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종목을 거르기 위해 쓰는 팩터는 3가지가 있다고 말씀 드렸죠?
PBR, PER, 순이익 YoY 입니다.
이 팩터들을 기준으로 매년 4월말에 20종목을 선정해서 동일금액으로 분산하여 1년간 홀딩하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오구요.
각 팩터별 비중은 아래와 같습니다.
PBR 15%, PER 15%, 순이익 YoY 70%
이 비중이 무슨 요술 공식 같은건 아니구요.
제 나름대로 밸류 : 모멘텀 = 3: 7로 맞춰서 해보니 백테스팅 결과가 괜찮게 나와서 소개해 드린거에요.
그래서 과최적화(지나친 최적화)의 위험이 있습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 실행하는 분석들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반인 수준에서는
백테스팅을 길게 가져가서 상승장, 하락장, 횡보장을 다 테스팅 해보고 장의 성격과 무관하게 잘 통하는 방법 중에
전체 성과가 양호하고, 수익률 표준편차가 낮은 방법을 택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위 로직은 엑셀을 이용해서 구현하는데요.
rank 함수를 이용해서 PBR, PER 낮은 순서대로 1, 2, 3, ... 이렇게 기업마다 등수를 부여하고
(PBR, PER 음수인 기업은 각각 자본잠식, 순수익 마이너스에 해당하므로 제외)
순수익 YoY는 높은 순서대로 1, 2, 3, ... 이렇게 기업마다 등수를 부여합니다.
그렇게 해서 PBR과 PER의 등수를 더하면 특정기업의 밸류팩터 등수(보정전)가 탄생하죠.
예를들어 B기업의 PBR이 5등, PER이 3등이라고 하면 밸류팩터 등수는 이 둘을 합한 8등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등수가 좀 지저분해지죠. 왜냐하면 B기업의 PBR이 1등, PER이 1등이어도 합하면 2등이잖아요?
그래서 밸류팩터 등수를 다시 등수를 매기죠. 합이 낮은게 1등이 되도록..
엑셀파일은 이런식입니다.
그리고 순수익 YoY도 등수를 매기고, 모멘텀 등수라고 합니다.
밸류팩터 등수와 모멘텀의 등수의 비중을 3:7로 했으니까 밸류팩터 등수*0.3+모멘텀팩터 등수*0.7을 계산한 값을
보정전 등수값이라고 하고,
이걸 다시 작은 값부터 등수를 매겨주면 1, 2, 3, ... 등의 기업들이 쭉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20등까지의 기업을 추려내고, 그 기업 당 같은 금액씩 1년간 분산투자하게 되는 겁니다.
엑셀을 활용하는 방법은 개인별 편차가 있을 수 있고요, 약사님들은 머리가 좋으시니 저보다 더 효율적으로 하실수도 있을 것 같네요.
활용하는 함수는 rank, if, iferror 그리고 이 파일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는데 vlookup도 자주 씁니다.
함수 사용법은 네이버에 검색하시면 잘 나와요. 이해를 돕기 위해 간략하게 예로 만든 위에 그림으로 올린 엑셀 파일을 첨부합니다.
수식을 어떻게 썼는지 보시면 이해가 좀 더 쉬우실 겁니다.
rank 예시.xlsx
추후에 이 방법의 원자료인 기업의 실적을 얻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월 70만원에 사용할수도 있는데.. 알아보니 상당수의 대학교 도서관이나 경영대에서 이 자료를 구독하네요.
저희 학교는 도서관 자료 구독목록(전자DB)에 없길래 몇번 지인의 도움을 얻어서 분석을 했었는데
경영대에 전화를 해보니 구독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졸업생 신분으로 학교에 가서 자료를 다운 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