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사진소풍>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말, 2018년 두 번째 <사진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사진과 여행을 좋아하는 문인들의 <사진소풍>.
이번 소풍은 특별히 봄비의 동행으로 즐거운 봄나들이였습니다.
원주의 이서화 시인, 대전의 황희순, 유진택 시인과 함께 충북 보은 마로면 일대를 둘러본 뒤 관기리에 들러 송찬호 시인과 합류, 속리산 법주사를 둘러보고 밤늦게 보은을 떠났습니다.
-봄비 때문에...
사람 때문에...
세 시간 빗길을 달려오신 원주의 이서화 시인..
-마로면 관기리 우체국 앞에서 만난 송찬호 시인이 일행을 안내한 '아흔아홉 칸 집'
점심으로 수라상 못지 않은 능이백숙과 동동주를 만끽했습니다.
-송찬호 시인의 허리를 휘어지게 만든 수라...
-세상 사람들처럼 인증샷^^(황희순 시인님 촬영)
-송 시인의 안내로 법주사 가는 길, 정이품 송의 아내, 보물 소나무입니다.
-법주사를 떠나며 카페에서 잠시 젖은 숨을 말렸습니다.
-보은 시내에서 송찬호 시인과 헤어진 뒤, 다시 봄비와 나무와 사진과...
-그리고 다시, 보은...
무언지 못내 아쉬워 귀가길의 말고삐를 돌려 다시 보은으로!
봄비 때문에.
원주의 시인 때문에.
누님 때문에.
형 때문에.
벗님 때문에.
때문에....
때문에....
먹자골목의 미도만두 집에서 보은의 맛을 음미한 뒤,
헤어진 송찬호 시인을 다시 만나 먹자골목의 순대집에서 영업 마감 시간까지 앉아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대전 용전동의 골목에서 자정의 문턱까지....
첫댓글 사진 좋고 글맛도 기가막힙니다.
맛은 그 맛을 음미할 줄 아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법^^
맛있는 사진
취하게 하는 사람들
발목 잡는 소백산 막걸리
모두 그 탓이려니.
그래도 내가 힘이 제일 세니까 우산 들고 있겠쥬?
같은 곳 다른 시선
역시 달라요 달라
봄이면 생각이 날 듯
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아요
봄비내리는날 정겨운모습들이네요 한컷한컷 사진을볼때마다 새롭습니다
비오는날어디론가 훌쩍떠나보고픈생각이드는시간이네요
잘보고갑니다
春雨, 春友, 春景, 春興... 보기 좋습니다.
아름다운 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