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격차,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때
최근 한 강연을 들으며 한 가지 아쉬운 점을 느꼈습니다. 강연자는 디지털 기술을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며, 이를 시니어 세대에게 도전 과제로만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는 더 이상 막을 수 없는 흐름이며, 이에 대한 부정적 사고는 발전을 저해할 뿐입니다. 지금은 시니어가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사회의 중심에서 변화를 주도해야 할 시기입니다.
시니어의 디지털 잠재력, 활용의 시대를 열다
시니어는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세대입니다. 온라인 쇼핑부터 원격 진료, 디지털 금융까지, 디지털 기술은 삶의 질을 높이고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액티브 시니어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건강 관리 앱으로 만성질환을 관리하며 의료비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디지털 기술로 농촌 시니어들이 농산물 판매 플랫폼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이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특히 디지털 금융 교육은 시니어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제가 진행했던 '시니어 디지털 나눔터' 프로그램에서는 QR코드 결제와 모바일 뱅킹을 배우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한 시니어들이 많았습니다. 이들은 더 이상 기술을 두려워하지 않고, 이를 자신의 삶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시니어의 디지털 전략
시니어가 디지털 사회의 중심에서 역할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긍정적인 사고의 전환: 디지털 기술은 어렵고 낯설다는 인식을 바꿔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실생활 중심의 교육 강화: 단순한 기술 습득에서 벗어나, 시니어의 실생활에 필요한 구체적인 활용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3. 디지털 커뮤니티 구축: 시니어들이 서로 소통하며 디지털 활용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결론: 디지털 세대가 되어야 할 이유
디지털 기술은 시니어가 삶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드는 도구입니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디지털을 적극 활용하는 '디지털 시니어'로 거듭날 때 우리는 진정한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칼럼니스트로서 저는 시니어 세대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가치를 창출하고, 더 나아가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길 희망합니다. 미래는 디지털에 있으며, 디지털 속에서 시니어의 힘은 무한히 확장될 것입니다.
칼럼니스트 김동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