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3:1~15 하나님의 선물
길선주라는 도사는 유불도교를 섭렵하고, 수많은 주문들을 외우며 살았는데, 그는 사물의 이치를 살펴 깨닫는데 주력하였으나 염세주의자가 되었다. 그는 시골쥐였는데, 도시쥐와 다른 면이 있었다. 그는 심령을 깨끗하게 하려고 심지어 게으름과 잠을 물리치려고 눈을 감지 않으려고 약까지 넣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이 그의 안력을 크게 약하게 하는 원인이 되어 그는 눈의 문제로 고생했다고 한다. 그러나 염세적이었던 그가 나중에 친구의 전도를 받아 천로역정을 읽고, 하나님께 기도하였는데, 하나님은 그를 3번 불렀다. 길선주야 길선주야 길선주야, 그 음성을 듣고 길선주는 눈물이 터져 나왔고, 그는 옛 도사일을 버리고 회개하고 예수를 믿게 되었다. 길선주는 이후 집사 장로가 되어 전도하다가 목사가 되었는데, 나중에는 평양 대부흥 운동의 불씨가 되어 하나님의 큰 종으로 쓰임을 받았다.
반면에 솔로몬은 처음에는 하나님을 기뻐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므로 일천번제를 드리기도 하였고, 잠언을 쓰기도 하는 등 하나님께 대한 열심이 있었으나, 천명의 여자와 정략결혼을 함으로 인하여 우상이 나라에 들어오게 되었고, 그는 우상숭배로 인하여 그 마음을 잃어버렸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에게 자비를 베푸사, 그가 말년에 다시 아버지 다윗 때처럼 하나님께 귀의할 수 있게 해주셨고, 솔로몬은 전도서를 쓰게 되었는데, 그러므로 이 전도서는 하나의 유언이다. 그러나 솔로몬의 유언은 다윗과 다른데, 그의 말년이 아버지와 달랐기 때문이다. 여인들과 수많은 쾌락을 위하여 살고 우상숭배를 함으로, 하나님께서 그를 떠나셨고 한동안 완전히 하나님을 떠나 살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도서는 마치 불에서 타다가 그을려 꺼내진 나무 같은 느낌을 준다. 그런데 시편 욥기 등의 지혜서를 보면 이러한 부분들이 적잖이 발견되는데,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믿는 사람도 영혼의 밤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욥이 그러했으며, 다윗도 시편을 보면 그런 때가 있었다. 그러나 솔로몬은 마지막에 이런 때가 찾아왔다. 그러므로 그는 무엇을 교훈하였나. 그는 마지막에 하나님께 돌아온 자로서, 전도서에서 강조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사람은 때를 알 수 없으니, 현재를 즐기며 감사하며 살라는 것이다. 이는 내일 어짜피 죽으니 오늘 먹고 마시자. 그런 것이 아니라, 사람의 미래를 알 수 없으니,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삶과 달란트와 소명을 알아 영원을 바라보며 현재를 감사로 살라는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땅에서부터 사는 것이다. 땅에서부터 천국에서 살 준비를 하며 사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바울에 의하면, 자족하는 삶이다.
빌4:12~13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그런데 사람마다 다 때가 있다.
1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2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3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4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5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6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7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8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지혜자 솔로몬이 보니, 농사에도 때가 있듯이, 천하 만사에 때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공부할 때가 있고, 결혼할 때가 있고, 성공할 때가 있고, 무엇을 버릴 때가 있고, 취할 때가 있고, 일해야 할 때가 있고, 쉬어야 할 때가 있고, 참아야 할 때가 있고 행동해야 할 때가 있는데, 이 때를 놓치면 참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므로 인생은 때와 때를 사는 것인데, 이 때라는 것이 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인데, 이것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노력을 한다.
9 일하는 자가 그의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 10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내가 보았노라 1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그런데 사람은 동물과 다르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 곧 미래에 대한 마음이 있다. 동물은 그냥 본능대로 산다. 그러나 사람은 미래에 대한 본능이 있다. 그러므로 진시황은 병마용을 지었고, 아프리카 추장들은 순장무덤을 만들었으며, 애굽의 바로도 피라미드를 만들어 내세를 준비하였는데, 이런 것은 세계적이다. 그러므로 무덤이 있다는 것이 인간 스스로 내세가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12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13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전도서에서 솔로몬이 자주 반복하여 강조하는 것이 있는데, 12~13절의 내용이다. 사람의 목적이 사는 동안 선을 행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열심히 하여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이다. 복음서나 골로새서나 계시록을 보면, 사람이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자기영광이 된다. 예를 들어 마이크는 소리내는 도구로 영광돌리고, 캔버스는 그림으로 영광돌리고, 악기는 악기소리로 영광돌리는데, 신구약을 볼 때 예배를 위하여 직분이 있으나, 사람마다 영광이 다르니, 목사 판사 의사 상인 농부 어부 예술인 등등 여러 업종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 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데, 이 영광의 으뜸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골1: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오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골1:28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그러므로 계시록을 보면, 사람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천국에 들어간다.
계21:24~27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 낮에 성문들을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에는 밤이 없음이라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겠고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14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 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15 이제 있는 것이 옛적에 있었고 장래에 있을 것도 옛적에 있었나니 하나님은 이미 지난 것을 다시 찾으시느니라
성경은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일하시고, 또한 행하시는 일은 영원하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기계론적인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에 관여하신다. 그것을 보여주는 것이 성경인데, 예를 들어 사람의 눈에는 하루살이의 때와 메뚜기의 때와 개구리의 때와 소의 때가 보이는데, 마찬가지로 영원하신 하나님이 보실 때, 사람의 때를 아시는 것이다. 그러나 태어나고 죽는 가운데 사람들은 역사를 잊거나,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계속 사사기 순환고리처럼 반복된다. 그러므로 데자뷰같은 현상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인생의 악순환의 문제는 죄와 죽음 사탄의 문제인데, 그러므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다. 그런데 한편으로 사람이 죄없이 영원히 살수 있다면 좋겠으나, 무균질의 사람 아담도 죄를 지었으니, 피조물인 이상 죄의 문제는 어떻게 될까. 내가 하나님이 된다면 이 문제가 해결될까. 그러므로 회개와 믿음이 중요하다. 또한 만물을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것이 행복이다. 만약 내가 신이 되면 이 모든 것을 어떻게 주관하나. 머리가 돌아버릴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이나 솔로몬이나 공통점은, 하나님께서 하나님 되심을 감사하고 내게 오는 여러 가지 때를 잘 감당하고 맡겨주신 일에 감사하고 자족하는 것이 인생의 본분이다.
빌4:11~13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