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차시]벚꽃보면 떠오르는 생각10707김주아

[10707김주아]

핑크핑크하다 커플들이 지나가기 좋은 풍경같다
나와 관련 된 이야기가 아니라
별 생각이 안든다

이쁜 분홍색 벚꽃이 지고나면
하늘에서 이쁜 쓰레기가 내린다
언제 다 치우지..

나는 바닥에 떨어진 꽃잎들을 모아서 청소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나무의 가지는 점점 클수록 길고 여러갈래로 나눠져서
굽어졌는데도 단단한 뿌리가 있어서 꺾이지 않고 똑바로 서있다.

수학도 사람도 뿌리가 단단해야 잘 꺾이지 않나보다

심지어 가지에 꽃들을 줄줄 매달고 있는데도 꺾이지 않았다

그런 꽃들이 나무의 정체성을 더 빛내주는 거 같다

나는 저 꽃이 나무의 책임으로 보인다
꽃을 매달아 책임을 다 졌기 때문에
그 나무가 아름다운 거 같다

사람에게도 그런 꽃이 있다

[구보경]

~다로 끝내어 운율을 형성하는 건가요? 잔잔하고 따뜻한 어조로 들려서 좋아요.
벚꽃을 보고 그것이 나무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관점이 굉장히 부럽고 멋있어요.

[김민서]

봄에 핀 벚꽃을 보았던 경험으로부터 그때의 감정과 정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었고, 그러한 경험으로 얻은 깨달음도 작품 속에 드러내어 글이 완성도있게 느껴졌습니다.

[김민정]

문장 끝에 점을 찍고, 문단의 구별도 명확하게 하도록 합니다.

[10707김주아]

명심하겠습니다. 피드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