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요즘 젊은이들은 공무원 시험에 집착할까?
신문이나 뉴스에서 우리는 공무원시험에 대한 얘기를 쉽게 접할 수 있다. SNS 종류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에 자주 보이는 일명 ‘공스타그램 (공부와 인스타그램의 합성어)’ 게시물 중 공무원시험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사진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제목에는 젊은이라고 적어놨지만, 2015년 제주특별자치도 지방공무원 채용 시험의 최고령 합격자가 51세일 정도로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고 있다. 기업에 입사하는 등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많은데 왜 공무원시험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것일까? 최근 들어 대기업의 구조조정이 대폭 늘어나고 있어 정년을 다 채우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치 않는 퇴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불안정한 사기업 회사원들에 비해 공무원은 정년이 보장되어있고, 퇴근 시간이 비교적 일정하고 빠른 편이다. 게다가 퇴직 후 연금까지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부자 동네.., ‘강남’
강남구는 서울특별시 남동부에 있는 구로 한강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신사동, 압구정, 논현동, 청담동, 삼성동, 대치동 등... 앞서 언급한 동네들은 어느 누가 들어도 잘 사는 곳이라고 생각되는 곳이다. 그렇다면 강남구는 왜 다른 도시들에 비해 잘 사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일명 ‘부자 동네’가 되었을까? 사실 강남은 강북에 비해서 볼품없는 땅이었다. 하지만 1970년,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강남을 가로지르는 큰 길이 만들어졌고, 땅값이 오르기 시작했다. 또 지금까지도 존재하는 서초구에 위치하는 고속버스터미널이 생기면서 정부 주도로 버스 회사들이 많이 강남의 고속버스터미널로 옮겨갔다고 전해진다. 강남이 부자 동네가 된 것에는 어떠한 이유가 더 있을까?
우리 역사에서의 종교의 영향력
우리 민족은 지금으로부터 몇 십 만년을 거슬러 올라간 신석기 시대에서부터 종교가 생겨났고 종교에 의존하며 살아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신석기 시대에는 동, 식물을 숭배하는 ‘토테미즘’, 모든 대상에 영적인 능력이 있다고 믿는 ‘애니미즘’, 무속, 주술 등의 행위를 행하는 ‘샤머니즘’ 등이 존재했었고, 삼국시대에는 중국을 통해 석가모니를 교조로 삼는 ‘불교’가 수용되었다. 고려 시대 유학자 최승로가 당시 왕인 성종에게 올린 시무 28조에서 나타난 유교 사상은 공자에게서 비롯된 중국의 대표 사상으로 조선에 와서는 국가를 대표하는 종교가 되기도 하였다. 조선 말에서 일제강점기 때에는 서양의 선교사들을 통해 기독교와 천주교가 들어왔으며, 이 때 조선 안에서 동학, 대종교, 원불교 등의 여러 가지 종교가 생겨나기도 한다. 이 종교들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고, 우리 민족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려 한다.
최근에 썼던 글
좋은 선생님이란 어떤 선생님일까
‘아이들에게 배운 것’
-하이타니 겐지로
나의 초등학생 때부터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의 꿈은 막연하게 선생님이었다. 하지만 중학교에 올라오고 나서 그 막연한 꿈에 대하여 더 알아보았고, 지금 나의 구체적인 목표는 일반사회교육과 혹은 역사교육과에 진학하여 임용고시를 치루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수업을 만들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생님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책을 고를 때 이 책의 제목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고, 고민의 여지없이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배운 것’ 이란 책은 일본의 전직 교사인 ‘하이타니 겐지로’씨가 쓴 책이며 여러 훌륭한 선생님들의 아이들과의 일화를 통한 교육방법이 적혀 있다. 이 책의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지금까지 겪어왔던 일들에 대해 시를 쓰라고 하셨고, 그 중 몇 편이 이 책에 올라와 있는데 한 편씩 읽을 때마다 아이들의 표현능력에 놀랐고, ‘아이들은 지적 노동자다’라는 이 책의 선생님의 말에 공감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아이들과의 일화를 여러 가지 엮어 놓은 책이라서 그렇다 할 줄거리는 없고 이야기들이 그리 길지 않은 내용들이지만 선생님이 꿈인 나에게는 배울 점들이나 느낀 점들이 매우 많았다.
내가 앞부분에 아이들의 표현능력에 놀라고 여운이 남았다고 언급한 시의 구절 중 한 가지를 꼽자면, 한 아이가 ‘다른 열차를 무시하면서까지 빨리 가려는 특급열차보다 느리더라도 모든 역을 아는 완행열차가 좋다’ 라고 쓴 것을 보고 내가 지금까지 너무 급행열차처럼 빠르게 살아오기만 하지 않았나 라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또 ‘야스코’라는 아이가 도둑질을 했을 때, 야스코의 선생님께서 무조건 혼내는 것이 아니라 그 도둑질이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며 잘 타이르고 반성할 수 있게끔 잘 이끌어주던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또 앞서 말한 배울 점 중 몇 개를 얘기해보자면, 첫째로 ‘교사는 가르치는 것만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배워야 한다.’는 말의 뜻이 처음엔 이해가 잘 가지 않았는데 이 책을 조금씩 읽어나가면서 아이들만이 갖고 있는 독창적이고 순수한 창의력을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이들에게 배울 점이 있다는 것에 공감을 할 수 있었다. 둘째로는 선생님이 생각한 답과 다르다는 이유로 그 아이를 무조건 틀렸다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충분히 아이의 답도 맞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권위적인 선생님이 아닌 이 책의 선생님처럼 아이들에게 다정다감하고 매 수업에 대해 열심히 연구하며 위화감 없는 수업을 하고 누구나 자연스레 집중하게 되는 수업을 하는 선생님이 되어야 하겠다고 생각했고, 살아가면서 나도 모르게 편파적인 마음을 지닐까봐 두려웠는데 항상 그런 마음을 지니지 않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큰 깨달음을 얻은 구절이 있는데, 바로 ‘아무리 많은 지식이 있어도 그 지식이 타인의 행복을 위해 사용되지 않는다면 도움이 되지 않고, 교육은 모든 생명에 도움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라는 구절이다. 이 구절을 읽고 나서 나중에 내가 누군가에게 무엇을 가르쳐줄 때 그것이 배움을 받은 사람에게 살아가면서 반드시 큰 도움이 되고 기억에 남는 배움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