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간호학과 원니스 – 윤○○> '어둠은 제게 얻음이었어요.' 어려운 상황 속에 굴복하지 않고 세상을 다른 측면에서 바라본다는 의미의 이 구절은 저에게 깊게 여운을 남겨주었습니다. 그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그리고 잘 살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장애란 세계 사람들이 국적, 나이, 성별이 다르듯 단순한 요소 중 하나이며 무엇보다 주변을 구성하는 환경과 시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상 속 주인공들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편리한 시설들이 추가될수록 장애는 의미가 없어진다. 주변 환경과 시선이 장애를 만드는 것이다.' 저는 엘리베이터 버튼의 점자를 사용하지 않고, 인도의 보도블럭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또 가까운 층에서 계단을 주로 이용합니다. 그러나 장애인들에겐 우리의 눈, 귀, 다리의 역할이 되어주는 중요한 것들이기에 나에게 신체가 중요한 것처럼 그런 주변 환경들이 더욱 더 많이 구축되어야 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영상 속에서 등장한 사람들은 후천적 장애인이었습니다. 학창시절에 강연을 통해 알게 되었던 것처럼, 생각보다 선천적 장애는 흔하지 않으며 대부분은 후천적으로 장애를 가지게 된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게되고, 나도 언제든 그런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추진을 통해 나의 일인 것처럼 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상을 보고 최근에 알게 된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이 떠올랐습니다. 지하철에서 완전 잘못된 정보의 점자, 끊어진 보도블럭 등등 그냥 지나쳤을 것, 불편함을 못 느꼈을 것에 대해 아직 우리나라는 더 관심을 갖고 환경이 구축되어야 함을 매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어린 나이부터 다양한 매체와 구분되지 않고 함께 지낸다면 장애인도 나와 같은 사람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는 또 장애인들에 대한 시선을 바꾸어 장애가 의미 없는 사회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봉사활동이 아니었다면 저는 접하지 않을 영상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알아가고, 또 삶에 대한 용기와 의지, 열정을 얻고 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