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정서진 중앙시장 방문, 관권선거 아닌가요?
박근혜 대통령이 설명절 전인 지난 5일 민생 투어란 명목으로 서구의 정서진 중앙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참으로 묘하게도 총선을 불과 두달여 앞둔 시기에 그 많은 서울의 전통시장은 다 제껴두고 인천 서구 신현동의 정서진 중앙시장을 다른 일정도 없이 찾았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정서진 중앙시장 방문은 내수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을 위로하고 전통시장 지원 의지를 밝히기 위한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냈더군요.
이 정도라면 왜 굳이 정서진 시장을 찾았을까요? 웬만한 사람이라면 총선 지원용 방문이라는 사실을 다 짐작하실 겁니다. 굳이 전통시장 방문에 여당의 특정 후보 한 사람을 대동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한 것은 관권선거라고 볼 수밖에 없지요.
이를 보고 저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는 지역 주민들이 많더군요. 많은 지역 주민들이 중립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특정 여당 후보를 지원하는 관권선거가 아니냐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대통령이라면 여당의 특정 후보를 콕 집어 전통시장 탐방에 대동할 것이 아니라 초청하지 말든지, 아니면 여야를 떠나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들을 모두 부르든지 했어야지요. 이 후보는 자기 블로그나 SNS를 통해 대통령이 자신을 지원하기 위해 정서진 시장을 방문했다고 노골적으로 자랑스럽게 대통령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기가 막힐 일입니다. 엄중히 선거 중립을 지켜야 할 대통령을 자신의 선거에 이용하다니요?
이 기가 막힌 일은 4년전 19대 총선에서도 경험했습니다.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으로서 누구나 대통령선거 후보로 알았던 박 대통령은 정서진 중앙시장 등 서구의 전통시장을 세 번이나 찾아 이 특정 후보를 지원했습니다. 당시 모든 언론에서는 저의 우세를 점치던 시기였습니다.
대통령 후보가 별 인연도 없는 특정 지역구를 선거기간 3번씩이나 찾는 일은 정말 흔치 않은 일입니다. 이후에 저는 낙선의 고배를 마셨고, 대선 후보의 집중 지원으로 떨어졌다는 말들이 유행했습니다. 이번에도 자연스럽게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제 지역구를 찾았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번이나 낙선의 고배를 마신 제가 거의 혼자 힘으로 어렵게 선거에 임하고 있는데, 무슨 악연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통령이 연거푸 나서서 상대 후보를 선거 지원을 하나 자괴감이 들기도 합니다.
대통령의 정서진 시장 방문에서 한 지역 주민이 SK인천석유화학 문제를 호소하려다 경호원들에 이끌려 옷이 뜯어지는 봉변을 당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 얘기를 전해 듣고 과연 대통령이 서민들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해결하기 위해 전통시장을 방문했나 의문이 들더군요. 이번 정서진 방문은 서민들의 어려움을 어루만지려는 민생 투어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정부가 약속한 수도권매립지 연장 반대운동을 벌일 때 대통령은 과연 서구민들의 목소리에 관심이 있었는지 묻고 싶은 심정입니다. 수도권매립지 연장 등 서구의 현안 문제가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특정 후보의 선거를 돕기 위한 행보는 결코 서구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일이 아닙니다.
정서진시장 방문이 과거처럼 특정 후보의 선거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면 대통령께서는 서구민들에게 사과하셔야 합니다.
더구나 국회의원으로서 서구의 현안 해결보다는 보좌진을 통한 주민단체 커뮤니티 카페 댓글 비방이나 이벤트 정치에 몰두하면서 대통령 마케팅에나 열을 올리는 후보는 과연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두번 국민의 눈을 속일 수 있어도 선거때마다 매번 국민의 눈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첫댓글 김교흥 후보님 응원합니다
당연히 김교흥님이 승리할겁니당
★행복한 설날★
*복많이받으세요*
♡(⌒ε⌒*)♡
소원성취만사형통
행운대박건강최고
탄도미사일타령
사드배치
대규모 군사훈련
공포 분위기 조성
모두모두 총선용 임다.
얼마나 허접한 댓통이믄
개머리후보를 델고 보란듯이 히득거리며 시장을 방문 할까요
오로지 대갈빡엔
선거밖에 업지요.
인천서구는요?
인천서구에 집중해 개머리를 떨어뜨려야겠어요
선거의 여왕은 개뿔~
새누리당은 뚜럿하게 내세울것 없으니
인공위성을 미사일로 둔갑시커
총선용으로 이용하려고하는것
무식하지않는이상 다알고잇슴니다
김교홍후보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아리랑같은 광명성인공위성을 미사일이라고 하루종일 ㅎ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는디 ㅎ
사력을 다하여 뛰세요
그리고 친일청산 할때에 한을 푸세요
꼭 후보의 손으로 풀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