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고생끝에.선배들의band에 잘적응하고 남은 숙제들은산같이쌓여있는데 기타주자가급한 다른팀에서는 무조건 오라는 싸인이 매번생기니 거절못하는 맘약한나는 그쪽리더와 우리팀리더와 싸움붙이는 막내가됬다..
음악하는데 잘하고싶은마음이야 어쩔수없다해도..싸움까지벌어지는건 ..ㅎㅎ
아무도모르게 기타들고가서 오디션보고 결정이났던지..
나를 어여삐봐주고 그냥오라던지..
둘중하나인데 ..
안보내겠다..감히 내멤버를 빼가?
그들이 한판붙고나면
다음의결정은 나인데..
둘중에 힘과 선후배의 결정이우선이다..
그시대의 논리..
어느날..고2여학생이 다가왔다.시끄러운 이때 잘됬다. 낮에 연습도 안하고 골방숙소에 박혀있는 것도지겹다..
드럼하는친구하고 옷도사입고..지지배도만나고 좀 놀자..
고딩2학년인줄몰랐다.머리기르고 사회인복장인데 알수가있나?
찿아오신 어르신이 걔 아버지셨는데.
3학년올라가는데
자네땜에 학교를 안가니..무사히졸업할수있게 도와주시게...
일많은놈은..쌓이는게 일이였다..
등교시키고 하교하면 오자마자 찿아오고..집안의 문제딸 답게 승질더러운 ..
졸업하는해 군입대하는데 자기를피하려고 군입대하는줄알던 얼굴이쁘고 승질드러운뇬..ㅋㅋ
드럼하는 친구하고 내가입대하고 얼마후에 결혼식을 했다..
아마 그친구 속으로 짝사랑했더군..
제대후에 찿아와서 한다는소리가 나한테 복수심으로 내친구하고결혼했다는데...이거도무지 소설두아니고..ㅜㅜ
불쌍한 내친구는 이혼하고..
어제 오후에 그친구는 70도 못넘기고 세상을 떠났다..
(종복아,.다 잊고 거기가서 신나게 못다한 음악 원없이해라..')
조금늦게 가는내가 명복을 빈다..
그시절부터 몆십년을 못보다 SNS로 찿아내서 가끔안부전화만했었는데..
요물들은 만나지말자..
뇨자들은 심사숙고해서 만나자라는다짐이생겼다..(오늘!!.ㅋㅋ)
그렇게 군에가서 사복입고 기타치고 문선대 하다 의가사제대하고 1년2개월만에 다시 나이트클럽으로복귀한게 78년도 가을쯤..Disco의 열풍이불기시작하니..
새로운 시작을 해야했다..
팀을꾸려 고생시작이다..
기타도 바꾸어야 적응이되는데..
가진기타두대 에 몇달모아 Fendar tele custom 으로 바꾸었다..사진의저기타.
당시에 50여만원
나이트급여가 15만이었던때이니..ㅜㅜ
그러다
79년10.26사태가났다..
팀은 브라스 둘에 6인조가 한참펑키한 곡들이라 편곡하느라 무지바쁜데.
통금이오후10시
클럽위에3층은 공화당사무실이니..
우리는9시부터는 소리도못낸다..
그해겨울은 악몽이였다.. 어찌어찌 시간을보내고 나이트클럽으로 옮겨 밤을새고있을무렵..
삼청교육대 잡혀가는 머릿수채우기가시작된다..
퇴폐의멍에를 빙자한 나이트종사원들..
팀깨고..각자도생하자..
드럼하는친구와.피아노하는친구하고 나는 부산으로 ...
현지에 bass선배 하고 메인singer를 합해 5인조로 하기로하고
도망치듯..부산으로향한다
영화..와이키키브러더스 보신분..
우리도 그영화가 시작될 운명은..전혀모르고..
// 담에....
첫댓글 참스펙타클한 인생이시네요..ㅎ
음악을 한다는건 역사의 흐름과 함께한다는거 였네요
근데 이제와서
요물을 만나지말자 라고요?
지금도 요물을 만나실 기회가 있으신가봐요
부럽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