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축사를 하게된 신부 엄마입니다. 오랜만에 대중앞에서니 무척 떨리네요..
깊어가는 멋진 가을날
바쁘신 중에도 우리 아이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원근 각처에서 찾아 와 주신 친지,친구 지인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꾸벅, 꾸벅)
이렇게 잘생기고 건강한 아들을 키워주시고 결혼을 허락해 주신
사돈 어른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상원아. 수진아.
너희 사랑의 결실이 된 이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
사랑하는 수진아 너를 처음 낳아 키울때 얼마나 하얗고 이쁘던지..내가 낳은 딸이 맞나 싶었어.
그만큼 너를 키우는 동안 엄마는 뿌듯하고 니가 한없이 자랑스러웠단다..오늘은 특히 더 예쁘군아
너를 자랑할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에야 자랑해본다
그런 네가 이렇게 멋지게 자라서 너보다 더 멋진 청년을 사위감으로 데리고 와주어서
아빠와 엄마는 정말 행복해 했단다. 네가 연애한다고 고백했을때 엄마가 물개 박수치고 좋아했던거 기억나지?
이뿐 딸이 연애도 안하고. 결혼도 안하다 하니 말은 못하고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 몰라...
사랑하는 상원아..너무 듬직하고 믿음직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와 주어 고맙다..
내 딸을 알아봐준 너의 안목을 칭찬한다.^^
앞으로 우리 수진이 더 많이 사랑하고 서로 이해하고 정말 이쁘게 알콩달콩
예쁜 아기 낳고 살아주기를 바래..
나는 너희 둘이서 잘 살아주는게 진정한 효도라고 생각해..
mz 세대인 너희들은 우리 고리타분한 세대보다 훨씬 똑똑하고 지혜로워서 어려움도 스마트하게 잘 헤쳐 나가리라 믿어.
상원! 수진! 믿어도 되지? 대답해바~^^ 네~
목소리가 작다..^^
잘 살아 낼수 있지? 네~!!!!
마지막으로 3가지만 당부하고 마칠게..
첫번째...부부는 일심동체야..서로 한마음이 되도록 항상 대화하고 소통하길 바란다.
의견이 달라도 내 의견만 주장하지 말고 서로 접촉점을 찾도록 대화를 많이 하길 바래...
두번째---수진이는 사랑하는 남편의 부모님인 시부모님을 진심을 다해 공경하길 바란다.엄마는 우리 딸이 시댁에서 진심으로 사랑받는 며느리가 되고 우리 딸로 인해 시댁이 화기애애한 모습이 더 배가 되길 바래..엄마는 잘 해내리라 믿어...
세번째---항상 웃고. 긍정적인 하루 하루를 살아가길 바래..엄마의 밝음과..아빠의 알뜰함을 본받아서
우리딸 결혼 생활에서 발휘해 보길 바란다.
상원아..수진아 결혼 축하하고 잘 살아야 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