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에 내려온지 5일째 되는 날이다.
오늘 스케줄은 올레 7코스,, 나에게 걸었던 올레길 코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코스인데 과연 7코스는
어떻게 변했을까?
아침일찍 숙소주변에 식사 할수 곳을 검색했는데 바로 제주토속음식인 맨도롱해장국 집 갱이국, 몸국등이 제공되는데 난 갱이국을 선택했다
참고로 갱이국은 게의 내장과 함께 만든 국인데 먹을만 했다. 주변에서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식당이다
아침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 바로 짐을 챙겨 신신호텔 앞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 521번 버스를 타고
월평마을에 내려 인근에 있는 7코스의 종점이자 8코스의 시작점(아왜낭목 쉼터)을 찾아 길을 걷기 시작한다.
◑ 일 시 : 2024. 3. 16(토)
◑ 구 간
아왜낭목 쉼터- 강정포구- 강정크루즈터미널- 올레7쉼터(중간인증대)- 두머니물 공원 -잠시 코스이탈 점심(올레길밥상 식사후)
- 법환어촌계- 법환항- 수봉로-서귀포여고- 외돌개- 삼매봉공원- 서귀포칠십리시공원- 올레스테이(종료)
◑ 공식적 거리 : 17.6km
다녀온 식당
(아침) 맨드롱 해장국, 서귀포시 태평로 353번길 11, 인당 /10천원 겡이국 ★ ★ ★
(점심) 올레길밥상 , 서귀포시 월드컵로 171고등어밥상 ,인당/12천원 ★ ★ ★ ★
숙소인근의 맨도롱 해장국집에서 아침식사
시내버스를 타고 월평마을로 이동 후 아왜낭목 인증대에 도착,
출발에 앞서 7코스의종점이자 8코스의 시작점에 인증을 하고,
팔삭나무를 보며, 탐스럽게 열렸다.
강정마을을 지나며
오래 전에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수많은 단체들과 갈등이 야기되고 있는 현장을 엊그제 본 것 같은데
지금은 꽤나 많은 시간이 흘렸습니다.
지금은 해군기지가 들어섰고 대신 그 옆엔 강정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식당등) 과 강정 크루즈터미널 도입과
크루즈터미널에 각종 편의 시설이 매머드로 들어섰지만 우리가 방문 했을땐 점포들이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구럼비를 지켜라 라는 목소리가 주요 이슈였는데, 길을 걸으면서 보니 아직 길 옆에 텐트 한 동에 몇몇분들이 모여있는 현장을 보기도 했습니다.
자연보존과 국가안보 ,,, 나누어진 의견들은 조합되지 못하고 아직도 허공에 떠 도는 것 같았습니다
아름다운 7코스를 걸어갑니다
햇살이 따스히 내리쬐는 해변길로 내려서는데 한웅큼의 유채꽃이 만발합니다
이곳은 성산의 유채꽃보다 따뜻한 곳에 있어서인지 꽃이 매우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마늘밭도 풍성하군요~~
이 바다를 누가 아름답다고 하지 않을까요~~길을 걸으면 아름다운 것이 모두 눈에 들어옵니다
길을 걷는 것은 낭만을 얻는 것이고 차를 타고 달리면 자연보다 물질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지 않을까..ㅎ
아~ 이 길이 안강정 노을길 입니다~
포구를 돌고 돌아 길은 계속 이어지며 강정항에 접어듭니다.
곧 강정에 있는 크루즈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시간도 있고하여 터미널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오늘이 토요일이지만 관광객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넓은 주차장엔 덩그러히 대형버스만 주차되어 있습니다.
터미널 2층으로 올라와 무인카페에서 커피를 맛보며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옆엔 라면 판매대에 조리기까지 구비되어 있습니다.
아 이카페 이름이 "해오름 노을" 이군요~
한참 쉬었다 다시 길을 떠납니다.
강정마을을 걷고있는데 여기저기서 공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올레길 표지판을 보고 따라왔는데 무심코 간선로를 따라가다 아차 싶어 지도를 확인하니 코스를
벗어나 있었습니다.
부랴부랴 다시 해변길로 나가고 겨우 올레길을 찾아 걸었는데 잠시 후 올레중간 인증대에 도착했는데
하마터면 중간인증대를 지나칠 뻔 했군요~~
저 섬이 바로 서건도 입니다
자갈길을 힘들게 거쳐~~
마침내 두머니물공원에 도착, 배도 고프고 하여 코스를 조금 이탈하여 한식당을 찾아갑니다
바로 올레길밥상을 찾아(약350m) 맛있는 식사 후 길을 떠납니다
올레길 밥상식당에서 ~
깨끗한 식당에 먹을만 했습니다
다시 올레길로 되돌아와 길을 이어갑니다
최영장군의 승전비도 보입니다
수봉로길에 들어섰습니다
이제 7코스의 포토존인 유채밭 길에 왔습니다.
유채밭길을 지나 계단이 시작되고,
외돌개앞까지 도착했습니다.
외돌개를 담고~
다시 가장 오름이 큰 삼매봉( 남성대)로 오릅니다
계단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삼매봉에 서면 이처럼 전망대가 보이는데 주변의 나무들 때문에 조망이 어렵습니다
이곳 삼매봉에서 볼 수 있다는 남극노인성 카노푸스의 관찰지라 합니다
삼매봉에 올랐다 다시 봉우리를 내려갑니다
삼매봉에서 내려와 긴 칠십리공원을 두루두루 보며 계속 길을 이어갑니다
간세모양의 올레길 표시가 선명합니다
기나긴 7코스를 모두 마치고 종점에서 가까운 올레시장을 찾아 구경합니다
소문난 순대집 그리고 한라봉등 올레시장에서 먹을 것을 사들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멋지게 마무리하고 이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긴 휴식을 취하고 싶습니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