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2023년 1월 31일(월요일).
◯산행인원: 나 홀로.
◯산행코스:다릿재(태성사입구)-이통탑고개(철문)-임도광장-매봉(소봉)-천등산(807.1m)-헬기장-524m봉-534m봉-390m봉-느릅재
◯교 통
갈 때⇒ 수원버스터미널-충주공영버스터미널(택시)-다릿재 천등산입구하차.
올 때⇒ 느릅재(천등산입구)택시콜-충주공영버스터미-수원버스터미널-귀가.
◯설 명절을 지나고 날씨도 좋고 하여 천등지맥3구간을 다녀왔다. 충북 충주의 삼등산(三登山:천등산(天登山/807m,인등산人登山/666m,지등산(地登山/535m)을 일컬어 삼등산이라 부른다. 삼등산의 첫 글자를 따면 세상의 근원인 천지인(天地人)이 되는데, 풍수적으로 한민족의 명당이라 한다. 천동, 지동, 인동이라는 세 신동이 등장하는 설화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전해온다. 오늘 산행은 충주 산척면 다릿재에서 시작하여, 천등산, 인등산을 거쳐 장선고개에서 마무리 하여야 하는데, 막상 산에 오르니 눈이 많이 쌓여 있고 마침 천등산까지는 명산이라 일반 산행인들이 다녀간 발자국이 있어 덜 힘들었으나 천등산 이후로는 천등지맥에 걸친 구간이지이라 아무도 지나간 흔적이 없어 러셀하며 길 찾는데 어려웠고 목적지까지 가지 못하고 겨우 천등산만 다녀온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만 지맥을 목적으로 둔 산행이었지만 되도록이면 험로를 피해서 쉬운 코스로 우회하는 방법을 찾아서 진행했다.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2-4(천등산등산로입구)하차.
▲다릿재(374m): 38번 2차선 옛날 도로로서 제천시 백운면과 충주시 산척면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이며 다릿재는 박달재와 더불어 제천에서 충주로 통하는 관로에 위치한 대표적인 고개였다. 박달재와 천등산의 안부에 국도 38호선이 개설되어 많은 차량이 이 길을 왕래하였는데, 2007년 국도 38호선의 직선화 사업이 진행되어 다릿재 터널이 개통되면서 다릿재는 본래의 고개로서의 기능을 점차 잃게 되었다. 다릿재를 월현(月峴), 다락재 등으로 부르고 있으나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는 ‘달아치(達阿峙)’라고 되어 있다. 다릿재에서 북쪽 소월리와 북동쪽 대월리의 지명에 모두 달 월(月)을 사용하고 있어 달[월(月)]과 관련된 지명이라 판단된다. 『대동여지도』에 원서면 박달치(朴達峙)에서 서쪽으로 도로를 따라 목계(牧溪)로 이어지는 고갯마루에 ‘달아치’가 있다고 기록한 것을 볼 때, ‘다다를 달(達)’과도 관련이 있을 듯하다. 다릿재는 오청산[652m]과 천등산[807.1m]의 사이의 고개로서 해발 고도는 374m이며, 조선 시대에 다릿재를 지나는 관로는 제천에서 충주 방면으로 가는 길은 ‘경도대로(京都大路)’, 충주에서 제천 방면으로 가는 길은 ‘원서소로(遠西小路)’라고 불렀다. 2003년 12월 옛길에서 북서쪽으로 약1.3㎞ 지점의 능선에 다릿재 터널이 준공되고, 원서교의 4차선 직선화로 제천~충주 간 소요시간이 15분 정도 단축되었다. 특히 제천·단양 지역에서 생산한 시멘트를 수송하는 대형 화물차를 비롯하여 승용차와 버스가 다릿재 터널로 통행하면서 다릿재를 통과하는 차량이 감소하여 옛길처럼 한적해졌다. 현재 ‘천등박달로’라는 도로명만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다릿재에서 독립가옥이 있는 우측으로 접어들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천등산은 제천시와 충주시 경계에 있는 산으로 이곳 재는 박달재가 아닌 다릿재이다. 보통 차가운 날씨가 아니다. 밤 기온은 영하7도였고 낮 최고 기온은 영상5도라고 한다. 아침인데도 바람도 불지 않고 온화한 날씨에 산행하기 좋아서 기분 좋게 출발한다.
▲원지맥은 다릿재에서 좌측 능선을 타야 하나... 선답자의 산행기에 절개지를 올라가면. 잡목이 빽빽이 들어차 있어 길도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태성사 방향으로 임도 따라간다.
▲태성사 입구 입간판. 이곳에서 임도 따라 들어가면..
▲지맥 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시멘 포장길 따라 잠시 올라가면...
▲천등지맥이 좌우로 지나가는 지점, 고개에 철문이 보인다. 철문 안으로 들어가 우측으로 지맥길이 열려있다.
▲충북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제천시 백운면 원월리 고갯마루에서 천등지맥 3구간을 이어간다. 눈이 많이 쌓여있다.
▲처음부터 길을 잘못 들어 찾아 오르는 중
▲마루금에 복귀하여 완만하게 올라간다.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 좌측 임도 따라 천등산 입구로 올라간다.
▲지도상 '잔디광장' 앞에 <천등산 임도노선현황> 안내판이 있고 천등산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이 보인다.
▲천등산 등산로 입구에서 침목계단을 올라간다. 이곳부터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여흥 민씨 묘지로 올라간다. 등산객 두명이 오르고 있다.
▲계단으로 올라가며. 지난구간의 533.5m봉에서 다리재로 내려온 마루금을 뒤돌아본다.
▲여흥 민씨 묘지. 이곳부터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천등산이 명산이라 등산객들이 다녀간 흔적이 있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 오래된 통나무 계단으로 올라간다.
▲올라가며. 지난 구간의 533.5m봉-484.7m봉-632.3m봉 마루금을
뒤돌아본다.
▲코가 땅에 닿을 정도의 급경사로 올라간다.
▲계속 이어지는 된비알 로프 안전기둥도 보이고 코가 땅에 닿을 듯 가파르다.
▲지난구간 다릿재로 내려온 533.5m봉과 그 우측 아래 백운면 원월리 천등산 해밀마을을 뒤돌아본다.
▲좌측의 암릉인 617m봉을 우측 사면으로 우회하여 간다.
▲암봉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올라간다.
▲전면에 큰 암봉이 나타나면서 우측으로 데크 계단이 나타난다.
▲로프안전기둥 설치된 등로로 가파르게 올라 다시 데크계단으로 우회하여 올라간다.
▲커다란 암릉 옆으로 걸려있는 계단으로 줄기차게 이어지는 오르막길은 끝이 없다.
▲매봉직전능선안부이정표(소봉0.4km, 천등산정상1.2km, 1코스입구0.6km)
▲좌측으로 119구조간판(제1지점,라사4439 0080). 이곳에서 우측 지맥길 따라
간다.
▲617m봉 우측 바위사이로 내려간다.
▲ 암릉 좌측으로 우회한다.
▲윤곽을 드러내는 천등산...
▲급내리막으로 내려간다.
▲안부로 내려가서 앞 뾰족한 천등산을 향하여 올라간다.
▲오르막으로 이어지던 마루금은 한차례 아래로 떨어져 내려섰다가 다시 가파르게 올려친다.
▲천등산으로 계속 급경사로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