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제5단락 관경(觀經)에서 시심시불(是心是佛) 시심작불(是心作佛)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두마디 말씀은 부처님께서 <관무량수경>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정토종의 이론입니다. 정토법문은 어떤 도리에 의거해서 세워진 것일까요? 명확한 도리가 없으면 우리는 믿을 수가 없고 받아들일 수가 없지요. 부처님께서 이 도리를 말씀해 내셨습니다. 바로 이 여덟글자입니다. 시심시불(是心是佛)에서 불(佛)은 무슨 뜻일까요? 불(佛)의 뜻은 각(覺)-깨달음입니다. 시심시각(是心是覺)입니다. 깨달으면 부처가 되는 겁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마음은 어떻습니까? 우리 지금 마음은 미(迷)-미혹이지 깨달음이 아닙니다. 미혹이면 중생이고 깨달으면 부처이지요. 한 몸이지 둘이 아닙니다. 중생이 각(覺)하면 부처가 되고 부처가 미혹하면 중생이 됩니다. 이 우주는 어디서 왔을까요? 대승교(大乘教)에서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이 우주는 가짜이지 진짜가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금강경>에서 표현을 잘 해 내셨습니다. <금강경>의 한 게송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일체유위법(一切有為法)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이 게송이 전체 우주의 진상(真相)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게 무엇일까요? 한낱 꿈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꿈을 꾸고 있는데 꿈속의 경계를 진짜로 여기고 있습니다. 잘못 된 것이지요. 진짜가 아닙니다. 꿈속의 경계는 마치 이슬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슬은 우리가 자주 보는거지요 해가 나오면 금방 마르고 없어져버립니다. 전기와 같다는 것도, 전기는 번개여서 한번 번쩍하고는 흔적조차 찾을 수가 없습니다. 진짜가 아니라 가짜입니다. 그러므로 꿈속과 같다고 하는 것이고 번개와 같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걸 깨치면 여러분은 우주만물의 진상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https://youtu.be/zdjFYGsyg8U?si=iEtg0CyjpOKfTc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