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 경기 이천/ 경기 안성 ◇ 산행일시: 2022년 06월 04일(토). 맑음 ◇ 산행코스:구백암고개(325번도로) ~ 봉의산(x323.5m, 산패:백두사랑) ~ 대덕산(▲309.4m, 정상석, 산패:백두사랑) ~ 입석고개(비에이비스타CC) ~ ▲360.9m(산패:백두사랑) ~ x253.9m ~ 중부고속도로 ~ 마국산(445m) ~ 큰바래기산(x414.1m, 해룡지맥분기점, 산패 : 준희, 백두사랑) ~대죽리 갈 때: 구법원 앞 백암행 10번버스-백암버스종점하차(택시7,900원)-구백암고개하차 올 때: (일죽택시010-3717-7679)-백암터미널10번버스-수원역
◇고난의 산행기 <첫 번째 고난기> 안성시와 이천시의 시계인 사실터고개에 어렵게 내려서 갓길이 없는 도로를 따라 이천 방향으로 내려가면 중부고속도로 건너는 지하차도가 두군데가 있다. 첫 번째 지하터널로 가야 하는데 조금 더 지나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본 '마국산 삼거리'에 있는 두미2리 버스 정류장에서 우측의 중부고속도로 지하터널 높이4m 지하통로로 건너자마자 우측으로 이어지는 길따라간다. 오르면서 앱을 미리 봤으면 고생을 덜할 것을 오르는 길이 똑같아 보여 계속 앞을 나간다. 선행자의 지난 흔적도 보이고 아무 의심없이 계속 따라가다 그제서야 앱을 보니 완전히 반대편인 마국산으로 오르는 것이다. 이제는 산 능선도 가팔라지고 길도 희미하고 험하며, 반면 나는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일까 판단하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지만 방향감각과 길 찾는 촉감이 실종되었는지 분간이 되질 않는다. 이리 내렸다가 다시 저리 올라갔다 하다가 급경사로 올라가니 갑자기 눈에 띄는 이정표[마국산 정상 0.07km 먹뱅이골 0.64km]가 서 있는 330능선에 힘겹게 올라선다. 마국산 정상이 70m남아 안심을 하고 느긋하게 쉼터 의자에 앉아 휴식과 간식을 하고 다시 마국산으로 향한다. 70m 지나도 정상은 나타나지 않고 계속 오름길이다. 한참을 더 오르니 이곳에 이정표가 또 있는데 아직70m 더 가야한다. 이정표에서 좋은 길 따라 오르니 눈앞의 가파른 계단길이 보이고 따라 올라간다. 헬기장이 있는 마국산 정상(445.4m)에 도착하여 주변을 둘러보니 조망은 시원스럽다. 그렇지 않아도 큰바래기산에 올라 마국산을 왕복(1.5km)하려고 하였으므로 비록 헛걸음으로 고생을 하며 직접 올라왔지만 차라리 잘된 것 같기도 하다. 마국산에서 큰바래기산을 지나 노성산 아래에 자리 잡은 이천 호국원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를 눈으로 다시한번 확인하고 지형도에 표기된 삼각점을 찾아 이리저리 둘러보았지만 없는 것인지 아니면 못 찾은 것인지 보이질 않아 짐을 정리하고 마국산을 떠난다.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지는 큰바래기산 가는 길목에서 유성펜으로 코와 눈을 그려 강아지를 연상케 하는 바위덩어리를 지나 살짝 올라선 구릉에 있는 빨간 편지통이 반겨주는 큰바래기산(414.1m)에 도착하여 정상적으로 올라오는 경사진 오르막길을 만난다. 다음에 가야할 해룡지맥 분기점에서 인증을 남기고 빨간 편지통 너머로 보이는 마국산과 작별인사를 하고서 여러 개의 편지통을 지나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이천호국원으로 향하는 하산길을 재촉한다.
<두번째 고난기> 편한 산길을 따라 318번 지방도의 고은터널 상단부인 310능선 구릉을 지나 헬기장319.6m봉에 올라선다. 번호 판독이 불가한 삼각점을 확인하고 헬기장 끝 부분서 직진으로 가는 좋은 길 버리고 좌측으로 제대로 들어섰으나 어디서부터 길이 잘못되었는지 앱도 울리지 않고 확인도 없이 급하게 내려서니 완전히 마루금에서 이탈 한 것이다 돌이킬 수 없어 날도 저물어 가고 낮은 구릉을 찾아 내려서니 넓은 대파밭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 오늘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산행하는 것인지 나 자신에게 되물으면서 숨 한번 고르고 임도를 만나 내려가니 공장지대가 나오고 이름도 알 수 없느 도로 삼거리에 도착한다. 도로표지판에 좌측 장호원으로 가는 도로 따라 마을을 찾아 내려가도 마을은 보이지 않고 문 닫은 공장들만 늘비하다. 사람을 만나야 길을 물어 볼텐데 한사람도 보이지 않고 마을도 보이지 않는다. 마냥 2km이상 걷노라니 일죽으로 가는 방향 마을에서 마침 네팔사람 서너명이 밖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어 말을 거니 한국말을 잘 알아듣는 것이다. 택사를 호출해 주어 백암으로 가서 10번 버스로 수원역에 하차 하여 하루 일정을 고생을 조금 하였으나 아무 사고 없아 무난히 2구간을 마친것에 대하여 나자신이 대견하고 자부심을 갖는다. ‘다리야, 고생많이 했다.’ ▲백암에서 택시로 이동.구백암도로 가창리 오뚜기 물류센터 좌측에서 진행 ▲구백암고개 오뚜기 물류센터 주차장 좌측 녹색 울타리 따라 진행 ▲오뚜기 물류센터 담장를 우측에 끼고 오른다. ▲오뚜기 용인 물류센터 철망을 지나자 등로가 선명하게 나타난다. ▲지나온 능선과 오뚜기 물류센타가 보인다. ▲우측 밭으로 내려 좌측 가장자리로 진행 ▲검은 차양그물망 따라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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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 줄이 매여진 등로 따라 급경사 봉의산으로 올라간다.
▲봉의산323.5m 산패 조그만 돌 정상석 우측으로 내려간다. 이천시 호법면 매곡리와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박곡리 일대의 산, 산아래 덕평수련원과 총회신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지도에는 봉의산으로 표시되어 잇는데, 각 성씨 족보에는 봉산으로 되어 있고 매곡리, 백암 등지에서는 봉산이라 부르고 있다.
▲봉의산에서 조망을 즐기고 떠난다.
▲307.3m봉 삼시봉, 이곳이 이천시와 용인시 그리고 안성시가 갈리는 삼시봉(三市峰, 310m), 즉 우틀하면 용인시 백암면과 안성시 일죽면이, 좌틀하면 이천시 모가면과 안성시 일죽면의 각 경계선으로 가게 된다. 지맥길은 좌틀하여 안성시와 이천시의 경계를 따라
가게 된다.
▲제법 가파르게 내려서고 안전로프도 있다.
▲군데군데 서바이벌 훈련용 타이어와 방공호가 보이고 좋은 길 따라간다.
▲좌측 방공호 쪽으로 덕평힐뷰컨트리클럽 골프장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고
▲폐 산불초소 옆을
지나간다.
▲덕평힐뷰CC를 좌측으로 끼고 능선으로 계속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