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행복을 위해 태어났다. 그리고 늘 행복을 갈망한다.
삶이 행복에 구속되어 그것을 갈구하는 것 치고는 행복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
우리는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마음에 드는 영화를 보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에도 쉽게 행복을 느낀다.
심지어 오늘 하늘이 유난히 예쁘다던가, 길을 걷다 예쁜 꽃을 발견했다는 사실에도 행복을 느낀다.
그러나, 그러한 행복은 일시적이다. 그리고 이내 권태감에 빠진다.
세상에 영원히 지속되는 기쁨이란 없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그렇다면 진정한 행복은 무엇이란 말인가?
진정한 행복은 외부 요건에 의한 것이 아니라 세속적 번뇌에서 벗어나는 것으로써 성립한다고 생각한다.
마음의 괴로움이 없는 평온하고 안녕한 상태에서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기쁨과 행복을 동일시 한다. 하지만, 기쁨이 행복의 필요조건일 필요는 없다.
하루에도 우리는 수 많은 행복을 마주한다.
그럼에도 우리가 계속해서 행복을 갈망하는 이유는 우리가 아직 진정한 행복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지금 행복을 좇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수 백번의 순간적인 행복이 아니라 여유와 마음의 안정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