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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일시 : 2023년 6월 11일 (일)
o 날씨 : 흐림
o 경로: 영도대교입구 - 용두산공원 - 국제시장 - 자갈치시장 - 송도해수욕장 - 송도용궁구름다리 - 두도전망대 - 감천사거리
o 거리 : 17km
o 소요시간 : 3시간 50분
o 걷기 정보 및 여행포인트: 용두산공원, 부산국제시장, 자갈치시장, 송도해수욕장, 두도, 암남공원,
o 지역 : 부산
o 일행 : 나홀로
o 트랙 :
▼코스지도
주말에 하루는 산행이든 트레킹이든 운동을 해야겠다는 일념(^^)에 아침일찍 기차를 타고 서울에서 출발하여 부산역에 도착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비가 내리고 있다. 어쩌랴... 이왕에 왔는데 ㅋ
영도대교입구 중구 관광안내소앞 남파랑길3코스 시작지점은 공교롭게 버스정류장과 붙어 있어 항상 오가는 사람들로 붐빈다. 한참동안 시간을 기다려 인증하고 출발~~
지하철 남포역이 있는 옛시청교차로를 건너 용두산공원으로...
아침 이른시간에 비까지 부슬부슬 내리는 용두산 공원... 국제시장을 비롯하여 깡통시장 등 남포등 뒷골목(^^)은 수없이 헤집고 다녔지만 용두산 공원을 올라온 것은 거의 몇십년만인것 같다. 그때의 흐릿한 기억과 느낌을 더듬으며 이곳 저곳을 살펴보고...
[용두산(49m)]은 부산시 시내에 있는 구릉으로서 부산 3명산의 하나이다. 옛날에는 울창한 소나무 사이로 바다가 보였다 하여 송현산(松峴山)이라 하였다가 그후 산세가 흡사 용 모양이어서 일본에서 건너오는 왜구들을 삼켜버릴 기상이라 하여 용두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일제강점기 동안에는 일본인들이 용두산 정상에 용두산신사(神社)를 세워 일본과 조선을 오가는 선박의 무사 항해를 빌었던 곳이기도 하였다. 부산상업회의소에서 주관하여 용두산은 근대적인 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1915년 11월 10일 기공식이 있었고 1916년 10월 15일 준공되었다. 용두산공원의 부지는 용두산의 정상부를 깍아 600여 평의 부지에 조성되었다. 용두산을 오르는 길은 4갈래의 길이 만들어 졌으며 근래에는 에스컬레이트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현재 용두산공원의 시설물로는 부산타워·척화비·충혼탑·4 ·19의거기념탑·이충무공 동상·팔각정·시민의 종 등이 있다. 용두산공원을 대표하는 건축물이자 부산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부산타워는 높이 120m이며 1973년에 세워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용두산공원을 내려오면 국제시장을 끼고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간다. 학창시절 책값도 아낄겸 겸사겸사 왔었던 보수동 책방골목에 대한 기억도 솟아나...
국제시장을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 부산국제영화제 거리를 건너면 자갈치시장으로 이어진다. 부산하면 떠오르는 자갈치시장에는 오전시간 궂은날씨에도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자갈치시장]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라는 캐치 프레이즈로 유명한 부산의 상징이자, 우리나라 최대의 수산물 시장이다. 영도대교 바로 옆의 건어물시장에서부터 충무동 공동 어시장까지를 통틀어 자갈치시장이라 부르는데 자갈치시장이라는 명칭은 일대에 자갈이 많아 자갈치라고 부른다는 설과 생선 이름인 갈치에서 유래하였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해진다. 6·25전쟁으로 생활 전선에 뛰어든 여성들이 자갈치시장에 모여 장사를 하기 시작해 ‘자갈치 아지매’라는 이름도 생겨났다. 자갈치 아지매들의 무뚝뚝하면서도 정겨운 사투리를 들으며 살아서 펄떡이는 물고기들, 싱싱한 해산물들을 구경하며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시장통을 걷는 것이 자갈치시장의 매력 포인트다. 일제시대의 건축물이 그대로 남아 있는 건어물시장과 부두, 그리고 멋지게 단장한 자갈치 시장 건물 뒤편의 수변공원은 장을 보러 나온 사람보다 관광객들로 붐빈다. 아기자기한 조형물과 나무 데크가 인상적인 수변공원에서는 유명한 영도다리가 왼쪽으로 보이고 코앞에는 영도가 우뚝 서 있다. 선착장에서 통통배를 타면 영도로 뱃길 여행을 해볼 수도 있다. 주머니 사정에 따라 다양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싱싱한 해산물이 자갈치시장의 자랑이고 생선구이도 유명해 그날 잡힌 싱싱한 생선을 구워 내는 식당도 만날 수 있다. 부산시민들이 즐기는 곰장어 구이와 곱창 구이도 빼 놓을 수 없는 명물 먹거리. 바다와 먹거리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삶의 여행지가 바로 여기다. (네이버 지식백과)
생선구이골목을 따라 부산남항을 끼고 충무동새벽시장까지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가는데, 어시장 난전에 홀리고 생선구이 냄새에 홀리고 포장마차 분위기에 홀리면서 입맛만 다셨네요ㅎㅎ...
충무동 새벽시장을 지나면 충무대로를 따라 부산공동어시장을 지나 송도해수욕장 방향으로 이어진다. 송도해수욕장 가는 길목에 세워진 마천루 같은 아파트를 지나면 송도해상케이블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갯가에는 낚시꾼들의 손질이 분주하다. 비가 잠시 그친후 구름과 해무가 만들어내는 경치가 환상적이다...
송도해수욕장에 위치한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우리나라 제1호 공설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의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29년 만에 복원되었다. 해상케이블카는 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서쪽 암남공원까지의 구간을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캐빈을 포함하여 최신기종인 캐빈 39기가 운행된다. 특히, 바다 위를 가로질러 운행함으로써 부산 송도 일대의 빼어난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국내 최초의 케이블카 뮤지엄 '송도 도펠마이어 월드', 아시아 최초의 공중그네 '스카이스윙'. 테마파크 포토서비스 등 다양한 테마시설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송도거북섬을 중심으로 구름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구름 위가 아니라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을 어떨까?
[송도 거북섬]의 원래 이름은 송도였다. 예전에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어서 송도(松島)라는 지명이 붙여진 것이다. 송도라고 불러진 그 당시에는 비록 낮고 작은 섬이긴 해도 맞은편 장군산 끝에 있는 두도처럼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었다. 그러나 무성한 소나무는 육지로 옮겨지면서 민둥 바위섬이 되었고, 바위섬은 거북이 같이 생겼다고 해서 '거북섬'이라 불렸다. 지금의 거북섬인 송도는 자기 자신의 이름을 주위 넓은 곳으로 넘겨준 뒤 자신의 모습과 함께 이름이 거북섬으로 바뀐 것이다. (안내판)
이곳에는 어부와 반인반용의 인용(人龍)이 된 용궁 공주의 사랑이 전해오는데...
송도구름산책로를 구경하고 나오면 남파랑길은 송도해수욕장을 끼고 왼쪽으로 돌아간다...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송도해수욕장]은 1913년에 개장된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이다. 부산 중심부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한 송도해수욕장은 1913년 부산에 거류하던 일본인들이 송도유원주식회사를 설립하고 해수욕장을 개발한 것이 시작이다. 1987년과 2003년에 태풍 ‘셀마’와 ‘매미’로 인해 다이빙대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여 해수욕장의 기능을 거의 상실하기도 하였다. 2013년에 해수욕장 개장 100주년을 기념하여 송도 100년사 편찬, 추억의 다이빙대 복원,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국제컨퍼런스 등의 사업이 펼쳐졌다. 부산광역시에서는 4계절 다양한 연령층이 찾을 수 있는 해양관광휴양기능을 구축하기 위해서 복합해양휴양지 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해수욕장 주변의 산에 소나무가 많이 자란다는 데에서 송도라는 명칭이 유래하였다는 설과 거북섬에 소나무가 많아 송도라 불렀다는 설이 있다. 또는 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작은 반도를 야망대(夜望臺)라 불렀는데 이곳에 소나무가 울창하다는 데에서 송도라는 명칭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송도로 불리기 이전에는 거북섬으로 불렸다고 한다. 섬의 모양이 거북이를 닮았기 때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송도해수욕장은 일제강점기에 부산에 거류하던 일본인들이 송도유원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수정(水亭)이라는 휴게소를 설치한 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해수욕장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송도해수욕장 남쪽 끝 송도어항이 있는 곳에서 용궁구름다리까지는 해안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현재는 안전상의 이유 등으로 폐쇄된 상태다. 남파랑길은 이곳에서 해안을 벗어나 양남공원길을 따라 걸어야 한다...
[송도해안산책로]는 송도해수욕장과 암남공원을 연결하는 길이 800m, 폭 1m의 편도로 20분 정도 소요된다.산책로를 걸으며 수많은 배들이 닻을 내린 아름다운 송도 연안과 1억 년 전 퇴적암으로 형성된 암남공원의 절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좋다. 또한 남해안 수평선 너머를 조망할 수 있는 세 군데의 전망대, 재밌는 흔들다리, 산책로 아래의 낚시터 등이 산재해 있어 해안산책로는 암남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지매입 및 호우·태풍 피해 복구를 위하여 2024년 상반기까지는 임시폐쇄되어있다. (부산서구 홈페이지)
암남공원길을 따라온 해파랑길은 용궁구름다리 입구에서 다시 도로를 벗어나게 된다. [용궁구름다리]는 송도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거북섬을 연결했던 추억 속 '송도구름다리'가 암남공원에서 동섬을 잇는 현대판 '송도용궁구름다리'로 재탄생한 것이다. 길이 127m, 폭 2m의 송도용궁구름다리에서는 바다 위를 걷는 짜릿함을 느낌과 동시에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바다 풍광, 기암절벽이 빚어내는 천혜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용궁구름다리 입구부터 두도전망대까지는 암남공원을 지나는 산길을 걸어야 한다. 중간 중간에 전망대를 비롯하여 다양한 조형물과 해안절벽을 따라 형성된 하부다대포층 등 지질공원의 모습들을 볼 수 있다...
[부산암남공원] 해안의 소나무 숲 사이로 바라다 보이는 바다풍경과 그 위에 유유히 떠 있는 배들의 모습으로 한 폭의 그림을 선사하는 공원이 있다. 천혜의 해안절경을 자랑하는 암남공원은 서구 암남동 산193번지 일원 진정산 일대의 자연공원으로, 온통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해안선을 따라 바다를 바라보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 기암절벽의 전시장인 이곳은 최상의 도심 공원이다. 산책로를 따라 공원을 한바퀴 둘러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 정도. 중간 중간에 전망대와 벤치가 있는 휴게광장에 이르면 탁 트인 바다를 시원스레 내려다 볼 수 있다. 바로 눈 밑에는 손에 잡힐 듯 작은 섬 두도와 그 곳에 우뚝 선 하얀 등대가 그림처럼 시야에 들어온다. 도시근린공원과 약 1억 년 전 형성된 퇴적암ㆍ원시림ㆍ100여종의 야생화와 370여종의 식물등 도심에서 보기 드문 자연생태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원시자연공원으로, 해양성 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변에는 낚시터ㆍ전망대ㆍ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다. 동쪽은 부산항의 남항이고 서쪽은 감천항이며, 남쪽은 멀리 한려해상 국립공원인 다도해이다. 육지 안으로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부산지원이 있다. (부산서구 홈페이지)
궂은 날씨에도 두도전망대를 찾아온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외국인도 보이고...
두도는 암남반도의 남동쪽에 있는 바위섬으로 동백나무와 해송 등이 자생하고 있는데, 도시 자연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육지와 가까워 낚시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바다새들의 배설과 둥지로 회색빛으로 변하고 있으며 갈매기의 천국이라고 일컫고 있으며, 일명 대가리섬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두도 전망대을 지나면 감천항 방향으로 내려가고...
산을 내려오면 진정산과 장군산 자락을 따라 조성된 공원길을 따라 걷고...
장군산 아래 내려오면 원양로를 따라 감천사거리로...
남파랑길3코스 종점은 감천사거리에 있는 감천나누리파크 입구에 세워져 있네요...
어제의 무리한 음주 영향으로 오늘 남파랑길3코스가 의지와는 달리 힘든 시간이었네요. 오후가 되면서 해가 나는 바람에 덥기도 고. 땀과 더위를 씻기위해 감천사거리 주변 목욕탕을 검색하여 찾아갔더니 폐업했다고..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