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약의 제사장이 입었던 옷은 화려한 보석들로 장식되어 있고, 매우 정교하고 아름답게 제작되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비일은 성전과 마찬가지로 제사장의 옷이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영화로움과 아름다움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성전 신학』에서 밝히고 있다. 분량이 조금 길긴 하지만 제사장의 옷이 상징하는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마음이 웅장해지고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량과 가독성을 위해서 각주 표기는 생략하였다.
[그레고리 K. 비일의 성전 신학]
이스라엘의 지상 성전이 천상의 성전이나 우주의 성전을 반영한다고 보는 구약성경의 시각(2)
제사장의 옷이 성전과 관련해서 가지는 상징성
제사장의 옷이 가지는 여러 측면은 분명히 우주적 상징성을 포함한다. 성전의 휘장처럼 대제사장의 옷을 구성하는 여러 부분도 "청색과 자색과 홍색 실”로 만들어졌다. 왜냐하면 이 옷 역시 우주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흉패의 정사각형은 "거룩한 곳과 성전" 및 "제단"과 "속죄소"의 정사각형(tetragōnos)과 상응한다(70인경의 출 27:1; 30:2; 겔 41:21; 43:16을 보라. 70인경[알렉산드리아]의 겔 43:17도 보라). 흥미롭게도 그리스어 구약성경은 "정사각형”이라는 단어를 대제사장의 "판결 흉패”에까지 적용한다(출 28:16; 36:16). 만일 제사장의 옷이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를 이처럼 성전의 여러 부분과 동일시하는 작업이 옳다면, 이 옷도 다양한 성전 내부 비품과 똑같은 색깔로 만들어짐은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다(제사장의 옷을 구성하는 부분들은 열두 번 반복해서 "청색 자색 홍색 실”로 만들어진다고 말하는데, 이 구절은 성막의 휘장을 묘사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관" 위의 "청색 끈"에 대해서도 참조[출 28:37; 39:31]).
초기 저작에서 나는 제사장의 흉패 위에 있는 보석들이 지성소의 축소판으로서 지상이나 천상의 우주를 상징하며, 동일한 보석들이 요한계시록 21장의 새로운 도시-성전에 속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따라서 긴 청색 옷의 배경에 속한 제사장 흉패 위의 보석은 진청색 하늘의 우주적인 장막에 속한 별들의 적절한 모델로 이해될 필요가 있다. 여기에 상응하여 보다 큰 규모에 속한 동일 장면은 등잔대의 일곱 “등불"과 더불어 장막처럼 생긴 성막 내부를 덮은 하늘색 휘장이라는 보다 넓은 배경 속에 위치한 것으로 묘사된다. 성소에서는 특히 등잔대 위의 일곱 등불이 눈길을 끈다. 왜냐하면 성막 안은 입구의 휘장을 젖히지 않는 한 어떤 자연의 빛도 들어올 수 없도록 네 개의 두꺼운 휘장으로 완벽하게 덮여 있기 때문이다(Longman 2001: 55). 제사장과 성막은 모두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표상해야 한다. "그가 하늘을 차일같이 펴셨으며 거주할 천막같이 치셨고…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내시고"(사 40:22, 26; 시 19:4b-5a도 마찬가지: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해는 그의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성전이 세 구역으로 나누어지는 것처럼, 제사장의 옷도 크게 보아 세 가지 구성 요소로 이루어진다. 첫째, "다양한 꽃들과 함께" "청색 자색 홍색 석류”가 수놓아진 아래쪽 가장자리 부분(바깥뜰)은 비옥한 땅을 표상한다. 둘째, 위쪽에 보석이 새겨진 청색 옷(성소)의 중심부는 하늘에 떠 있는 별을 상징한다. 셋째, 정사각형 에봇은 정사각형 지성소와 유사하며, 에봇 안에는 하나님의 계시와 임재를 표상하는 돌인 우림과 둠밈이 들어있다("여호와께 성결"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제사장의 관[crown]은 하나님의 천상 임재를 표상하거나 에봇이 상징하는 성소 안의 법궤 위 임재를 표상할 것이다). 이상의 모든 상징성을 염두에 둔다면, 아리스테아스의 편지의 견해, 곧 완전히 의관을 갖춘 대제사장을 본 사람은 누구든지 "그가 이 세계를 떠나 다른 세계로 들어간 것처럼 느낄 것"이라는 말을 이해할 수 있다(99).
앞에서 암시했듯 만일 제사장의 가슴에 부착하는 보석이 부분적으로 등잔대 위의 등불과 상응한다면, 이것은 추가적으로 이 등불이 하늘의 광명체와 동일시됨과 같다. 왜냐하면 같은 방식으로 등잔대의 등불은 하늘의 별과 동일시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보석을 별이 가득한 하늘과 연결시켜 생각하는 방식은 성전 자체를 구성하는 보석과 귀금속의 중요성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듯하다. 왜 성전은 귀하고 빛나는 귀금속으로 장식되는 것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에 앞서, 성전을 장식하는 귀한 물질이 얼마나 많은 분량이었는지를 분명하게 아는 일은 중요하다.
성전 건물(성소와 지성소를 포함)의 "기초"는 "금"과 "은", "귀한 돌들"로 만들어졌다. “이에 왕이 명령을 내려 크고 귀한 돌을 떠다가 다듬어서 성전의 기초석으로 놓게 하매”(왕상 5:17). "그 내소의 안은…정금으로 입혔고…솔로몬이⋯내소를 금으로 입히고"(왕상 6:20-21). 또한 솔로몬은 제단(왕상 6:20)과 법궤 주변의 그룹들(왕상 6:28), 성전 마루(왕상 6:30)와 성전 문짝의 조각물(왕상 6:35; 마찬가지로 대하 3-4장도 보라) 등도 정금으로 입혔다. 참으로 그는 성전 건축을 위해 "금 십만 달란트와 은 백만 달란트"(대상 22:14; 대상 2216; 29:2-7도 보라)를 "준비”했다. 역대상 29:1-7은 성전의 모든 다양한 부분과 부속품, 기구들을 위해 "금과 은과…마노와 가공할 검은 보석과 채석과 다른 모든 보석과 옥돌” 등이 사용되었다고 말한다.
이렇게 성전 건축에 사용된 보석과 귀금속과 똑같은 물질이 제사장의 옷을 만드는 데에도 사용됨으로써(예. 출 28장) 둘 사이의 관계는 한층 강화된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의 하늘 처소를 묘사하는 데에도 동일한 귀금속이 사용됨으로써 성전이나 제사장의 옷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귀금속이 하늘 영역과 추가적으로 연결된다.
보석과 별이 가득한 하늘 사이의 관계는 성소와 지성소를 장식하는 데 사용되는 보석과 귀금속이 갖는 의미에 대해 어떤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가? 한 장소에 이토록 많은 보석과 귀금속을 사용한 이유 중 한 가지는 그것을 통해 별들로 가득한 하늘의 빛나는 광채를 연상시키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물론 앞에서 살핀 바와 같이 이 하늘은 비가시적인 하나님의 초월적이고 영화로운 처소를 가리킨다(실로 오늘날에도 "metallic"이라는 영어 단어는 "빛나는, 광택 있는, 번쩍이는, 번들거리는" 것을 의미한다).
제사장의 옷에 붙은 보석이 가지는 또 다른 측면은 성전 안의 보석의 기능이 천상의 차원에 속한 하나님의 영광을 반영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출 28:2; 28:40도 참조)라고 명하신다. 제사장이 입을 옷에 대한 설명(출 28:4-43)은 그 옷을 장식하는 보석이나 금실, 귀금속 등에 대한 묘사로 가득 차 있다.
이로써 분명해지는 것은 제사장의 옷의 금세공과 귀금속 세공의 목표가 (아마도) 하나님의 "영화로움과 아름다움"을 반영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영화로움"을 뜻하는 단어(kābôd)는 하나님이 시내 산과 성막에서, 그리고 마지막 날에 이스라엘에게 자신을 드러내시는 영화로운 신현의 모습을 가리키는 전형적인 단어다. "아름다움"을 뜻하는 단어(tipʼārâ)는 "영화로움”보다는 덜 사용되지만, 성전을 구성하는 보석과 귀금속에 대한 묘사(대하 3:4-10)에서는 동등하게 중요하다. 이 "아름다움"(tipʼārâ)은 솔로몬 성전을 건축하는 데 왜 그토록 많은 보석이 사용되었는지를 설명하려는 의도로 선택된 단어다. 솔로몬이 "또 보석으로 성전을 꾸며 아름답게(역자주-개역개정은 '화려하게'로 번역함) 하였으니(beautify)"(대하 3:6). 제사장의 옷에 쓰이는 귀금속과 성전 건축에 쓰이는 귀금속의 목적을 가리키는 데 똑같이 사용되는 이 단어의 용례는 이 둘이 동일한 기능을 수행함을 잘 보여준다. 제사장의 옷과 성전은 공통적으로 하나님의 영화로움과 아름다움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흥미롭게도 “아름다움”을 의미하는 이 단어는 하늘의 광명체들을 하나님의 아름다운 영광을 가리키는 은유로 사용하는 표현법과도 연결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새 창조를 통한 이스라엘의 회복을 예언하는 이사야 60장은 정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왜냐하면 이 텍스트는 귀금속에 대한 언급을 성전과 하나님을 아름답게 하는 것과 관련시키기 때문이다. 이 텍스트는 하나님의 빛나는 아름다움을 해와 달의 빛에 비교한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지막 영화로운 임재는 "어둠” 속에서 "일어나는" 빛으로 묘사된다. 결과적으로 이스라엘은 "그 떠오르는 광채”를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사 60:1-3). 이제는 이방 나라들이 하나님의 "영화로운 집"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금"을 포함해서) 재물을 가져올 것이다(사 60:5-7). "그들의 은금을 아울러 싣고 와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즉,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에 드리려 하며…이는 내가 너를 아름답게(역자 주-개역개정은 '영화롭게’) 하였음이라(beautify; 즉, 그의 빛나는 아름다움을 이스라엘에 비취게 하셨다는 뜻)"(사 60:9). "이방 나라들의 재물"이 "내 거룩한 곳을 아름답게 하고…나의 발 둘 곳을 영화롭게 하기 위하여" 이스라엘로 몰려올 것이다(사 60:11-13). 이사야 60:16-17도 같은 주제를 반복한다. "네가 이방나라들의 젖을 빨며…내가 금을 가지고 옷을 대신하며 은을 가지고 철을 대신하며." 이것 역시 아름답게 하려는 하나님의 목표에 부합된다(사 60:19; "네 하나님이 네 아름다움이 되리니”). 그러나 하나님의 이런 아름다움은 이사야 60장의 서두에서처럼 마지막 때의 성전에 집중된 것으로 분명하게 묘사되기보다는 도리어 해와 달을 대신하는 것으로, 이전의 광명체들보다 한층 더 훌륭한 방식으로 이스라엘을 비추는 것으로 언급된다.
⒚다시는 낮에 해가 네 빛이 되지 아니하며 달도 네게 빛을 비추지 않을 것이요 오직 여호와가 네게 영원한 빛이 되며 네 하나님이 네 아름다움(역자 주-개역개정은 "영광")이 되리니
⒛다시는 네 해가 지지 아니하며 네 달이 물러가지 아니할 것은 여호와가 네 영원한 빛이 되고 네 슬픔의 날이 끝날 것임이라(사 60:19-20)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아름다움"이 해와 달의 광채와 분명하게 비교되고 있음을 발견한다. 물론 그분의 광채가 비교할 수 없이 더 강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리하여 이사야 60장은 서두 부분과 마찬가지로(60:1-3의 "빛"이나 "광명", "떠오름 등을 주목하라) 하늘의 천체들과 관련된 은유로 끝맺는다. 다시 이 결과로 인해 하나님은 아름다움을 얻으실 것이다(tipʼārâ)의 동사형태; 60:21). 이렇게 반복적으로 이사야 60장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움”은 무엇보다도 초신성(超新星)같은 해와 달로 표현되고 있다. 각종 보석이 헌납된 그분의 종말론적인 성소와 그 바깥 지역에서 말이다. 옛 창조의 주요 광명체들은 하나님이 새 창조 때 비추실 영화로운 광채를 희미하게나마 표상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요한계시록 21:18-20이 새롭게 창조된 성전의 보석을 나열하면서, 부분적으로 제사장의 옷에 수놓아진 출애굽기 28:17-20의 보석에 대해 언급하고 있음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Beale 1999a: 1080-1088을 보라). 물론 이 보석은 하나님의 영광을 반영하는 기능을 한다(특히 계 4:3, 9-11; 21:11 등의 견지에서 볼 때). 또한 바로 그 다음에, 앞의 논의에 대해 직접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이사야서의 텍스트들(사 60:3, 5, 11, 19)이 언급됨도 우연이 아니다(Beale 1992: 1093-1101을 보라). 요한계시록 21장은 우리가 구약성경 자체 안에서 계속 추적했던 것과 동일한 관계성을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이사야는 이스라엘의 지상 성전이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처소"를 반영하는 까닭에(사 63:15) "아름다운” 곳으로 불릴 수 있다는 점(사 64:11)을 고려한 듯하다. 결국 하늘의 처소는 땅을 하나님의 영광으로 채우기 위하여 내려올 것인데(사 64:1-3; 66:1-2), 요한계시록은 이 점을 더욱 충실하게 설명해준다.
앞으로 고찰하고자 하는 내용은 성전의 귀금속이 별들로 가득한 하늘을,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빛나는 영광을 연상시키려는 의도를 가진다는 결론을 추가적으로 증명한다. 첫째, 보석은 오직 성전 건축물만을 장식하며 안뜰은 전혀 장식하지 않는다. 이 점은 별들로 찬란한 하늘과 성소를 동일시하고, 성소의 내실을 비가시적인 하늘 영역과 동일시하는 견해와 잘 들어맞는다. 다른 한편으로 안뜰에 사용되는 유일한 금속은 덜 비싸고 덜 빛나는 청동이다(예. 제단은 청동으로 만들어짐). 안뜰은 보통의 이스라엘 예배자들이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성전 경내다(Poythress 1991: 16).
둘째, 성경은 하늘 궁전이나 성전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석에 한 묘사로 설명한다. 이런 설명 중 첫째는 시내 산 신현에서 나타난다. 모세와 이스라엘의 장로들은 시내 산 정상의 구름 속에서 하나님을 보았다. “그의 발아래에는 하늘처럼 청명하게 청옥 타일이 깔린 것 같았다”(출 24:10; 참조. 19:16-20). 여기서 우리가 발견하는 것은 보석 덩어리가 시내 산 정상에 잠시 내려온 하나님의 하늘 성전의 성스러운 주변 환경을 묘사하는 데 사용된다는 사실이다(제3장에서는 시내 산이 성전으로 간주된다는 점을 거론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이 보석 같은 길은 "하늘처럼 청명한[또는 '순'청색]" 곳으로 묘사된다. 이렇게 이 보석의 청색은 하늘의 장엄한 모습과 비견된다(Cassuto 1967: 314도 보라).
마찬가지로 지상의 성전에 상응하는 하늘의 차원에 대한 에스겔서의 묘사는 사실상 출애굽기 24장의 묘사와 동일한 설명을 포함한다. “살아 있는 그룹들의 머리 위에 있는 하늘[궁창] 위에 보좌의 형상이 있었고” 거기에는 "남보석(또는 청옥) 같은 모양의 보좌를 닮은 어떤 것”이 있었다. 그런데 그것은 사람과 비슷해 보이는 하나님의 모습을 표현했다(겔 1:26). 에스겔 10:1도 거의 같은 표현을 쓴다. 물론 이 텍스트에서는 "보좌를 닮은 남보석 모양의 어떤 것"이 하늘 위(above)가 아니라 “그룹들의 머리 위에 있는 하늘의 궁창 안에(in)" 있었다. 에스겔 1:27-28은 하나님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한다. “그 속과 주위가 불 같고…사방으로 광채가 나며…그 사방광채의 모양은 비 오는 날 구름에 있는 무지개 같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라.” 여기서 남보석은 하늘의 모양과 직접 비교될 뿐 아니라 하늘의 또 다른 놀라운 특징과도 연결된다. 햇빛을 반사하는 무지개의 빛나는 색깔들이 그렇다. 더 나아가서 남보석은 하늘 바로 주변 지역에 속한 것으로, "붉게 타오르는 금속”과도 같이 하나님의 빛나는 영광을 반영한다. 요한계시록의 보석도 하늘 성전에 있는 하나님의 처소의 빛나는 영광을 묘사하고 있다(계 4:3; 21:11, 18-20).
보석과 귀금속의 천문학적인 의미에 대한 지금까지의 모든 분석은 반드시 동일하게 설득력 있지는 않다. 하지만 성전과 제사장의 옷을 구성하는 빛나는 보석과 귀금속이 하늘의 빛나는 별을 연상시킨다는 점은 어느 정도 이해할 만하다. 물론 이 별은 자체적으로 비가시적인 하늘 성전-왕궁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영화로운 임재를 가리킨다.
그레고리 K. 비일, 강성열, 『성전 신학』(새물결플러스, 2014), pp. 51-60.

첫댓글 내용이 깊고 좋습니다. 역시 그리고리 비일입니다.^^
공감합니다.
제미나이3가 그린 제사장 복장과 집무하는 모습 - 클릭시 확대가능
에봇이 정확성이 조금 떨어지네요^^ 나머지는 그런대로...
정확도는 조금 떨어져도 내용이 직관적입니다.
정확성으로 따지면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깜빡 속기 쉽겠어요. 그래서 인공지능을 부리려면 사람이 정확한 것을 알고 있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네요.
@코람데오 그런데 아래 내용을 보면 어주 후루쿠(broken)가 아닌 것도 같습니다.
출애굽기에서 제사장의 의복(특히 대제사장의 의복)은 단순히 권위를 세우기 위한 화려한 옷이 아닙니다. 성경은 이 옷을 '영화롭고 아름답게'($for\ glory\ and\ beauty$) 만들라고 명하는데, 이는 제사장 자체가 곧 **'걸어 다니는 성막'**이자 성소의 확장임을 상징합니다.
성전(성막)과 관련하여 제사장의 옷이 가지는 핵심 상징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성막 재료와의 일치: "움직이는 성소"제사장의 옷은 성막의 가장 안쪽 덮개 및 휘장과 동일한 재료로 만들어졌습니다.
- 재료: 금 실, 청색·자색·홍색 실, 가늘게 꼰 베 실.
- 상징성: 제사장이 성막 재료와 같은 옷을 입었다는 것은, 그가 성소의 거룩함에 속해 있음을 의미합니다. 제사장이 움직이는 곳마다 성막의 임재가 함께한다는 시각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2. 흉패와 보석: "이스라엘을 가슴에 품다"
대제사장의 가슴에는 12개의 보석이 박힌 판결 흉패가 있고, 어깨(견대)에는 두 개의 호마노가 있습니다.
- 상징성: 보석마다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는 대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갈 때 혼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를 어깨에 메고 가슴에 품고
하나님 앞에 나아감을 뜻합니다. 성전이 하나님과 백성이 만나는 장소이듯, 제사장의 의복은 그 중보적 역할을 형상화합니다.
3. 우림과 둠밈: "하나님의 뜻을 묻는 통로"흉패 안에는 '우림'과 '둠밈'이 보관되었습니다.
- 상징성: 성막이 하나님의 계시가 임하는 장소인 것처럼, 제사장의 의복은 하나님의 판결과 뜻을 확인하는 도구였습니다. 이는 성전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신탁(Divine Guidance)'이 제사장을 통해 이루어짐을 보여줍니다.
4. 청색 외투와 금방울: "생명과 소리의 거룩함
"에봇 받침 겉옷은 청색으로 만들어졌으며, 밑단에는 금방울과 석류 장식이 번갈아 달렸습니다.
- 상징성: 청색은 하늘(신성)을 상징합니다. 제사장이 성소에서 움직일 때마다 나는 방울 소리는 그가 살아있음을 알리는 동시에, 죽음을 면하고 거룩한 직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선포합니다. 이는 성전 안에서의 활동이 철저히 하나님의 생명 질서 안에 있음을 나타냅니다.
5. 패(Crown): "여호와께 성결"
대제사장의 관 앞부분에는 순금으로 만든 패가 달려 있고, 거기에는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 상징성: 이 패는 이스라엘 백성이
드리는 성물(예물)에 혹시 있을지 모를 죄를 제사장이 대신 담당하여, 그 예물이 하나님께 열납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성전의 존재 목적이 '죄인과 거룩하신 하나님의 화해'임을 이 금패가 집약적으로 보여줍니다.
요약하자면
제사장의 옷은 성막의 축소판입니다. 성막이 '장소'로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낸다면, 제사장의 의복은 '사람'을 통해 그 거룩함이 어떻게 인간 세상과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치입니다.
"제사장은 옷을 입음으로써 자기 자신을 지우고, 이스라엘 전체를 대표하는 '성전의 형상'으로 변모하는 것입니다."
@@ Gemini는 AI이며 인물 등에 관한 정보 제공 시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노베 AI의 실력이 좋네요. 내용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런 문서를 빠르게 습득하여 자기 것으로 촤악 만들었군요!
본문은 대학자가 써서 훌륭합니다. 그런데 이 내용도 쉽고 좋은 것 같습니다.
제사장의 옷이 성전의 축소판이나 연관성을 띤다는 것이 참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너무나 좋은 포스팅입니다.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