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은 관리사무소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사람은 누구나 관리사무소를 찾을 일이 생긴다.
전등이 고장 나도, 수도가 새어도, 주차 문제나 층간소음이 생겨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이 관리사무소다.
그래서 많은 주민들은 관리사무소를 '민원을 해결해 주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관리사무소의 역할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
관리사무소는 주민의 하인이 아니다.
그렇다고 주민 위에 군림하는 기관도 아니다.
관리사무소는 주민 모두의 재산을 대신 관리하는 전문 관리조직이다.
주민은 그 일을 맡긴 주인이지만,
주인이라고 해서 함부로 대할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관리사무소 역시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로 이루어진 조직이며,
서로 존중하는 관계 속에서 가장 좋은 관리가 이루어진다.
반대로 관리사무소도 주민을 귀찮은 민원인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관리비를 내는 주민이 있기에 관리사무소가 존재하고,
주민의 신뢰가 있을 때 관리도 힘을 얻는다.
결국 주민과 관리사무소는 서로 마주 보는 관계가 아니라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동반자이다.
특히 분양이 끝난 아파트에서는 이 관계가 더욱 중요해진다.
이제 이 아파트는 임대사업자의 자산이 아니라
주민 모두의 공동재산이기 때문이다.
관리사무소는 그 재산을 잘 보존하는 역할을 맡고,
주민은 관심과 참여로 그 일을 함께 완성해야 한다.
좋은 아파트는 좋은 건물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주민과 관리사무소가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할 때 비로소 좋은 공동체가 만들어진다.
세 살짜리 손주 세담이 가
높은 곳에 달린 감나무의 감은
사다리를 놓고 따야하며
사다리는 관리사무소에서 빌리면 된다고 하듯
관리사무소는 우리 아파트를 함께 지키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는 아파트가 된다면 ,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바라는 가장 아름다운 공동체일 것이다.
첫댓글 주민과 관리사무소는 주인과 피고용인 , 감 과 을 의 관계가 아니라
국가에 공무원조직이(행정조직) 필요하듯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구로서의 전문가 집단이 필요한 것으로
주민의 그들을 우리가 필요해서 일 해 달라고 부탁하여 불러 온 조직으로 대등하거나 유기적인 적어도
함께해야하는 조직인 것이다.
그런 관계에서 부영은 관리사무소 조직을 갑 과 을 또는 군림하려는 자세를 하도록
오해하게 만든 실수는 없었는지 반성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