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님, 태극기 게양대처럼 서울혁신파크 개발도 재검토하세요
오세훈 시장은 11일, 광화문 광장에 100미터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민과 전문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려 1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야 할 이 계획에 시대착오적인 애국주의, 예산 낭비라는 논란과 비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철회인지 일부 수정인지 아직 모호하지만 일단 환영합니다.
1조 5000억 원 예산이 투입되는 서울혁신파크 상업개발 계획도 태극기 게양대 설치 재검토처럼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여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합니다. 예산을 낭비하고 기후위기 대응에 역행하는 토건행정에 대한 집착은 그만 버리시고 혁신파크가 시민 참여와 창의가 살아 숨 쉬고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진정한 공공의 공간으로 유지될 수 있는 방안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도무지 모르시겠다면, 7월 28~29일에 예정된 쓸 포에버 후원 파티 및 투쟁기금 마련 후원행사에 놀러 오세요. 시민들과 맥주 한 잔 나누면서 혁신파크의 공공성을 지키려는 시민의 요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어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