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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의 산증인으로 불린 김중진 인천시의회 의회운영수석전문위원(왼쪽 세번째)이 29일 정년 퇴임했다. 류수용 인천시의회 의장(오른쪽 세번째)이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29일 공로패를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의회)
지방의회의 산증인 인천시의회 김중진 의회운영수석전문위원이 정년 퇴임했다.
인천시의회가 출범한 1991년부터 오로지 지방의회의 한 길만을 고집스럽게 걸었왔던, 인천시의회 김중진 의회운영수석전문위원이 공직생활 21년을 마감하고 30일 정년을 맞아 퇴임했다.
김 수석전문위원은 1952년 인천 송림동에서 출생해 인천축현초, 동인천중, 동인천고를 거쳤고, 인하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코헨대학교 기독교학과 상담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그는 특별히 영어회화도 수준급을 자랑한다.
김 전문위원은 1991년 지방자치 출범과 함께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수석전문위원을 역임했고 1997년부터 의회운영수석전문위원을 맡아 오다가 이번에 퇴임을 하게 된 것이다.
그는 지방의회발전 유공으로 2003년도에 대통령으로부터 근정포장을 받기도 했다.
김 위원과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은 이렇게 그를 평가하고 있다. “21년동안 근무하면서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쉽을 발휘해 동료 직원들의 신뢰와 칭송이 자자함은 물론 인천시의회 발전에 큰 기틀이 됐다”며 “지방의정의 발전에 끊임없이 열과 성을 다해 노력했던 그의 빈자리가 매우 그리울 것”이라며 그의 퇴임을 아쉬워했다.
또한 김 수석전문위원은 21년의 공직생활을 이렇게 회고했다. “처음에 공직생활은 잠시만하고, 다른 일을 찾기로 했는데....인천시 의회에서의 21년은 너무나 소중하고 고마운 분들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였고 행복의 터전이었다.
비록 시간이 다 돼 떠나지만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과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많은 분들의 고마움을 간직하며 잊지 않고 살아 가겠다"고 말하면서 눈시울을 적시었다.
한편, 류수용 인천시의회 의장은 김 수석전문위원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29일 공로패를 수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