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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가수' 김영근 "'슈퍼스타K' 우승했지만 무관심, 간절하다" 눈물
김한길 기자 입력 2021. 10. 15. 00:07 수정 2021. 10. 15. 00:10
국민가수 김영근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지리산 소울'로 잘 알려진 가수 김영근이 '국민가수'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밤 첫 방송된 TV CHOSUN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에서는 타오디션부 김영근의 무대가 그려졌다.
앞서 김영근은 지난 2016년 Mnet '슈퍼스타K'에 출연해 출중한 실력으로 우승까지 차지한 바다.
이날 김영근은 오디션에 재도전한 이유에 대해 "제가 우승하고 난 이후에 이렇게 방송에 나온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우승했지만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 우승자라는 타이틀이 오히려 너무 힘들었다. 5년 동안 그러다 보니 간절함이 더 생긴 것 같다. 노래를 내면 관심을 가져주는 음악인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영근은 김장훈의 '나와 같다면'을 열창했다. 애절한 음색을 바탕으로 마음 속 깊은 쓸쓸함을 그려낸 무대였다.
김범수는 "그대로다. 잘 지켰다"고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아픈 손가락이다. 우승자로서의 베네핏이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아쉬웠던 우승자 대우와 반짝 인기로 사라져버렸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낸 것.
김영근은 "사실 아쉬움도 있었지만, 우승이라는 걸 해보고 내 노래를 들려줬다는 걸로 만족한다"고 말했지만, 결국 김영근은 뜨거운 눈물을 훔쳤다. 그러자 김범수는 "순수함을 잃지 않으면 반드시 기회는 찾아올 거다. 자신감 잃지 마라"라며 응원을 보냈다.
김영근은 10하트를 받으며 예비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 CHOSUN '국민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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