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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데뷔한 87세 피아니스트 '후지코 헤밍'의 삶 그린 영화, 4월 개봉
황혜정 입력 2022. 04. 06. 15:36
[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60세에 데뷔하여 87세의 나이에도 쉬지 않고 연주활동을 이어가는 기적의 피아니스트 ‘후지코 헤밍’의 삶과 전세계 투어 공연을 담은 ‘파리의 피아니스트: 후지코 헤밍의 시간들’이 4월 개봉을 확정했다.
60세 늦깎이 데뷔를 했지만 87세 나이에도 쉬지 않고 전세계를 다니며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후지코 헤밍은 관객들로 하여금 ‘음악으로 세상을 마주한 영혼의 피아니스트라’로 불리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2001년 6월 뉴욕 카네기 홀 매진, 오사카 단독 리사이클 13,000장 순삭 매진 등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로 연간 60번의 콘서트를 매회 매진 시키며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파리, 뉴욕, 부에노스아이레스, 베를린, 도쿄 등 87세 나이에도 전세계를 누비며 역동적인 연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후지코 헤밍의 모습을 담은 ‘파리의 피아니스트: 후지코 헤밍의 시간들’은 특히 그녀의 삶의 모습이 그대로 묻어났다는 평가받으며 지금의 그녀를 만들게 해준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 도쿄 오페라 시티 솔로 콘서트 연주 풀 버전이 담겨있어 더욱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는 청각장애를 이기고 예술에 대해 지독하게 금욕적인 삶을 살아가는 아티스트 후지코 헤밍과 약자와 동물을 사랑하며 멋을 즐길 줄 아는 후지코 헤밍의 사적인 모습, 그리고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그녀의 굴곡진 인생사와 아픈 가족사까지를 2년에 걸쳐 담아낸다.
특히, 그녀의 이야기에 감동한 ‘드라이브 마이 카’의 주연 배우 미우라 토코가 ‘파리의 피아니스트: 후지코 헤밍의 시간들’에서 후지코 헤밍의 이야기를 전하는 나레이션으로 참여하게 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파리의 피아니스트: 후지코 헤밍의 시간들’은 오는 4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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