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원예에서 외부일사량과 외부기온은 내부온도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아래 그림을 통해 스마트팜의 환경조절에 대해 몇가지 경험을 나누어 보겠습니다.
이 화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온도, 습도, 일사량, 풍속 등등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이 화면을 통해 나눌 이야기들은 온도환경하나만 가지고 해 볼까 합니다.
물론 환경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에 환경제어도 복합환경제어라 합니다.
하지만, 너무 글이 길어지면 저도 감당하기 힘드니 공부하는 셈치고 나머지는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실내온도 약 39도, 외부온도 약33도 온도차이는 약 6도 정도 납니다.
그것은 스크린이 작동되었기 때문에 이정도 되며, 2번째의 스크린을 작동하고 나면 온도차는 2~3도 이내로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다면 한계온도를 이미 넘었는데 왜 2중 스크린을 작동하지 않을까요?
위 그림에서 보면 내부일사량이 52와트/m2 정도 되는데 이를 우리가 익숙한 룩스로 환산하면 약 2800룩스 정도됩니다.
물론 딸기는 광보상점이 2000언저리 정도되니 1중스크린으로도 버틸 수 있는데 2중스크린을 써서 온도를 떨어뜨리면
광환경이 무너지게 되어 도장하게 되어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이럴때는 이 정도로 버티는 것입니다.
가령 스마트팜이 완전자동화되거나 인공지능화 되었다면,
사람의 지식으로 온도를 먼저 고려하라고 입력하거나 제어를 하게된다면, 광환경에 대해서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물론 팬앤패드 방식이거나 증발을 통한 냉각장치 등이 있다면 문제는 달라지겠지만, 현재의 수준으로는 이 완벽한
수준의 환경제어가 가능한 온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우선순위를 두거나 작물의 상태로 판단을 해야 합니다 .
전 어린 딸기묘의 도장을 방지하기 위해 어느정도 고온을 감수하고서라도 광을 받기 위해 선택을 한 것입니다.
이처럼 온도가 급격하게 오르는 어제오늘의 날씨에서는(앞으로 더 극악한 온도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현재수준의 스크린과 바닥물뿌리기를 하면서 버틸 예정이며,
만일 극악한 온도가 덥쳐오면 엽면살수로 온도를 낮추는 제어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가장 적극적인 온도조절은 식물의 온도 감응부인 크라운을 직접살수로 식혀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병해를 걱정할 수 도 있지만, 극단의 고온에만 사용하고 어린식물체는 온도에 대해 잘 견뎌내기 때문에 무시합니다.
그 보다 사람이 먼저 살아야 겠네요.
오전내내 체온과 같은 온도에 시달렸더니(사실은 그 정도 온도인줄 모른채...)
지금 에어컨으로 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