과 명호(名號), 예배(禮拜), 공양(供養)의 공덕에 대한 물음과 답변이 나온다.
아울러 28 종의 이익(利益)과 7 종의 공덕 등 여러 가지 이익과 공덕을 밝히신다 하여 촉루인천품인 것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영천 영지사 명부전 석조지장시왕상
영지사 명부전에 모셔진 석조지장시왕상은 모두 31구의 존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장보살좌상을 중심으로 왼쪽에 도명존자와 오른쪽에 무독귀왕이 시립한 지장삼존상이 3단으로 구성된 불단 위에 봉안되어 있으며, 불단 좌우측으로는 단을 낮춰서 10구의 시왕상과 동자상 10구가 배치되어 있다.
이어서 시왕상이 위치한 끝단 좌우에는 다시 단을 낮춰서 판관상 2구와 귀왕상 2구, 명부사자상 2구를 배치하였다. 그리고 2구의 금강역사상은 바닥에 놓여 있다.
재질은 모두 불석으로 시왕상의 수염이나 지물 등에 일부 보수된 흔적이 있으나, 보존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조상기가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제작연대를 알 수 없지만 양식적으로 볼 때 17세기 말∼18세기 초반에 조성된 작품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