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 글
아침, 저녁으로 가을에 젖여든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하늘도 더욱 맑고 깨끗해진다.
어데든지 멍하니 걸어볼 일이다.
5코스는 아차산이다.
옛 고구려의 발자취이다.
만주와 평양 등 북녘하늘아래
깃발 날린 그내들의 발자취가
이 곳 아차산까지 미치고 있었다.
한강 바로 북쪽에 있는 이 곳은
한강을 방어선 삼아 자신을 지켜내는
더없이 좋은 곳이었으리라.
산성의 자취에,
봉우리 곳곳에는 보루의 자취가 있다.
다툼을 많이 하던 곳임을 알 수 있다.
가을이 오는 한 낮은 아직 여름이다.
햇살 가득한 곳에선 숨가쁘다.
인근에서는 우뚝한 봉우리라
능선만 올라서면 전망대다.
서울시내에, 한강에 여러 곳을
높아지는 푸른 하늘과 더불어 같이 한다.
낮은 산이지만 숲이 잘 갖춰져있다.
이러, 저러 참나무류들이 많다.
식재된 식생들도 여럿이다.
탐방로 양 옆은 싸리들이 애워싸고 있다.
입구에서 만난 까치박달은
넘넘 반가워 놀랍기까지 하다.
오늘도
약간 비켜난 아차산성을 못 가보고
둘레길코스덕에
몇번의 보루들을 우회한
아쉬움이 남는 둘레길탐방이다.
* 서울 둘레길 5코스는
* 스템프통의 위치
아차산 관리 사무소 앞에 위치한다.
* 아차산 어울림정원
아차산 등산로 입구의 경사진 지형에 자리한 공원은 자생식물원, 나비정원, 습지원,
관상용 논 및 재배용 밭, 생태관찰로와 자생관찰로, 생태자료실, 소나무 숲,
550m의 황톳길과 지압보도, 약 1,400㎡의 만남의 광장, 약수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원 곳곳에 초가정자, 너와정자, 벤치 등의 쉼터와 자연학습용 표지판 등을 설치하였고,
화장실과 매점 등 부대시설도 갖추어 있다.
* 아차산
* 해맞이 광장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아차산에서 매년 시민들이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며
희망찬 새해의 시작을 맞이하고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화합의 장소이다.
* 아차산 1보루
아차산 1보루는 해발 250m의 봉우리에 있는데,
외곽의 성벽과 내부의 건물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원형의 평면 형태이다.
1994년 지표 조사 때 다량의 고구려 토기 조각이 수습되었으며,
일대의 다른 보루들과 함께 사적 제455호로 지정되었다.
* 아차산 5보루
아차산 5보루는 해발 267.2m, 둘레는 약 158m의 언덕 정상부에 있으며
흙으로 쌓아 축성하였고, 이곳에서 한강 남쪽의 암사동에서 풍납토성, 몽촌토성 등
잠실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지금은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 아차산 3보루
아차산 3보루는 주 능선의 끝부분 해발 295.7m에 자리 잡고 있는데
남북 방향의 평면 긴 타원 모양으로 아차산 일대의 보루 중 규모가 가장 크며,
건물지와 저장 시설, 방앗간 등이 발견되었다 한다.
지금은 정상을 알리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 아차산 4보루
아차산 4보루는 둘레 246m로 성벽과 건물터로 구성되어 있다.
성벽은 돌로 쌓아 외부 감시와 침입하는 적을 방어하고
성벽 안쪽의 건물터는 병사들의 생활에 필요한 것과 무기 등이 발견되었다 한다.
* 용마산
용마산은 장군봉이라고도 하며 아차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다.
아차산과 함께 백두대간에서 갈라 나온 광주산맥의 끝을 이룬다.
예전에는 아차산을 포함해 남행산이라고도 불렀다.
광진구의 동북 경계를 이루며, 산지를 형성한다.
예로부터 중랑천 지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였으며,
고구려가 전쟁에 대비해 만든 소규모 요새지인 보루 유적이 있다.
* 용마산 5보루
용마산 5보루는 구리시와 중랑구 용마산에 걸쳐 있는 삼국 시대 보루로 해발 316.3m에 있다.
용마산 5보루의 평면 형태는 남북 방향의 긴 타원형 형태로 전체 둘레는 대략 110m, 면적은 572㎡이다.
* 목본중심 생태탐방 _ 2024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