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후기 ★
사당역 6번출구에서 만남과 함께 출발했다 향남이는 친척 상으로
불참하고 전부 새벽공기 마시며 달려왔다 ~
팀장님의 신속한 대응으로 동해안 휴휴암에 도착하니
거대한 남무아미타불상 과 탁트인 바다의 향기에
가슴이 저려온다
눈에 확들어오는 것은 따로 있었다 엄청난 황어뗴가 노닐고 있는게 아닌가 ...
부뚜막 생선은 고양이가 노리고
여인네 있는 곳엔 사내놈이 들락이고
황어떼 있는곳엔 갈매기가 진을치는게 도리인즉 휴휴암에서는
갈매기를 볼수없는 아이러니하고 기이한 현상이다
휴휴암이란 쉬고 쉬어가는 곳이고 팔만사천 번뇌를
내려 놓는 곳이란다 ▶
해변길 따라 가다보니 옹치항에 들렀다 나루턱에 걸터앉은
오밀조밀한 횟집 몇개있는 조그마한 항이었다
웬지 덜익은 떫은감 같은 느김이 들었다 ~
발길돌려 시장에 들렀다 강원도는 역시 문어기 제맛이다
7키로짜리 대형문어 사가지고 아바이순대 골목에서
점심을 먹고 숙소도 정해놓고 영랑호 구경에 나섰다
호수변에 자리잡은 범상치않은 범바위도 올라보고
문어잔치로 포식을 하고도 남았다 ◐
오랜 경험으로 다져진 훌륭한 셰프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노래방에 기순이 여친도 함께오고 참하게 보이던 거와는
다르게 노래도 잘하고 놀기도 잘 놀았다 ~
쬐금 부러웠다 기순이는 여친은 잘만난것 같다
노래방비 10 만원까지 찬조하고 갔다 고맙습니다 ~
남은 문어로 아침 식사도 하고 설악산 케이블카 타러가니
벌써 인산인해 였다 1시간 30분이나 기다려야 했다
시선이 끌리는 곳으로 보니 신흥사 좌불상 크기도 크지만
이마에 빛나는 무언가 보였다 ...
분명 보석이다 다이야몬드 ? 진짜일까 ?
진짜라면 어떤놈이 밧줄타고 기어올라 갈텐데 이런저런
나의 망상에 젖어본다 △
케이블카 타고 권금성에 도착하니 새로운 공기가
코끝을 스첬다 눈앞에 펼쳐진 자연의 경이함에
나약한 이몸이 숙연해 진다
바삐 하산하여 서둘러 전이랑 소주맥주 둘러메고
이번엔 울산바위로 출발이다 ~~♪♬
10분정도 올랐을까 한적한곳에 자리를 펴는게 아닌가 ^^&
자연환경탐사팀 (복규 오석 복자 오철 ) 과
자연환경지킴이팀 (규송 만수 영옥 경숙 ) 으로 나눠지는
순간이다 ~ 뭐 짝두 맞고 ~ 그림좋네 ....ㅎㅎ
선두주자 복규는 보기보다 예상외로 분발했다 ~ 굿 이다 ~
풍문에는 흔들바위가 굴러떨어졌다는 야기도 들리고 울산바위는
이전 했다는 설도 들은겄 같다
도착하니 흔들바위도 건재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울산바위 눈앞에 두고 석굴암 눈도장찍고
날래 하산해야 했다
분명 자연환경지킴이팀이 추워서 일찍 하산하여 전집이나
막걸리 집에 있으리라는 예측이 맞는가 싶더니 ...
아니근데 곡주를 드셨으면 분명 지금쯤은 홍당무나 반시정도는
돼 있어야 되는데 맹숭맹숭 한게 아닌가 ^^
예측이 빗나가는 순간이었다 ~
무슨말을 물어봐도 대답도 없고 실실 웃기만하고
짧은 시간에 어떤 교육을 시켰는지 ?
아바이 동무가 지령이라도 내린건지 ?
기분좋은 탐사팀보다 더 기분좋다는 표정이 였으니
조금은 의아했다 ♂♣
백담사로 발길을 돌렸다 굽이쳐 흐르는 계곡따라 유리처럼
투명한 물결과 뽀얀빛갈 드러낸 새악시 볼터치한듯
깨끗한 바위마다 각자 자연의미를 표츨하고 있었다
한용운의 집필 흔적도 회상하고 한용운이 집필하던곳에
전두환 내외가 기거했단다
서슬 퍼런시절 오두막은 간데없고 대궐로 바뀌어 몇채인지
수를 가늠할수 없을정도고 돌다리건너던 옛길은
물없는 강으로 변해 있었다
세월 탓인가 ?
무능한 내가 세월을 쫓아가지 못해서일까 ?
옛추억의 회상을 덮어야겠다 ◆ 동행님들 덕분에
아름다운 추억과 무사 귀환함을 감사드립니다
서툴고 어설픈 표현력이 후일 아름다운 추억으로
회상 하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동행님들 건강하시고 하는일 잘 되시길 바랍니다 ◐◑
2918 .11 .11. ▲ 오철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