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회 지리산문화제 - 길 위에서 만난 우리 ... 구례 -
2011년 9월 22일~ 9월 25일 3박 4일 (구례군 산동, 광의, 토지면 일대)
지리산문화제는 지리산을 둘러싼 5개 시.도의 시민사회단체가 중심이 된 지리산권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각 지역을 순회하며 해마다 여는 순수 민간 주도 문화 행사입니다. 제 6회 지리산 문화제는 지리산둘레길과 그 주변을 잇고 있는 마을을 무대로 주민, 이용자들이 신명난 잔치를 벌이며 따로 아닌 하나임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리입니다. 또한 지리산권 주민의 삶을 되돌아보고 지역 현안을 나누면서 주변 지역의 생태.환경적.문화적 자원을 널리 알리는 소통의 한마당으로 마련했습니다.
지리산둘레길 구례구간
지난 2009년 조성에 들어간 지리산둘레길 구례구간은 올해 5월 초 개통했으며 노고단이 바라보이는 산동면 밤재에서 조선시대 양반가 저택 운조루가 있는 토지면 오미마을까지 모두 51km 길로 구성됐습니다. 구례구간은 지리산의 넉넉한 품과 청정 섬진강을 끼고 있으며 논,밭과 숲길, 그리고 마을 길 등 사계절 저마다 다른 색깔을 띠고 있어 재미가 한층 더 합니다.
지리산 둘레길 구례안내센터(061-781-0850)
----------------- 이상 지리산문화제 팜플렛에서 --------------
3박 4일간 가을에 지리산둘레를 걷는 프로그램이란다.
1인당 얼마간의 참가비를 내면 잠자는거 먹는거 보는거 길안내까지 제공이 된다.
참가자들은 베낭을 준비하고, 운동화를 신고 땡볓이든 그늘이든 오르막이든 내리막이든 그저 걸을 준비가 되어 있으면 된다.
마을 마다 열심히 준비하신 마당극을 비롯한 문화공연과 음식과 잠잘 곳을 내어 주신다.
참가한 이용객들은 마냥 가을을 즐기고, 걷는 것을 즐기고, 내어 주시는 음식을 즐기고, 공연을 즐기고, 함께 움직이는 것을 즐기면 된다. 즐김 속에서 자연스레 마을마다의 속내도 조금씩 알게 되었고, 막걸리 곁들인 소통도 있었다.
3박 4일에서 3박 3일간의 장면들을 올립니다.
산수유 시목지 계척마을 버스정류장
기원제 시작을 기다리는 동안
지리산문화제 길동무 참가 가족입니다.
시목지에서 기원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정성스레 우려낸 차를 올립니다.
축원문 낭독
비나리
기원무
비는 마음으로
계척마을 어르신들께서 민요를 따라 부르고 계십니다.
시목지 기원제를 마치고
지리산문화제에 참가한 길동무들입니다.
곳곳에 산수유 나무들이 보입니다. 나무들 이야기도 듣고 잠시 쉬기도 하고
매스컴에서 촬영을 나왔네요. 우리들 걸음을 뒤쫒아 앞서 가서 찍고 또다시 그러하고...
현천마을 정자목 아래에서 잠시 땀을 식힙니다. 자신의 소개도 합니다.
대추나무 열매가 가을햇살에 잘 익었습니다.
긴 그림자를 드리우며 길동무들은 길을 걷습니다.
탑동마을 정자목입니다.
탑동마을에서 저녁을 먹고 마을회관 앞에 모두 모였습니다.
'사는 거시 별거여? 잉~ 별거지' 마당극이 시작되었습니다.
농촌현실을 전혀 모르고 귀농한 지식인들이 하는 시행착오와 그들을 바라보는 마을 주민들의 시선을 통해 서로 상생을 도모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마당극 중에서(막귀농, 박생태, 나토박 등장)
전원일기를 모방한 마당극
마당극 출연진들의 인사
마당극이 끝나고 한바탕 어울림 시간
'그랑께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들와서 생기가 도는거 같으이... '
'그라제,, 고맙제...'
댁으로 돌아가는 마을 어르신들
마을 정자에서 막걸리를 통한 교류시간
2011년 9월 22일 제6회 지리산문화제 첫날에
< 백세 아리랑 >
후렴: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나았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아아 나았네~~
1. 60세에 저승사자가 날 다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전해라
2. 70세에 저승사자가 나를 다리러 오거든 할일이 많아서 못간다고 전해라
3. 80세에 저승사자가 날 모시러 오거든 아직은 쓸만해서 못간다고 전해라
4. 90세에 저승사자가 나를 모시러 오거든 좋은날 좋은시에 알아서 간다고 전해라
5. 100살에 저승사자가 날 모시러 오거든 애인이 생겨서 못간다고 전해라
6. 백한살에 저승사자가 날다리러 오거든 아! 이놈아 너같으면 가겄냐~~~
도화아동 중무지간에 인생맞이 가세~~
인생 맞이 저선 너머로 백세놀이 가세~~
아리랑 쓰리랑 쓰리랑 아리랑 아라리가 나았네~~
아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아아 나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