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개의 형성과정과 특징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개가 아키타인 것 같다.
사무라이와 쇼군으로 대변되는 호전적인 민족성과 귀엽고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민족성이 결합하여 어딘지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우리나라의 민족성과는 상반된 외형과 성품으로 보인다.
역사와 유래 및 기원(History and Origin)
아키타(Akita, 秋田犬)는 “일본의 국견(National dog of Japan)”이자, “아키타현의 동물(Prefecture animal of Akita)”이다. 이 개는 일본(Japan, 日本)을 원산지(native, 原産地)로 하는 스피츠 유형(Spitz)의 대형견이며, 일본에서는 보통 “아키타-이누(Akita-inu)”라고 부른다. 아키타(Akita, 秋田犬)는 일본 북부(northern Japan) 혼슈지방의 산악지대에서 유래한다. 아키타(Akita, 秋田犬)는 두 가지의 유형이 있으며, 흔히 “재패니즈 아키타(American Akita)” 또는 “아키타 이누(Akita-inu)”라고 불리는 일본의 품종과 “아메리칸 아키타(American Akita)”로 알려진 미국의 품종이 있다. 따라서, 일본(Japan, 日本)은 아키타(Akita, 秋田犬)의 원산국이며, 미국(US, 美國)은 아메리칸 아키타(American Akita)의 개량국이 된다. 일본 품종의 색상은 흰색, 회색, 그리고 얼룩무늬색깔이 주류를 이루지만, 다른 모든 색깔들은 이 품종의 독특한 색깔로 간주되는 반면, 미국 품종은 다양한 모든 색깔들을 모두 허용한다. 아키타(Akita)는 저먼 셰퍼드(German Shepherd)나 시베리안 허스키(Siberian Husky)와 같은 다른 많은 북부 스피츠 품종들과 비슷한 짧은 이중 코트를 가지고 있으며, 털이 긴 개들도 열성 유전자(recessive gene, 劣性遺傳子)로 인해 많은 한배 새끼(litters)들에게서 발견될 수 있다.
아키타는 원래 극동 지역과 유럽에서 투견으로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투견의 인기가 떨어지자, 귀족들은 이 용감한 개를 사슴, 멧돼지나 흑곰 등을 사냥하는데 이용하였다. 이 개는 결국 큰 규모의 사냥에 용감한 사냥꾼으로서 그리고 경비견이나 충성스런 친구로서 명성을 얻게 되었다. 아키타는 혼슈[本州] 지방 아키타현의 번주(蕃主)가 무사들에게 무예의 전통을 가르치기 위해 이 개를 투견으로 사용하면서 알려졌다고도 하고, 아키타현으로 유배간 어떤 귀족에 의해 지방견이었던 이 개가 더 커지고 사냥능력이 향상되도록 개량되었다고도 한다. 일설에는 임진왜란 때 한국의 진돗개가 일본으로 건너가 서양의 대형견들과 교배되어 생겨났다고도 전해진다. 한 때, 일본 왕실의 특별한 대접을 받으며 사육되었고, 거의 멸종될 정도로 특권층에서만 기르다 메이지유신[明治維新] 이후부터 일반인에게 퍼졌다. 1927년 아키다클럽이 조직되어 혈통보존에 힘썼고 1931년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미국에 반입되어 인기를 끌면서 일본개로는 처음으로 미국애견협회(AKC)의 공인을 받았다.
별칭(Other names)
아키타 이누(Akita Inu), 재패니즈 아키타(Japanese Akita), 그레이트 재패니즈 도그(Great Japanese Dog)
성격 및 특성(Temperament & Characteristics)
아키타(Akita, 秋田犬)는 모든 동물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고, 사람이나 그 밖의 모든 침입자들로부터 그의 영역을 지킨다. 그러나, 가족들에게는 무척 친절하다. 일본인들은 말하기를, “아키타(Akita, 秋田犬)는 매우 부드럽고 동시에 강인한 면도 지니고 있다.”고 얘기한다. 아키타(Akita, 秋田犬)는 권태감과 실수를 하지 않도록 충분한 운동을 시켜주어 남아있는 에너지를 소비시켜 주어야 한다. 아키타(Akita, 秋田犬)는 고통스럽고 또한 가혹한 기후환경에도 곧잘 견뎌낸다. 또한 아키타(Akita, 秋田犬)는 의 기질은 고대 일본인의 기질을 나타낸다. 즉 용감하고 충실하며 부드러운 본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주인에게 친절하고 호의적이다.
아키타(Akita, 秋田犬)는 두려움이 없고 사냥에 능숙하며,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 사람에게 호의적이며 기억력이 좋고 협동심이 강한 반면, 애교가 없고 노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냥개의 본성이 나타나기 전에 어려서부터 엄격한 훈련을 시키면 성견이 된 뒤에 훈련 효과가 나타난다. 하루 평균 30~40분 정도 운동을 시켜야 하고, 물을 많이 주면 몸매가 풀어져 좋지 않다. 일본인들은 아키타(Akita, 秋田犬)에 대하여 황구보다는 백구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아키타(Akita, 秋田犬)는 대형견이므로 수렵용·경비용으로 많이 사육하며, 평균 수명은 10~14년이다.
외형적인 특징(Appearance - AKC 공식견종표준)
아키타(Akita, 秋田犬)는 체고가 수컷은 26~28인치, 암컷은 24~26인치이다. 목은 굵고 근육질이며, 비교적 짧지만 어깨쪽으로 갈수록 점차 넓어진다. 가슴은 넓고 깊으며, 가슴의 근육은 잘 발달되어 있다. 등은 수평이고 허리는 단단한 근육질에 적당히 잘록하다. 피부는 유연하지만 느슨하지 않다. 일반적인 외모는 대형견답게 힘이 넘치고 기민하며 골량이 풍부하며 중량감이 있으며 골질이 강하다. 폭이 넓은 머리는 뭉툭한 삼각형을 형성하고, 굵은 주둥이, 두상에 비해 작은 눈, 쫑긋 서 있는 귀의 선이 목 뒤로 이어지는 것 등이 이 개의 특징이다. 크고 말린 꼬리가 폭 넓은 머리와 균형을 이루는 것도 이 개의 특징이다. 털은 거칠고 직모이며 풍성하다. 이중모를 가지고 있고, 속털은 아주 빽빽하고 부드러우며 겉털보다 더 짧다. 겉털은 직선이고 거칠다.
아키타(Akita, 秋田犬)는 일본의 전통견 대부분이 그런 것처럼 고전적인 스피츠 유형(Spitz)이다. 그들은 넙적한 몸집과 쐐기 모양의 얼굴, 작고 위를 향해 바짝선 삼각형 귀, 짧고 굵은 털, 그리고 등쪽으로 말아올라가는 꼬리를 갖고 있다. 눈은 마치 이글이글 타오는 불꽃을 연상시키듯 삼각형의 모양으로 움푹 들어가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그들은 항상 위엄있는 모습과 함께 차분하며 신중성을 기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아키타(Akita, 秋田犬)는 힘이 세고 민첩하며 골격이 튼튼하다. 힘차게 말려 올라간 꼬리와 바짝 선 두 귀, 오똑한 코, 검은 눈 때문에 날쌔고 사나워 보인다. 털의 색깔은 적갈색·회갈색·호랑이색·흰색 등 다양하지만, 흰색을 제외한 다른 색깔의 개에게도 안쪽에는 흰색 털이 있어야 한다.
아키타(Akita, 秋田犬)의 털색깔은 흰색, 회색, 얼룩무늬를 포함한 어떤 색도 허용된다. 색은 밝고 뚜렷하며 무늬는 보기 좋게 균형을 이루고, 흰반점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얼룩무늬는 하얀 바탕에 머리를 고르게 덮는 무늬나, 몸집의 3/4를 넘게 덮는 무늬가 있다. 속털은 겉털과 색깔이 다를 수 있다.아키타(Akita, 秋田犬)의 품종 표준상 실격처리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코에 반점이 있거나, 코의 착색이 전체적으로 부족한 것, 그리고 처지거나 잘린 귀는 실격이다. 또한 뚜렷한 언더샷이나 오버샷, 그리고 낫 모양이거나 말리지 않은 꼬리 등은 역시나 실격처리된다. 수컷의 체고가 25인치 미만이거나, 암컷의 경우 체고가 23인치 미만의 경우에도 실격이다.
이미지(Image)
아메리칸 아키타(American Akitas, left)와 재패니즈 아키타(Japanese Akitas, right)의 비교
재패니즈 아키타(Japanese Akita)
미국 아키타 또는 아케리칸 아키타(An American Akita)
재패니즈 아키타의 두상
일본의 아키타 또는 재패니즈 아키타(A Japanese Akita)
9주령의 아메리칸 아키타(9 week old American Akita)
긴 털을 가진 아키타(Long Coat Akita)
Brindle Japanese Akitas
아키타 “타치바나“”는 전쟁에서 살아남은 몇 안되는 아키타 중 하나로, 1953년 일본에서 우표로 발행되었다.(The Akita "Tachibana", one of the few Akitas to survive the war, pictured here on a Japanese 1953 issue postage stamp)
[출처] 아키타(Akita, 秋田犬)|작성자 버들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