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전하는 충고
그래서 나는 꿈 찾기를 그만두었다.
여러분들은 삶을 살다 보면 이러한 질문 따위 하나 정도는 들어보았을 겁니다.
`너의 꿈은 무엇이니?` 이에 우리는 공장의 기계처럼 정형화된 답변을 생각할 것이다.
`행복한 삶과 하고 싶은 일이요` 그런데 우리는 어른들이 이러한 질문을 하는 의도를 파악하였기에 주로 우리는 직업을 말하게 되지만 그 대답에 우리가 하고 싶은 직업을 답하지는 않을 것이며 나 또한 그리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질문을 받으면 농구공이 바닥에서 튕기듯 무의식적으로 자신에게 질문을 할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직업을 갖는 것이 과연 행복하게 사는 것에 부합할까?` 끝내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대답을 적지 않고 `돈 잘 버는 직업이요…` 따위의 형식적인 대답이나 주로 포괄적인 대답을 하는 이들이 주를 이룰 것이다. 나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오랫동안 하지 못하였고 이에 이 글을 써내려 가고자 한다.
나는 이러한 질문을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받아보았다. 그 당시의 나는 가수를 동경하고 있을 나이였기 때문에 자신의 꿈을 적는 칸에 가수를 적고는 싶었으나 나는 그러하지 못하였다. 그러한 이유는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기 때문이다. `나는 수줍음도 많은데 과연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잘 부를 수 있을까? 과연 그렇게까지 해서 하고 싶은 직업을 하는 것이 행복한 삶일까?` 이러한 이유로 나는 그 당시 친구들의 칸을 보고 `돈을 잘 버는 직업`을 적게 되었다. 그 후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도 전에 어영부영 중학교 3학년이 되어있었다. 가을은 겨울바람에 쫓겨나고 차가운 겨울바람은 낙엽의 생명을 베어가는 어느 날 고등학교를 정해야 하는 시기가 찾아오고 말았다. 이에 가을을 쫓는 겨울바람을 타고 나의 머릿속에 비수가 꽂혔고, 멈춰있던 태엽을 움직였다. 때문에 똑같은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나의 꿈은 뭐지?` 나는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떠올린 동시에 빠른 나이에 회사에 취업을 하여 돈을 버는 회사원을 생각하였다. 그러나 나는 또다시 적을 수 없었다. 또 다시 나에게 질문을 던진 것이다. `회사원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중간에 퇴직을 한다던가 이직을 한다던데 과연 이렇게까지 나를 혹사하고 돈을 많이 번다는 것에 나는 행복해할까?` 나는 또 한 번 질문에 답을 내놓지 못하여 마이스터고를 쓰지 못하고 계곡물이 흐르듯 나의 선택 또한 다른 친구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구례고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 당시 나는 선택 하나 하지 못하는 스스로 회의를 느꼈고 동시에 자신의 꿈을 정하고 다른 고등학교를 정한 친구들을 동경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나의 머릿속에는 한가지 문구가 맴돌았다. `자신이 어디를 가야 하는지 알고 떠나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러한 생각을 할 때마다 나 자신이 너무나도 작아져만 갔다. 그 후 나는 이러한 답에 답변을 내놓지 못하며 구례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된다. 고등학생이던 나는 어떠한 직업을 갖는 것이 행복 할지 고민하며 착하게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좋아 경찰을 선택 할까 고민이 많았다. `나는 조금 힘들더라도 사람들을 돕는 직업이 과연 나에게 행복을 줄까?`라는 문구가 머릿속을 맴돌 때 나는 드디어 대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나에게 맞는 꿈을 찾는 것은 힘들 수도 아예 없을 수 도 있다. 하지만 내가 그 꿈에 맞게 변하고 그게 맞추어 행동한다면 나만의 매력을 느끼며 행복해질 수 있다.`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나는 지금까지도 경찰이라는 직업 선택에 어떠한 후회를 가지며 살아가고 있지 않다. 또한 하루하루 꿈에 맞게 변화하는 나의 모습을 보며 성취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다만 한가지 후회스러운 것은 이러한 생각을 빨리하지 못하여 혼자서 골머리를 썩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나는 이러한 실수를 다시는 하지 않기 위해 살아가면서 모든 것을 나에게 맞추려고 하지 않고 나에게 맞지 않으면 내가 그에 맞추어 변하는 물과 같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나는 또한 너에게 한가지 충고 삼아 해줄 말이 있다. 언제나 옳은 선택을 하는 사람은 없다. 모든 사람은 잘못된 선택을 하곤 한다. 나 또한 그러했고 너 또한 그러할 수도 있을 거다. 우리는 옳은 선택만을 바라며 잘못된 선택을 배척해서는 안되고 잘못된 선택에 네가 맞추어 옳은 선택으로 만들면 된다. `우리는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다, 언제나 그래왔듯이`라는 문구를 가슴속에 세기며 살길 바란다. 이것으로 나의 비망록을 마치겠다.
너는 꿈 찾기를 그만두었는가?
첫댓글 정말,,,감동적입니다^^,,,,
제목은 요루시카의 그래서 나는 음악을 그만두었다 라는 음악을 패러디하긴신 건가요?
나한테 한말이 이거였구나
물과 같은 삶은 도인이 되겠다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