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윤태진과 오랜 여인사이 하지만 뽀뽀도 못해본 불완전한 여인, 그녀는 kgb방송국에서 아나운서다. 나는 청소대행업체의 대표, 우리는 렌트카를 대여받고 전남 장흥군에 놀러 갔는데 말 농장이 있었다
우리는 걸어가고 있었는데 말 한쌍이 교미를 하고 잇었다.
윤태진은 깜짝 놀라며 말의 크다란 성기를 보고 눈을 감았고 나의 품으로 안겼다. 우리는 야산의 억새풀숲에서 서로 사랑을 하였다. 그녀는 나의 그것을 보고 또 놀랐다.
아나운서로서 인기를 끈 태진이는 자민당에 공천 받고 서울 구로지역을 지역구로 국회의원 활동을 하였다. 청소회사 부도 나서 충남 태안군으로 귀농하여 밤농사를 짓고 있는 나에게 온 그녀, "오빠 결혼 해주세요" 라고 말한다
나. 진영이는 " 나는 능력이 없으니 다른 남자에게 가라고 대문을 닫아버린다"
나의 사랑 태진이는 울고 그녀의 보좌진이 운전하는 소나타 차에 몸을 싣고 서울로 가버린다.
나의 꿈에 나타나는 나의 연인 태진이, 그런데 자민당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자 나에게 변호사를 소개시켜 달라고 전화가 오고 나에게 달려 왔다
심적으로 불안한 윤태진 우리는 한우 농장의 짚더미 속에서 알몸으로 서로 하나가 되고 소는 별을 바라보고 옆의 물레방아에서 서로 내려오는 물속에서 그녀는 나의 가슴속으로 파고 들고 우리는 긴 밤속에서 별똥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옥수수 밭으로 가서 나는 그녀의 갈색 피부에 입을 대고 그녀의 가슴 아래에 검은 점을 보고 옷을 입고 집으로 와서 막걸리 한잔을 하고 라다오를 켜니 영탁의 막걸리 한잔이 이 다솔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을 듣는다
한때 배현진과 한 몸이었을 때 그녀의 진한 검은 젖꼭지 아래에 점, 점순이인 배현진, 지금은 어린이집 교사로 생활하고 있다. 그녀의 남자 친구 박건현이는 나의 대학 후배인데 현진이가 나를 그리워하고 소설을 쓴다고 한다.
그녀의 집 앞에서 담배를 피고 창문 넘으로 하얀 형광등 조명이 비추어지고 있고, 그녀의 한옥 집을보고 20분 거리에 있는 가영모텔에 잠을 잔다
출처: 홍정우의 에세이 " 실연의 달빛"에서 인용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