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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권
가마오름(가메오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1202번지 140.5m 원추형
주봉인 남쪽봉우리를 중심으로 북쪽으로 뻗은 등성마루에는 언덕 같은 봉우리가 솟아 있고, 완만한 동사면은 북동쪽으로 말굽형 화구를 이루며 얕고 넓게 벌어져 있으며 붉은 송이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에는 경방초소가 있으며 일제강점기에 일본군이 주둔했던 곳으로, 인공적으로 파인 수직굴이 여러개 산재해 있는데, 지금은 평화공원이 들어서 있다.
식생
해송과 잡목이 어우러져 숲을 이루고 있으며, 풀밭에는 술패랭이꽃이 여기저기 보인다. 정상에는 경방초소가 자리하고 있다.
찾아가는 길
중산간도로(1136번)로 가다 저지마을 지나 삼거리에서 대정읍 무릉리쪽(1120번)으로 약 1.8km가면 입구에 오름표지석이 있고, 표지석 옆으로 난 농로로 들어가면 오름자락에 도착함. 평화공원쪽으로도 오를 수 있으나 제약이 있음.
가메창(암메)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1496번지 145.8m 원추형
찾아가는 길
중산간도로(1136번)도로 저지마을 분재원입구 사거리에서 조수방향으로 600여미터 가면 우측 밭 너머에 위치
감은이오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297번지 소재 317.2m 말굽형(북향)
성불오름 정상에서 내려다 보면 화구 북쪽으로 넓게 벌어진 모습이나, 응회환의 고조와 유사한 원형 분화구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식생
화구 안에는 초지가 조성되어 있고, 전 사면은 풀밭을 이루면서 구슬붕이가 듬성듬성 보이고, 북서쪽 사면 기슭에는 미나리아재비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번영로 성불오름 옆으로 오름자락까지 농로가 나 있다.
개새끼오름(가삭봉,가사끼오름,가새끼오름) 제주시 오라동 2845번지 일대 115m 원추형
풍수설에 의하면 이 오름 남쪽에 있는 민오름이 개의 형국이고, 그 밑에 있는 이 오름은 어미개에 딸린 새끼개의 형국이라는 데서 개새끼오름이라 부르고 있다.
식생
남북으로 긴 등성이에 해송이 우거져 숲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오라동 연미마을 북서쪽(제주도청 앞길을 통해 동쪽으로 나간 밭 너머)에 솔숲을 이루고 가로누워 있어 가까이 가야 찾을 수 있다.
개오리오름 제주시 봉개동 산78-1번지, 제주시 용강동 산14-1번지 743m 말굽형(북향)
산 모양이 개오리(가오리)처럼 생겼다는 이름이다. 가으리오름, 개워리오름, 개월오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견월악(犬月岳)이라는 한자명을 놓고, 개가 달을 보고 짖는 형국이라고 풀이하기도 하지만 억지 풀이에 지나지 않다. '개월'이 개와 달을 뜻하는 것이라면 아무래도 '개돌(고어로)'이거나 '개달'이어야 할 것이고 땅 형국이 견월형이라면 견월(犬月)이었어야 할 것이다.
식생
전사면이 낙엽수, 상록수 등이 울창하게 우거진 자연림을 이루고, 일부에 삼나무, 소나무가 있다. 겨울 한동안은 잎이 다 떨어진 회갈색 사면에 층층으로 늘어선 삼나무 대열이 이채롭다.
찾아가는 길
제1횡단도로(5.16도로) 조랑말목장 동쪽의 방송 중계탑이 설치되어 있는 오름으로, 한라산국립공원에 포함돼 있어 출입이 통제된 오름이다.
갯거리오름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 15번지 일대 254m 말굽형(서향)
높이는 별로 없으나 두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구불구불 이어지는 긴 등성마루가 뻗어 있다는 것, 다른 하나는 거기에 따로따로 안긴 2개의 분화구를 가졌다는 것이다. 산머리에서 뻗은 등성이가 하나는 북~북서로 휘어져 내리고 다른 하나는 서~남~남동으로 낮게 꼬리를 끌고 구부러져 전체적으로는 홀쭉한 S자를 뒤집은 형태를 하고 있다. 남쪽 기스락에서 북쪽 기스락까지 연장 2km에 가까운 등성마루는 허리가 잘룩하게 생겨 고개턱을 이루며 여기에 산비탈을 깎아 낸 고갯길이 통하고 있어 외관상 두 쪽으로 갈라진 꼴이다.
이 오름에 대한 다른 특징은 그 이름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다. 갯거리오름, 개꼬리오름, 개구리오름, 갯걸오름, 갓골오름, 갓글오름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문헌이나 묘비에는 皮文岳, 狗尾岳으로 표기돼 있고 한글로 갯거리라고 적힌 묘비도 있다. 옛 지도에는 피문악으로 나오고 산자락에 피문촌이라고 적혀 있는 걸 보면 지금의 어느 부근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피문촌이라는 마을이 있었고 마을 이름과 오름 이름이 동일했음을 알 수 있다. 皮文은 갓(갖)글 또는 갯걸(갯거리)의 표기로 볼 수 있으나 이들이 무슨 뜻의 말인지는 알 수 없다. 개꼬리오름(狗尾岳)은 그 이후에 생긴 이름인 듯하다.
식생
해송이 주종을 이루면서 상수리나무, 닥나무가 일부 식생하고 풀밭에는 홍자색 술패랭이와 민들레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정상 북서사면 쪽에는 주로 보리수나무로 이루어진 잡목이 우거지고 정상부의 평평한 풀밭에는 등갈퀴가 널리 분포하고 있다.
찾아가는 길
한림읍 명월리 고림동에서 동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약 600m 진입한 지점에 남, 북으로 길게 누워 있는 오름으로 서쪽으로 얕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면서 남측으로 이웃한 선소오름과 쌍둥이 화산체를 이루고 있다.
거미오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70번지 소재 340m 말굽형(남서향)
복합화산체이지만, 전체적인 모양은 남서향으로 벌어진 말굽형화구
깔대기모양의 원형분화구(2개)와 삼태기모양의 말굽형화구도 갖고 있는 보기드문 복합형화산체로 다른 오름과는 사뭇 다른 생김새를 하고 있다.
피라미드형 봉우리, 돔형 봉우리를 갖고 있으며, 깔대기꼴 굼부리가 있는가 하면, 삼태기꼴 굼부리가 있다
또한, 문어발처럼 등성이 가닥이 뻗친 기슭에는 새알처럼 귀여운 오름새끼들이 수없이 딸려있다
전체적으로 급사면인데 비교적 완만한 북동사면 쪽으로 작은 길이 있으나 어느 쪽으로도 오를 수 있다
산상에는 4개의 봉우리가 뚜렷하며, 정상은 서쪽의 피라미드형 봉우리.
이 오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굼부리가 셋 있다는 것이다. 깔대기꼴이 2개, 삼태기꼴이 하나라는 보기 드문 복합형 화구이다. 정상봉 남동 직하에 제1깔때기, 그 밑으로 삼태기, 따로 떨어져 정상봉 남서사면 하단부에 제2깔때기가 있는 셈이다.
처음엔 옆구리의 삼태기꼴 굼부리가 없었던 것이 2차 분출로 이 부분이 무너져 내리면서 형성된 것으로 추정한다.
오름 서록은 자드락 길을 끼고 '문석이오름'과 맞닿아 있어 '문석이오름'을 거쳐 오르게 되면 제2깔때기를 먼저 보면서 오르게 된다.
남서록에서 북동록에 이르는 동반부 일대는 구릉의 연속인데다 들쭉날쭉 심한 굴곡을 이루며 자락에는 오름새끼(이류구)들이 수도 없이 널려 있는데, 한라산 정상에서 기생화산 밀집군을 내려다보는 것에 비할 수 있을 정도의 장관이다.
오름생성 과정 : 처음 분화때 솟구쳐 나온 화산쇄설물이 정착. 거미오름이라는 화산체와 함께 산상에 화구(제1깔 때기)가 형성되고, 그 후 새로운 용암류의 분출로 인해 산상의 화구륜(火口輪) 일부가 파괴되면서 남서사면이 말굽형으로 파이는데 이 때의 산사태로 인해 용암류와 함께 흘러내린 토사가 곳곳에 이동 퇴적하여 봉곳봉곳 이류구로서 산재케 된 것으로 추정.
식생
북서사면 일부에 낙엽수와 말굽형 화구 안의 잡목들 외에는 풀밭으로 이루어져 있다.
찾아가는 길
송당에서 송당-수산간 도로 1km 못미처에서 남으로 꺽어 구좌읍공설묘지로 들어가면 간이포장이 되어 있으며, 공설묘지는 높은오름의 남동록이 되고, 이곳에서 거미오름까지는 들판 건너 약500m의 거리이다.
송당-수산간 도로에서 하도입구의 이정표 전에 남쪽(손지봉 옆길)으로 들어가는 시멘트도로로 진입하여 목장(하도공동목장)안에서 오르면 가능(목장안으로 차량통행 못함)
거슨세미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145번지 소재 380m 말굽형(서향)
서쪽방향으로 크게 벌어진 말굽형 화산체
서쪽기슭(굼부리의 작은골짜기 끝)에는 '거슨새미'라는 샘이 있다.
'거슨새미'라 함은 샘(용천)의 방향이 일반적으로 하류의 바다방향인데 반해 한라산쪽으로 흘러나온다 하여 逆泉(역천) 또는 逆水(역수)의 의미로 거스른 방향의 샘 즉, '거슨새미'라 부르고 있다.
도내 기생화산체 중에는 이렇게 화구상에서의 거스른 샘이 몇몇 존재하고 있다. 이는 2개의 화산체상에서 집수된 독립된 상위 지하수체가 스코리아층의 하부를 받치고 있는용암에 의해 하방침투가 안되어 용암의 노두를 따라 용천하는 경우라고 설명할 수 있다.
식생
오름은 전사면으로 삼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잡목숲을 이루고 있고, 동쪽 사면에 골이 패인 곳에는 돌담이 둘러진 서너개의 묘가 있고, 군데군데 찔레덤불이 우거져 있다.
찾아가는 길
동부산업도로의 대천동 사거리에서 송당을 잇는 1112번도로로 진입하여 약 2.3km 지점 송당목장입구 반대편 비포장도로(길이 험함)로 조금 들어가면 오름의 남쪽 능선을 따라 쉽게 오를 수 있다.
1112번도로를 따라 송당으로 가다 처음 마을에서 서쪽으로 포장된 도로(안돌오름 가는 길)로 들어가 안돌오름을 지나 포장이 끝나는 지점에서 왼쪽길로 들어가 공동묘지입구로 들어가도 오를 수 있다.(위의 길과 만남)
거친오름 제주시 봉개동 산66번지 일대 618.5m 말굽형(남서향)
몸집이 크고 산세가 험한 데다 숲이 어수선히 우거져 거칠 게 보인다는 데서 거친오름이라 불리어 오며 한자 이름도 荒岳(황악) 또는 巨體岳(거체악)이다. 巨親岳(거친악)이라는 표기도 있으나 이는 '거친'을 소리나는 대로 한자의 음을 빌려 적은 것이다.
식생
오름 전사면에는 낙엽수가 주종을 이루면서 해송이 부분적으로 식생하고 상록활엽수가 드문드문 혼재한 자연림을 이루고 있다. 진물굼부리는 낙엽수와 상록활엽수림이 혼재한 자연림의 숲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명도암 마을에서 절물오름 못 미쳐 길 오른쪽으로 진입한다.
거친오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84-2,덕천리 산1번지 소재 354.6m 원추형
남북의 두 봉우리가 허리를 맞대고 있는 쌍둥이 화산체로서 두 오름 사이는 골짜기가 패어 내린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북쪽의 오름은 다소 체적이 크고 정상에 원형 분화구를 갖고 있으며, 남쪽의 오름은 침식에 의해 그 형태를 알 수 없는 원추형으로 이루어진 복합형 화구를 지닌 화산체
원추형 화산이 먼저 만들어진 후에 원형 분화구의 화산체로부터의 화산분출활동이 계속 이어져 현재의 모양인 하나의 복합형 화산체를 이룬 것으로 추정된다.
찾아가는 길
동부산업도로 거문오름옆 구좌읍과 조천읍 경계가 되는 지점의 독립가옥옆, 목장안으로 4km 정도 들어가면 오름 앞에 이름
걸시오름 제주시 연동 2448-281번지 일대 732.4m 말굽형(북향)
형태는 전체적으로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끼고 양쪽 등성이가 길쭉하게 뻗어 내린 것이 U자형에 가까운 형태로 침식이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한라산 쪽은 새로운 용암에 의해 덮여있어 상대적인 비고를 파악하기 어렵고, 구성물질은 주로 붉은 송이로 이루어져 있다. 오름은 등성이마다 제주시 가족공동묘지가 대규모로 조성되어 있어 오름 주변은 공동묘지 단지를 이루고 있다.
식생
해송과 삼나무가 주종을 이루며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숲 그늘 아래에는 새우난초, 복수초 등이 자생하고 있다.
찾아가는 길
제주시에서 1100도로를 따라가다 어승생악에 이르기 전 산록도로로 진입하여 남쪽 편에 위치한 오름으로, 산록도로를 사이에 두고 반대편의 노리손이와 마주보며 이웃해 있다. 공동묘지로 가는 길로 들어갈 수 있다.
검은덕이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산118번지 401.5m 원추형
오름 북동쪽에는 유수암마을(유수암리, 구 금덕리)이 있는데, 이 마을은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검은덕 마을과 흐리물(流水岩) 마을이 병합되어 유수암이 중심 마을로 발전되었다고 한다.
식생
전사면으로 해송이 주종을 이루면서 억새 등 가시덤불이 우거져 있다.
유수암리는 유수암천과 무환자나무로 잘 알려진 마을로 무환자나무는 팽나무 군락과 함께 지방기념물 제6호로 지정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
서부산업도로 변 제주소년원(한길중학교) 북쪽에 위치한 원추형 오름으로 부근의 '금덕'이라는 마을명칭과 '검은덕이' 오름명칭은 동일어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검은오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102-1번지일대 456.8m 말굽형(북동향)
산정상에는 커다란 화구가 깊게 패어 있고, 그 안에 자그만 봉우리가 솟아올라 있으면서 북동쪽으로 크게 터진 말굽형 화구 등으로 이루어진 복합형화산체이다.
화구를 애워 싼 등성마루는 크고 작은 봉우리 여러 개가 이어지면서 기복을 이루고 있는것이 처음에는 원형화구의 화산체가 형성된 후 용암류의 분출로 말미암아 북동사면 화구륜(火口輪)의 일부가 파괴되어 말굽형을 이룬 것으로 추정된다. 화구중심으로부터 유출된 용암류의 침식계곡은 도내 최대 규모로서 전방으로 유선형의 골짜기를 이루며 약 4km 정도 연속되어 나타난다.
오름 동남쪽의 목장지에서는 화구 없는 화산체인 용암암설류(volcahic debris flow)의 원추형 언덕들이 집중 분포되어 있어 경관미를 더해주고 있으며, 구성물질은 화산 쇄설성 퇴적물인 스코리아(scoria)의 집합체상에 용암 전석들이 밖혀 있는 형태로서 주변의 기생화산 분화구의 용암유출 방향을 고려할 때 근방에서는 그 근원지를 추적할 수가 없다.
식생
전 사면으로 해송, 삼나무, 측백나무가 조림되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조천읍 함덕초등학교 선인분교장 동쪽의 동부산업도로변에 위치하며 행정구역상 조천읍 선흘리와 구좌읍 송당리의 경계에 걸쳐져 있고 조천읍 관내에서는 최 동 단의 오름이다. 산업도로의 조천목장 고갯마루에서 부대오름, 부서오름의 길 건너 목장길로 들어서면 된다.
검은오름 제주시 연동 산110번지 일대 438.8m 말굽형(북향)
남사면은 가파르면서 등성마루가 동.서로 평평하고, 북사면은 세 가닥의 등성이를 이루며 북쪽으로 패어 있는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화구쪽에 자그마한 알오름을 이 동네에서는 동알오름이라고 부르고 있다.
식생
분화구 상단부에는 칡이 우거지고 주변에 자귀나무, 보리수나무 등이 일부 식생하고 있으며, 중턱 이하 기슭에는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
1100도로변 제주도축산진흥원과 천마목장 사이 동남쪽에 위치한 풀밭오름으로, 오라골프장 서쪽 경계 지점에서 쉽게 오를 수 있다.(정실 예비군훈련장과 한라기업사를 지나 끝의 두 갈래 길에서 왼쪽 길로 접어들면 골프장 서쪽 길로 갈 수 있다)
고내봉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산 301번지 175.3m 원추형
크고 높은 주봉을 중심으로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봉 서쪽이 방애오름, 남쪽이 진오름, 남서쪽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는 것이 너분(넓은)오름이라고 따로 불리우고 있다.
오름을 돌아가며 산줄기가 뻗어내려 가장자리 마다 잡목이 우거지고 골들이 패어 있는 복합형 화구를 이루고 있으며, 오름 '말물'의 중턱에 보광사(조계종)라는 절이 있고, 정상부의 공동묘지를 출입하는 포장도로가 오름 정상 가까이 까지 개설되어 있다.
또한 이 오름은 2종류의 구성물질로 이루어진 매우 드문 형태의 오름으로도 유명하다. 오름 북사면(바다쪽)과 그 골짜기에는 수중화산 쇄설성퇴적층의 노두(路頭) 단면이 잘 발달되어 있다.
본 퇴적층의 분포로 유추해 볼 때 고내오름은 천해성 내지는 물과의 접촉이 용이한 환경에서 화산쇄설성물질로 수중화산체를 형성한 후에 다시 이차적인 육상분출로 이어져 스트롬볼리식 분화활동의 결과 만들어진 이중화산체로서 화산체의 정부는 침식되어 형태가 불분명하다.
주봉의 꼭대기에는 조선시대 때 봉수대를 설치했던 흔적이 있는데, 이 봉수는 북동으로 수산봉수, 남서로 도내봉수(어도오름)와 교신했었다고 한다.
식생
이 오름은 전사면에 해송이 주종을 이루는 숲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봉까지는 현재 산책로가 가꾸어져 있는데 이곳에는 왕벚나무가 식재되어 있고, 오름 북서측 사면 중턱에 '말물'이라는 샘이 있다.
※ 스트롬볼리식 분화(strombolian eruption) : 화산활동의 일종으로서 현무암 보다 SIO2의 양이 다소 많은 폭발로 용암유출과 약한 폭발이 비교적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육상분화활동.
찾아가는 길
일주도변 애월종합고등학교 동남쪽에 위치한 오름. 고내와 상, 하가 3개리에 발을 뼏쳐 있다.
고냉이술 제주시 봉개동 165번지 304.5m 원형(화구호)
칡오름 북동측에 자리잡은 대형 분화구로 외륜의 형태가 뚜렷하고 화구안에는 소형의 화구구(火口丘)들로 메워져 있으며, 원형 굼부리를 갖고 있는 낮은 오름이다.
식생
일부 경작지를 제외하고는 잡목 숲으로 이루어졌다.
찾아가는 길
고냉이술과 칡오름은 동부산업도로변 칠오름농장 표시판이 서있는 시멘트 포장길로 진입하다 보면 두 갈래 길이 나오며 좌측 길로 오르면 고냉이술 화구안까지 접근이 가능하다.
골머리 제주시 노형동 산20번지 848.4m 원추형
어승생오름 동북쪽의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다. '골머리'란 아흔아홉골의 첫머리에 해당하는 제일 서쪽 머리 부분의 제1봉, 천황사(절) 일대를 이르는 말로 이곳 위쪽에 금봉곡 동쪽 능선상에 있는 오름이 골머리오름이다. 골머리오름을 포함하는 일련의 아흔아홉골은 조면암질 용암분출활동에 기인된 결과로서 분출 후 물리적으로 심한 풍화작용을 받아 만들어진 지형적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식생
골머리오름 자체의 산체는 자연림에 덮인 채 뚜렷한 산형은 갖추어 있지 않지만 북사면은 급경사로 벼랑져 있어, 북쪽 공원묘지 부근에서 바라보면 오름 형태를 확인 할 수 있다. 적송과 낙엽수가 우거진 혼재림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어승생 동북쪽의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지역내에 위치해 있어 입산이 통제된 오름이다.
과오름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산4, 5, 6번지 일대 155m 원추형
애월읍 곽지 마을을 대표하는 오름으로 크고 작은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주봉을 큰오름, 둘째를 샛오름, 막내를 말젯오름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일컬어 郭岳三台라고 하고 곽지팔경의 하나로 꼽힌다.
과오름 3개의 오름 중 막내오름격인 말젯오름은 큰오름 화구 안쪽에 위치한 원추형의 화산체이나 침식이 심해 원래의 형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식생
과오름은 3개의 화산체로 이루어진 복합형 화산체라고 할 수 있다. 과오름이라고 하는 것은 큰오름을 가르키는 것으로서 북서 방향으로 크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으며 소나무가 잡목과 함께 우거진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오름 정상에 이르는 여러 갈래의 길이 나 있다.
샛오름은 과오름의 두번째 봉우리를 가르키는 제주도 방언으로서 주변마을에서는 남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는 독립화산체로 전사면으로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면서 잡목과 함께 숲이 우거져 있다.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변은 경작지가 조성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
곽지리와 납읍리의 사이에 가로 누원 오름. 곽지는 이 오름의 서록, 납읍은 남동록이 되며, 북녘 자락의 끝이 애월리이다.
광이오름 제주시 연동 산 62번지 일대 266.8m 말굽형(남동향)
오름의 서반부 일대가 남조봉 공원구역에 포함되어 식물원 일부를 이루고 있다. 남조순오름과 마주보고 있다. 행정구역상 연동에 속하며 말굽형 굼부리를 형성하고 있다. 오름 서사면은 남조봉 공원구역으로 한라수목원을 이루고 있다. 이 오름 서북쪽 사면에는 등성마루가 평평하고, 동사면은 소나무 삼나무 등이 숲을 형성하며, 남동쪽으로 우묵하게 작은 말굽형 굼부리가 벌어져 있다. 남서쪽은 어승샘이라는 샘물이 있다. 이 샘은 한라산쪽으로 샘이 흐른다 하여 거슨새미라고도 한다.
이 오름의 남쪽에는 와왓(와전)이라 하여 기와를 구웠던 곳이며, 남서사면에는 부분적으로 초지대를 형성한다. 이 곳은 구릉지대로 임야가 있고, 공동묘지가 들어서 있다. 또한 아래 사면은 넓은 들이 있어 선녀들이 내려와 풍류를 즐겼다는 방선루(訪仙樓)가 위치하고 있다. 이 오름의 지질구조는 열안지기오름, 민오름, 남조순오름, 상여오름 등 한라산 북쪽에 위치한 대부분의 오름들은 제주 현무암이 넓게 분포하며, 부분적으로 한라산 현무암이 분포한다. 표면은 치밀한 구조를 형성하며, 휘석반정 현무암이 분포한다. 대부분 침식지형에 의한 건천으로 계곡이 발달했다.
식생
한라수목원 : 이 식물원은 한라산을 축소한 식물원으로서 총면적 54ha에 교목원 관목원 약용수원 고산수종원 초본원 양치식물원 온실 등 수종에 따라 다양하게 5백종 2만 그루의 나무가 분포한다. 총면적 14.4ha에 500종 2만그루가 식재되어 있는 식물원으로서, 교목원,관목원,화목원,약용식용수종원, 수생습생식물원, 고산수종원, 초본원,양치식물원, 외래수종원, 양수원, 휴게림, 온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
한라수목원 산책로를 따라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괴오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 41번지 653.3m 말굽형(북향)
서부산업도로변 북돌아진오름과 서로 이웃한 오름으로 고양이등처럼 구부러진 모양을 하고 있어서 괴오름이라 부르고 있으며,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서쪽이 상반신인 뿔 돋친 봉우리, 동족이 하반신인 둥긋한 봉우리로 이어진다. 두 뿔의 정체는 등성마루 양 끝이 불룩 솟아올라 그것이 각각 바위벼랑 위에 얹혀져 있는 것이다. 바위벼랑은 낮게는 4~5m에서 높게는 10m에 이르는 수직의 암벽이며 주변은 조릿대, 가시덤불이 무성한 급사면이다.한쪽의 옆으로 둘린 암벽은 마치 커다란 북이 걸려 있는 모양 같아서 '북돌아진 오름'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식생
주요 식생은 가시덤불과 잡목 등으로 이루어진 울창한 자연림의 숲을 이루면서 숲 그늘 아래에는 새우난, 복수초, 조릿대, 천남성 등이 자생하고 있고, 오름 주변 목장지에는 환경부 특정야생 식물인 갯취가 넓게 분포하고 있다.
※ 새우난(난초과) : 봄철 높지 않은 산지 숲 아래에서 넓은 잎 사이로 단단한 꽃대가 올라 흰색에 연한 자주색이 도는 꽃이 달리는 새우난은 남부지방에서 많이 자라는 다년초로, 4-5월에 피는 꽃은 꽃줄기가 잎 사이에서 나오고 씨방과 더불어 1-2개의 비늘같은 잎과 10여개의 꽃이 달린다.
찾아가는 길
서부산업도로변 경마장~운전면허시험장을 넘어서면서부터 활짝 벌어진 벌판에 갖가지 모양의 오름들이 나타나는데, 큰오름, 족은오름, 바리메, 오른쪽 새별오름, 이달오름 다음 왼쪽으로 다가서는 것이 괴오름이다.
산업도로에서 곧장 초원을 가로질러 1km 못미처 거리. 가파른데다 숲이 빽빽이 우거져 있어 오르는 데는 북록으로 돌아서 안부 쪽으로 향해야 한다.
구그네오름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957번지 237.4m 원추형
낮고 작은 오름이라 가까이서가 아니면 알아보기 힘들 정도지만 완만한 사면에 약간 동서로 치우친 등성마루는 남북으로 긴 형태를 이루고 화구없는 원추형 화산체를 이루고 있다.
등성마루는 느슨한 비탈을 이루며 중앙으로 솟아오른 꼭대기에 철주탑이 서있다.
식생
북서사면은 해송이 주종으로 숲을 이루고, 남사면은 억새풀이 우거진 가운데 해송이 일부 식생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
조천읍 와흘리 상동 남동쪽 500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와흘리와 동부산업도로를 잇는 군도(郡道)로 들어서면 된다.
권제오름 제주시 아라동 350번지 297.7m 원추형
정상봉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길게 평평한 등성마루를 이루고, 동,서양쪽 자락으로 골짜기를 끼고 있는데 이 골짜기는 오름 북쪽에서 합류, 금산공원으로 이름난 금천(錦川)을 이루고 있다.
식생
금산공원은 무환자나무, 구실잣밤나무 등의 울창한 계곡으로 냇가 아래에는[금산물]이라는 약수터가 있으며, 예로부터 풍류객들이 즐겨 찾던 경승지이다.
찾아가는 길
제주대학교 실내 체육관과 운동장사이 북쪽에 낮게 누워있는 원추형 오름이다.
궤펜이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137-1번지일대 792.1m 원형(화구호)
이 오름은 세 봉우리마다 산상의 원형 화구를 가진 특이한 오름으로, 등성이가 서로 이어져 있는데, 제일 동쪽의 것이 주봉으로 궤펜이오름이라 하면 이 주봉을 지칭하고, 가운데가 샛궤펜이, 제일 서쪽이 섯궤펜이라 하여 따로 부르고 있으며 세 봉우리마다 산상화구를 가진 특이한 오름이다.
주봉인 제일 동쪽의 궤펜이오름은 사면이 꽤 가파르면서 북동사면 하단 부에 두 사람이 나란히 서서 걸을 수 있는 높이와 폭을 가진 용암 굴이 있는데 이 굴 안에는 수많은 박쥐가 서식하고, 표고 재배장 관리사 앞 계곡의 산록사면에 샘이 있어 이곳의 식수원이 되고 있다.
식생
낙엽수가 주종을 이루면서 주변지역과 이어져 울창한 수림 지대를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성판악 휴게소 북동쪽 약 1.5Km의 수림지대에 동서로 나란히 세 봉우리가 잇닿아 있는 오름으로 행정구역상 조천읍과 남원읍의 경계에 걸쳐져 있으며, 5.16도로 성판교 북쪽 주변의 도로상에 해발 730m 라는 표시돌이 서 있는 곳에서 표고 버섯재배장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면 쉽게 오름 기슭에 이른다.
궷물오름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 산136-1번지 일대 597.2m 말굽형(북동향)
북동쪽으로 벌어짖 말굽형 화산체이다. 서부산업도로 납읍관광목장에서 새로 개설된 제1산록도로 중간지점의 도로 변 우측으로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정상부에 산화경방초소가 설치되어 있어 쉽게 구별된다.
식생
해송과 삼나무가 부분적으로 조림되어 있으며 정상에서면 경마장을 비롯해 북군 서부지역이 한 눈에 들어온다.
찾아가는 길
애월읍 유수암리 노꼬메족은오름 서쪽기슭과 노꼬메큰오름 북서기슭 사이에 위치한 오름으로 오름의 서쪽 방향이 오르기 쉽다.
극락오름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산3번지 일대 313.5m 말굽형(북서향)
이 오름은 애월읍 고성리 항파두리안에 있는 안오름처럼 삼별초군이 망대로 삼고 병사들의 무술을 익히던 무술 연마장이었던 오름으로 기슭에는 '생굴물'이라는 샘이 있으며, 북사면 기슭자락 도로 변에는 삼별초군들이 궁술훈련 때 과녁으로 삼았던 큰 바위가 있다.
이 바위는 7백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옛날 화살이 꽂혔던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있어 '살맞은 돌'이라 부르고 있다.
식생
북동측 사면은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며 잡목과 함께 숲을 이루고 있으며 호텔 쪽으로는 풀밭언덕으로 소나무가 듬성듬성 식생하고 있다.
찾아가는 길
서부산업도로변 르네상스호텔 뒤편(항파두리 남쪽 1km지점)에 위치한 오름으로 애월읍 고성리와 금덕리의 경계에 걸쳐져 있으며, 북서쪽으로 터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금오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1-1, 1-2번지 427.5m 원형(화구호)
제주도 서부 중산간 지역의 대표적인 오름 중의 하나로 오름 북서쪽 자락의 마을 이름도 금악(검악)이라고 하며, 산정부에 대형의 원형 분화구와 산정화구로를 갖고 있는 신기(新期)의 기생화산체이다.
금악 마을 뒷편의 남동쪽에 우뚝 솟아있는 오름으로, 남북으로 2개의 봉우리가 동서의 낮은 안부로 이어지며 원형의 분화구(깊이 52m)를 이루고 있다. 분화구 내의 산정화구호(일명 今岳潭)는 예전에 풍부한 수량을 갖고 있었으나 현재는 화구 바닥이 드러나 있으며, 개구리알이 부화할 정도의 습지가 있을 뿐이다.
식생
오름의 주요 식생은 북사면을 제외한 각 사면에 해송, 삼나무가 조립되어 있으며 군데군데 찔레꽃이 눈에 띤다. 또한 화구 안사면에는 KBS중계소쪽으로 보리수나무, 윷노리나무 등이 듬성듬성 식생하고 있는 것 외에는 초지로 되어 있으며, 화구내에는 화산탄들이 산재해 있다.
찾아가는 길
제주도 서부 중산간 지역, 금악 마을 뒷편의 남동쪽.한창로(한림-창천간 중산간 도로) 이시돌목장과 금악마을 중간지점에서 도로 옆으로 목장진입로가 나 있으며 오름의 남쪽 정상봉에는 KBS중계소가 있어서 오름 정상까지 시멘트 포장도로가 산허리를 돌며 개설되어 있다.
까끄래기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128번지 429m 원형(화구호)
조천읍 교래리의 산굼부리와 동서방향으로 서로 이웃해 있는 오름으로, 등성마루가 펑퍼짐하게 동서로 이어지면서 산상의 분화구가 오목하게 패어 있다.
오름 남쪽자락으로는 곶자왈로 이어져 있고, 북쪽사면과 기슭자락에는 교래 농어촌관광지구로 지정되어 시설 공사중에 있다.
* 곶자왈 :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 수풀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을 이르는 제주방언으로 중산간 지역에서 지하수 함양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투수성이 좋은 지질구조
식생
북동사면은 삼나무와 해송이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 있고, 분화구 안에는 측백나무, 해송, 비자나무, 청미래덩굴 등이 키만한 억새와 어우러져 있으며, 남쪽 둘레의 작은골이 패어있는 곳 에는 자연림의 숲이 우거져 있다.
찾아가는 길
산굼부리 바로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송당리 대천동으로 향하는 도로변에 있다.
꾀꼬리오름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산 33번지 428.3m 말굽형(북서향)
등성이는 남동쪽의 정상봉을 중심으로 완만한 기복을 이루고 있고,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는 수당목장으로 이어지면서 초원을 이루고 있다.
북동사면 기슭에는 샘이 있는데 '원물'이라 불리며 같은 맥락에서 '원오름'이라 부르기도 한다.
동녘 기슭엔 산비탈에서 졸졸 스며 흐른 물이 괴어 못을 이루고 둘레의 사면에는 뫼들이 많아 모두 반듯반듯 돌담이 둘려 있다.
식생
오름 전사면은 해송과 삼나무가 주종을 이루며 숲을 이루고, 화구 안에는 산 담이 둘러진 묘들과 함께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
동부산업 도로변의 세미오름 동남쪽으로 1km 지점 도로 건너에 위치해 있으므로 동부산업도로에서 조천읍 와산리 대우자동차 출고지 입구 반대편(남쪽)으로 조금 가면 오름자락까지 시멘트포장이 되어 있다.
남짓은오름 제주시 연동 산25번지 일대 296.7m 말굽형(북서향)
북서쪽으로 벌어져 내린 말굽형 화구를 이루면서 벌어져 있다. 서남쪽 기슭에는 한라수목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남사면 기슭자락으로 광이오름, 상여오름(염통뫼)과 줄지어 늘어서 있는 오름 중 가장 규모가 큰 맏형격의 오름이다. 오름 중턱 일부의 자연림을 제외하고는 전 사면에 해송이 주종을 이루면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정상까지 오를 수는 없고, 중턱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식생
지형 지질구조와 식생 : 하며, 표고는 297m로 민오름조다 악간 높고, 비고는 155m이다. 이 오름은 원추형으로 아래사면의 둘레는 800m로 민오름보다 산가 크다. 이 오름의 북쪽 사면은 움푹 패인 굼부리가 벌어져 있으며, 서쪽 골짜기에 흘내(流川)라는 작은 내가 흐르고 있다. 이 오름을 중심으로 연동지역을 동쪽을 통과하는 유일한 하천은 사수천이다. 이 하천은 남쪽에 '너븐밭'이라는 들판 동녘에서 발원하며, 남짓은오름 남사면에서 광이오름에 이어 상여오름을 연이어지는 오름 군락을 형성한다. 오름 동쪽에는 수덕사라는 작은 절이 있고, 서쪽에는 남조봉 공원인 한라수목원이 있다. 오름 사면 대부분은 삼나무 소나무 등 상록활엽수림을 형성하며, 오름 중턱에 가면 유일한 억새군락이 분포하며, 산불초소 사이로 가느다란 길이 오름 정상까지 이어진다.
찾아가는 길
신제주로타리에서 남쪽으로 보이는 검푸르게 숲을 형성한 오름이다. 행정구역상 연동과 오라 2동 경계지역에 위치해 있다.
널개오름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934․935번지 93.2m 원추형
북제주군이 세운 오름 표지석에는, "한경면 판포리 마을 동쪽에 나지막하게 누워있는 표고 93미터(비고 58미터)의 오름이다. 일찍부터 널개오름이라 불렸으며 이를 한자를 빌어 표기한 것이 판을포악(板乙浦岳), 판포악(板浦岳 ; 널개오름)이다. 널개는 판포리 포구 일대를 이르며 넓은 개(포구)라는 뜻이다.
오름 모양이 소가 드러누워 있는 형태로 주봉은 고지오름, 부봉을 불오름이라 불리고 있으며 그 안에는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오름에는 소나무(해송)와 삼나무, 아카시아나무가 어우러져 있다. 조선 시대 때 판포망(板浦望 ; 널개망)이라는 봉수대가 있었는데 이는 제주목의 서쪽 끝에 있는 봉수로서 당시 대정현 차귀봉(지금의 당산봉)에 있던 차귀망에 응하였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오름은 예전부터 명당의 하나로 알려지므로 인해 기슭에는 빙 돌아가면서 여러 가문의 가족묘지가 조성되어 있고 등성이 여기저기에도 묘들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남동쪽 기슭은 1970년대 이후 송이 채취로 인해 크게 훼손되어졌는데 2001년도에 북제주군에 의해 훼손된 면적 1ha에 대한 복구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식생
찾아가는 길
한경면 판포리 상동 정류소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음. 여기서 조수리 쪽으로 1.5km를 가면 왼쪽에 오름 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이를 지나 100m 정도 가면 왼쪽에 시멘트로 포장된 농로가 있으며 이를 따라 50m 정도 더 가면 오름의 기슭임. 정상까지는 10분 정도 소요됨.
정상에 경방초소가 세워져 있어 오름 기슭의 입구에서부터 정상까지는 소로가 잘 다져져 있다. 저지리의 저지오름.용수리의 당오름과 삼각 구도를 이루면서 자리하고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당오름과 차귀도를 배경으로 한 일몰 광경은 일품이고 아스라이 보이는 산방산은 전연 딴판인 모양새를 하고 있다.
넘거리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137-1번지일대 810 100 2982 488263 695 말굽형(북동향)
오름은 2개의 말굽형 화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은 화구는 오름 서쪽 사면으로 이어져 있다.
큰 말굽형 화구는 동북향으로 벌어져 있으며 작은 말굽형 화구는 서향으로 터져 있다.
식생
오름과 주변지역은 낙엽수 등의 자연림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있다.
찾아가는 길
성판악 휴게소 북동쪽의 수림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3개의 화산체로 이루어진 궤펜이오름과 마주보고 있다.
5.16도로 성판교 북쪽 주변의 도로상에 [해발 730m]라는 표시돌이 서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표고 버섯 재배장이 나오며 그, 뒤편으로 쉽게 오를 수 있다.
노꼬메족은오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산138번지 774.4m 말굽형(북서향)
노꼬메큰오름과 북동방향에 이웃한 오름을 노꼬메족은오름이라고 한다. 노꼬메족은오름은 큰오름에 비해 높이가 낮고 산체가 작으며 경사도 심하지 않은 오름으로, 가시덤불에 자연림에 가까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오름 정상은 가운데가 우묵져 남북으로 두 봉우리가 마주 보면서 북서쪽으로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식생
빽빽한 숲에 가시덤불이 우거져 있으며, 숲 그늘에는 한라돌쩌귀가 산재해 있다.
찾아가는 길
1100도로를 따라가다 어승생 수원지에서 산록도로를 10여분 가다보면 도로 좌측에 인접한 궷물오름이 보이고 궷물오름 동쪽 목장 길을 따라 들어가면 오를 수 있다.
노꼬메큰오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산138번지 소길리 산258번지 일대 833.8 234 4390 923692 1193 말굽형(북서향)
노꼬메큰오름은 상당한 높이와 가파른 사면을 이루며 남,북 양쪽에 두 개의 봉우리를 품고 있는 큰 화산체로서 북쪽 봉우리가 주봉으로 정상이며, 화구방향인 북서쪽에 암설류(岩屑流)의 소구릉들이 산재되어 있다. 이는 원형의 화구였던 것이 침식되어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룬 것으로 추측된다
식생
숲비탈에는 비자나무가 곳곳에 자라고 있으며, 무성한 조릿대는 산상으로 갈수록 가슴높이까지 우거져 있어 헤엄치듯 걸어야 한다. 가끔 노루소리에 놀라기도 한다.
찾아가는 길
서부산업도로변 납읍관광목장에서 제1산록도로로 약 3km 지점에 나란히 보이는 두 오름 중 위가 뾰쪽하게 도드라진 오름이 노꼬메큰오름이고, 그 옆에 경사가 낮은 것이 노꼬메족은오름이다.
노로오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산139 번지 일대 1070m 원추형
이 오름은 길게 가로누운 형태로서 남북으로 두 봉우리가 이어져 각각 큰노로오름, 족은노로오름이라 부르며, 북동쪽에도 작은 언덕의 낮은 봉우리가 딸려있어 세 봉우리가 기복을 이루며 연결되어 있다.
식생
노로오름은 1개의 원형 분화구와 5개의 원추형 화구로 이루어져 있고, 족은노로오름도 1개의 원형분화구와 1개의 원추형 화구로 이루어진 각각 독립된 복합형 화산체로서 오름은 전 사면이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1100도로변의 어승생을 지나 탐라각휴게소를 채 못나가서 우측 표고버섯재배지 안에 위치한 오름으로 붉은오름에서 남서쪽으로 약 1.3km지점에 떨어져 있다.
노리손이 제주시 연동 산137번지 일대 612.2m 말굽형(북향)
북쪽으로 패어 있는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층리가 잘 발달된 붉은 송이로 구성되어 있다. 이 노두(路頭)는 오름 허리를 둘러가며 이어진 도로(林道)변의 절단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임도는 오름 남쪽의 제1산록도로에서 오름 정상부까지 이어져 있다.
저지대의 오름 기슭은 목장지대로 이어지고, 북서쪽에는 YMCA 청소년 센타가 들어서 있다. 어름의 침식부로는 평평한 대지(臺地)를 이루면서 암설류(岩屑流) 또는 슬라이딩으로 보이는 1개의 알오름과 그 밑으로 선반처럼 생겼다고 해서 선반층이라 부르는 평평한 대지가 있고, 삼나무 숲을 지나면 잡목이 우거진 숲가 바위틈에 사방 1m 규모의 콘크리트벽이 둘러져 있는 샘터가 있다.
북쪽으로 열려 있는 말굽형 오름으로 해발 612.2m, 산체 높이 136m, 둘레 1,827m, 면적은 222,294㎡이다. 층리가 잘 발달된 붉은 송이(scoria)로 이루어졌고, 오름 기슭은 목장으로 사용되는 초지인데 북쪽 터진 곳에서 흘러내린 조그만 알오름이 형성되었다. 삼나무가 심어진 곳을 지나 잡목림 숲에 조그만 샘터가 있다.
식생
오름 정상부는 억새와 띠가 주를 이루는 풀밭으로 소나무가 드문드문 자라고, 그외 사면(斜面)에는 삼나무와 측백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사이사이에 잡목이 섞여 있다. 잡목림에서 흔히 자라는 찔레나무, 보리수나무, 산딸기, 쥐똥나무, 청미래덩굴, 상산나무, 자귀나무, 인동덩굴, 싸리나무, 두릅나무, 사스레피나무 둥을 찾을 수 있다.
나무가 없는 곳이나 초지에는 억새, 띠를 위주로 참취, 마, 고사리, 쇠무릎풀, 왕모시풀, 미역취, 술패랭이꽃, 엉겅퀴, 댕댕이덩굴, 개요등, 쑥부쟁이, 쑥, 수영, 애기수영, 소리쟁이, 괭이밥, 양지꽃, 딱지꽃, 들국화, 물매화, 꽃향유, 오이풀, 쥐손이풀, 이질풀, 할미꽃, 잔디, 괭이밥, 토끼풀, 고삼, 강아지풀, 제비꽃, 산야고, 마타리, 바랭이, 여뀌, 닭의장풀, 며느리밑씻개, 사위질빵, 으아리, 사초, 수크렁, 타래란 등이 자란다.
찾아가는 길
제주시 연동 산137번지 일대. 제2횡단도로에서 탐라교육원으로 들어가는 산록도로 입구 왼쪽에 있는데, 행정구역상으로는 오라동, 연동, 노형동이 만나는 지점이다. 제2횡단도로(1100도로)를 따라가다가 탐라교육원을 거쳐 산천단으로 이어지는 산록도로 입구 왼쪽에 있다. 정상까지 자동차 길이 나 있으나 정비를 하지 않아 자동차는 끝까지 갈 수 없다. 남쪽 도로변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논오름 제주시 삼양동 558-1번지 52.5m 원추형
원추형 오름
찾아가는 길
높은오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213-1번지 소재 405.3m 원형(화구호)
주변일대에서 유일하게 표고가 400m 이상되는 오름으로 능선미가 선하고, 주위에 산재된 뭇 오름을 압도하는 느낌을 주어 '높은오름'이라 불리우고 있다.
남동사면에 뻗어내린 등성이가 비교적 완만하고 군데군데 바위가 밖혀 있으며, 3개의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진 가운데 우묵한 원형 분화구가 패어있고, 남쪽기슭에는 구좌읍 공설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주변의 '다랑쉬오름'과 함께 비고가 높으면서도 오름의 원형을 대체로 잘 보존하고 있는 오름이며, 오름 정상에서의 경관이 뛰어나 이 두 오름의 정상부에서는 행글라이더와 패러글라이딩 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식생
전 사면이 풀밭(잔디, 띠)을 이루면서 듬성듬성 해송이 식생하고, 남사면 바위가 우뚝 서있는 곳에서는 사스레피나무, 부처손, 남동사면 풀밭에는 미나리아재비, 제비꽃, 섬점나도나물, 구슬붕이 등이 자생하고 있다.
찾아가는 길
구좌읍 송당리 상동 사거리(1112번 도로와 16번 도로 교차지점)에서 성산읍 수산리 방향(국도 16호선)으로 약 2km 정도 가면, 도로 우측에 구좌읍 공설묘지 표지판이 있는데, 이 진입로로 들어가면 시멘트 포장도로가 끝나는 곳에 관리사가 있으며, 이 관리사 옆에서 오름쪽으로 난 포장도로를 거쳐 쉽게 오를 수 있다.
비자림로(1112번도로)변 건영목장안 관리사무소 뒤편으로도 접근이 가능하다.
누운오름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 1756 번지 127.5m 말굽형(동향)
장전 마을 서쪽 1km남짓의 도로변 귤밭 너머에 고양이의 등 같은 둥긋한 등성이를 숨긴 듯이 누워있다.
구릉지로 둘리어 분지를 이룬 동녘 자락에는 귤밭이며 농경지가 들어앉았고, 한 모퉁이에 논오름물이라는 우물이 있다. 우물이라고는 하나 맑은 지하수가 아니라 식수를 얻기 위해 봉천수를 모아 두던 곳으로 가까이에는 예전에 논오름동네라 하여 몇 가호가 살았었다고 한다. 동쪽 언덕 위에 있는 지방돌이란 곳은 밭가에 문지방처럼 턱진 바위가 있었던 데서의 이름인데 바위는 없어지고 지명만 남았다. 머흘(또는 머들)이란 돌이 많이 박혀 있거나 돌담불이 많아서 경작하기 힘든 땅을 말하며 '선'은 돌담불이 무덕무덕 서 있다는 표현이거나 아니면 오름 서쪽에 있어서 섯머흘이라고 했을 것이다.마을 동쪽에는 왕머흘, 남쪽에는 큰머들이라는 곳도 있다.
식생
오름 동쪽의 화구 안사면은 분지형태를 띠면서 감귤원과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고, 해송이 주종을 이루면서 가시덤불이 우거져 숲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애월읍 장전초등학교 서쪽 약 1.5km 지점. 도로연변 귤밭 너머에 나지막히 누워있는 오름으로 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산체이다.
누운오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188-6번지 일대 407m 원형(화구호)
이 오름은 크고 작은 5개의 외륜산으로 이어져 큰 원형에 가까운 넓고 분화구가 패여 있고, 분화구 안에는 목초지 가 조성된 가운데 북동쪽으로 치우쳐 화구구(火口丘:알오름)가 봉긋이 솟아 있다.
오름은 침식이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2회의 응회환 분출 퇴적작용이 중첩되어 있는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남쪽의 계곡은 용암유출수로인 '거멀창'이라는 이름으로 하류부로 약 1Km 정도 유로추적이 가능하다. 또한 오름 북쪽 길건너에 가메오름(애월읍 봉성리경)이라고 하는 쌍둥이의 아담한 원형분화구 2개가 야트막히 그 모습을 감추고 있으며, 주분화구의 직경은 약 25m정도이고 화구외륜에는 용암노두(lava outcrops)도 관찰된다.
이 오름은 서부산업도로 화전동 입구 반대편 봉성방향의 군도가 오름자락을 통과하고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다.
용암유출수로 : 분화구로부터 용암이 분출되어 화구륜의 일부를 파괴하며 흘러간 골짜기
식생
분화구를 둘러싸고 있는 등성이마루에는 해송이 들성듬성 식생할 뿐으로 풀밭오름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한림읍 금악리 이시돌목장안에 위치하며 동사면은 애월읍과의 경계에 걸쳐져 있고, 남서쪽 봉우리를 머리로 하여 소가 누워있는 형태라고 하여 누운오름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눈오름 제주시 해안동 166-5번지일대 203.5m 말굽형(북서향)
느지리오름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 산5 번지 225m 원형(화구호)
이 오름은 깔때기 모양의 큰 분화구(깊이 78.2m)와 작은 분화구(깊이 49.8m)가 나란히 이어져 있는 2개의 원형분화구를 갖고 있다. 전체적으로 서쪽의 큰 분화구가 원형을 보존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오름 형성 당시 용암유출 및 쇄설물의 공급 방향에 따라 차별 침식되어 평평하게 되는 지형적 특징을 보여 준다.
식생
분화구 안에는 해송, 상수리나무, 보리수나무, 자귀나무 등이 빽빽하게 우거져 있어 접근하기가 어려우며, 오름 정상에는 쥐똥나무, 보리수나무 등과 함께 봉수대 흔적이 남아 있다.
찾아가는 길
한림읍 상명리 북서쪽 약 1Km 지점에 위치한 오름으로, 월림에서 명월방향으로 나있는 군도를 따라 오름 자락(상명리입구)에 이르게 된다. 오름 정상에 산불감시용 초소가 있으며, 오름 자락에서 정상부까지 등산로가 나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다.
늡서리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119번지일대 488.9m 원형(화구호)
원형 분화구에서 반 이상의 부분이 침식되어 떨어져 나가 초승달 모양만 남아있는 말굽형 화구로서 침식부는 북동쪽으로 화구륜(火口輪)을 자르며 도로가 나있다.
식생
화구 안에는 평지로 개간되어 있으면서 잡초가 자라고, 전 사면은 자연림의 숲을 이루면서 그 아래로 복수초가 소군락을 이루고 자주괴불주머니가 식생하고 있다.
찾아가는 길
조천읍 교래리 바농오름 남동쪽에 위치한 오름으로, 5.16도로에서 들어오는 비자림로 (1112번지방도)와 남조로가 교차하는 사거리 북서쪽 약 1Km지점, 남조로 왼쪽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능화오름 제주시 오라동 산107번지 975.5m 말굽형(북향)
한라산국립공원내에 위치한 온대성 자연림 속의 자그마한 오름이다. 숲으로 덮여 있어 드러나 보이지 않으나 완만한 등성이가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룬다. 정상에는 산신제를 지내던 제단이 있고, 동쪽기슭에는 탐라계곡이 있다. 산기슭에는 예전에 능화동(菱花洞)이라는 마을이 있었는데, 몇 가호가 화전(火田)을 일구어 살던 곳이라 전해진다. 굼부리는 말굽형 화구이다.
식생
혼합림이며 한라산 900고지 일대의 식물상을 보인다.
찾아가는 길
한라산국립공원지역으로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다랑쉬오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산6번지 382.4m 원추형
지도상 거의 원형으로 된 밑지름이 1,013m, 오름전체 둘레가 3,391m에 이르는 큰 몸집에 산 자체의 높이(비고)가 227m나 되며 둥긋한 사면은 돌아가며 어느 쪽으로나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오름 주변에는 4.3사건으로 폐촌된 다랑쉬마을(월랑동)과 지난 92년 4.3희생자 유골 11구가 발견된 다랑쉬굴이 있다.
산정부에는 크고 깊은 깔대기모양의 원형 분화구가 움푹 패어있는데, 이 화구의 바깥둘레는 약1,500m에 가깝고 남.북으로 긴 타원을 이루며, 북쪽은 비교적 평탄하고, 화구의 깊이는 한라산 백록담의 깊이와 똑같은 115m라 한다.
대부분의 오름이 비대칭적인 경사를 가진데 비해 동심원적 등고선으로 가지런히 빨려진 원추체란 것이 흔하지 않은 형태이다
빼어난 균제미에 있어서는 구좌읍 일대에서 단연 여왕의 자리를 차지한다
식생
화구바닥은 잡풀이 무성하고 산정부 주변에는 듬성듬성 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각사면 기슭에는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고, 풀밭에는 시호꽃, 송장꽃, 섬잔대, 가재쑥부쟁이 등이 식생한다.
찾아가는 길
구좌읍 송당리 동쪽에서 비자림(돝오름)과 용눈이오름 사이에 있음
송당리와 세화리를 잇는 군도 중간지점의 동측에 있고, 그 곳으로 오를 수도 있고(오름명 비석이 있음), 송당리에서 16번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가다 종달리와 연결된 도로 입구의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 오를 수도 있다.
다래오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 25번지 696.5m 말굽형(북동향)
이 오름은 북동쪽으로 터진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는 오름으로, 빈네오름, 폭낭오름, 괴오름과 함께 정사각형의 한 정점을 이루고 있고, 웃세오름, 세오름(1100고지 삼형제오름), 한대오름과 정서방향으로 일직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식생
식생은 산딸나무, 보리수나무, 단풍나무, 꽝꽝나무 등과 함께 잡목과 가시덤불이 빽빽하게 우거져 있고 오름 동쪽의 벌판 깊숙한 지역에서는 공초(곰취 제주방언)왓이라 부르는 곳이 있다.
찾아가는 길
서부산업도로 변 괴오름(북돌아진오름)에서 동쪽 약 750m 지점에 위치한 오름으로, 서부산업도로 어음교 서쪽 목장 안의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들어가면 오름 앞까지 쉽게 갈 수 있다.
당알오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4705번지 83m 원추형
풍수지리설에서는 당오름을, 남쪽에서 바라보면 선인독서형(仙人讀書形 ; 신선이 앉아 책을 읽는 형상), 동쪽에서 바라보면 노승타고형(老僧打鼓形 ; 노승이 북을 두드리는 형상), 북쪽에서 바라보면 백로하전형(白鷺下田形 ; 백로가 날개를 펴서 논밭에 내려앉는 형상)이라 하고 있다.
당오름에 딸린 이 알오름은 굼부리 안에 솟아오른 새끼오름으로서 학자들은 이를 이중식 화산체라고 일컫고 있다.
제주도의 '제주의 오름'(1997)에서는, "한경면 고산리 서쪽 해안에 위치하며 용수리 절부암 입구에서 시멘트 포장 도로가 나 있고 고산리 자구내 포구를 끼고 돌면서 응회구(tuff cone)의 외륜(外輪)과 퇴적층의 단면 노두(露頭)를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동,서,남사면은 가파르고 퇴적암층이 드러나 있으며 서사면은 바다 쪽으로 해안 절벽, 북사면 쪽으로 벌어진 이중식 복합형 화산체로 처음 천해 지역(淺海地域)에서 수중 분출된 후 육상 환경에서 분화구 내부에 새로운 화구구(火口丘 ; 당상봉알봉)가 생긴 이중식 화산체(二重式火山體)이다. …."라고 소개하고 있다.
식생
이 오름 주위는 당오름의 굼부리가 되고 농경지로 조성되어 주로 특용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전사면은 소나무가 조림되어 무성하게 자라나고 있다.
찾아가는 길
한경면 용수리 입구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음. 여기서 고산리 쪽으로 600m를 가면 오른쪽에 오름으로 가는 농로가 있고 이를 따라 250m를 더 가면 오름의 기슭임. 정상까지는 15분 정도 소요됨.
당오름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957번지 306.4m 말굽형(남향)
이 오름은 북쪽에서 볼 때는 나직한 오름 형태가 뚜렷하나, 남쪽 기슭으로는 느슨한 기복으로 하나의 구릉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남향으로 넓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지닌 화산체이다.
서쪽 구릉에는 패러글라이딩 훈령장 건설을하고 있으며 항공 소년단도 들어설 예정이라 한다.
식생
오름위의 구릉 지대는 울창한 자연림의 숲을 이루고 있으며, 오름 정상부 구릉지대인 화구내에는 일부 풀밭과 함께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
조천읍 와산마을 남동쪽 약 1Km지점에 위치해 있다.
와산마을로 접어드는 길로 들어서면 중간 쯤에 당오름 산마루를 가로 지를 수 있다.
당오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4705번지 148m 말굽형(북향)
북제주군이 세운 오름 표지석에는, "용수리와 고산리에 걸쳐 해안에 바다를 뚫고 나온 큼직한 덩치로 서 있는 오름으로 비탈은 둥그스레하면서도 가파른 퇴적암층을 이루고 서쪽 비탈은 바다로 내리지르는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북쪽 비탈은 말굽형 굼부리가 크게 열려있는 형세이다. 서북쪽 바닷가 벼랑 아래쪽에는 저승길로 가는 문이라는 데서 저승문(這生門) 또는 저승굴이라는 동굴이 있으며 오름 서쪽 바닷가는 자구섬(遮歸島)과 눈섬(臥島) 등이 있다. 표고는 148미터이다.
주봉인 남쪽 봉우리에 삼각점이 있고 서쪽 봉우리에는 당산봉수(堂山烽燧) 또는 차귀봉수(遮歸烽燧)가 있었다. 옛날부터 자귀내(遮歸川)가 가까이 있다는 데서 자귀오름(遮歸峰)이라 했고 성황사(城隍祠)라는 자귀당(遮歸堂)이 들어서면서 당오름(堂岳) 또는 당산오름(堂山岳)이라 했다. 19세기 말부터 당산봉(唐山峰)으로 표시되면서 오늘날까지 당산봉(唐山峰)이라 표기하고 있으나 이는 잘못이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오름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정상까지는 등성이를 따라 소로가 있어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는 경방초소가 있다. 굼부리 쪽을 제외한 바깥 사면은 온통 절벽으로 형성되어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그 바위 틈새에서 자라나는 여러 식물들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찾을 수 있다. 수월봉이 부르면 화답할 듯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차귀도의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하고 있다.
찾아가는 길
한경면 용수리 입구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음. 여기서 고산리 쪽으로 600m를 가면 오른쪽에 오름으로 가는 농로가 있고 이를 따라 250m를 더 가면 오름의 기슭임. 정상까지는 15분 정도 소요됨
당오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199-1, 산200번지 소재 274.1m 말굽형(북서향)
전체적으로 나직하고 둥그스름한 몸집에 남동쪽을 머리로 하여 서북쪽은 비교적 완만한 사면을 이루고, 북쪽 사면이 얕게 패어 내리면서 북서쪽으로 침식된 말굽형 화구를 지닌 화산체
당오름 북서쪽 기슭의 당내라는 냇가에 당이 있다.
식생
전사면이 삼나무, 해송이 잡목과 함께 우거져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송당초등학교 남서쪽 약 400m지점에 남동-서북 방향으로 가로누워 있다.
대천이오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154번지일대 447m 말굽형(북동향)
이 오름은 남쪽봉우리를 주봉으로 하여 등성마루가 북서북 방향으로 휘어져 뻗으면서 북동쪽으로 넓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있다.
남쪽 가까이엔 방애오름, 남동쪽엔 복합형 화산체인 민오름, 민오름 너머로 부대오름, 부소오름, 북서쪽으로 꾀꼬리오름과 서로 이웃해 있다.
화구 안사면은 한쪽으로 풀밭의 평지를 이루면서 마소에 물을 먹이는 인공못이 콘크리트로 둘러져 있다.
식생
오름 전 사면으로 삼나무와 해송이 잡목과 함께 숲을 이루면서 풀밭에는 제비꽃, 양지꽃, 산자고가 식생하고 있고, 화구 주변에는 상수리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민오름과 방애오름 북쪽 약 500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조천읍 교래리 삼거리에서 와산리쪽으로 1km쯤 가다보면 도로 우측 목장 안에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다.
도너리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산90번지일대 439.6m 원형(화구호)
오름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오름 중의 하나이다. 이름에 걸맞게 북쪽으로 어귀가 널찍한 V형의 굼부리는 계곡과 좌우 등성이 안쪽에 원시림을 형성하면서 정상에 연한 50m 정도 깊이의 원형 굼부리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원형 굼부리는 사방이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며 그 아래에는 큰비가 올 때 물이 고일 것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 오르락내리락 이어지는 등성이는 마주한 당오름, 정물오름을 포근히 감싸안으며 그 사이로는 멀리 새별오름이 사뿐히 내려앉는다. 원형 굼부리는 둘레가 약 400m 정도 되는데 둘레에는 풀밭이 조성되어 있으므로 한바퀴 빙 둘러가면서 사방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 이 오름이 주는 또 하나의 멋이다. 원근에 펼쳐지는 자연은 매료되기에 충분하고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에 어느덧 정상에 이르게 된다.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으며 불쑥 솟아오른 산방산 곁으로 멀리 마라도까지 볼 수 있다.
오름의 자락에는 나지막한 둔덕들이 여기저기에 있고 그 사이사이에는 돌무더기들도 다른 오름에 비해 많은 편이다. 정상과 굼부리를 형성하는 등성이, 그리고 기슭의 생김새로 보면 명당의 분위기를 자아내 묘가 많을 것 같기도 한데 그렇지 못하다. 이는 아마 지표가 푸석푸석한 송이와 돌들로 이뤄졌기 때문에 묏자리로는 적합하지 않아서 묘가 없는 것이 그 까닭이 아닌가 한다.
찾아가는 길
안덕면 동광리 육거리(95번 도로와 1116번 도로가 만나는 곳)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음. 여기서 1116번 도로를 따라 금악리 쪽으로 3.2km를 가면 왼쪽에 이 오름의 입구가 있음. 비포장 도로를 따라 700m를 가면 기슭에 도착됨. 정상까지는 소로가 있고 20분 정도 소요됨.
도두봉(도들오름) 제주시 도두동 산1번지 일대 65.3m 원추형
도두마을을 대표하는 오름으로 정상부에 화구가 없는 원추형 화산체인데, 이른 바 숫오름이다. 둥그스름한 모양으로 해안의 기저부는 장석현무암의 화산암과 응회암의 퇴적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상부는 붉은 송이로 이루어진 스코리아구이다.
도두 포구의 방파제로 들어가는 지점에 화산체의 내부를 관찰할 수 있는 노두(露頭, outcrop) 가 잘 발달되어 있으며, 노두는 2부분의 서로 다른 구성물질로 되어 있고 수직경사의 단면 경계를 확인할 수 있는데 바다 쪽(북측)으로는 화산회의 응회암층으로 되어 있고 육지쪽은 현무암으로 되어 있다. 북동 기슭이 바다로 이어지는 언덕 아래, 바다를 향한 바위굴이 조금 떨어져 둘 있다. '큰궤'와 '족은궤'이다.
식생
오름 남동사면에 해송 조림지가 있으나, 그외의 부분과 오름 정상부에는 잔디가 우점하는 단초형 식물 군락을 이루고 있는 풀밭 오름이다.
찾아가는 길
남사면 기슭의 절 옆으로 오름 정상까지 노폭 4m의 시멘트포장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돌오름 제주시 월평동 산6번지 일대 1278.5m 원추형
성널오름(성판악) 등산로를 중심으로 사라오름 맞은편에 위치(흙붉은오름의 동쪽)해 있으며. 흙붉은오름과 마찬가지로 제주시 아라동과 조천읍 교래리의 경계에 걸쳐져 있다. 화구가 없으나 정상부는 함몰되어 있는 원추형의 이 오름은 숫(수컷)오름으로서 남성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흙붉은오름 굼부리의 열린 방향과 일치된 선상에 있는데, '속밭'이 한 눈에 들어온다. 서사면(흙붉은오름 쪽)을 제외하고는 매우 가파르다. 오름자락에는 궤(바위굴)가 있다. 정상부는 북에서 남쪽방향으로 골이 패어 있다.
정상부는 동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 형태를 이루며, 동쪽 정상에는 커다란 바위들이 박혀 있으며, 가장 높은 바위 끝에는 어른 한사람이 앉을 수 있는 정도의 넓이를 가지고 있고, 누군가 글자를 새겨놓았다.
식생
이 오름의 윗쪽은 구상나무 밭이며, 적송이 숲을 이룬다.
찾아가는 길
한라산국립공원지역으로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돔배오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62번지일대 466m 원형(화구호)
화구는 등성마루가 완만하게 비탈지며 서쪽으로 낮아져, 일부가 침식되어 작은골이 패어 있는 것이 말굽형으로 보이나, 남북 약 150m, 동서 약200m의 원형화구를 이루고 있다.
름 남쪽기슭을 끼고 도는 내(川)는 멀리 흙붉은오름에서 발원하는 한라산 동쪽의 최대,최장의 천미천(川尾川)으로, 조천읍 산굼부리, 까끄래기오름 북쪽기슭을 끼고 동쪽으로 흘러 성읍리를 거쳐 표선면과 성산읍의 경계를 이루면서 바다로 흘러간다.
돔배오름 기슭의 냇가 바닥에는 熔岩流(용암류) 표면에 흐름 자국이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
식생
화구 서남측 사면은 해송이 조림되어 있고, 오름 동북쪽사면은 자연림이 울창한 숲을 이루면서 주변지역은 [곶자왈]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조천읍 교래리 상동 북서쪽에 위치한 돔배오름은 5.16도로에서 교래쪽으로 들어오는 비자림로(지방도 1112호선과 남조로가 교차하는 사거리에서 남서쪽 약500m지점) 도로변 남쪽에 가로누워 있다.
돗오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3번지, 평대리 산16번지 소재 284.2m 원형(화구호)
비자림 서남쪽으로 이어져 있는 오름
풍만한 산체를 이루며, 산정부에서 북동쪽으로 얕게 골이 패어 있는 원형분화구(화구깊이 45m, 화구둘레 약1km)를 갖고 있는 기생화산체로 비자림 뒷산에 해당된다.
식생
경사가 완만한 화구사면은 둥근모양을 띠면서 그 안에는 풀밭을 이루고 있고, 오름 기슭쪽 전사면은 해송과 삼나무가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 오름 중턱에서부터 풀밭을 이루면서 미나리아재비, 제비꽃 등이 자생하고 있다.
찾아가는 길
비자림의 뒤 오름
두산봉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산 1-5번지 126.5m 원형(화구호)
* 응회환으로 된 수중분화구 내부에 이차적으로 생성된 화구구(火口丘)인 분석구를 갖고 있는 전형적인 이중식 화산체이다.
* 동사면에서 남사면에 이르는 화구륜은 침식되어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반대쪽인 북서쪽 사면에는 풀밭의 평지를 이루고 있다.
* 이 화산체의 형성과정은 單成의 二重式火山의 이론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제주도의 해안지역에서는 이와 같은 구조를 갖는 화산체가 일정한 경향을 보이며 분포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 중에서도 성산포지역과 모슬포지역이 대표적인 모식지(type locality)라고 할 수 있다. 성산포지역은 일출봉과 두산봉, 그리고 쇠머리오름으로 이어지는 삼각지대의 수중화산이자 융기지형으로, 수중화산쇄설성퇴적층이 만들어진 시개는 서로 다를지 모르나 현재의 표고를 감안할 때 이 세 화산체의 수중화산쇄설성퇴적층들은 상당한 높이에 까지 융기된 것으로 알 수 있다.
* 두산봉은 얕은 바다속에서의 화산분출활동에 의해 응회환의 퇴적층이 형성된 후에 퇴적층 자체의 성장과 함께 융기활동에 의해 기생화산체의 환경이 수중에서 육상으로 변하게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어서 계속된 분화활동은 화구가 직접적인 물과의 접촉이 차단된 육상환경으로서 소위 스트롬볼리식 분화활동에 의해 화구구인 스코리아(송이)로 이루어진 새로운 분석구를 만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즉, 응회환의 화구내에서의 또다른 화산체인 화구구는 기생화산의 형성과정에 있어 수중환경에서 육상환경으로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런 기생화산을 單成의 二重式火山이라고 하고 있다.
* 두산봉 응회환의 화구구를 마을사람들은 알오름이라 부르고 있다.
식생
* 남동쪽 사면 중턱까지 곰솔숲을 이루고, 급경사지의 사면에는 왕초피, 남서절벽 하부에 개상사화가 식생하고 있고, 분화구 내에는 참억새와 띠가 군락을 이루며, 그 밑으로 야고가 집단적인 군락을 이루고, 북서사면의 느슨한 평지에는 풀밭을 이루면서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
시흥초등학교 남쪽으로 난 농로를 따라가면 오름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둔지봉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산40번지 소재 282.2m 말굽형(남향)
오름은 비교적 가파르고 거대한 야외음악당처럼 보이고 주변 가까이에 오름이 없어 식별이 비교적 용이
원지형이 비교적 잘 보존된 화구방향(남쪽)으로 혀를 내민 형태의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는 화산체로서, 화구 앞쪽에는 용암암설류의 작은 구릉들이 집중 분포되어 있다.
화구로부터 유출된 용암은 비교적 최근에 분출된 신선한 용암에 속하는 것으로 그 구획이 육안으로 구분 가능하고, 화구로부터의 용암유출에 의해 화구륜의 일부가 파괴되고 용암류를 타고 화산쇄설물들의 복합체가 화구전면에 배치된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식생
북사면은 해송이 주종을 이루면서 숲을 이루고, 남사면은 해송이 듬성듬성 식생하며 풀밭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비자림에서 북서쪽으로 약 1.5Km지점, 비자림~선흘간 郡道를 따라 비자림쪽에서 서쪽으로 약2Km지점 도로연변 우측(남쪽)에 위치
군도가 접해있는 북사면쪽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나있다.
뒤굽은이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39-1번지 소재 251.6m 말굽형(북향)
남서쪽 산머리에서 등성마루 한가닥은 북서쪽으로 다른 한가닥은 길고 완만하게 북동쪽으로 뻗어 내리면서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으나 넓은 원형 분화구가 침식된 형태이다.
화구 전면의 주변지역에는 암설류의 언덕들이 산재해 있다.
화구 안사면은 골재채취로 훼손되어 있으며, 훼손된 노두의 단면에서는 암설구의 층리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이들은 뒤굽은이라는 화산체가 형성된 뒤 2차 분출로 인하여 화구륜의 일부가 파괴되고, 용암류와 함께 북사면의 화산쇄설물이 용암과 함께 흘러내려서 이동, 기슭 곳곳에 퇴적된 것으로 보인다.
식생
오름 북서쪽 일부 사면에만 삼나무가 조림되어 우거지고, 그외 사면은 풀밭으로 이루어졌다.
찾아가는 길
송당리 사거리에서 북서방향으로 하덕천을 잇는 농로를 따라 조금 들어가면 도로 좌측에 위치
들레오름 제주시 월평동 655-2번지 347.9m 말굽형(남서향)
북쪽 사면은 해송이 주종을 이루며 숲을 이루고 남쪽으로는 완만한 구릉지대를 이루고, 서사면쪽으로 반달 모양으로 구부러져 남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며 골짜기를 형성하고 있다.
식생
북쪽 사면은 해송이 주종을 이루며 숲을 이루고 남쪽으로는 완만한 구릉지대를 이루고, 서사면쪽으로 반달모양으로 구부러져 남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며 골짜기를 형성하고 있다.
찾아가는 길
제주대학교 정문에서 제주공업고등학교 쪽으로 약 1.5㎞ 지점의 도로 변 학교 바로 앞에 위치한다.
들리오름 제주시 오등동 158번지 일대 542.4m 말굽형(북향)
화구는 북쪽으로 다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으며, 고지대인 남사면에서는 상대적인 비고를 인정할 수 없을 정도로 평평하게 이어져 있는데, 이는 새로운 용암류가 산체의 대부분을 덮어버렸기 때문임, 오름 북쪽의 저지대에서 보아야 오름과 같은 형태구분이 가능하다.
식생
계곡쪽 사면은 자연림을 이루고, 그 외 사면은 해송이 주종을 이루는 숲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제주시 오등동 탐라교육원 동쪽 계곡 건너에 위치한 오름이다.
말찬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137-1번지일대 653.3m 말굽형(동향)
산정부는 비교적 평평하게 동사면으로 이어지면서 우묵하게 패어있는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오름 동쪽기슭에 북제주화력발전소에서 남원읍 신례리 변전소로 송전하기 위한 철탑이 세워져 있다.
식생
전 사면은 자연림의 낙엽수림대를 이루고 있다.
묘산봉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369번지 소재 116.3m 말굽형(남향)
일주도로에서 보면 등성이가 고양이 등같이 구부러져 있고, 반대쪽인 남쪽(한라산 방향)을 향해 화구가 벌어진 말굽형 화산체
식생
오름 전사면으로 해송이 주종을 이루면서 아카시아나무 등이 덤불과 어우러져 숲을 이루고 그 밑으로 백량금, 백서향, 섬새우난, 보춘화가 자생하고 있다.
말굽형 화구 안과 오름 주변으로는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오름 남동쪽 약 2km 지점의 연못에는 환경부지정 야생보호식물인 순채 군락지(자연연못)가 있다.
찾아가는 길
서김녕리 일주도로 남쪽 약 1km 지점에 위치하며, 북동쪽 가까이에 동김녕리 소재의 입산봉과 서로 이웃해 있는 오름
김녕지서 서쪽으로 농로가 오름자락까지 시멘트포장이 되어 있다.
문도지오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3444 번지 260.3m 말굽형(동향)
문도지오름은 초승달처럼 생긴 등성마루가 남북으로 길게 휘어져 동쪽으로 넓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식생
오름 각 사면 기슭에 삼나무 조림지와 경작지를 제외하고는 전사면이 억새로 덮여 있으며, 주변지역은 곶자왈지역을 이루고 있는데, 곶자왈지역은 제주도 중산간지역의 지하수 함양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곶자왈 : 나무와 덩굴, 암석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 수풀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을 말하는 제주방언
찾아가는 길
위치상으로 한림읍 금악리 남쪽의 산간 변두리에 해당하며, 한경면과 안덕면의 경계부근에 놓여 있다.
한경면 저지리 성전동 마을 안길을 따라가다 저지-금악간 군도를 지나 마중오름 방향의 길을 따라 들어 가다 보면 월림리 방목지가 있으며, 그 안으로 시멘트포장길이 오름 앞까지 나 있다.
문석이오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234번지 소재 291.8m 말굽형(북동향)
산등성이가 동서방향으로 완만한 기복을 이루는 가운데 서남향 및 동북향으로 벌어진 2개의 말굽형 화구로 이루어진 복합형 화산체
식생
전 사면은 풀밭을 이루면서 삼나무가 밀식으로 조림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
구좌읍공설묘지 입구로부터 오름까지 시멘트 포장길이 나 있다(중간은 비포장)
물메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산 1-1번지 121.5m 원추형
오름 남동쪽기슭에 수산저수지가 있고 남서쪽사면에는 충혼묘지가, 동쪽사면 중턱에는 대원정사 원천사(법화종)라는 절이 자리잡고 있다.
오름은 원추형이나 정상부가 평평하게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산정에 원형화구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예전에는 이 오름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동으로 도원, 도두봉수에 서로는 고내봉수에 응했다고 한다.
식생
오름 전사면으로 해송이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고, 남쪽기슭에는 지방기념물 제8호인 곰솔이 있다.
찾아가는 길
애월읍 구엄리 일주도로변 남쪽의 수산유원지를 끼고 있는 오름으로 예전에 봉우리 위에 자연연못이 있어서 물메(물미)오름이라 불리고 있으나 지금은 정상부에 못이 메워져 있다.
오름 동사면의 원천사 옆으로 정상까지 이어진 시멘트포장길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다.
물장오리 제주시 봉개동 산78-2 937.2m 원형(화구호)
원형(접시모양)의 굼부리를 가지며, 물이 고여 있는 부분의 둘레는 약400m, 바깥둘레 약1,500m 정도 된다. 백록담이나 금오름(今岳) 화구호는 바닥을 드러내는 일이 있어도 이곳은 언제나 검푸른 물이 가득 차있다. 수심이 헤아릴 수 없는 만큼 깊다하여 밀명 '창(밑) 터진 물'이라고 불리우며, 거신(巨神) '설문대할망'이 빠져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가물 때는 기우제를 지냈던 곳이기도 한데, 화구호의 위치는 등반로에서 약7분 거리에 냇가가 'Y'자로 갈라지는데, 여기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약40분 정도 등반하면 화구호에 도착할 수 있다. 최종 도착 위치는 출발점에서 보이지 않는 곳이므로 주의해야 하며, 오름을 보고 오른쪽으로 꺾어서 올라가야 한다.
식생
숲 그늘에는 온통 박새 아니면 관중의 군락을 이룬다. 굼부리 안에는 금새우난, 구잎약난초, 세모고랭이 등 습지식물이 분포하고 간혹 자생하는 왕벚나무를 만날 수 있다.
찾아가는 길
한라산국립공원지역으로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물찻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137-1번지일대 717.2m 원형(화구호)
오름의 북서쪽 사면은 골이 패여 있으며 언덕사이에 대형 화산탄들이 널려있고, 산 정상부에는 제주도의 기생화산중 몇 안되는 산정화구호(山頂火口湖)가 있어 신비스러우면서 스산 한 느낌을 준다.
식생
화구호는 꽤 넓고 깊으며, 그 안에는 붕어, 개구리, 물뱀 등이 습지식물과 함께 서식하고 있다.
오름 전 사면에는 참꽃, 꽝꽝나무, 단풍나무등 자연림의 울창한 낙엽수림대를 이루면서 동쪽 벼랑 밑으로 상록수가 자라고 그 밑에서는 복수초 군락이 있으며, 관중과 무늬천남성, 백작약 등이 듬성듬성 식생하고 있다.
오름 정상주변의 사면에는 조릿대가 군락을 이루며 화구호 주변에는 세모고랭이 등 습지식물이 식생하고 있다.
* 백작약(미나리아재비과)
깊은 산 속 숲 지대에서 여러개의 잎 사이로 청초한 흰색의 꽃이 한송이씩 위를 향해 피는 [백작약]은 귀한 약용식물로 널리 알려진 다년초다. 잎은 3~4개가 어긋나며 잎자루가 길고 2회 갈라진다.
5~6월에 피는 꽃은 줄기 끝에 1개씩 달리는데 주로 새벽녘에 피었다가 해가 솟아나면 꽃잎이 포개져 버린다. 7~8월에 익는 열매는 분과로 가장자리에 적색종자와 흑색종자가 달린다. 뿌리는 부인병, 진통등에 사용한다.
찾아가는 길
5.16도로 조천읍 교래입구에서 남동방향 약 4Km지점에 위치한 오름으로, 행정구역상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와 남제주군 남원, 표선 3개 읍면의 경계선이 마주치는 정점에 위치해 있다.
물찻에 오르려면 5.16도로 교래리 입구에서 교래리 방향으로 약 800m쯤 가면 우측으로 임도가 개설되어 있는데 왼쪽 길로 들어서면 정상 남쪽에 달하며 오름 진입이 비교적 쉽다.
민오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141번지일대 518.3m 원형(화구호)
정상인 동쪽봉우리에서 서쪽봉우리에 이르는 등성마루는 반원형을 이루고 있으며, 그 안에는 커다란 원형 분화구, 그 옆의 정상부에 딸린 자그마한 원형화구, 북서쪽으로 깊숙이 위치한 말굽형태의 골짜기로 침식된 화구로 이루어진 화산체로 오름 정상부에 3개의 화구를 갖는 세쌍둥이 화산체(triple volcanic crater)이다.
산 위에서 여러 오름의 빼어난 모습을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산굼부리는 항공기 다음으로 가장 잘 내려다보인다
식생
오름 남동사면으로 삼나무와 해송이 조림되어 중턱까지 숲을 이루고, 북사면은 낙엽수림이 울창하다.
오름기슭에는 상수리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중턱위로는 억새가 무성하고, 정상부는 쥐똥나무, 측백나무, 서남쪽에는 청미레덩굴이 우거져 있다.
찾아가는 길
조천읍 교래리 북제주군 동부위생처리장 북쪽 500m 지점의 조천목장안에 위치한 오름으로, 남서쪽으로 방애오름과 북서쪽으로는 대천이오름과 이웃해있다.
동부위생처리장 입구에서 조천목장 안으로 들어가면 쉽게 오를 수 있다
민오름 제주시 오라동 산 28번지 일대 252m 말굽형(남향)
이 오름은 행정구역상 오라 2동, 연동, 오등동 경계에 위치한다. 신제주 로타리에서 정실마을에 이르는 돌 양쪽에 숲으로 덮인 두 개의 오름이 있다. 신제주 로타리에서 남쪽을 보면 도로 서쪽에 있는 오름이 남짓은오름(남좃은오름), 동쪽에 민오름이 있다. 남서쪽에는 정실마을이 있고, 그 남쪽으로 거문오름,노리손이,어승생 등이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보통 민오름이라 하며, 거문오름 붉은오름 등과 함께 제주지역에서 유사한 이름이 많이 있는 오름이다. 조천읍 구좌읍 남원읍 등에 분포하는 민오름은 나무가 없다 하여 일명 대머리오름이라고 했다. 이 오름도 옛날에는 초지대로 억새 띠 등으로 형성되어 소독악(小禿岳)이라고 호칭된다. 이 오름은 민악 쌀오름(米岳) 문악(文岳) 등으로 표기되며, 대머리 같은 형태로 민짝한 오름이다.
식생
북쪽 사면은 감귤과수원, 예덕나무, 보리수나무를 지나 완만하고 울창한 소나무 숲을 이룬다. 오름 중턱에는 넓은 놀이동산과 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신제주 시가지와 두 개의 오름을 조망할 수 있다. 이 오름의 표고는 252m, 비고는 110m로 원추형을 형성하고 있으나 북서쪽으로 길고 완만하게 굼부리가 패여 있다. 이 오름 중턱에는 부분적으로 초지가 형성되고, 서쪽에서 남짓은오름의 산정을 볼 수 있다. 이 오름의 7개의 봉우리는 눈에 띄지는 않지만 소나무 숲속과 초지에 크고 작은 화구가 연결되어 있다.
이 오름사면에 초록빛 융단 같은 초지에는 미나리아재비 벌노랑이 솜방망이 골무꽃 술패랭이 붉은토끼풀 등 초지식물이 분포한다. 오름의 굼부리는 정상인 서쪽 봉우리와 동쪽 봉우리 사이로 북사면으로 팽 내려 북동향으로 벌어지고, 사라봉을 조망할 수 있다. 오름 중턱에 굼부리로 패인 골짜기는 삼남 소나무 등 상록활엽수림을 형성한다. 이 오름의 지질구조는 남조순오름과 유사하다.
찾아가는 길
이 오름은 행정구역상 오라 2동, 연동, 오등동 경계에 위치한다. 신제주 로타리에서 정실마을에 이르는 도로 왼쪽으로 산책길을 따라 오를 수 있다.
민오름 제주시 봉개동 산64번지 일대 651m 말굽형(북동향)
북동쪽으로 터진 말굽형 화구를 가지고 있으면, 말굽형 화구 침식부는 그 형태가 잘 보존된 소위 혀 내민 모양(tongue-like type)을 하고 있으며, 말굽형 화구 상단부, 즉 주봉의 안쪽 사면에는 깊이가 약 70m쯤 되는 깔데기형 화구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해발 651m, 산체 높이 136m, 둘레 3,433m, 면적 581,910㎡의 민오름은 남쪽 봉우리를 주봉(主峰)으로 2˜3개의 작은 봉우리가 완만한 기복의 등성이를 이루면서 북동쪽으로 터진 말굽형 오름이다. 말굽형 화구 침식부는 그 형태가 잘 보존된 소위 혀 내민 모양(tongue-like type)을 하고 있으며, 말굽형 화구 상단부 안쪽 사면에는 깊이 약 70m쯤 되는 깔데기형 화구가 있어 그 특징을 잘 보여준다.
식생
말굽형 화구 안에는 수풀이 우거진 가운데 오름 전사면은 울창한 자연림을 이루고 있다.
정상 남쪽 사면에 억새와 찔레, 청미래덩굴 등이 엉켜 있는 부분을 제외하고, 말굽형 화구 안과 밖의 오름 전사면은 울창한 자연 혼효림을 이루고 있는데, 겨울에는 서쪽 길가 낮은 곳에 복수초와 나도바람꽃이 많이 핀다. 주요 식생을 보면 서어나무, 개서어나무, 물참나무, 졸참나무, 층층나무, 곰의말채, 소나무, 당단풍, 굴거리나무, 때죽나무, 산딸나무, 아교목층, 왕벚나무, 사오기, 참꽃나무, 쥐똥나무, 국수나무, 동백나무, 꽝꽝나무, 보리수 등의 나무와 고사리를 비롯한 관중, 개족도리, 억새, 띠, 백량금, 자금우, 마삭줄, 계요등, 댕댕이덩굴, 인동덩굴, 천남성 등이 자란다.
찾아가는 길
동부산업도로에서 봉개동 명도암으로 난 도로를 따라 약 5.7km 올라가면 절물오름이 있는데, 도로 건너 맞은 편 북동쪽에 위치해 있다. 제1횡단도로(5?16도로)를 통해서 가는 길은 견월악을 지나 교래리로 통하는 1112번도로로 1km쯤 가면 절물휴양림으로 가는 포장도로가 나오고 그 길에 들어서서 바로 오른쪽에 있는 오름이다. 신제주 바로 위 오라동에 있는 민오름과 혼동할 수 있다.
민오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156번지 소재 362m 말굽형(북동향)
남서사면은 비교적 가파른 편이나, 북동사면은 다소 완만하고 얕게 패어 있는 말굽형 화구를 이루면서 두 봉우리가 서남~동북방향으로 서로 마주보고 있다.
굼부리의 북동쪽 일각은 단절되어 바깥쪽에 작은 골짜기를 이루면서 두 가닥으로 다리를 뻗어 내리고 있으며, 낙엽수와 상록교목의 자연림을 이루고 있으며, 식생은 동백나무, 생달나무, 식나무 등이 자라고 바닥에는 복수초도 자라고 있다.
이 오름 주변에는 북쪽으로 칡오름, 동남쪽으로 큰돌이미, 서북쪽으로 아부오름이 사다리꼴의 정점을 이루면서 마주보고 있는데, 그 사이에 민오름의 골짜기 앞으로 암설류로 보이는 작은 구릉 3개가 이어져 있다.
식생
화구방향의 동북사면에는 낙엽수, 상록교목들이 주종을 이루면서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고, 나머지 정상부는 풀밭을 이루며 군데군데 잡목이 식생한다
찾아가는 길
동부산업도로 대천동사거리에서 송당리 방향(1112번도로)으로 약2.5km 지점에 송당목장 입구가 있는데 그 입구의 비포장도로로 들어가 삼나무 길을 따라 약700m 정도 목장 안까지 들어가면 삼나무가 조림된 곳에 도달하는데 이 곳에서 삼나무숲 속으로 들어가면 쉽게 오를 수 있다.
바농오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108번지 552.1m 말굽형(북동향)
산정부에 원형 화구와 북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동시에 지닌 쌍둥이형 복합화산체(twin volcanic cone)로서, 화구륜(火口輪)은 정상인 동쪽봉우리를 중심으로 기복을 이루고 있고, 말굽형 화구는 북동향으로 얕게 벌어진 것으로 보아, 처음엔 원형 화구였던 것이 熔岩(용암)의 유출 火口輪(화구륜)이 파괴되어 말굽형을 이룬 것으로 추측된다.
라산을 정점으로 하여 동북쪽 화산산록에서는 뚜렷한 화산구조선을 관찰할 수 있으며 그것은 또한 3개의 가지로 뻗어있다.
한라산에서부터의 주된 구조선은 흙붉은오름, 어후오름, 불칸디오름, 쌀손장오리, 물장오리, 테역장오리, 성진이오름, 개오리오름, 거친오름을 거쳐서 노리손이, 칡오름,고냉이술로 이어 지는 선상 배열이고, 또 하나는 개오리오름과 빗대어 늘어선 일직선상의 배열로서 절물오름, 민오름, 큰지그리, 족은지그리, 바농오름으로 이어지는 구조선이며, 어후오름과 물장오리 사이에서 옆으로 뻗어내린 넙거리, 궤펜이, 물찻, 말찻, 붉은오름으로 이어지는 선을 또한 관찰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굼부리가 둘 있다는 것이며 하나는 산정의 환형 화구이며 또 하나는 산 옆구리의 말굽형 화구이다.
* 곶자왈
곶자왈이란 나무와 덩굴따위가 마구 헝클어져 어수선하게 된 곳을 가리키는 제주방언으로 중산간 지역의 지하수 함양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식생
원형 화구 안에는 풀밭을 이루는 가운데 해송, 쥐똥나무, 찔레나무, 청미래덩굴, 윤노리나무 등이 식생하고, 말굽형 화구 안에는 보리수나무와 잡목등이 우거져 자연림의 숲을 이루고 있다.
오름 전 사면으로 삼나무와 해송이 조림되어 있고, 오름 위로는 낙엽수림과 잡목이 우거져 숲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동부산업도로와 남조로가 교차하는 사거리에서 남서쪽으로 직선거리 약 1.5Km지점 조천 새마을 공동목장 안에 위치하고 있다.
바리메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산1번지 763.3m 원형(화구호)
산모양이 마리때(스님이 사용하는 그릇) 모양이라 하여 바리메라고 부르고 있으며, 정상에는 깊이가 78m, 둘레 130m쯤 되는 원형의 산정분화구가 있다. 오름 뒷편으로 족은바리메, 안천이오름이 일직선으로 이웃해 있으며, 오름 남서 쪽 기슭에는 현재 탐라골프장이 조성 중에 있다.
식생
오름 정상 화구의 남반부는 수림이고, 북반부는 초지와 풀밭으로 형성되어 있어 대조를 보이며, 오름 전사면으로는 해송이 주종을 이루는 가운데 잡목과 어우러져 숲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서부산업도로변 납읍관광목장 동측에 웅장한 산체를 갖고 있는 오름
밝은오름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 1105번지 일대 148.5m 말굽형(남향)
한림읍 명월리를 대표하는 오름으로 마을 남동쪽, 명월대(明月臺)와 팽나무 군락으로 널리 알려진 명월리 중동에서 남동으로 1K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거리상으로는 한림읍 동명리 문수동에서 더 가깝다.
이 오름은 원래 원형 분화구의 형태를 갖추고 있었으나, 화구로부터의 용암유출에 의해 남향의 골짜기로 터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식생
오름의 정상을 중심으로 북사면쪽은 해송림이 조성되어 있고, 오름 정상과 남사면쪽은 풀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송이 듬성듬성 식생하고 있다.
밝은오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18-1번지 일대 379.9m 말굽형(북향)
외각선이 뚜렷한 반달모양의 나직한 등성마루가 북쪽으로 넓게 벌어진 반달형의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이 오름 이름과 같이 밝은오름으로 불리우는 오름은 제주시 노형동 해안공원 묘지 옆에 위치한 오름, 한림읍 명월리 문수동 가까이에 있는 오름(명월오름), 상명리 마을 어귀에 위치한 오름, 안덕면 동광리 거린오름 동쪽 길 건너에 있는 오름 등 도내에 5개가 있다.
식생
오름 전체가 잔디 및 억새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화구 북쪽사면에 묘지 몇 기가 자리잡고 있고 오름 정상 동쪽에 송전탑이 세워져 있다.
찾아가는 길
한림읍 금악리 이시돌목장 북동쪽, 서부산업도로로 연결되는 도로 중간 쯤(이시돌목장 내)에 위치
밝은오름 제주시 해안동 공동묘지 남동쪽(제주시 해안동 355-21번지 일대) 337m 말굽형(남향)
제주시 눈오름 남서방향 약 2Km 지점, 해안공동묘지 남동쪽 임야에 평평하게 가로 누워있는 자그만 풀밭 오름이다.
찾아가는 길
동남쪽으로 [진테왓](긴잔디밭), 북쪽으로 '굽은동산], 서쪽으로 해안동, 동쪽으로 월산(月山)으로 연결되는 길이 나있다.
밧돌오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66-1번지 소재 352.8m 말굽형(북동향)
동쪽 봉우리와 서쪽 봉우리에 바윗돌이 박혀 있고, 양쪽 봉우리 사이 북사면으로 패인 골짜기가 북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화구 상단에 ‘돌오름물’이라고 부르는 샘이 있으며, 샘이 오름 정상의 화구상에 위치한 점은 송당리 성불오름의 성불천과 유사하나 성불천보다는 규모가 크고 수량 또한 많다.
‘돌오름물’은 직경 3m, 높이 2m에 가까운 돌벽으로 둘레가 보호되어 있고, 그 옆에 제단으로 보이는 넓은 판석이 있다.
식생
오름 전체가 풀밭으로 이루어져 있다.
찾아가는 길
웃송당에서 오름 앞까지 농로가 개설되어 있다.
밧세미 제주시 봉개동 산3번지 일대 391.7m 말굽형(북동향)
안세미오름과 규모는 다르나, 남쪽 멀리서 보면 닮은 형체를 이루며, 화구 안부에는 자연림을 이루면서 화구방향 북동쪽에는 조그만 못이 있다. 굼부리는 북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다.
식생
주요 식생은 해송, 상수리나무 등 잡목 숲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봉개동 명도암마을 서쪽 안세미오름과 낮은 고갯길을 끼고 이웃해 있으며, 봉개동 명도암마을 안세미 앞의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가면 오름 앞에 이른다.
방애오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45번지일대 453.4m 원형(화구호)
화구의 동쪽안부(鞍部)는 많이 파괴됐으나 남북 쪽 등성마루가 얄팍한 언덕으로 연결되어 대형 축구장보다 훨씬 넓어 보이는 원형분화구이다.
이중화산은 삼매봉 등과 같이 보통 해안 지대에는 볼 수 있으나 중산간 지대에서는 극히 드문 일이다.
일반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火口原(화구원), 火口丘(화구구), 外輪山(외륜산)을 뚜렷하게 갖춘 이중화산이다.
火口丘(화구구)란 분화구 안에서 이차적으로 새로 터져나온 작은 산, 작은 봉우리를 말하는 것으로 보통 알오름으로 불리우고 있으며 이 오름 화구안에는 비고가 5m, 둘레가 117m가 되는 화구구(火口丘) 즉, 알오름(卵峰)이 낮게 솟아있다.
외륜산(外輪山)이란 중앙의 화구구(火口丘)를 환상으로 에워싼 등성마루 즉, 분화구의 바깥둘레를 말하는데, 이 오름의 경우 네 개의 봉우리를 가졌으며 연장이 약2,000m에 이른다.
화구원(火口原)이란 화구구와 외륜산 사이의 평지로 분화구내의 바닥을 말한다. 방애오름과 주변의 산굼부리 분화구는 수증기성 분화활동의 산물인 응회환의 지형특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본 지역이 대체적으로 평탄한 지형으로 과거 지질시대를 통해 이 지역으로 응회환의 화산쇄설성 퇴적층의 형성에 필수적인 물의 공급 즉, 고하천(古河川, paleo-channel)의 존재 가능성과 평지였다면 늪(호소)지역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응회환의 형성에는 필수적으로 물과의 접촉이 필요한 마그마-수증기 폭발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도 해발 400m고지에서의 응회환의 생성은 매우 드문 일이다.
또한, 이러한 지형은 송당리 주변의 아부오름과 당오름 주변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이들의 분포특성과 고화산지형의 복원은 앞으로 더욱더 연구해야할 항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식생
오름 전 사면으로 삼나무, 해송, 측백나무가 조림되어 있고 분화구 안에는 초지가 조성되어 마소를 방목하고 있다.
찾아가는 길
산굼부리 분화구 북쪽으로 민오름과 이웃한 응회환(tuff ring)의 분화구로 교래분교 앞으로 난 작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오름 기슭자락에 이를 수 있다.
방일봉 제주시 노형동2093-1번지 일대 120m 원추형
제주시 노형동 다랑곶의 남서쪽 길 건너에 느슨하게 비탈지며 산마루가 봉곳이 봉우리를 이루고 있는 화구 없는 원추형 화산체로, 주변에는 구릉지대를 이루며 해송이 우거지고 가시덤불이 무성하다.
찾아가는 길
제주시 월산정수장 진입로에서 월산정수장을 지나 약 100m 정도 들어가면 도로가 산정부를 관통하고 있다.
베두리오름 제주시 노형동2093-1번지 일대 85m 말굽형(남향)
신제주 시가지 한가운데에서 삼무공원이 조성된 곳 자체가 오름으로, 도시 계획과 인공적인 공원시설물의 설치로 인해 화구 형태가 불분명하나, 남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갖는 붉은 송이(scoria)로 구성된 스코리아구이다. 제주시 도시조성계획에 따라 시민공원이 조성되어 각종 간이 체육시설과 어린이 놀이터 등이 설치되어 있고, 정상에는 삼무정(三無亭)이라는 팔각정이 있다.
식생
해송이 주종을 이루고 주변에는 협죽도 등 관상수가 식재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
제민일보에서 서쪽으로 가다가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쉽게 오를 수 있다.
별도봉 제주시 화북동 4472번 일대 136m 원추형
이 오름은 화산쇄설성퇴적암(화강암 포획)과 용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인 형태는 원추형으로 보이나 별도봉 알오름과의 사이의 해안선 노두 단면은 오름 자체 북서 측에서 바다와 접하는 급경사의 화구를 인정할 수 있다. 정상봉에서 북측사면의 등성이가 바다 쪽으로 뻗은 벼랑이 속칭 '자살바위'이며, 벼랑 밑 해안단애에는 '고래굴'과 '애기업은돌'이라 불리우는 기암이 있다. 사라봉과 별도봉 사이의 도로에서부터 별도봉 바다 쪽의 산허리를 끼고 정상을 잇는 산책로가 개설되어 있다.
식생
전체적인 식생 분포는 남쪽사면에 일부 삼나무 조림지가 있고 그 외 지역은 잔디가 우점하고 있는 단초형 식물 군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
제주시 화북동 바닷가 오현고등학교 뒤에 위치한 오름으로 주변에는 사라봉과 알오름이 기슭 자락에 맞대어 이어져 있다.
별도봉 알오름 제주시 건입동 387-1번지 96.2m 원추형
이 오름은 최초 제주도의 지질조사를 시작했던 때부터 제주도의 지질구조를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조사 지점으로 되어 왔다. 왜냐하면, 이 오름의 구성물질인 화산쇄설층(火山碎屑層)에서 제주도의 기저기반암으로 추정되는 화강암편이 포획암으로 다량 산출하기 때문이다. 이 화강암은 제주도의 기반을 제시하는 것으로서 한국 본토의 중생대 불국사 화강암과 자주 대비되어 왔으며, 이로부터 제주 화산체의 하부는 반도와 같은 불국사화강암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본 오름의 구성물질로부터 최초 가상했던 것이다.
최근 제주도 도처에서 온천 탐사를 위한 고심도의 지하 심부 굴착 결과, 제주화산도의 심부에는 응회암과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알려지고 있다. 이 포획 화강암편을 볼 수 있는 노두는 본 오름과 사라봉 사이의 바닷가로 내려가는 급경사의 사면 소로길을 따라 내려가면 해안에서 본 쇄설암층과 그 속에서 포획된 포획 화강암편을 관찰할 수 있다.
이 노두는 제주도의 기저(基底) 지질 구조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곳이며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주변 3개의 오름의 형성시기별 시대구분은 야외 지질조사와 항공사진 판독 결과에 의하여 본 별도봉 알오름이 가장 먼저 형성되고, 그 다음 별도봉이 형성되었으며 가장 나중에 분석구인 사라봉이 만들어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므로 본 알오름은 그 구성물질이 일반 분석구와 다를 뿐 만 아니라 형성 시기도 비교적 오래된 것으로 판단된다. 원추형 오름이다.
식생
북쪽 사면에는 소나무를 비롯한 잡목림으로 구성되었고, 나머지 부분은 정수장과 단초형 식물군락이 분포하고 있는 아담한 풀밭 오름이다.
찾아가는 길
제주시 우당도서관 위쪽 사라봉과 별도봉 사이에 봉긋하고 자그마한 오름으로 별도봉쪽에 치우쳐 별도봉과 중첩되어 있으며, 오름 앞면을 깎아서 제주시 삼양수원지 정수장이 만들어져 있다.
봉아오름 제주시 봉개동 1811-1번지 일대 165.5m 말굽형(남향)
등성마루가 완만한 기복으로 이루어진 말굽형 화구로서 화구내부는 현재 마을과 학교시설로 훼손되어 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으나, 옛날에는 화구 안에 봉천수 시설이 있어 논농사를 지었다고 한다.
찾아가는 길
오름 정상부에 대기고등학교가 들어서 있는 오름으로 지금은 인공이 가해져 형체가 불분명하나 오름 형성 초기에는 원형 화구를 이루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부대악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103번지 468.8m 말굽형(북동향)
동남방향의 부소오름과 길건너 동북방향의 검은오름(서검은이)과 이웃하고 있으며 동북쪽으로 크게 벌어진 전형적인 U자형의 말굽형 화구를 지닌 화산체이다.
부대악 북서쪽에 동부산업도로 선흘2리 입구(조천목장)에서 북제주군 동부위생처리장으로 가는 길 건너에 '골체오름'이 있으며, 이 오름에는 북제주군에서 조성한 벚꽃 단지와 동네 체육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골체오름'은 문헌에는 부대악에 딸린 알오름이라 표기되어 있으나, 항공사진 판독에 의하면 이는 엄연히 별개의 쌍둥이 화산체이다.
식생
오름화구 바깥사면은 삼나무와 해송이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 안쪽은 낙옆수림이 우거진 가운데 정상부 내사면에는 식나무, 생달나무, 동백나무 등의 상록수가 우거져 있다.
넓은 운동장과 같은 U자형 화구 안에는 목초지로 개간되고 축사와 못이 조성되어 소들이 방목되고 있다.
찾아가는 길
동부산업도로변 조천읍 선흘2리 입구에서 남동방향 약 1Km지점 도로변 우측에 접해 있다.
부소악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2번지 469.2m 말굽형(남서향)
이 오름은 화구방향이 부대악과는 반대방향인 서남쪽으로 얕고 우묵하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부대악과는 대조적인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말굽형 화구를 형성하는 등성이는 완경사로 길게 흘러내려 기슭에 평평한 초원으로 이어지고 이웃 부대오름 남록에서 흘러오는 큰 계곡에 이른다.
남사면은 깎아지르는 듯한 경사를 이루며 나무가 우거진 계곡(천미천)을 따라 밑으로 10여m의 단애가 형성되어 있다.
식생
잔디밭에 드문드문 소나무가 있다.
천미천 계곡에는 구실잣밤나무, 종가시나무, 굴피나무 등이 우거져 있다.
찾아가는 길
부대악 동남쪽에 이웃한 오름으로, 동부산업도로 조천읍 선흘2리 입구에서 남동방향으로 약 1.8Km지점의 동부산업도로변에 오름으로 들어가는 농로가 나 있다.
북돌아진오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 41번지 643m 말굽형(북서향)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으며, 산정부 언저리의 암벽이 마치 커다란 북이 걸려 있는(돌아진) 모양 같다고 해서 괴오름과 분리하여 북돌아진오름이라 불리고 있다.
식생
주요 식생은 해송, 상수리나무, 가시덤불, 잡목 등으로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바위벼랑은 수직의 암벽이며, 주변은 주릿대, 가시덤불이 무성한 급사면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서부산업도로변 효명목장 입구에서 북동방향 약 1km 지점에 위치하여 산정부에 큰 바위가 박혀있는 오름으로 서부산업도로상에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북오름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산69번지 소재 304.6m 말굽형(북향)
동쪽 봉우리에서 ㄷ자로 구부러진 등성마루가 깊고 커다랗게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지닌 화산체로, 화구바닥은 꽤 넓은 타원형을 이루고 있다.
식생
동남쪽 일부사면에 삼나무와 해송이 조림되어 우거져 있고, 그외 사면은 억새로 덮혀 있다.
찾아가는 길
상덕천 북서쪽 송당-선흘간 도로 연변 우측(북동)에 동서 방향으로 가로누워 있는 오름으로, 오름자락까지 길이 나있다.
불칸디오름 제주시 월평동 산6번지, 제주시 봉개동 산78-2 996.3m 말굽형(남서향)
장오리 네오름 가운데 제일 남쪽에 위치하며, 제일 높다. 남북으로 긴 등성마루에 북-동사면은 가파르고 반대쪽은 매우 완만하며 서사면은 야트막하게 우묵져서 넓게 벌어져 있다. 북서록은 깊은 계곡이 수림 속으로 패어 내려간다. 전사면이 숲으로 덮여 있어 정상에서도 주위를 조망할 수 없지만, 동북사면에 약간 트인 공간(무덤)이 있다. 굼부리는 말굽형이다.
식생
숲속의 계곡에는 마가목이 있으며, 전사면이 활목지대를 이루면서 졸참나무(표고버섯 재배용 나무)와 서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고, 그 아래로 조릿대가 무성하고 박새가 군락을 이룬다.
찾아가는 길
한라산국립공원지역으로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붉은오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산 18-2 번지 일대 1061m 말굽형(서향)
1100도로 삼형제오름 북쪽 약 2km지점, 한라산국립공원내에 위치한 오름으로 남사면은 가파르고 북, 서쪽 사면으로 얕게 패어내려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동녘 자락에는 서쪽의 그것보다 크고 깊은 계곡이 흐르고 있어 바위벼랑까지 드러나 보이고 이들 양쪽 계곡은 북으로 흘러 천아오름 부근에서 무수내(외도천)로 합류해 들어간다.
식생
남사면에는 조릿대, 꽝꽝나무, 진달래, 보득솔(작달막하고 가지가 많은 소나무)등이 식생하고 있으며, 북동사면은 삼나무가 일부 조림되어 있고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행정구역상 광령리에 속하는 이 오름은 천백도로변의 삼형제오름 북쪽 2km 가량의 거리에 있는데, 한라산국립공원지역내에 위치해 있어 입산이 통제된 오름이다.
비양봉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산 100-1 114.1m 원추형
비양도의 생성시기는 동국여지승람 제3권에 의하면 서기 1002년에 산이 바다 한가운데서 솟아 나왔는데 산꼭대기에서 4개의 구멍이 뚫리고 붉은 물이 닷새만에 그쳐 그 물이 엉켜 모두 기왓돌이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시기에 비양봉에서 어떤 화산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식생
비양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한림읍 협재리 앞바다의 비양도에 있는 기생화산으로 한림항에서 북서쪽 5Km, 협재리로부터 북쪽으로 3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섬은 동.서간의 길이가 1,020m, 남북간의 길이가1,130m이다.
비치미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255-1번지 소재 344.1m 말굽형(북동향)
북동향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가지고 있는 오름
북동쪽 등성이가 '큰돌이미'와 연결되어 있다.
대천마을-성읍2리의 중간에 부성원(夫成苑:식물원) 뒤에 가로누운 풀밭 산이다.
식생
오름으로 대부분 풀밭으로 되어 있으며 남쪽 사면에는 삼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
동부산업도로 대천동사거리에서 성읍쪽으로 조금 가면 커브길(다리가 있음) 옆에 부성원(夫成苑:식물원)이 있는데 부성원 옆의 비포장 도로를 따라 진입하여 작은 개울을 건너면 오름의 남록으로 오를 수 있음
성불오름 맞은편으로 나 있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들어가면 목장관리사와 이웃한 낮은 안부로 쉽게 오를 수 있다(오름의 남록)
성읍2리 넓은목장 입구 왼쪽 길을 따라 가다 "개오름" 서쪽으로도 오를 수 있다.
빈네오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 5-2번지 658.6m 말굽형(남서향)
주변에는 북돌아진오름, 다래오름, 폭낭오름, 이돈이오름 등으로 둘러싸여 있고 길게 이어진 두 봉우리가 남서쪽으로 침식되어 갈라진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다.
식생
남사면은 가파르고, 서사면은 완만한 초지를 이루면서 찔레꽃이 많고 그 외 지역은 잡목 등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애월읍 봉성리 화전동 동북쪽에 위치한 오름으로, 서부산업도로변 효명목장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면 오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사라봉 제주시 건입동 387-1번지 일대 148.2m 말굽형(북서향)
제주시를 대표하는 오름으로 봉우리에 오르면 북쪽으로 망망한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고, 남쪽으로 웅장한 한라산이 바라다 보이며, 발 아래에는 제주시의 시가지가 그림같이 아름답고, 특히 저녁 붉은 노을이 온 바다를 물들이는 광경은 장관이어서 영주십경(瀛州十景)의 하나(沙峰落照)로 꼽힌다.
오름의 형태는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로서 붉은 송이로 구성된 기생화산체이다. 정상에는 망양정(望洋亭)이라는 팔각정이 서있고, 북쪽에는 제주도기념물 제23호로 지정된 봉수대가 원형에 가깝게 보호되고 있으며, 봉수대 북쪽 산허리의 순환도로변에는 사라사(沙羅寺-태고종)라는 절이 바다쪽으로 자리잡고 있고, 사라사 북쪽 바닷가 벼랑 위에는 제주도 최초의 유인등대인 산지등대(1917년 신축)가 있다.
남쪽 기슭 모충사에는 순국지사 조봉호(趙鳳鎬) 기념비, 의병항쟁 기념탑, 김만덕 의인(金萬德義人) 묘비가 서 있으며, 남서쪽 기슭에는 충혼각이 있다. 현재의 금산저수지 일대의 언덕은 조선시대부터 말림갓(나무나 풀을 함부로 베지 못하게 말리는 땅)으로 보호되던 곳이다.
식생
전체적으로 해송이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 있다. 오름 전체가 제주시민을 위한 체육공원으로 조성되어 체력단련을 위한 각종 야외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시민들이 삼림욕 코스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찾아가는 길
우당도서관이나 길로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오름 옆으로 나 있어 어디로나 돌아 오를 수 있다.
산굼부리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38번지일대 437.4m 원형(화구호)
굼부리는 한국에서 하나밖에 없는 마르(maar)형 화구 관광지이다.
분화구는 넓은 평지나 다름없는 밋밋한 등성이에 움푹 패어서 한라산정상의 분화구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몸뚱이는 없고 아가리만 벌려 있는 것 같은 기이한 기생화산체이다.
분화구의 크기는 바깥둘레가 2,067m, 안둘레가 756m, 깊이 200~380m의 깔때기형으로 화구의 북쪽안사면에는 용암류의 수직단애와 용암동굴이 있으며 바닥넓이가 약 26,400㎡에 달하는 대형의 폭렬화구이다.
도내의 기생화산 중 화구의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마-르형 분화구로서 귀중한 존재인 이 굼부리(분화구)는 평지에서 상대적인 비고를 인정할 수 없는 특이한 형태뿐만 아니라 희귀식물 420여종이 자연식물원을 이루면서 그 안에 원시상태의 식물군락을 완벽하게 보존하고 있어, 관광 뿐만 아니라 학술적으로도 그 가치가 매우 높아 천연기념물 제236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산굼부리는 한라산에서도 바다가 보이지 않고 지평선만 보이는 평원인 녹산장(鹿山場 현재의 제동목장) 입구에 자리하여 멀리 성산일출봉을 마주보고 있어서 이국적인 정경을 자아낸다.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이나 다른 기생화산들의 분화구를 보지 못한 관광객들도 이 산굼부리에서 가장 대표적인 분화구의 모습을 보고 돌아간다.
또한 분화구 서쪽사면인 산굼부리 관리사무소와 주차장 뒤편의 산굼부리 폭렬화구 사면상에는 얄팍하게 우묵진 또 다른 분화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식생
이 분화구의 주요식생은 비옥나무, 굴피나무, 등수국, 머귀나무, 보리수 등 木本 1백20여종과 콩짜개덩굴, 쇠고비, 꿩의다리, 바늘엉겅퀴, 소엽맥분 등 草本 3백여종이다.
분화구 안 햇빛이 잘 드는 북쪽 절벽에는 해발 2백m 이하 지역에서만 자라는 후박나무,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센달나무, 감탕나무 등 상록활엽수들이 무성하고, 그 아래는 식나무, 금새우란, 자금우 등의 희귀식물과 특히 서귀포 돈네코 지역에서만 야생하는 겨울딸기들이 분포하고 있다.
햇빛이 잘 들지 않는 남쪽 벼랑에는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산딸나무, 팔배나무, 단풍나무, 서나무, 때죽나무 등 온대성 낙엽수와 더불어 한라산 1천4백고지 이상에 서식하는 진달래, 마가목나무 등 고산식물이 섞여 있다.
찾아가는 길
산굼부리는 제주시로부터 성읍 민속마을에 이르는 길목, 그리고 구좌읍 송당리와 비자림으로 가는 갈림길에 자리하고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산세미오름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산127번지 일대 651.6m 말굽형(북동향)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고 북서쪽으로도 약간 패어져 내린 형태이며, 북쪽에서 볼 때 세 봉우리로 이루는 듯한 형체를 띠고 있다.
식생
오름 주변은 해송이 주종을 이루면서 잡목이 울창하게 우거진 가파른 숲사면을 가졌으며, 남서쪽 자락에 샘이 있어 산세미오름이라 부르고 있다.
찾아가는 길
1100도로 한밝저수지에서 서부산업도로 납읍관광목장까지 개설된 제1산록도로 신엄공동목장입구를 지나 좌측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애월읍 고성리와 유수암리의 경계에 걸쳐진 목장지대안에 있는 오름이다.
삼각봉 제주시 오라동 산107번지 1695.5m 원추형
관음사 등산로 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장구목 오름과 연결된 북쪽 봉우리가 삼각봉으로, 위쪽에서 보면 장구목 오름의 연장으로 보이지만 북쪽에서 보면 삼각형으로 치솟은 바위 벼랑을 이루고 있다.
식생
주요 식생은 남사면 쪽으로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시로미, 누운향나무 등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찾아가는 길
한라산국립공원지역으로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삼형제오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산18-2 ,장전리 산1번지 1142.5m 말굽형(서향)
1100도로 탐라각휴게소에서 동서로 나란히 서있는 3개의 오름으로 삼형제오름(세오름)이라 하며, 차례로 큰오름, 샛오름, 말젯오름이라 따로 부르고 있다. 도로변 탐라각휴게소가 위치해 있는 곳이 큰오름이다.
삼형제오름은 줄지어 서있는 자세로 세 오름의 정상부는 다소 평평하며, 서쪽으로 흘러내린 형태의 말굽형 화구를 갖는 일정한 경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생태자원으로서 보존가치가 큰 고산습지가 1100고지 휴게소 일대에 약 3만평정도 분포되어 있음, 삼형제 오름 근처에도 약 1만평의 습지가 분포되어 있다.
식생
주요 식생은 주목, 꽝꽝나무, 물푸레나무 등 한라산 국립공원내의 자연림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삼형제오름은 행정구역상 서귀포시와 북제주군 애월읍 경계에 걸쳐져 있으며 일명 세오름이라고도 한다. 한라산국립공원지역내에 위치해 있어 입산이 통제된 오름이다.
삼형제오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산18-2 ,장전리 산1번지 1142.5m 말굽형(서향)
1100도로 탐라각휴게소에서 동서로 나란히 서있는 3개의 오름으로 삼형제오름(세오름)이라 하며, 차례로 큰오름, 샛오름, 말젯오름이라 따로 부르고 있다. 도로변 탐라각휴게소가 위치해 있는 곳이 큰오름이다.
삼형제오름은 줄지어 서있는 자세로 세 오름의 정상부는 다소 평평하며, 서쪽으로 흘러내린 형태의 말굽형 화구를 갖는 일정한 경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생태자원으로서 보존가치가 큰 고산습지가 1100고지 휴게소 일대에 약 3만평정도 분포되어 있음, 삼형제 오름 근처에도 약 1만평의 습지가 분포되어 있다.
식생
주요 식생은 주목, 꽝꽝나무, 물푸레나무 등 한라산 국립공원내의 자연림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삼형제오름은 행정구역상 서귀포시와 북제주군 애월읍 경계에 걸쳐져 있으며 일명 세오름이라고도 한다.
상여오름 제주시 연동 산60번지 일대 245m 원추형
광이오름(한라수목원) 남서쪽에 이웃해 있는 자그마한 원추형 오름으로 서남쪽 사면은 오름 중턱까지 감귤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정상부는 아담하고 넓다란 풀밭을 이루며 산화경방초소가 있고, 동북쪽 사면은 중턱까지 해송이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 있다.
식생
이 오름의 중턱까지 소나무 삼나무 등 잡목으로 숲을 형성한다. 이 오름의 정상은 넓은 연초록 초지대를 이루고, 중간에 움푹 패인 굼부리를 형성하고 있다.
찾아가는 길
한라수목원(광이오름) 옆 도로를 통해서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새별오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59-8 519.3m 원추형
서부산업도로변 시온목장입구 서쪽 도로연변에 위치한 풀밭오름 남쪽 봉우리를 정점으로 작은봉우리들이 북에서 서로 타원을 그리며 솟아 있고 사사면으로 넓게 휘돌아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으며, 북사면 기슭에도 작게 패어 있는 소형의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어 이 오름은 복합형 화산체로 볼 수 있다.
식생
오름 정상 북쪽사면에는 일부 잡목 숲이 있으나, 그 외 지역은 풀밭을 이루면서 서북쪽사면에는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
서부산업도로 화전동 입구 반대편 군도를 따라가다 두 갈래 길 중 우측 봉성리 방향의 길로 조금 더 가면 이달봉 남쪽자락으로 시멘트 포장길이 나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서삼봉 제주시 오등동 산 57번지 448.4m 원추형
오등동에 나지막하게 서남향으로 자리잡은 말굽형 오름이다.
찾아가는 길
서우봉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169-1번지 113.3m 원추형
완만한 등성이가 크게 봉우리를 이루고 있는 원추형 화산체로 북쪽 봉우리는 송이로 된 분석구이며, 남쪽 봉우리는 용암 비위가 정상에 노출되어있다.
북쪽 봉우리는 봉수대(西山峰, 西山望)가 있었던 곳으로 ‘망오름’이라고 한다. 이 봉수대는 예전에 서쪽으로는 원당봉과 동쪽으로는 삿갓오름(笠山峰)과 교신했었다고 한다.
급경사인 북사면 낭떨어지 기슭에는 일제시대 때 일본군들이 파놓은 굴들이 예닐곱 개가 바다를 향해있고 동사면 중턱에는 동굴이 있으며 내부에는 물이 차 있다.
식생
오름 정상부는 해송이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 오름 각 사면으로는 농경지가 계단식으로 조성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
조천읍 함덕 해수욕장 동편에 바다와 접해있는 오름으로 행정구역상 함덕리와 북촌리의 경계에 걸쳐져있다.
제주군 조천읍 함덕리 169-1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함덕리 제2해수욕장과 북촌리 해동으로부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선소오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2785-1번지 일대 226m 말굽형(동향)
한림읍 금악리 북쪽 갯거리오름과 이어져 있는 오름으로 형태는 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금악리 북쪽, 갯거리오름 남쪽에 길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이어져 있음
선족이오름 제주시 산140-2번지 소재 307.3m 말굽형(남향)
남쪽으로 침식된 말굽형 분화구를 이루고 있는 것이 ‘웃선족이’이고, 동쪽능선으로 이어진 또 하나의 화구는 화구방향이 반대방향인 동향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로 ‘알선족이’라고 부르고 있다.
드러나게 눈에 띄지도 않으면서 아기자기한 등성이가 서너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식생
전 사면은 서너개의 묘와 함께 풀밭 언덕을 이루면서 제비꽃, 양지꽃, 미나리아재비, 솜방망이, 타래난초, 꿀풀 등이 자라고, 목장 방목지로 이용되고 있다.
찾아가는 길
웃선족이(송당리 산140-2번지 소재), 알선족이(송당리 산14번지일대 소재)
동부산업도로 대천동 사거리에서 송당 방향으로 대천교를 건너 송당목장 입구 이르기 전, 도로변 좌측에 접하여 동-서로 나직이 가로누워 있는 오름이다.
성불오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266번지 361.7m 말굽형(동향)
말굽형 화구는 남쪽봉우리에서 북쪽봉우리에 이르는 등성마루에 에워싸여 동향으로 얕게 패어 있고, 그 골짜기 사이에 둥그스럼하게 부풀어 올라 있는 곳에 숲이 우거지고, 그 속에 '성불천(成佛泉)'이라는 샘이 있어 이 형극을 옥문형(玉門形)이라고 하는데 멀리서 보면 그럴 듯하다.
오름 남쪽봉우리에는 신선한 용암노두가 노출되어 있고, 그 밑으로 한사람 정도가 출입할 수 있는 정도의 굴이 있다.
식생
오름 사면에는 삼나무, 측백나무가 기슭 밑까지 조림되어 빽빽하게 우거져 있고, 산정부에는 풀밭 사이에 해송이 조림되어 청미래덩굴과 어우러져 있다.
찾아가는 길
동부산업도로 대천동 사거리에서 표선면 성읍리쪽으로 약 1.5km 지점 오른쪽 승마목장 뒤에 쌍봉의 능선으로 이루어진 오름이다.
승마목장이나 꿩엿공장으로 진입이 가능하나 승마목장에서는 출입을 통제함
성진이오름 제주시 봉개동 산78-2번지 700.5m 원추형
일직선상에 배열된 화산구조선 성진이오름은 한라산에서 북동 방향으로 뻗은 기생화산 대열의 중간쯤에 끼여 있으며 위로는 ① 테역장오리 ② 물장오리 ③ 쌀손장오리 ④ 불칸디오름 ⑤ 어후오름 ⑥ 흙붉은오름 ⑦ 돌오름으로 이어지며, 아래로 ① 개오리오름 ② 절물오름(큰대나, 족은대나) ③ 민오름 ④ 큰지그리오름 ⑤ 족은지그리오름 ⑥ 바농오름 ⑦ 세미오름으로 이어지면서 일직선상의 화산구조선을 이루고 있다.
식생
침침한 숲 속에서 여기 저기 청자색 꽃 한라돌쩌귀류, 투구꽃무리류, 진범류 등을 만날 수 있으며 이 들꽃에는 모두 뿌리에 독이 있어 약용하는 것도 있으니, 함부로 입에 대는 것은 금물이다. 옛날 아이누(현재 일본 홋까이도오와 사할린, 쿠릴열도에 사는 종족)들이 곰 같은 맹수를 잡는데 화살촉에 이를 이용했다고 한다.
찾아가는 길
한라산국립공원지역으로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세미소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363번지 일대 374.8 30 1548 160098 486 원형(화구호)
나지막한 다섯봉우리가 완만한 기복으로 둘러싼 원형의 분화구 안에는 육상경기장 400m트랙 정도 크기의 인공못이 조성되어 있는데 예전에는 이 못 안에 산정화구호가 있었다고 한다.
식생
화구 내의 못 주변에는 동쪽부분은 삼나무가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 있고, 그 외의 서쪽 외륜은 억새 등 풀밭을 이루고 있으며, 현재는 천주교 '삼뫼소 은총의 동산'으로 조성되어 성스러운 장소로 꾸며져 있다.
찾아가는 길
한림읍 금악리 이시돌목장의 회관 북쪽에 다소 낮은 원형분화구를 품고 있는 오름으로 북서쪽에 금오름과 남동쪽 정물오름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세미오름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산 27-1번지 421m 말굽형(남서향)
동부산업도로와 남조로가 교차하는 조천읍 와흘리 고평동 사거리에서 동쪽 약 800m지점의 도로변 좌측(북쪽)에 남~북서 방향으로 가로누워 있는 오름으로, 산등성이는 남에서 북으로 곧게 뻗어 있고 서쪽으로 완만하고 평평한 등성마루를 이루면서 남서쪽으로 완만하게 벌어져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예전에 院(원) 있었던 이 오름자락에는 지금도 院洞(원동)이라는 지명이 남아 있고, 동녁자락에는 종남밭이라 불리는 곳도 있다.
오름 꼭대기에 녹슨 철주탑이 서 잇다.
* 종남(종낭) :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음을 표시하기 위해 밭에 꽂아두는 장대를 말하며, 이것이 꽂혀 있으면 방목중인 마소가 드나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불문율로 되어 있었다고 한다.
식생
오름 상단부 및 남서사면은 해송과 삼나무가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 있으며, 그 외 지역은 잡목들과 풀밭(억새, 잔디)이다.
오름기슭에는 상수리나무 군락이 있다.
찾아가는 길
동부산업도로와 남조로가 교차하는 조천읍 와흘리 고평동 사거리에서 동쪽 약 800m지점의 도로변 좌측(북쪽)에우치해 있다.
세미오름 제주시 아라동 산24-2번지 일대 574.3m 원형(화구호)
정상에는 풀밭의 산정분화구를 이루고 있으며, 화구 안부의 일부사면에는 묘들이 산재되어 있다. 원형의 산정분화구는 남쪽사면으로 용암유출 흔적의 작은 골짜기를 이루며 이곳 상단부의 수풀 속에는 샘이 솟아나고 있다.
식생
오랫동안 목장으로 사용한 탓으로 전 사면이 소나무가 자라는 사이에 여러 가지 잡목이 섞이어 있고, 북사면의 아래쪽으로는 혼효림이 형성되었다. 발견되는 나무들을 보면 구실잣밤나무, 서어나무, 물참나무, 졸참나무, 층층나무, 곰의말채, 소나무, 당단풍, 때죽나무, 산딸나무, 아교목층, 들벚나무, 사오기, 참꽃나무, 쥐똥나무, 국수나무, 동백나무, 꽝꽝나무, 보리수 등의 나무와 고사리를 비롯한 개족도리, 억새, 띠, 백량금, 자금우, 마삭줄, 계요등, 댕댕이덩굴, 인동덩굴, 천남성 등의 초본 식물이 자란다.
곳곳에 청미래덩굴, 찔레나무, 자귀나무 등이 보이고, 그 주변에는 곰취, 기슭에는 산수국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서쪽 사면에는 밤나무가 심어져 있고, 들꽃으로는 양지꽃, 딱지꽃, 좀쥐손이, 미역취, 섬잔대, 말나리 등이 보인다.
찾아가는 길
산천단 제주종합사격장(지금은 경찰사격장) 입구 남쪽의 목장안으로 진입하여 가족공동묘지 뒤쪽으로 오름의 화구능선을 따라 오름 남쪽 사면으로 오를 수 있다. 동쪽 사면으로도 바로 길이 나 있다.
소산오름 제주시 아라동 산31번지 일대 412.8m 원추형
제주시 산천단에 위치해 있는 원추형 화산체로서 붉은 송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름 전체가 해송, 삼나무, 편백나무가 어우러진 숲을 이루고 있다. 북동쪽 기슭에는 한라산신단비(漢拏山神壇碑)가 있어 해마다 산신제를 지내며, '소림천(小林泉)'이라는 샘이 있다.
식생
이 곳에 있는 곰솔 8그루는 높이 19~23m, 둘레 3~6m, 나이 500~600년으로 우리나라 곰솔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천연기념물 제160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찾아가는 길
제주시에서 제1횡단도로를 따라 가다가 산천단에서 오를 수 있다.
손자봉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52번지일대 255.8m 원추형
남쪽의 정상봉을 중심으로 동반부는 평평한 등성이를 이루고, 서반부는 크고 작은 세봉우리가 기복을 이루는 가운데 타원형의 분화구(화구둘레 약 600m, 깊이 26m)가 패어 있고, 동쪽기슭에는 원추형 알오름(도래오름)이 있으며, 남쪽 기슭에도 원추형의 아담한 알오름을 갖고 있는 복합형 화산체이다.
식생
오름 사면에는 'x'자 형태로 구획되어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고, 그외 지역은 풀밭과 초지를 이루면서 산자고, 제비꽃, 양지꽃, 남산제비꽃 등이 식생하고 있다.
찾아가는 길
구좌읍 송당리에서 성산읍 수산리로 가는 16번도로 약 3km 지점의 두갈래 길 우측에 위치한 오름으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용눈이오름과 마주보고 있다.
쇠머리알오름 제주시 우도면 천진리 산 19-1번지 87.5m 원추형
제주도의 '제주의 오름'(1997)에서, "… 쇠머리오름은 응회환(tuff ring)의 수중 분화구이며 화구 안사면에는 저수지와 함께 병풍처럼 둘러쳐진 화구륜을 확인할 수 있고, 화구 중앙에 소위 알오름이라고 하는 화구구(火口丘)인 '망동산'이 솟아있다. 이러한 2개의 성인이 다른 기생 화산체가 동시에 하나의 화구상 에 존재하는 것을 제주화산도의 해안선 주변에서는 종종 찾아볼 수 있으며, 이를 두고 단성(單性)의 이중식 화산(二重式火山)이라고 한다. 즉, 응회환은 해양 환경의 얕은 바다 속에서 만들어진 수중 분화 활동의 산물이며, 화구구인 망동산은 육상 분화 활동의 산물인 송이(scoria)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이 오름의 형성과정은 다음과 같이 간략히 요약할 수 있다.
최초 화구가 천해(淺海) 또는 해안선 주변 조간대에 노출된 환경 하에서 물과의 접촉이 원활하여 화산쇄설성 퇴적층으로 이루어진 응회환의 분화구를 형성한다. 물-마그마의 접촉에 의 한 수증기성 폭발 활동은 응회환의 퇴적층 속에 혼탁류(surtgeyan flow)와 같은 다양한 퇴적구조를 남긴다. 이러한 퇴적활동에 의해 자체 성장한 화산체는 물과의 접촉이 곤란한 육상 환경으로 바뀌게 되며, 소위 스트롬볼리식 분화(strombolian eruption)인 육상 분화로 전이된다. 육상 분화 활동에 의한 화구로부터의 용암 유출은 북쪽사면을 파괴하면서 흘러 우도의 지표 지질을 만들었으며, 뒤이은 화산 활동의 여운은 알오름과 같은 화구구를 생성시킴으로서 우도와 쇠머리오름은 만들어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현재의 쇠머리오름의 형태는 분화 활동 후에 계속된 파도에 의한 물리적인 해안 침식의 결과이다. …."라고 소개하고 있다.
찾아가는 길
우도까지는 성산포항에서 도항선으로 15분(3.8km), 종달항에서 도항선으로 12분(2.8km) 소요되고 오름 입구까지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으며 여기서 정상까지는 5분정도 소요됨.
쇠머리오름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산19-1번지 일대 132.5m 원추형
제주도의 부속 도서 중 제일 크고 우리 나라 705개 유인도 중 76번째로 큰 섬인 우도(牛島)는 구좌읍에 속했다가 1986년 4월에 우도면(면적 6,03㎢, 남북 3.8km, 동서 2.5km, 둘레 17km, 조일리.천진리.서광리.오봉리의 4개리 구성)으로 승격되면서 다시 우도(牛島)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오름의 남~남동 사면은 곧바로 높이 100m의 해안단애를 이루며 바다로 내리지르고, 북사면은 용암유출에 의해 파괴된 형태로 완만한 용암대지의 우도마을로 이어져 있어 오름이 곧 섬 그 자체인 셈이다.
쇠머리오름은 응회환(tuff ring)의 수중 분화구이며 화구 안사면에는 저수지와 함께 병풍처럼 둘러쳐진 화구륜을 확인할 수 있고 화구중앙에 소위 알오름이라고하는 화구구(火口丘)인 '망동산'이 솟아 있다. 이러한 2개의 성인이 다른 기생화산체가 동시에 하나의 화구상에 존재하는 것을 제주화산도의 해안선 주변에서는 종종 찾아볼 수 있으며, 이를 두고 단성(單性)의 이중식화산(二重式火山)이라고 한다. 즉 응회환은 해양환경의 얕은 바다 속에서 만들어진 수중분화활동의 산물이며, 화구구인 망동산은 육상분화활동의 산물인 송이(scoria)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천혜의 쇠머리, 영화 '시월애'의 촬영지인 산호사해수욕장과 검몰레해변, 우도(牛島) 속의 섬 비양도(飛陽島)를 비롯한 우도 팔경의 의 아름다운 풍광은 찾는 이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식생
오름의 식생은 전체적으로 풀밭오름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고, 산정부에는 일부 소나무와 삼나무로 조림된 숲이 있다.
찾아가는 길
북제주군 구좌읍 종달리에서 약 2km, 남제주군 성산항에서약 3.8km 떨어진 북제주군 우도(소섬)는 유인도로 소가 머리를 들고 누워있는 형태를 띠고 있는데,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을 쇠머리오름이라 하며 우도사람들은 '섬머리'로 통한다. 성산항에서 우도 동천진항까지 도항선이 운행되고 있으며 시간은 약 15분쯤 걸린다.
수월봉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3763번지 78m 원추형
제주의 가장 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는 오름이다. 드넓은 고산 평야 서쪽에 남북으로 길게 누운 이 오름은 예부터 영산(靈山)이라 알려지고 있다. 2000년 11월에 이 오름 중턱에서 조선 영조 33년(1757)에 제주목사 남지훈에 의해 세워진 조선영산비(朝鮮靈山碑)가 고산리민들에 의해 발견(한라일보 2000년 11월 21일 참조)되고 같은 해 12월 31일에 이를 복원하여 정상에 '水月峰영산비'를 세웠다.
해식애(海蝕崖)에는 잘 발달된 층리(層理)를 볼 수 있으며 그 아래에는 해식동(海蝕洞 ; 해수에 의해 생긴 천연 동굴)도 있어 학술적인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오름의 북동쪽 기슭에는 천안사(千眼寺)가, 남쪽사면에는 기상관측소가 자리잡고 있고 오름 입구에서 시작되는 해안 도로는 대정읍 일과리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북쪽에는 차귀도와 당오름이 경쟁이나 하듯 제멋 자랑에 취해 있으며, 끊어질 듯 이어지는 해안선은 오름 아래로 이어지면서 쪽빛 바다의 멋을 마음껏 풍기고 있다. 정상의 수월정에서 한라산 쪽으로 보면 제주도도 참 넓구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 오름에서는 2000년 12월부터 고산리가 주관하는 '고산노을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자리 매김했으면 한다.
찾아가는 길
한경면 고산리 사거리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음. 여기서 오름 쪽으로 시멘트 포장 도로를 따라 1.7km를 가면 오름 중턱의 주차장에 이르고 정상까지는 2분 정도 소요됨.
식은이오름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1450번지일대 소재 286m 말굽형(남서향)
남,북쪽 두 봉우리 사이에 남서쪽으로 말굽형 화구가 얕게 패었으나, 산등성이가 평평하고 길쭉하여 마치 두 오름이 산체를 맞대고 나란히 누워있는 꼴이다.
이 두 오름은 윗쪽(남쪽)에 위치한 오름을 웃식은이, 그 아래쪽 오름을 알식은이라 부르고 있다.
식생
화구 안쪽과 산등성이에는 비자나무,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돈나무, 협죽도 등 갖가지 조경수가 가득 식재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
덕천리 북오름 남쪽 지점에 체오름과 이웃해 있는 오름으로, 상덕천 마을에서 오름 안사면까지 약 1km 정도의 농로가 개설되어 있다.
쌀손장오리 제주시 용강동 산14-2번지, 제주시 봉개동 산78-2번지 912.5m 말굽형(북동향)
테역장오리보다 높고 가파른 자연림의 숲을 이루고 있다. 정상을 중심으로 하여 등성마루가 ‘산(山)’자 모양으로 뻗어서 그 사이사이에 하나는 북서쪽으로, 하나는 북동쪽으로 벌어진 2개의 말굽형 화구를 가진 쌍둥이의 복합형 화산체를 이루고 있다.
식생
남사면은 거의 기복이 없는 단순한 양상을 띠며 풀밭에서는 적자색을 띠는 한라부추가 자란다
찾아가는 길
한라산국립공원지역으로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아끈다랑쉬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2593-1, 2번지 198m 원추형
깔대기 모양의 굼부리는 바깥둘레가 600m 깊이가 10여m 되며 다랑쉬오름의 축소판이라고 할 정도로 닮았음
오름형태나 굼부리의 모양이 거의 원에 가까울 정도이며, 소형 경기장을 연상케 함.
식생
전사면은 일부 잡목숲을 제외하고는 풀밭을 이루고 있고, 묘 1기와 함께 초지가 조성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
다랑쉬오름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랑쉬오름 동쪽으로 오를 수 있다.
아부오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164-1번지 소재 301.4m 원형(화구호)
전사면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가운데 크고 넓은 원형의 대형 분화구(바깥둘레: 약1,400m, 바닥둘레: 500m, 화구깊이: 78m) 가 있고, 이 화구는 오름 자체의 높이(51m)보다 27m나 더 깊이 패어 들어가 있어, 화구 안쪽사면이 바깥사면에 비해 훨씬 가파르고 긴 양상을 띠고 있다.
화구 안사면의 중간부분에서는 일부 자연 침식되어 있어 스코리아층의 노두단면을 관찰할 수 있다.
식생
오름 전 사면은 풀밭과 초지로 이루어져 있고, 화구밖에는 줄띠를 두른 것같은 모양으로 삼나무가 조림되어 구획되어 있으며, 분화구안에도 둥그런 모양으로 삼나무가 구획된 가운데 일부에는 상수리나무, 보리수나무, 군데군데 청미래덩굴, 찔레덤불이 우거져 있다.
찾아가는 길
구좌읍 송당~ 대천간 도로(1112번도로) 건영목장입구에서 건영목장 길(포장도로)을 따라 남동쪽으로 약800m 가다가 비포장도로로 조금가면 목장안으로 오름의 동쪽을 통해 오를 수 있음.
안돌오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68-2번지 소재 368.1m 말굽형(동향)
북서쪽 봉우리가 정상이고, 남동쪽 봉우리와의 사이에 동쪽으로 골이 패여 있는 형태로 말굽형 화구를 이룬다.
식생
화구 안사면의 골이 패인 곳에서만 유일하게 나무가 우거져 자연림의 숲을 이루고, 그 외 사면은 매끈한 풀밭으로 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
웃송당에서 송당공동묘지를 돌아 들어가면 오름 앞에 이른다.
안세미 제주시 봉개동 산2번지 일대 396.4m 말굽형(북동향)
오름 사면은 전체적으로 해송, 상수리나무, 삼나무, 아카시아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울창한 숲을 이룬다. 동쪽사면 기슭에는 대나무 숲이 있고 화구 안부 쪽은 자연림을 이룬다. 화구방향 오름 기슭 자락에 보호 시설이 잘 갖추어진 '조리세미(명도암물)' 라는 맑은 샘이 있으며, 이 샘은 제일 위로부터 음료수에 이어 쌀, 채소 따위를 씻는 곳, 빨래하는 곳, 마소에게 물을 먹이는 못으로 구분해 놓고 있다. 굼부리는 북동쪽으로 벌어진 대형의 말굽형 화구를 이룬다.
식생
주요 식생은 해송, 상수리나무 등 잡목으로 숲을 이루고, 화구 안부에는 자연림을 이루면서 화구방향 북동쪽에는 조그만 못이 있다.
찾아가는 길
봉개동 명도암 마을 서쪽에 위치해 있는데, 명도암 관광휴양목장 가기 전 서쪽으로 난 골목길로 진입할 수 있다.
안오름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1146 번지 186m 원추형
애월읍 고성리 남쪽 항파두리성 안(동쪽 외성에 인접)에 위치 해 있어 안오름이라 부르고 있으나, 실제로는 능선으로 성이 관통하여 반은 성안이고, 반은 성밖이 되는 셈이다. 안오름 정상에 서면 파군봉, 도두봉, 한림 비양도까지 조망할 수 있어 망대가 있었던 곳임을 알수 있다.
오름 북사면에서 동남쪽으로 토성이 둘러져 있고, 성벽 밖의 동쪽은 고성천, 서쪽은 봉천계곡으로 이어지며 삼별초군 주둔 당시에는 뱃놀이를 할만큼 큰 못이 있었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안오름은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내에 포함되어 있으며, 항몽유적지는 삼별초의 마지막 여몽항쟁의 보루로서 비교적 잘 보존되어 항몽 호국정신을 배우는 국민교육장으로 활용하고자 오름을 비롯한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일대 1,135,476m (문화재 768,534m , 보호구역 366,942m )는 1997. 4. 18일자로 문화재(사 적 ) 제396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식생
오름 북서사면은 해송 등의 잡목이 우거지고, 남사면은 초지이며 그 아래 자락으로 과수원과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 삼별초와 관련된 오름 : 바다에서 한라산 쪽으로 후퇴지 - 파군봉, 안오름, 극락오름, 붉은오름(한라산국립공원내)의 오름으로 삼별초 최후의 항쟁터로 알려짐
찾아가는 길
애월읍 고성리의 남서쪽 항파두성의 안쪽에 위치
안오름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1146 번지 186m 원추형
애월읍 고성리 남쪽 항파두리성 안(동쪽 외성에 인접)에 위치 해 있어 안오름이라 부르고 있으나, 실제로는 능선으로 성이 관통하여 반은 성안이고, 반은 성밖이 되는 셈이다. 안오름 정상에 서면 파군봉, 도두봉, 한림 비양도까지 조망할 수 있어 망대가 있었던 곳임을 알수 있다.
오름 북사면에서 동남쪽으로 토성이 둘러져 있고, 성벽 밖의 동쪽은 고성천, 서쪽은 봉천계곡으로 이어지며 삼별초군 주둔 당시에는 뱃놀이를 할만큼 큰 못이 있었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안오름은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내에 포함되어 있으며, 항몽유적지는 삼별초의 마지막 여몽항쟁의 보루로서 비교적 잘 보존되어 항몽 호국정신을 배우는 국민교육장으로 활용하고자 오름을 비롯한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일대 1,135,476m (문화재 768,534m , 보호구역 366,942m )는 1997. 4. 18일자로 문화재(사 적 ) 제396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식생
오름 북서사면은 해송 등의 잡목이 우거지고, 남사면은 초지이며 그 아래 자락으로 과수원과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 삼별초와 관련된 오름 : 바다에서 한라산 쪽으로 후퇴지 - 파군봉, 안오름, 극락오름, 붉은오름(한라산국립공원내)의 오름으로 삼별초 최후의 항쟁터로 알려짐
찾아가는 길
애월읍 고성리의 남서쪽 항파두성의 안쪽에 위치
안친오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808, 812번지 소재 192m 말굽형(북향)
두다리를 벌린 모양으로 나지막하게 앉아 있는 오름으로 봉우리다운 것은 없고 평평한 등성마루가 반월형으로 북쪽으로 얕게 벌어져 있는 말굽형 화구를 지닌 화산체이다.
식생
남사면은 초지가 조성되어 잇고, 북사면 화구 안에는 풀밭을 이루는 가운데 묘들이 있으며, 오름 기슭에는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
송당리 상동에서 북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약 900m 지점까지 들어간 삼거리 도로 연변 오른쪽에 위치
알밤오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59-1번지일대 393.6m 말굽형(북서향)
알 밤 오름은 굼부리가 없는 원추형으로 보이나 북서쪽에 작은 굼부리가 패어 있는데 말굽형 화구이다.
화구 앞쪽(북쪽)으로는 알오름이 숲에 쌓인 채 봉곳하게 보인다.
식생
오름 전사면은 해송과 삼나무가 조림되어 억새풀과 어우러져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오름 북쪽방향에는 지방기념물로 지정된[동백동산]이 있어 동백나무를 비롯한 오름 전사면은 해송과 삼나무가 조림되어 억새풀과 어우러져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오름 북쪽방향에는 지방기념물로 지정된[동백동산]이 있어 동백나무를 비롯한 상록교목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주위에는 백서향과 변산일엽(일명 골고사리)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 백서향 <팥꽃나무과>
제주도와 거제도에서 자라는 상록 관목으로 잎은 어긋나며 끝이 둔하다. 2~3월에 피는 꽃은 암 수 따로 피고 흰색이며 지난해 가지 끝에 모여 달리고 포는 넓은 인두모양이다. 5~6월 에 익는 열매는 장과로 알 모양이고 주홍색이며 독이 있다.
찾아가는 길
조천읍 선흘1리 목선동 사거리 교차로 도로변에 위치한 오름으로,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목선동 사거리 밭으로 나 있다.
어대오름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509-1번지소재 210.5m 말굽형(북서향)
동서쪽에서 바라볼 때는 둥그스럼 한데, 남쪽이나 북쪽에서는 산정상에서 길게 흘러내린 능선이 마치 바다고기 모양의 유선형을 띠고 있다.
화구는 주봉에서 북쪽과 서쪽으로 등성이가 뻗어내려 북서쪽으로 벌어진 원형에 가까운 말굽형 화산체를 이루고 있다.
북쪽 기슭에서 서쪽 기슭까지 연장 약1,000m에 걸친 오름사면은 병풍처럼 화구를 싸안고 있다.
식생
전사면이 해송림으로 덮혀 있고, 화구 안에는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군데군데 묘들이 들어 앉아 있다.
찾아가는 길
하덕천과 상덕천을 연결하는 도로가 나 있는데, 이 도로 중간지점 동쪽 도로변에 위치
어도오름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 22번지 일대 143.2m 말굽형(북향)
어도 오름은 동서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동쪽봉우리가 정상이고, 이 곳에 조선시대에 봉수대가 설치되었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이 봉수는 동으로 고내봉수, 서로는 만조(晩早)봉수에 응했다고 한다. 서쪽 봉우리의 남서 중턱에 도림사(법화종)라는 절이 있으며 그 한녘에 '절새미터'라는 샘이 있다.
식생
삼나무와 해송이 주종을 이루며 잡목으로 덮힌 숲을 이루고 있으며, 남동쪽 사면에서 오름 정상까지 밀감, 키위과수원이 조성되어 있고, 화구안쪽 사면으로는 아카시아나무, 닥나무, 보리수나무, 팽나무 등과 가시덤불이 우거져 있다.
찾아가는 길
애월읍 봉성리 어도초등학교 서쪽 도로건너에 위치한 오름으로,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어승생(어승생이) 제주시 해안동 산220-12번지 1169m 원형(화구호)
제주도 기생화산 중에서 군산 다음으로 큰 산체를 갖고 있다. 정상에는 둘레 약250m 가량의 원형 화구호(火口湖)가 있으며(늘 물이 고여있지는 않음), 남서쪽에 외도천 상류, 동쪽에 도근천 상류를 끼고 있다. 오름 정상에는 일제시대 일본군이 설치했던 화포시설 잔해가 남아 있으며, 남사면 중턱에는 샘이 있다.
식생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며, 어리목광장 잔디밭 앞의 습원을 낀 개울지대에는 선류(蘚類, 이끼류)의 자생지로 검정이끼류, 물이끼류, 참이끼류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등산로 곳곳의 나무에 이름표가 달려 있어 이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주요 식생을 층위별로 보면 서어나무, 개서어나무, 물참나무, 졸참나무, 층층나무, 곰의말채, 소나무 등으로 형성되는 교목층과 당단풍, 굴거리나무, 때죽나무, 산딸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아교목층, 꽝꽝나무, 참꽃나무, 쥐똥나무, 국수나무 등으로 구성된 관목층, 제주조릿대, 관중, 애기나무, 개족도리 등으로 이루어진 초본층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난온대식물로는 굴거리나무, 나도밤나무, 동백나무, 꽝꽝나무 등이 있다.
찾아가는 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어리목광장) 옆으로 오름 정상까지 등반로가 개설되어 있으며(어승생악 등반로 표시가 되어 있음), 왕복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되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고, 오름 정상에서는 제주시내를 한눈에 관망할 수 있다.
어후오름 제주시 교래리 산137-2번지일대 1016m 말굽형(북동향)
작은 4개의 봉우리가 기복을 이루고 있고, 그 안의 동쪽 안부(鞍部)는 꽤 높고 가파르며, 특히 계곡에 면한 북서사면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데 반해 남서사면은 대체로 완만하다.
남북의 두 봉우리 중 높은 봉우리인 북쪽봉우리가 정상이고, 북쪽봉우리는 남서로 완만하게 남쪽 봉우리는 북서로 평평하게 서로 이어져 등성마루를 이루고, 동 사면에 북 동향으로 길쭉하게 벌어져 내린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식생
옛 모습과 달리 조림으로 삼나무와 소나무 숲을 이루고 있다.
정원수로 인기 높은 주목(노가리낭)이 간혹 보인다.
찾아가는 길
한라산국립공원지역으로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열안지오름 제주시 봉개동 산778-1번지 일대 328.7m 말굽형(북향)
경사진 북사면에는 해송이 조림되어 숲을 이루며, 남사면은 경작지의 경계로부터 덮인 풀밭오름이다. 남북사면 기슭에는 명도암 마을의 개척자인 고이지(高以智)의 묘가 있다.
굼부리는 말굽형 화구로 추정(화구가 침식되어 원래의 형태가 말굽형인지 원추형인지 구분이 곤란하나 전체적인 형태로 보아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으로 추정)된다.
찾아가는 길
명도암 마을 안길 농로변에 위치한 안세미오름 북쪽에 위치해 있다.
열안지오름 제주시 오라동 산97번지 일대 583.2m 원추형
옛오름의 기슭 일대가 제주농고의 전신이자 제주도 유일의 중등교육기관이던 제주농업학교 시대부터 실습목장이라는 내력과 함께 남서록에 생수가 흘러나오는 샘을 간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사면이 길고 가파른데 비해 남사면은 짧고 완만(북록의 비고 약110m, 남사면의 비고 약30m)하다. 정상에는 측량상의 기준점이 있으나 삼각점인지는 분명치 않다.
굼부리는 말굽형(남동향)으로 남서에서 북동으로 긴 등성마루에는 서봉, 동봉이 완만하게 이어지고, 그 사이가 남동향으로 우묵져 있으나 굼부리라고 할 수는 없을 만큼 야트막하며 소나무, 편백나무들이 들어서 있다
식생
전사면에는 해송과 편백나무 등이 주종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섬문화축제장 입구 서쪽에 위치해 있으므로 산록도로 축제장 입구를 지나 농고 목장 쪽으로 가다보면 다리(방선교)가 있는데, 방선교를 조금 지나서(30m) 길 오른쪽으로 시작되는 비포장도로를 따라 가면 오름의 남서쪽으로 오를 수 있다. 오름의 남서록으로 오르는 것이 편하고, 아라골프장에서 오르기도 하나(북록) 남서록보다 힘들다.
오구시오름 제주시 오등동 570-1번지일대 188.6m 말굽형(동향)
두 개의 하천에 감싸여 동향으로 트여 있는데, 굼부리의 형태는 말굽형 오름이다.
식생
오구시오름은 곰솔조림지로 오름 주변이 두 개의 소하천에 감싸여 있어 이 암석지를 중심으로 비교적 드물게 자라는 병아리꽃나무 자생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드싱오름 제주시 오등동 1554번지 일대 206.2m 말굽형(북향)
남쪽 봉우리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뻗어 내린 등성마루가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로 용암 유출수로 흔적이 뚜렷하여 협곡을 따라 두 갈래로 갈라진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오름은 동쪽으로는 병문천, 서쪽으로 한내를 끼고 있는데, 한내는 제주시에서 제일 큰 내(川)로 한내를 거슬러 올라간 남쪽에는 방선문으로 유명한 경승지(영주십경-瀛丘春花)가 있다. 이 곳은 옛날 제주에 부임한 목사들이 6방 관속을 거느리고 찾아 풍류를 즐겼다는 곳이다.
식생
화구 안에는 수풀잡목이 우거져 있으나, 그 외의 오름사면은 잔디로 에워싸인 가운데 듬성듬성 해송이 일부 분포되어 있어 야외 소풍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찾아가는 길
농촌진흥청 제주농업시험장을 끼고 북동쪽에 낮게 가로누워 있는 풀밭오름이다.
왕관릉 제주시 오등동 산182번지 1666.3m 원추형
백록담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 위치한 오름으로 북쪽에 발달된 주상절리의 깎아지른 암벽인 왕관 바위가 있어 왕관릉이라 불리우고 있으며, 관음사 코스로 등반시 마지막 고비가 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식생
남사면에는 구상나무가 숲을 이루고 북쪽의 평탄한 풀밭에는 진달래, 시로미, 제주조릿대가 군락을 이루며 분포하고 있다.
찾아가는 길
한라산국립공원지역으로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용눈이오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28번지 소재 247.8m 말굽형(동향)
산정부는 북동쪽의 정상봉을 중심으로 세 봉우리를 이루고, 그 안에 동서쪽으로 다소 트여있는 타원형의 분화구가 있으며, 전체적으로 산체는 동사면쪽으로 얕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룬다.
서사면 기슭에는 정상부가 주발모양으로 오목하게 패어 있는 아담한 기생화산과 원추형 기생화산인 알오름 2개가 딸려 있어, 용눈이오름은 여러종류의 화구로 이루어진 복합형 화산체라고 할 수 있다.
오름 기슭자락에는 따라비나 둔지봉, 서검은오름의 주변과 같이 용암암설류의 언덕이 산재해 있는데, 이는 용눈이 화산체가 형성된 뒤 용암류의 유출에 의해 산정의 화구륜 일부가 파괴되면서 용암류와 함께 흘러내린 토사가 이동, 퇴적된 것으로 알오름이나 언덕같은 형태를 이룬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미루어 이 오름의 용암은 비교적 가까운 시기에 분출된 용암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기생화산' 이라는 용어는 원론적으로 한라산 순상 화산체의 화산산록상에서 화산분화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소화산체이므로, 용눈이오름과 주변의 오름과 같이 한라산 중산간을 돌아가며 화산용암류의 산록상에서 분화구를 갖는 작은화산을 의미한다.
식생
오름의 전사면은 잔디와 함께 풀밭을 이루는 아름답고 전형적인 제주오름의 모습이며, 지피식물로서 미나리아재비, 할미꽃 등이 자생하고 있다.
찾아가는 길
송당에서 성산읍 수산으로 가는 16번도로 약 3km 지점의 두 갈래 길에 손지봉(손자봉)과 이웃해 있는 오름
우진제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111, 113, 114번지 410.6m 말굽형(북동향)
둥글고 통통한 산체에 위가 평평해 보이고 북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가진 화산체로 화구 안사면의 기슭에는 샘이 있다.
서쪽 봉우리가 주봉이다.
식생
일부 사면에는 중턱까지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고 화구안 북쪽에는 자연림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동부산업도로 조천읍 함덕초등학교 선인분교장 북쪽에 위치한 우진동 마을 뒷산으로, 행정구역상 조천읍 선흘2리에 속한다.
웃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84번지 416.8m 말굽형(북향)
남사면 쪽에서 보면 통통한 밤알모양을 하고 있고, 북사면 쪽에서는 움푹 팬 굼부리가 북동향으로 벌어져 있으며 동쪽의 뽀쪽한 정상에서 등성이가 서북쪽으로 휘어져 내린 말굽형 화구이다.
화구 아래쪽에는[선세미]라 부르는 샘이 있다. 이 샘은 예전에는 인근마을에서 길어다 먹었다고 하며,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는 일이 없다고 한다.
식생
남사면은 새밭, 잔디밭,가시덤불에 해송이 듬성듬성 식생하고, 동서사면 일부와 화구안 북쪽으로는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조천읍 선흘리 알밤오름 남쪽 약 1Km쯤의 거리에 있으며 목선동 사거리에서 선흘2리 선인동 방향으로 조금 가다보면 도로 좌측에 시멘트 포장길이 오름 앞까지 나 있다
원당봉 제주시 삼양동 산1-1, 2번지 일대 170.7m 말굽형(북향)
대형의 원형 분화구와 분화구 북쪽(바다쪽)으로의 용암류 유출에 의해 커다란 말굽형 화구를 이루며, 용암유출구의 전면에는 크고 작은 3개의 구릉이 형성되어 있다. 동쪽 사면은 조천읍 신촌리에 속하며 제주시와 북제주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고, 원형의 대형 분화구와 그에 딸린 원추형의 작은 언덕들로 이루어진 화산체이다. 예로부터 원당 3첩7봉(三疊七峰) 또는 원당칠봉(元堂七峰)이라 부르고 있다.
오름의 주봉 분화구 안에는 문강사(천태종)라는 절이 위치해 있으며, 절 앞에는 커다란 원형의 연못이 조성되어 있다. 절이 있기 전에는 이곳에 자연 연못이 있었으며 논으로 이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분화구의 침식면의 외륜에는 마을에서 기우제를 지냈던 제터가 돌담과 시멘트로 둘러져 있으며, 돌담은 화산탄으로 이루어져 있고, 현재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오름 능선을 타고 오름 정상을 한 바퀴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남쪽 정상에는 산화경방초소가 있다.
오름 주봉 앞으로 작은길을 따라가면 시멘트도로를 사이에 두고 두 절(寺)이 마주해 있는데, 하나는 원당불탑사(元堂佛塔寺-조계종)이고 또 하나는 원당사(元堂寺-태고종)이며, 원당불탑사 경내에는 보물1187호로 지정된 5층석탑이 있다.
식생
오름의 식생은 전체적으로 곰솔, 아카시아가 우점하고 있으며, 정상부에서 동측사면 지역으로는 아카시아나무를 우점으로 하는 곰솔, 비목나무, 예덕나무, 쥐똥나무 등이 혼재림을 이루고, 초본층으로는 환삼덩굴, 강아지풀, 망초, 억새 등이 분포하고 있다. 족제비, 고슴도치, 다람쥐 등이 서식하고, 노루도 가끔 출현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름의 식생은 전체적으로 소나무(곰솔)와 아카시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정상부에서 동측 사면 지역으로는 아카시아 나무를 중심으로 소나무, 비목나무, 예덕나무, 쥐똥나무 등이 혼재림을 이룬다. 서쪽 사면으로는 위의 나무들 외에 보리수나무, 상동나무, 까마귀쪽나무, 찔레나무 등이 자라고, 곳곳에 환삼덩굴, 강아지풀, 망초, 억새 등이 분포하고 있다.
찾아가는 길
일주도로를 따라 가다가 삼양파출소 입구에서 북제주화력발전소 진입로로 들어서서 약 600m쯤 가면 오른쪽으로 문강사와 원당사, 원당불탑사 가는 길이 나있으며,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오름 주봉인 분화구 안에 있는 절 문강사에 이르게 된다.
은월봉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15-22번지 179.6m 말굽형(북동향)
보는 방향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한다. 남동쪽에서 보는 왕릉 같은 가지런한 모양에 비해 서쪽에서는 한 쪽 능선이 길게 꼬리를 끌었고, 남쪽에서의 가운데만 잘록 팬 완만한 능선이 북쪽에서는 길게 휘어진 산마루에 양쪽 끝봉우리가 도드라지게 드러난다.
길게 뻗어 내린 서쪽 가닥 등성이에 비해 동쪽 등성이는 짧고 가파르며 그 꼭대기인 동쪽 봉우리가 서쪽 봉우리보다 조금 높고 뾰족하다.
굼부리는 북동향으로 넓게 벌어진 말굽형, 산등성이 전체 길이는 1,000m 남짓.
식생
남동사면에만 삼나무,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그 외에는 전체가 풀밭으로 덮여 부드러운 사면(斜面)이 아늑하게 굼부리를 감싸주고 있다.
찾아가는 길
송당리에서 수산리로 통하는 중산간도로(16번도로)를 따라가다 손지오름 북쪽에서 종달리 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가면 오름의 남서록에 이른다.
이계오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1854번지 167.7m 말굽형(남동향)
한경면을 대표하는 오름인 저지오름 건너편에 나지막하게 남북으기다랗게 자리하고 있는 오름이다. 전사면은 <새 ; 띠(茅)>가 한 길이나 자라나고 있어 귀여운 아기가 고운 풀로 엮은 이불을 덮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오름의 기슭이 저지리에서 조수리로 연하는 지방도와 연이어지고 비고가 낮기 때문에 길가에서 보면 동산 같은 기분이 든다. 등성이는 비교적 완만하여 쉽게 오를 수 있고 남동쪽으로 향한 말굽형 굼부리는 오름의 몸집에 비해 넓고 큰 편이다. 오름의 주위는 농경지로 개간되어 주로 특용 작물이 재배되고 있다.
남쪽의 봉긋한 봉우리를 머리로 하여 남북으로 길게 뻗은 등성마루에 소나무가 성깃성깃 서있고 풀밭에는 쑥부쟁이며 술패랭이꽃들이 한결 부드러워진 햇살의 어루만짐에 몸을 내맡기고 있다. 완만하게 둥그스레한 서사면에 비해 가파르게 우묵진 동사면은 넓게 벌어진 말굽형을 이루며 그 사이로 건너편 새오름 뒤의 공동묘지가 눈에 들어온다.
등성마루가 북쪽으로 흘러내린 저 멀리에는 비양도가 안개 속의 오름처럼 떠 있고(비양도는 사실상 바다에 뜬 오름이다.) 서쪽으론 고산리 바닷가의 당산봉.수월봉, 남으로는 모슬봉에 이르기까지의 서반부 해안 일대의 조망이 펼쳐진다. …."라고 소개하고 있다.
찾아가는 길
한경면 저지리를 지나는 제2우회 도로(16번)와 분재예술원으로 가는 삼거리에서 조수리 쪽으로 600m를 가면 왼쪽에 오름으로 갈 수 있는 소로가 있음. 정상까지는 5분 정도 소요됨.
이달봉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71-1번지 488.7m 원추형
서부산업도로 시온목장 입구 서쪽연변에 새별오름이 있고, 샛별오름 서쪽에 이웃해 2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이달봉은 북쪽에 이웃한 이달이촛대봉과 함께 원추형의 쌍둥이화산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달이촛대봉의 정상부에는용암유출 흔적인 화산암이 노출되어 있다.
식생
식생은 전체적으로 풀밭 오름을 이루고 있으나, 촛대봉 남쪽 벼랑 밑으로는 찔레나무, 꽝꽝나무, 사스레피나무들이 우거져 있다.
찾아가는 길
이달봉은 서부산업도로 화전동 입구 반대편 군도를 따라가다 두 갈래 길 중 우측 봉성리 방향의 길로 조금 가면 군도가 오름자락을 지나고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입산봉 제주시 김녕리 1033번지일대 소재 84.5m 원형(화구호)
서남쪽 일부가 침식되었으나 원형의 분화구의 형태를 보존하고 있다.
산 높이에 비하여 화구경(화구의 지름)이 매우 큰 수중분화로 만들어진 응회환의 수중화산분화구이다.
화구륜(분화구의 둘레)의 남동쪽 봉우리가 정상봉으로 다소 높으며 조선시대때 이곳에 봉수대가 있었다고 하여 망동산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식생
북동사면 일부 곰솔림을 제외하고는 전사면이 풀밭을 이루고 있으며, 곳곳에 묘지들이 들어 앉아 대규모의 공동묘지를 이루고 있다.
분화구 안은 크고 넓어서 감귤농원과 조경수가 식재되어 있으며, 오름 서녘기슭의 괴내기굴에 마을제를 지내던 괴내기당 제터(돝제당)가 있다.
찾아가는 길
동김녕리 버스정류소에서 남쪽으로 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가면 김녕리공동묘지 입구로부터 산정상까지 도로가 이어져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다.
장구목 제주시 오라동 산107번지 일대 1813m 원추형
한라산국립공원 내 및 한라산 정상부에 분포되어 있는 오름 중 제일 높은 오름으로, 왕관능에서 바라보면 전체적인 지형이 거대한 장구가 가로 놓여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장구목은 제주시의 양대 하천인 한천과 외도천의 분수령을 이루면서 주변에는 왕석(王石)들이 많다.
등산용어 중 숄더(shoulder)라는 것이 있다. 산꼭대기를 인체의 머리로 가상하여 어깨 부분에 해당하는 모양의 지형, 즉 정상 바로 아래의 비교적 평탄한 산등성이를 가리킨다. 한라산의 경우, 제주시 쪽에서 바라볼 때 정상봉 바로 오른쪽(서쪽) 밑의 평평해 보이는 부분이 이에 해당한다. 이곳은 정상봉 서북볔 암릉의 하단부와 연결된 완경사의 산마루로서 서북벽으로 오르내릴 때의 통로이기도 하다.
어깨마루와 연접된 장구목 남봉(장구목오름)은 머리가 바위무더기로 이루어졌으며 이곳이 장구목의 최고점이다. 여기 양지바른 바위엔 눈보라 속에 숨진 한 젊은이의 추모비판이 박혀 있어 지나는 이를 숙연히 하게 한다. 남서사면에는 구상나무가 숲을 이룬 가운데 한녘에 웃상궤라 불리는 바위굴이 있어 예전엔 마소를 먹이는 사람이나 약초꾼들의 숙소가 되어 주기도 했었다.
※ 용어 해설 : 웃(위), 상(구상나무 숲), 궤(바위굴)
식생
제주조릿대, 진달래, 누운향나무, 시로미 등 관목들이 자생하고 있다. 한라산 정상 주변 오름으로는 장구목오름, 웃방애오름(1747m), 웃세오름(1740m), 왕관바위(1666,3m)가 있다.
찾아가는 길
한라산국립공원지역으로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저지오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산 51번지 239.3m 원추형
저지리를 수호하면서 한경면을 대표하는 오름이다.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새를 달리 하는 게 오름의 특징 가운데 하나인데 이는 이 오름에서 여실히 찾을 수 있다. 저지리를 지나는 16번 도로에서 보면 동서로 균형을 이룬 긴 사다리꼴 형태를 하고 있으나 조수리 쪽에서 보면 영 딴판인 모습을 한다. 오름의 전사면을 가득 메운 울창한 소나무들이 언제 심어졌는지는 모르지만 마을 쪽의 나무들은 그 크기로 보아 1세기는 족히 된 것 같다. 정상 부근의 경방초소까지는 공동묘지를 가로지르는 소로를 이용하여 쉽게 오를 수 있다. 다른 읍.면에 비해 한경면은 오름이 많지 않으므로 바로 이웃한 이계오름 너머 서쪽 고산리의 당오름, 그리고 북쪽 판포리의 판포오름까지 대평원을 이루고 있음을 이 오름 정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상에는 둘레가 약 900m이고 깊이는 60m 정도 되는 새집처럼 푸근한 굼부리가 있다. 오름의 모양새가 새의 부리와 같다고 해서 이 오름을 새오름(鳥岳)이라 명명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오히려 이 굼부리가 둥그런 게 꼭 새집의 모양과 같다. 새의 부리든 새의 집이든 새와 관련을 시켜보는 것도 그럴 듯하다. 현재는 굼부리에 소나무, 닥나무, 보리수나무 등 온갖 나무가 빽빽하게 자라나고 있어 접근이 불가능하다.
오름의 북서쪽 기슭에는 마을 공동묘지가 있고 곁에는 1996년 8월에 조성된 제주양씨사헌공익계세장지(濟州梁氏司憲公益系世藏地)가 있다. 그리고 남동쪽 기슭에는 전주 이씨(全州李氏) 효녕대군파(孝寧大君派) 제주 입도조 이몽빈(李夢賓)의 묘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찾아가는 길
한경면 저지리를 지나는 제2우회 도로(16번)와 분재예술원으로 가는 삼거리에서 조수리 쪽으로 600m를 가면 오른쪽에 마을 공동묘지로 가는 시멘트 포장 도로가 있음. 묘지를 가로질러 5분 정도 가면 오름의 입구가 있음. 정상까지는 5분 정도 소요됨.
절물오름 제주시 봉개동 산78-1번지 일대 696.9m 말굽형(북동향)
제주시 절물 자연휴양림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오름으로서, 오름 북쪽기슭을 끼고 절물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으며 절물 약수터(샘물)로 유명하다. 두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큰 봉우리를 큰대나, 작은 봉우리를 족은대나라고 부르고 있다.
오름 동사면에는 움쑥 팬 분화구가 잡목과 가시덤불로 덮혀 있는데 일견 말굽형으로 벌어진 것처럼 보이나 그것은 건너편 등성마루가 낮게 내려앉았기 때문이며 정확히 말하면 오름 옆구리에 둥근꼴 화구가 남아 있는 특이한 유형의 하나이다. 주봉에서 남동봉으로 이어지는 안부는 양쪽으로 넓게 우묵진 가운데 골이 패어 내려 잘록한 허리를 형성, 전체적으로는 마치 호리병 같은 형태의 산체를 이룬다.
그 외의 오름사면에는 활엽수 등으로 울창한 자연림을 이루면서 삼림욕(森林浴) 등을 할 수 있는 휴양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오름으로 오르는 길에 약수암(藥水庵)이라는 절이 있고, 그 동쪽에 '절물'이라고 불리는 물맞이 약수터가 있는데 바로 큰대나오름 기슭에서 자연 용출되어 나오는 약수이다.
족은대나는 북동방향으로 터진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으며, 전사면은 활엽수 등으로 울창한 자연림을 이루고 있다.
식생
큰대나의 전사면은 활엽수 등으로 울창한 자연림을 이루고 있어 휴양림으로 조성되어 있다. 주요 식생을 보면 서어나무, 개서어나무, 물참나무, 졸참나무, 층층나무, 곰의말채, 소나무, 당단풍, 굴거리나무, 때죽나무, 산딸나무, 아교목층, 왕벚나무, 사오기, 참꽃나무, 쥐똥나무, 국수나무, 동백나무, 꽝꽝나무, 보리수 등의 나무와 고사리를 비롯한 관중, 개족도리, 억새, 띠, 백량금, 자금우, 마삭줄, 계요등, 댕댕이덩굴, 인동덩굴, 천남성 등이 자란다. 그리고 나무 그늘에는 겨울에 피는 복수초와 바람꽃 종류들, 그리고 달래도 많이 자란다.
찾아가는 길
동부산업도로 명도암 입구에서 남동 방향으로 약 5.7km 지점에 위치한 오름으로, 절물휴양림 안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정물오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 52-1 번지 일대 466.1m 말굽형(북서향)
북서쪽으로 넓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다. 앞쪽으로 이시돌목장 축사가 위치해 있으며, 오름 남동쪽으로 당오름과 이웃해 있으면서 두 오름 사이는 남, 북군의 경계가 되고 있다. 오름 서쪽기슭에 비껴서서 화구 앞쪽으로 봉긋이 솟아오른 3개의 알오름이 이어져 있으며, 화구 안사면 기슭에는 예전에 식수로 이용됐던 '정물샘(안경샘)'이 있다. 이 샘은 부근에서 가장 수량이 풍부하고 깨끗하기로 이름 난 샘으로 한경면 중산간 마을에서도 이 물을 길어다 먹었다고 한다.
식생
식생은 전사면 대부분이 풀밭과 초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송, 삼나무가 듬성듬성 식생하고, 북서사면 정상부에는 일부 윷노리나무 등이 우거져 있다.
찾아가는 길
한창로에서 이시돌목장을 끼고 있는 오름
정월오름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565-61번지 106.2m 말굽형(북서향)
화구는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며, 화구 침식부의 전면에서 약간 우측에 소위 알오름이라고 불리우는 평평한 작은 구릉이 있으며, 해송 숲 사이에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이 지역은 예로부터 묏자리가 좋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식생
말굽형 화구 안사면에는 대부분 가족공동묘지로 이용되고 있고 화구바닥은 경작지이며, 오름사면에는 해송이 주종을 이루면서 보리수나무, 가시나무 등과 함께 잡목들이 식생하고 있다.
이 오름은 금능농공단지 입구에서 금능 방향으로 조금 들어가 좌측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진입하면 쉽게 오를 수 있다.
찾아가는 길
한림읍 금능리와 월림리를 잇는 도로(군도) 중간 지점, 북제주군 금능농공단지 북쪽에 위치한 오름
족은드레 제주시 해안동 산220-1번지 일대 1339.2m 원추형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어리목광장을 사이에 두고 어승생오름과 마주보고 있는 오름으로서, 행정구역상 제주시 해안동과 연동 경계에 걸쳐진 화구 없는 원추형 오름이다. 서사면은 어리목 광장에 면해 있고 남사면은 급경사를 이루면서 동쪽 어리목 골짜기로 내어 지른다. 최근 이 오름은 ‘로프웨이’ 설치 문제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라산은 민족의 영산 이라는 위상을 가지고 있는데 로프웨이라는 시설이 환경 및 경관훼손의 주범이라는 의견과 계속 증가하는 등반객의 분산으로 등산로 주변의 토양침식 및 훼손을 방지하고 등산이 어려운 사람에게 경관체험 기회부여 등의 장점이 있어 현재 찬반 논쟁 속에 있다. 한라산정상보호계획에 의하면, 로프 웨이의 시점은 주차장확보와 접근이 용이한 어승생 북서쪽 목초지에서 작은 두레왓까지 3.2㎞로 되어있다.
북녘 자락에 여러 가닥으로 뻗친 등성이는 제주시 산록도로와의 사이에 유명한 아흔아홉골을 형성한다. 아흔아홉골의 제일 서쪽 부분이 이른바 '골머리'로서 여기에 천왕사(天王寺)가 있으며,이 동쪽 능선 따라 족은드레로 올라가는 길이 희미한 대로 숲 속에 남아 있다. 도중 금봉곡(金峰谷)이라 불리는 기암 경승의 계곡과 안경샘으로 이름난 석굴암을 거치게 된다. 칠성바위,보살바위,세존동 등을 간직한 이 일대의 계곡은 경승이 빼어날뿐더러 그 이름으로 보아도 예로부터 불자들의 도량이었음을 엿볼 수 있으며, 금봉곡이란 이름은 계곡의 발원지가 되고 있는 족은드레왓의 금봉이란 산명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식생
주요 식생을 층위별로 보면 서어나무, 개서어나무, 물참나무, 졸참나무, 층층나무, 곰의말채, 소나무 등으로 형성되는 교목층과 당단풍, 굴거리나무, 때죽나무, 산딸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아교목층, 꽝꽝나무, 참꽃나무, 쥐똥나무, 국수나무 등으로 구성된 관목층, 제주조릿대, 관중, 애기나무, 개족도리 등으로 이루어진 초본층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난온대식물로는 굴거리나무, 나도밤나무, 동백나무, 꽝꽝나무 등이 있다.
찾아가는 길
한라산국립공원지역으로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족은바리메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산124 725.8m 원형(화구호)
이 오름은 원형 분화구의 정상부분이 침식되어 서사면으로 깊숙히 골이 패인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둥그런 화구의 남반부는 수림이고 바닥과 북반부는 초지로 형성되 대조적이다. 분화구를 에워싼 남과 북의 두 봉우리 중 남봉이 정상이다. 화구는 어디서서 보나 바리때 모양이다. 산의 외형은 보는 방향에 따라 달라도 산정화구는 심한 파괴작용을 입지 않는 한 일정의 형태를 유지한다.
식생
빽빽한 잡목림 숲을 이루며 가시덤불이 울창하다. 오름 전사면으로는 해송과 잡목이 우거져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서부산업도로의 경마장을 지나면 양쪽으로 광활한 목장지대가 펼쳐지면서 갖가지 모양의 오름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그 왼쪽으로 제일 먼저 다가오는 것이 바리매이다. 시온목장에 이르기 전 동쪽으로 버덩을 가로질러 10여분이면 그 밑에 이른다. 동광리 쪽으로는 한림읍, 애월읍 경계를 지나 오른쪽으로는 두 번째 오름이다.
주체오름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864, 868번지 소재 220.6m 말굽형(남서향)
전사면은 평평한 등성마루에 반달모양을 이루고 남서쪽으로 얕고 넓게 벌어진 원형에 가까운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북동부의 주봉 사면이 대규모의 송이채취로 크게 휀손되어 붉은 송이의 단면노두가 드러나 있다.
식생
송이채취지역인 북동부 사면에는 양잔디와 왕벚나무 묘목이 식재되어 산림복구의 흔적이 있으나 어린 묘목의 뿌리내림이 좋지 않은 상태이며, 남쪽사면에 상수리나무가 일부 식생하고 있다.
찾아가는 길
하덕천에서 상덕천 들어가기 직전의 도로변 우측에 위치한 낮은 오름
지그리오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119번지일대 598m 말굽형(남서향)
산체의 대부분이 조천읍 교래리에 속해 있으면서 북쪽 기슭에는 작은오름 하나를 거느리고 있는데, 이는 이오름(큰지그리)과 구분하여 족은지그리라 부르고 있다.
민오름쪽에 있는 큰 지그리는 남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고, 바농오름쪽에 있는 족은 지그리는 큰 지그리와 등을 맞대고 초승달모양의 말굽형 분화구가 남동쪽으로 넓게 벌어져 화구방향을 달리하고 있으며, 큰 지그리와의 접촉부인 한구석에는 화구륜의 일부가 침식되어 남은 독립된 자그마한 동산이 탐스럽게 솟아있다.
식생
큰지그리는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며, 주변으로는 초지와 곶자왈로 이어져 있다.
족은지그리는 주로 아담한 풀밭사면에 부분적으로 자연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찾아가는 길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민오름과 시,군 경계를 이루면서 서로 이웃해 있는 오름으로, 동부 산업도로와 남조로가 교차하는 사거리에서 남원 방향 약1.5㎞ 지점의 조천읍 새마을 공동목장안에 위치해 있다.
지미봉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3-1,4,5번지" 소재 165.8m 말굽형(북향)
종달마을 입구 동북방향에 있는 오름
산위 등성이는 원뿔모양의 동쪽 봉우리가 주봉(정상)
북쪽에서 바라보면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짐
서북쪽 기슭에는 하도리 창흥동 양어장이 있으며, 이 지역은 철새도래지(둘레 약 3,700m, 면적 약 369,000㎡) 로서, 겨울이 되면 겨울철새인 저어새, 도요새, 청둥오리 등이 날아와 겨울을 난다
오름 꼭대기에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북서로 왕가(往哥)봉수, 남동으로 성산(城山)봉수와 교신하였다고 한다
식생
화구가 벌어진 안부에는 나무가 우거져 숲을 이루고, 서사면과 남사면 기슭쪽으로는 해송이 조림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
종달리 마을안으로 들어가서 남동사면의 공동묘지가 들어선 쪽으로 진입
진물굼부리 제주시 봉개동 산78-1번지 573m 말굽형(남서향)
거친오름 남쪽 기슭자락으로 이어지면서 남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는 독립된 기생화산체이다.
식생
낙엽수와 상록활엽수림이 혼재한 자연림의 숲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절물오름 서북방향에 위치한 거친오름과 접해 있는 자그마한 오름이다.
천아오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산182번지 번지 797m 말굽형(북서향)
남쪽봉우리를 중심으로 북서쪽으로 패어있는 소규모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식생
주요 식생은 해송이 주종을 이루며 잡목이 우거지고 꽝꽝나무가 많으며, 천아오름 동녘자락에 속칭 '무수내(무수천상류)'가 있는데 이 내에는 어승생저수지의 보조수원인 천아수원이 개발되어 있다. 또한 제주시와 애월읍의 경계를 이루며 계곡 양안에서 우거진 온대림은 참꽃나무와 낙엽활엽수의 단풍 등으로 경승이 빼어난 곳이다.
찾아가는 길
어승생악 서쪽 2.5km지점 신엄공동목장 안에 위치한 오름으로 제1산록도로변에서 신엄공동목장 안까지 시멘트 포장길이 개설되어 오름 앞까지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천아오름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1689번지 133.6m 원추형
찾아가는 길
한림읍 상대리 마을 남쪽에 위치한 오름으로, 상대리와 서부산업도로를 잇는 도로 상대리쪽에서 진입하면 천주교 공동묘지를 지나 쉽게 오름에 오를 수 있다.
체오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64-2, 덕천리 산2번지 소재 382.2m 말굽형(북향)
말굽형(거대한 굼부리가 다른 오름과 대별됨)
다른 굼부리에 비해 상당히 크다. 바닥의 길이가 안쪽까지 최대 500m에 가깝다.
과거 일본군이 주둔했었으며 물이 괴어 있는 두칸으로 나뉘어진 콘크리트가 있는데 일본군이 주둔하면서 식용으로 사용하였다고 하며, 현재는 우마용수로 사용하고 있다고 함.
정상에서 보는 주위의 오름들의 경관이 일품
식생
주요분포 식물로는 사스레피나무, 동백나무, 구실잣밤나무, 쥐똥나무, 엄나무, 자귀나무, 고란초, 순채, 왕초피, 백량금, 붓순나무, 녹나무, 식나무, 소사나무 등이 있음
찾아가는 길
송당리 상동(웃송당)에서 남서쪽으로 약2km, 덕천리와 송당리 경계에 걸쳐 있음
웃송당에서 선흘로 뻗은 16번도로변에서는 안오름이 정면으로 보임
16번도로의 'PCS016' 송신탑에서 서쪽 약200m 지점에 남쪽으로 진입하는 시멘트도로를 따라 약200m를 진입하면 도로의 왼쪽에 농장으로 들어가는 철문이 있으며, 이 문을 통과하여 길을 따라 진입하면 오름의 북록에 도착
칡오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155번지 소재 303.9m 원형(화구호)
전체적으로 등성이가 활처럼 휘어져 있고, 둥글고 넓적하게 북서-남동 방향으로 가로누워 있는데, 이는 당초 원형의 분화구를 갖고 있었던 것이 대부분 침식, 소멸되어 현재는 일부분만 남아있는 형태인 것 같다.
식생
전 사면에는 초지가 조성되어 잇고, 넓은 간격의 줄무늬 모양으로 삼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이는 목장주들이 구획을 해놓은 경계표시인 것 같다.
찾아가는 길
송당목장 안의 민오름과 이웃해 있는 오름으로, 송당목장 안으로 오를 수 있다.
제주시 봉개동 466-2번지 일대 336.6m 원추형
마을에서는 북쪽의 큰봉우리를 큰오름(336.6m), 남쪽의 작은봉우리를 족은오름(326.5m)이라고 하여 따로 부르고 있다. 큰오름은 붉은 송이(scoria), 족은오름은 검은 송이로 구성되며,북쪽 사면은 해송 등이 우거지고 주변에는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북동측에 대형 분화구인 고냉이술을 끼고 있는데, 외륜의 형태가 뚜렷하고 화구안에는 소형의 화구구(火口丘)들로 메워져 있으며, 일부 경작지를 제외하고는 잡목숲으로 이루어졌다. 굼부리는 북,남쪽 두개의 독립된 봉우리로 이루어진 쌍둥이(twin)의 원추형 화산체를 이룬다.
식생
북쪽 사면은 해송 등이 우거지고 주변에는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칡오름은 북동측에 대형 분화구인 고냉이술을 끼고 있는데 외륜의 형태가 뚜렷하고 화구 안에는 소형의 화구구(火口丘)들로 메워져 있으며, 일부 경작지를 제외하고는 잡목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찾아가는 길
동부산업도로 명도암 마을 입구 조금 지나 칠오름 농장 표지판이 있는 시멘트길로 진입한다.
큰노리손이, 족은노리손이 제주시 봉개동 산294-22번지 일대 426.6 52 1044 69733 328 원추형
동.서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크고 높은 동쪽 봉우리를 큰노리손이, 서쪽 봉우리를 족은노리손이라 부른다. 큰노리손이는 붉은색 송이로 이루어진 원추형 화산체이며, 족은노리손이는 화산암 전석이 많은 독립화산체이나 두 오름 모두 심한 침식을 받아 원래의 형태를 알아 볼 수 없고 굼부리는 원추형이다.
식생
두 오름 사이에는 좁은 길이 나 있고 주변은 공동묘지들이 조성되어 있으며, 전사면에 걸쳐 해송이 부분적으로 조림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
명도암 관광 휴양목장을 조금 지나 명도암 유스호스텔 가기 전 북쪽으로 난 비포장도로로 진입한다.
큰돌이미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253-1번지일대 소재 311.9m 말굽형(북동향)
완만한 등성이로 이루어진 대형의 원형 분화구이나 이차적인 용암유출에 의해 화구가 동북방향으로 터진 말굽형태를 하고 있다.
화구안에는 북측으로 치우쳐 미끄러짐(sliding)에 의해 만들어진 원추형의 알오름이 낮게 솟아 있으며, 문헌상에는 민오름 알오름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이는 민오름과는 관계가 없는 큰돌이미의 침식부이자 외륜이다.
오름의 산정부에는 용암유출의 흔적으로 신선항 용암바위들이 밖혀 있으며, 그외의 지역은 풀밭오름으로 화구내에는 인공 초지가 조성되어 있다.
지형도상(1:25,000)에 '작은돌임이'로 표기되어 있는 것이 실은 '큰돌이미'이고, 이 오름 북동쪽으로 침식계곡을 따라 약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길쭉한 형태의 돌이 밖힌 언덕을 '작은돌이미'로 구분하여 부르고 있다.
제주도 화산지형의 형성과정을 고려할 때, 작은돌이미는 큰돌이미의 북동쪽 외륜을 구성하고 있었던 부분이 화구로부터의 용암유출에 의해 떠내려 온 용암암설류의 일종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식생
군데군데 해송 등 잡목이 있는 풀밭오름이다.
찾아가는 길
비치미와 민오름 사이에서 비치미와 자락을 맞대어 이어진 오름으로서, 성읍2리 마을 안 '넓은목장' 입구에서 왼쪽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포장이 끝난 곳에서 "개오름" 서쪽 비치미의 오른쪽으로 오를 수 있다.
큰드레 제주시 오라동 산107번지 1628.4m 원추형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왼쪽, 국립공원 내 해발 1,300m 지대에 있는 족은드레왓 건너편에 완만한 경사로 이어지는 곳에 위치한다. 동쪽으로 탐라계곡(서탐라골) 상류, 서쪽으로는 어리목광장, 남쪽으로는 어리목계곡에 걸쳐져 있는 오름이다.
큰드레왓 동쪽은 서탐라골 건너 개미목밭, 흔히 말하는 개미등이다. 관음사 코스의 등반도가 이 복판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는데 양쪽에 계곡을 끼고 있어 편의상 동쪽 계곡을 동탐라골, 서쪽 계곡을 서탐라골이라 한다. 큰드레왓 남동쪽에서 구상나무.고채목 등으로 덮인 좁다란 벼랑길을 헤쳐 나가면 장구목이라는 길쭉하고 평평한 초원으로 나간다. 백록담 서북벽에서 뻗어나온 산릉이다. 지금이야 이용하는 이가 없지만 옛날에는 제주시에서 서탐라골 능선 따라 큰드레왓~장구목을 거쳐 서귀포로 넘어가는 한라산 횡단도로가 통해 있기도 했다. 조선총독부 시대의 5만분의 1 지도에는 이것이 뚜렷하게 표시돼 있다. 이 장구목에 서서 보면 큰드레왓과 족은드레왓이 다소의 굴곡은 있어도 한 능선으로 이어져 있고 계곡(동어리목골)에 면한 급사면에는 병풍바위.선녀바위라 이름 붙여진 암벽이 깎아질러 놓은 듯이 자태를 뽐낸다. 여기에 가끔 젊은 글라이머들이 도전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결국 큰드레왓.족은드레왓은 동쪽은 탐라계곡 상류, 서쪽은 어리목광장, 남쪽은 어리목계곡(동어리목골)에 걸쳐 있는 산마루의 초원이며, 아흔아홉골을 거슬러 올라간 상부 능선의 연결인 것이다. 제주시 쪽에서 볼 때 한라산 정상 직하의 장구목에서 서쪽으로 뻗은 능선일 뿐이다. 그러나 그것은 웃세오름 일대, 성널(城板) 코스의 진달래밭, 장구목 등과 더불어 갖가지 산꽃들이 수놓아지기도 하는 한라산 특유의 고원이다. 이 오름은 오름이라 할 만큼 두드러진 산체를 갖고 있지 않는 화구 없는 원추형 오름이다.
식생
오름 전사면이 풀밭을 이루면서 구상나무, 고채목, 물참나무 등 한대성 교목이 식생하고 환경부 특정 야생 동,식물로 지정된 시로미가 군락을 이루며 분포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
한라산국립공원지역으로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테역장오리 제주시 봉개동 산78-2번지 일대 846.3m 원추형
한라산국립공원 내에 물장오리 주변오름(장오리)들 중 물장오리 북서편으로 제일 가까이 위치한 오름으로, 개오름에서 바라볼 때 물장오리와 나란히 사다리꼴 모양을 띠면서 북측으로 길고 둥그스럼하며 평평하게 누워있다.
오름 중심에서 남쪽 부분은 잔디(테역밭)로 된 둥그런 모양이고, 북사면은 숲을 이루면서 가파르고 다소 우묵져 여러 갈래로 골이 패인 말굽형 화구의 형태를 띠고 있다.
'장오리'하면 으레 물장오리만을 지칭하는 것으로 알기 쉽지만 원래는 물장오리를 비롯한 테역장오리, 쌀손장오리, 볼칸디오름의 제 오름을 통틀어 일컫는 호칭이다. 이 가운데 잘 알려진 물장오리는 화구호가 있고 예로부터 성소로 여겨져 오는 대표격인 산이며 나머지 세 오름은 그 가까이에 연이어 늘어서서 총체적으로 볼 때 반월형의 성곽같은 긴 산줄기를 형성한다.
잔디밭에 면한 남부는 완만하고 둥긋한 사면임에 반해 숲에 면한 북사면은 가파르고 다소 우묵져 여러 가닥의 작은 골이 패었으나 화구로 보이는 것은 찾아볼 수 없다. 산 위도 숲에 덮인 채 남서~북동으로 평평한 등성마루일 뿐이다.
테역장오리는 동.서 양쪽 기슭에 각각 계곡을 끼고 있다. 하나는 물장오리와의 사이에서 발원하고 다른 하나는 남서쪽 잔디밭 너머의 숲 가장자리에서 발원, 오름을 끼고 돌아 북동쪽에서 합류해 견월교로 향한다.
식생
넓은 잔디와 진달래, 잡목 숲, 이름 모를 많은 풀꽃들의 경연장이다.
찾아가는 길
한라산국립공원지역으로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파군봉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 688-1 번지 84.5m 원추형
하귀1리 마을회관 옆으로 나 있는 군도를 따라 가면 오름 기슭에까지 이르게 된다. 오름은 상당기간 침식을 받아 오름 원래의 형태는 알아볼 수 없으나 오름의 구성물질이 화산쇄설성퇴적층과 용암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오름을 중심으로 주변에 커다란 응회환이 형성되었던 것이 침식되어 일부분만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삼별초의 격전지로서 여,몽연합군 삼별초군을 격파한 곳이라 하여 파군봉이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항파두리성은 2,5km쯤 떨어진 남쪽에 위치해 있다.
식생
해송이 주종을 이루면서 아카시아나무 등의 잡목으로 숲을 이루고 있고, 북사면쪽에는 북제주군 농촌지도소, 남동쪽에는 월령사(태고종)라는 절이 있다.
찾아가는 길
애월읍 하귀1리 일주도로 변에서 남동방향으로 700여m 지점에 위치한 오름으로 일주도로 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폭낭오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 43번지 645.5m 원추형
오름 정상부에는 하나의 말굽형 화구와 남서측에 2개의 원추형 화구로 이루어진 형태의 복합형 화산체이다.
위치상으로 괴오름, 폭낭오름, 빈네오름, 다랭오름이 사각형의 네 귀퉁이를 각각 차지하면서 사각점 중간에는 넓다란 초원을 이루고 있다.
식생
오름 전사면이 완만하면서 사면을 따라 풀밭을 이루고 주요 식생은 산뽕나무, 분단나무, 자귀나무, 보리수나무, 꽝꽝나무 등이 있고, 오름 정상부에는 가운데가 얕게 우묵져 가시덤불과 잡초가 우거져 있다.
괴오름쪽으로 제주도 산서지역의 중산간에는 넓다란 초원이 펼쳐지는데, 이 초원에는 제주도 산서지역의 중산간 이하와 거제도에서만 자란다는 환경부지정 특정 야생식물(식-122)인 갯취(안자리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찾아가는 길
서부산업도로 변에서 효명목장 진입로로 들어가면 애월읍 봉성리 화전동 가기전의 도로 좌측에 송이벽돌을 제작하던 제화산업공장이 방치된 채 있는데, 그 뒤편으로 보이는 오름이 폭낭오름이다.
한대오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1. 어음리 산25 957m 원추형
탐라각휴게소를 지나 영실 입구에 채 못미쳐 우측으로 나 있는 표고 밭 길을 따라 4km정도 들어가면 표고밭 관리사가 있으며 다시 이곳에서 1km쯤 안으로 걸어들어가면 평평한 습지와 함께 가로 누워 있는 한대오름에 이르게 된다.
이 오름은 전체적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비고가 낮은 오름으로 2개의 봉우리가 산정부에서 이어져 있는 형태이다
식생
전 사면에 해송, 삼나무가 주종을 이루며 잡목이 우거지고 진달래, 꽝꽝나무, 청미래덩굴 등이 식생하고 있다. 오름 서쪽자락에는 곰취군락이 있고, 동쪽자락에는 꽤 넓은 습원(濕原)을 이루면서 주변에는 '물웅덩이'가 많다.
※ 곰취(국화과) : 여름철 높은 산지의 습지나 나무 아래 풀밭 등지에서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다년초로 부리, 잎은 긴 잎자루가 있고 염통모양을 띤다. 꽃은 노란색을 띠며 어린 잎은 나물로 먹는다.
찾아가는 길
1100도로 삼형제오름 서쪽 약 1.5km 지점에 위치한 오름. 탐라각휴게소를 지나영실입구에 채 못미쳐 우측으로 나있는 표고밭길을 따라 4km 정도 안으로 들어가면 평평한 습지와 함께 가로 누워 있는 한대오름에 이른다.
흙붉은오름 제주시 아라동 산67번지 일대 1380.7m 말굽형(동향)
한라산국립공원 내에 제주시 아라동과 조천읍 교래리의 경계에 위치한다. 백록담을 중심으로 동부 산록상에서는 가장 높고, 가장 한라산 정상에 가까운 오름(백록담에서 직선거리 3km). 전체적인 형태는 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화구 방향에 속칭 숫오름이라 불리는 돌오름이 마주해 있다.
돌오름(숫오름)과 비교하여 옥문형이라 일컬어지는 말굽형 화구 깊숙한 곳에는 샘이 있는데, 이 샘은 기생화산 화구내의 샘으로서는 가장 높은 고도에 위치해 있는 샘이다.(지금은 샘으로서의 뚜렷한 형태를 갖추고 있지는 않고 물이 조금씩 나와 고여있는 정도이다)
식생
화구의 잔디로 된 사면에는 시로미, 그 아래로 구상나무 등 고산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오름 등성마루에서는 흰진달래 자생목이 발견된 바 있다.
찾아가는 길
한라산국립공원지역으로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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