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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금북정맥 구례고개-쌍봉초교-칠장사 (2006.03.18/19)
3월 18일 코스: 3월18일 구례고개-보현산-소속이산-바리고개-82번도로-583번도로-쌍봉초교-두리실, 22.5Km, 10시간50분 누구와: 무심이님과 돈: 점심13,000원, 저녁 41,000원
삼성에서 8번 지방도로 두리실 4거리에서 무심이님을 만나기로 하고 고속도로 이천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가니 06:10이다. 차 한 대를 그곳에 두고, 583번도로-금왕을 거쳐 37번 도로를 타고 음성으로 향하다 소여2리에서 우회전 하여 구례고개 보현산약수터 입구 임도에 도착 산행채비를 한다. 일기예보는 오전중 비가 온다했는데, 부슬비가 내리는둥 마는둥 한다. 가랑비에 속옷 젖는다고, 그대로 맞고 가면 옷이 젖을까 염려되어 상의만 비옷을 걸쳤다.
구례재 06:50 구례재를 출발, 우측위 얕은 능선이 마루금이지만 그냥 임도를 다른다. 마루금이 임도와 합류하고 보현산으로의 오름이 시작되는 곳에서 산길로 들었다. 오름길은 상상한 것 보다는 덜 가파르다. 한차례 오름 끝에 임도에 다시 왔고, 마루금은 임도를 건너 더 오른 후 우측으로 휘어져 다시 임도와 만나고, 보현산으로 오르게 돼 있지만, 이지점에서 우측으로 임도를 따른다. 보현산 약수터를 지나 마루금과 임도가 다시 만나는 지점 마당산 고개에 “보현산신제단”이 서 있다.
보현산(480m)(07:27) 제단에서 치고 오르면 1차 봉에 오르고, 다시 더 오르면 보현산 정상인데, 3각점이나 표시는 없고 산불초소가 서있다. 근무자의 옷과 이부자리가 초소 내에 보인다. 여기서 길은 Y갈림인데, 왼쪽방향으로 내려선다. 비는 더 이상 오지 않아 여기서 비옷을 벗는다.
9번 임도(07:42) 보현산에서 한동안 내려오면 비포장 9번 도로가 지나는 임도이다. 임도 왼편에는 “번남박공 송덕비”가 서 있고, 그 맞은편에 검은 돌이 뉘어 있는데, 수석에 관심이 있는 무심이님이 이를 보고 다음에 이를 주워 가겠다 한다. 임도를 건너 2-300m오르니 3각점이 있는 375.6m봉이다. 길은 이 봉을 우회하여 지나치기 쉽다. 3각점 정상에서 직진을 하지 말고 왼편으로 서서히 내려서야 한다.
08:05 430m에 오르고 이봉에서 내려와 다른 얕은봉을 넘고 다시 오르니 370m 헬기장이 있는 봉이다. 여기서 길은 왼편으로 꺾여 내려간다. 봉에서 내려가면 우측에서 마루금으로 연결되는 수레길이 나온다. 여기서 직진으로 앞의 봉을 향해 나아간다. 08:35 다음 봉(407m)에 올라 길은 우측으로 꺾여 내려간다. 한동안 가다보니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고 그쪽 나무들에 빨간 리본들을 매었는데, 그쪽은 정맥길이 아니다. 09:06 3각점이 있는 346.3m봉에 왔다. 이 봉보다 앞의 봉이 더 높아 보이는데, 이곳에 3각점이 있다. 100여m후 더 높은 봉에 왔고, 다른 봉을 지난 후 청주 양씨 묘 2기가 있는데서부터 길은 길게 내려선다.
09:31 재에 내려섰다. 좌우로 길자욱은 있는데,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다. 우측이 상촌이고, 왼편이 승주골이다. 09:38 재에서 서서히 올라 완만한 봉 정상에 왔다. 그리고는 길은 우측으로 구부러진다. 지도상 꺾어지는 지점이다. 잠시 앉아 휴식을 한다.
11번 도로 09:51 11번 도로에 내려섰다. 우측은 시멘트 포장을 했고, 왼편은 비포장이다. 자동차가 지난 자욱이 있고, 한 켠에 주차공간이 있다. 도로에서 경사진 길을 힘겹게 오르면서 45번 철탑을 지난다.
10:05 능선에 오르고 보니 작은 바위 돌 아래 성모 마리아상이 놓여있다. 이후 길은 철탑 유지보수용 수레길이 평탄하게 이어진다. 우측으로 두어개의 고압선을 지나고 경사지게 올라오니 왼편 7부 능선에 6층 건물이 공사 중이다. 무슨 목적의 건물인지는 몰라도 보기에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다.
소속이산(431.6m)(10:40) 이를지나 경사지게 오른 후 능선에 붙어 우측으로 꺾이고 2개의 봉을 지난 후 3각점이 있는 소속이산 정상에 왔다. 지난 2개의 작은 봉에도 그리고 이 소속이산 정상에도 통나무를 살아있는 나무에 +자로 묶어놓은 십자가가 3개씩 있다. 정상에는 소나무가 울창하게 들어차 있고, 김정길님의 정상표시가 나무에 매어있다.
평탄한 길을 걷고 있는데 앞에서 남녀각각 2분의 정맥꾼을 만났다. 그리고는 436m봉에 와서는 길은 내려서기 시작한다. 바람은 차가워지고 하늘은 비가 올 듯 흐려온다. 한동안 내려오니 약간 잘록한 기다라 재(11:11)가 나오고 이후 길은 오르기 시작한다.
꽃님이재(11:18) 평탄한 길에 “문안 등산로”라 써 붙인 팻말이 나온다. 여기가 꽃님이재인가 보다. 봉을 몇 개 오르고는 11:31 3각점이 있는 345.8m봉을 지난다. 이봉에서 길은 9시 방향으로 꺾여 내려선다. 긴 경사진 길을 내려오니 인삼밭이 나오고 남녀 두분이 자로 밭을 재고 있다. 이 밭을 지나 사으로 들었고, 경주최씨 묘를 지나면서 길은 왼편으로 구부러져 산능선을 버리고 내려선다. 그러면 또 묘가 나오고 인삼밭이 나온다. 저 앞에 철탑이 보이고, 도로 부근의 절개지가 허옇게 내다 보인다.
바리고개(21번 도로)(12:00) 인삼밭을 지나니 수레길이 나오는데, 이 수레길은 왼편으로 돌아 21번 도로로 나아간다. 그러나 마루금을 탄답시고, 길도 없는 밭 우측으로 가서 잡목 숲을 헤치고 다시 밭을 거쳐 수레길로 나갔다. 도로에 나가니 왼쪽에 “바리가든”이란 식당이 보인다. 점심을 가져 왔지만, 그 식당에 들어가 청국장을 주문했다. 맥주도 한병... 바리고개 식당
12:45 점심후 “백야리” 안내판 맞은편으로 도로를 건너 힘들게 능선에 붙으니 길은 우측으로 팍 꺽여 나간다. 조금 더 가서 길은 철조망 안으로 들어서고 한동안 가서 철조망을 넘어 포장길로 내려섰다.
포장길을 건너 절개지 급경사를 치고 오른후 묘를 지나고 또 철조만 안으로 들어간다. 한동안 철조망을 따라오니 철조망이 넘어져 있고 이를 넘어 포장도로에 내려선다(13:00).
좁은 도로 우측 뒤로는 Cold Rock 아이스크림 공장이 있고, 우측전방에는 “유림산기“, 그리고 정면에는 ”하나하이텍“의 출입 철문이 좁은 도로를 막고 잠겨있다. 잠겨있는 출입문 밑으로 들어서서 우측의 얕은 산으로 붙으니 유림산기의 뒤편이 된다. 밭을 지나 산으로 들어서 능선을 타고 시멘트 포장길 고개로 가야 하는데, 우리는 왼편으로 평탄하게 나아가서 수레길을 타고 편하게 고개로 갔다.
13:12 고개마루에는 “양계장 시설 결사반대”란 플랑카드가 걸려있다. 고개 건너편 2기의 경주김씨 묘 뒤로 오른다. 묘를 지나면 왼편이 염소 방목장 울타리가 나오고 이를 왼편에 끼고 산을 오른다. 그러면 왼편 전방에 스티로폴 공장이 보이고, 저 앞에 82번 도로가 보이기 시작한다. 스티로폴 공장의 절개지 경계를 타고 나아가다 숙소건물 있는데에서 우측 숲으로 올라서면 철책이 가로 막는데, 이 철책을 왼편에 끼고 우측으로 내려선다.
82번 도로(13:30) 13:25 철책을 내려서면 시멘트 도로에 내려선다. 건너편 산으로 올라야 할 것 같은데, 그곳에 “←한남금북정맥” 작은 팻말이 걸려있다. 건너편 산에는 이동통신 중계탑이 있다. 시멘길을 따라 왼편으로 가면 농구대가 있는 공원이 우측에 전개된다. 시멘트 길을 버리고 우측 공원을 가로질러 82번 도로로 나아간다. 도로를 대하고 서면 우측에는 “월드 사우나”가, 왼편 멀리에는 “목우촌”이 있다. 도로 건너편 절개지 뒤로는 작은 산이다.
정맥은 절개지를 오른 후 왼편으로 꺾여 내려와서 2시 방향에 있는 아주 넓은 공장부지 공터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나가야 하지만, 정개지 위에도 길이 희미하고, 공장부지 공터는 잡풀만 무성하므로 왼편으로 도로를 따르는 게 좋다.
***우리는 절개지를 올라 산에서 우측으로 매어있는 리본을 따라 한동안 가서, 되돌아오고, 왼편 능선으로 내려가다가 되돌아오는 고생을 했다.***
약도 82번 도로를 왼편으로 따르면 신호등이 있는 4거리가 나오고 이곳에서 우회전 하여 도로를 따른다 (공장부지 공터를 우측에 끼고). 우회전 하여 700여m가면 513번 도라와 만나는 곳 전방에 LG주유소가 있다.
방아다리 고개/농공단지(14;15)
도로를 건너 왼편으로 100여m 가면 방아다리 고개를 넘어 서서히 내려서게되고 150여m 더가면 우측으로 “금왕농공단지“ 출입로가 나오는데, 그리 들어가지 말고 더 직진을 하면 왼편에 공단 주유소가 보이고, 우측에 ”한솔신약” 출입로가 나온다. 이 출입로를 따라 들어가면, 이 길은 한솔신약 정문 왼편으로 나아가게 되는데, 이 길을 계속 따르면, 우측은 공단 울타리, 왼편에는 인삼밭이 전개되다.
공단 울타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3거리가 되는데, 왼편 길로 간다. 한동안 이 수레길을 따르면, 우측에 흰색 공장건물이 나오고 그 공장 출입용 시멘트 길과 합류한다. 여기서 왼편으로 시멘트 길을 따라가면 SK주유소가 있는 583번 도로로 나가게 된다.
군부대 철조망 14:50 도로를 건너, 수레 길을 타고 서서히 산으로 오른 후, 지도상 왼편으로 꺾어지는 지점에서 잠시 쉬고 5분여 가니 군부대 철조망이 나오고 초병이 자세를 가다 듭는다. ***왼편으로 철조망을 한동안 따르다 보니 583번 도로가 보이는 지점에서 방향을 잘못 잡은걸 알고 뒤돌아 가서*** 철조망 우측으로 돌았다. 철조망 귀퉁이에서 북쪽으로 돌고, 다시 나오는 철조망 귀퉁이에서 서쪽(왼편)으로 돈다.
15:35 철조망과 수레길 그리고 논둑사이에는 실개천이 흐르고, 논둑을 따라가서 (숙소 같은 갈색 건물 있는데서) 우측 산으로 오르니, 리본이 가끔 있지만 길은 어수선 하고 딸기나무 가시가 옷을 잡아끈다. 간신히 수레길을 만나 왼편으로 나가니 군부대 철조망과 가까이 나가는 수레길로 연결되고, 우측 인삼밭 가운데로 나있는 수레길을 따라 능선을 넘어 가다, “목우촌“...쓴 축사 전에서 왼편 능선으로 되돌아가서 인삼밭 가장자리를 타고 가다 우측 산 능선을 뚫고 나아가니 도로와 만났다. ***왼편에 군부대를 두고 수레길을 583번 도로와 만나는 곳까지 계속 따르는 게 편하다.***
코니 아일랜드(아이스크림 공장)(16:15) ***이 도로를 건너 산으로 들면 코니아일랜드 옆 도로를 타고 583번 도로로 내려온다.*** 그러나 우리는 도로를 건너지 않고 왼편으로 이 도로를 따라가서 군부대 정문 입구에서 우측으로 583도로를 따라 걸었다. 10여분 583번 도로를 걸으니 코니아일랜드가 우측에 나온다. 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100여m더 가서 “선우전기” 안내판에서 왼편 “쌍봉1리”로 아스팔트 도로를 들어갔다.
쌍봉초교 도로를 따라가면 쌍봉1리 마을회관이 있고, 그 앞에서 우측 길로 접어들면 작은 성당과 골목 끝에 쌍봉초교 정문이 나온다. 학교 안으로 들어가서 왼편으로 휘돌아 나아가면 후문이 나오는데, 그곳에 시멘트 포장길이 있다. 왼편으로 100여m 이 길을 따라가서 나오는 3거리에서 우측 시멘트 도로를 따라가면 583번 도로로 다시 나가게 된다. 도로를 건너 산으로 올라 한 바퀴 돌아 나온다.
전문걸설공제조합 연수원 16:46 583번 도로에서 전문걸설공제조합 연수원으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시작되는 지점으로 나왔다. 여기서 우측 진입로를 따른다. 전문건설공제조합 연수원 정문을 지나 길은 비포방으로 바뀌고, 이를 따라 더 가면 3거리인데, 직진 길을 버리고 왼편 길로 가면 “두콩식품“ 정문이 나오고, 더 가면 시멘트 도로 T형 3거리인데,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포장이 끝나고 ”삼화물산“ 정문이 나온다(17:07).
전문건설공제 기술연수원 입구
이를 우측에 끼고 좌측 비포장 길을 따른다. 녹색 철망 담을 우측에 끼고 100여m 가면 4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직진을 한다.
두리실(17:40) 17:15 다시 583번 도로와 만난다. 도로를 딸 100여m 가서 “메가텍” 간판에서 우측으로 비포장 길을 따라 들어가면 우측에 인삼밭이고 왼편은 제방같다. 한동안 이길을 따르면 시멘트길이 나오는 T자 3거리인데, 여기서 우측으로 꺾인다. 길은 "명인산업“ 이후 비포장이고, ”금산기건” 이후에는 왼편에 인삼밭이 전개된다. “에코 인조목재”를 지나면서 왼편길을 버리고 직진길로 한동안 가니 아침에 차를 세워둔 두리실이다.
차를 타고 출발지 구례고개에 세워둔 차를 회수한후, 금왕을 거쳐 음성IC를 지나 국도를 타고 칠장사로 갔다. 칠장사 입구 식당에 들어가 토종닭 백숙에 소주로 저녁식사를 하고는 차를 그 집 마당에 세워두고 차안에서 잠을 잔다. 차창으로 반짝이는 별이 내다보이고 달이 너무 밝아 달빛을 피해 고개를 돌린다. ======================================================
3월 19일 코스: 두리실-대야리산-망이산-수레티고개-황색골산-비로봉-걸미고개-3정맥분기점-칠장사, 18.8Km, 8시간32분 누구와: 무심이님 돈: 점심(굴 해장국+맥주) 13,000원
아침에 일어나 차내에서 라면을 끓여 아침을 먹고, 식당 화장실을 이용하고는 오늘의 출발자인 두리실로 향한다.
07:42 두리실을 출발했다. 두리실 4거리에서 500여m 비포장 길을 따라가니 4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왼편으로 꺾여 100여m 가면 우측에 나오는 진주 서씨 묘 뒤로 올라 딸기나무 숲을 헤치고 능선에 붙는다. 산 능선을 가다 직진 길을 버리고 왼편의 파란지붕 건물을 향해 내려서서 그 집 정문으로 통해 골목길로 나왔다. 이 골목길에서 우측으로 20m 가면 2번 지방도로와 만난다. 이곳이 아랫대실이다.
08:10 도로를 건너 오르면서 왼편으로 가면 마루금이다. 한동안 조림지가 전개 되는데, 운동장 같은 공터를 지나서도 단풍나무 단지는 이어진다. 왼편에 빨간지붕 기와집 뒤를 지나고, 우측의 파란지붕 공장을 지나 산길로 든다. 3-4분가면 능선에 붙어서, 우측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90도 꺾여 몇 발짝 가면 나무를 잘라내어 앞이 확 트이는 언덕에 올라선다. 윗대실 마을이 아침햇살을 받아 환하게 빛나고, 왼쪽 멀리 삼성 도심지가 내다보인다.
396m봉(08:55) 첫번째 얕은 봉을 넘어, 계속 오르면 길은 Y갈림인데, 왼편은 지름길이고 정맥은 우측길로 가서 계속 치고 올라 우측봉과 왼편 재 사이의 작은 봉으로 오른다. 이 박은 봉에서 길은 왼편으로 90도 꺾여 내려서게 된다. 조금 내려서면 넓은 재가 나오는데, 아까 Y 갈림에서 질러온 길은 이 재에서 합류하게 된다. 재를 지나 또 한 차례 치고 오르면 396m봉이다. 이 산에서 잠시 내려서서 다음 봉을 오르고 또 조금 내려선 후 다음 봉을 치고 오르면, 돌 축대를 쌓은 듯한 성터 흔적이 나타난다.
망이산(471.9m)(09:25) 09:15 그 위에 올라서면 “망이산성 남문터”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넓게 내려 앉은 게 대문 터 같이 생겼다. “망이산성 안내판“을 지나면 왼편 아래 20여m에 약수터가 있다. 쉴 수있는 지붕과 운동시설이 조금 있다. 내려가서 약수를 마시고는, 정면의 길을 올라서면 정상석이 있는 망이산 정상이다. 3각점도 있다. 이곳에서 대소면에서 온 등산객을 만났는데, 이 산에는 정상석이 3개가 있다한다. 정상부는 산성처럼 넓게 전개된다. 봉수대 안내판을 지나 조금 가니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 우측으로 10여m가서 우측을 내려다보니 줄을 치고 유적 발굴을 하는가 보다. 헬기장을 지나 200여m 떨어져 또 다른 정상석(472m)이 세워져 있다. 이 산이 충북 삼성면과 경기 일죽면의 경계를 이루기에 정상석이 여러 개 인가보다. 이곳에도 ”망이산성 안내판“이 서 있다.
망이산성 안내문 망이산 정상석 화봉육교(수레티고개)(10:00)
40여m후 길은 Y 갈림인데, 왼편으로 내려간다. 한동안 가파르고 길게 내려서다 순탄해 지고, 한동안 가서 의자 2개가 놓여있고 시멘트로 만든 3각점이 나온다. 여기서 20여m 가면 참호시설이 나오고 중부고속도로와 그 위를 583번 도로가 가로지르는 화봉육교가 내려다보인다.
화봉육교에 내려선 후 육교를 건너고, 잠시 쉰 후 육교 우측으로 가서 산으로 올랐다. 한동안 힘들게 오르고, 능선에 붙은 후에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해서 왼편으로 꺾여 오른다.
황색골산(352.9m)(10:34)
능선을 타고 오르니 3각점이 나오는 황색골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길은 왼편으로 확 꺾여 내린다. 올라온것 만큼 길게 내려가면 저티고개에 닿는다(10:47). 서낭당 자욱도 있는 이 고개의 좌우로 길 자욱이 있는데, 왼편은 골프장으로 연결되고, 우측은 저수지로 간다.
재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면서 앞에 보이는 뾰족한 봉을 향한다. 길은 가파르게 변하고 잠시 완만하다 다시 가파르고를 반복한 후 11:02 356m봉 정상에 섰다.
능선분기점(11:13) 356m봉에서 서서히 내려선 후 능선을 따르다 아주 얕은 봉을 왼편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는데, 우회 길을 따르지 말고 봉으로 가서 왼편으로 내려서는 듯 하다가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이 얕은 봉이 능선분기점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완만하게 내려오면 우측에 나무를 베어 쌓아 놓은 게 이따금 나오고 우측에는 집도 보인다.
11:34 작은 재를 지나 서서히 오른다. 봉에 올라선 후 우측길을 가지말고 왼편으로 꺾여 조금 가면 비석이 있는 묘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짧은 능선을 가지 말고 왼편으로 틀어져 내려가야 한다. 한동안 오다보니 우측 아래에 임도가 마루금과 나란히 가고, 왼편은 벌목을 해서 시원하게 내다보이는데 왼편 멀리 9번 도로가 보인다.
9번 도로(11:41) 도로에 내려섰다. 도로 왼편으로는 “도하 낚시터” 간판이, 우측으로는 언덕위에 하얀 저택이 서 있다. 마루금과 나란히 내려온 임도 입구는 철문을 해 닫아 잠그어 놓았다.
9번도로
도로를 건너 우측 택지 조성 공사장을 따라 능선으로 올랐다. 능선 너머에는 임도가 나오고 이 임도를 10여m 왼편으로 가서 산으로 들었다. 잠시 쉬다 가니 묘 위에 시멘트 삼각점이 있는데, +표시가 있는 작은 볼트를 박아 놓았다. 이 묘에서 몇10m 가면 냉장고, 컴퓨터, 전자렌지가 버려져 있는데, 배즙도 한 박스 버려져 있어 이를 마실까 말까 한동안 생각을 하다 그냥 두고 갔다.
그 앞의 얕은 봉을 살짝 돌아 12:12 잘록한 재 모양을 지난다. 양쪽에 낙엽이 수북이 쌓여 사람이 다닌 흔적은 없다. 이 재를 지나 앞 봉을 서서히 오른다. 능선에 붙어 왼편으로 꺾여지는 곳에서 청주에서 온 5분의 정맥꾼을 만났다. 이 분들은 “직지” 리본을 달고 다니신다.
비로봉(281.2m)(12:30)
길은 우측으로 다시 왼편으로 꺾이고 조금 나아가니 “도솔산 비로봉입니다”라 쓴 작은 플랑카드와 3각점이 보인다. 길은 여기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선다. 한동안 내려서니 좌우에 수레길이 연결되는 재가 나오고 “보현봉 가는길” 팻말이 걸려있다.
보현봉(12:38)
재를 지나 100여m 오면 능선 3거리인데 이곳에 “도솔산 보현봉입니다”라고 쓴 플랑카드가 걸려있다. 이 3거리에서 왼편으로 올라간다. 길은 구불구불 오르고 우측에 “바가프미”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확 꺾여 내려선다.
걸미고개(13:04) 길은 한동안 내려서고 저 앞에 골프장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차들이 보인다. 걸미고개 절개지에 와서 왼편으로 내려서면서, 왼편의 수원지 인듯 한 시설의 철망을 잡고 조심조심 내려섰다. 도로 건너편은 골프장 정문이고, 도로 양쪽에 식당이 보이지만, 건너 왼편 집으로 가서 굴 해장국과 맥주 한병을 주문해 먹는데, 야구는 3회전이다. 점심을 먹고 계속 야구를 보다 7회전 일본이 득점하는걸 보고 자리를 떴다.
14:00 식당을 나와, 골프장 정문으로 통하는 도로를 따를까 하다가 골프장이 싫어서, 왼편의 비포장도로를 따랐다. 물론 정맥길은 아니다. 그러나 그곳에 나와 같은 꾼이 있었는지 리본이 걸려있다. 도로는 수레길로 변하고, 묘가 나오는데서 수레길을 버리고 우측 능선으로 붙었는데, 길 자욱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지만 능선을 따라 계속 올랐다.
좌벼울 고개(14:30) 14:20 정맥길과 합류하고 10여분 가니 잘록한 좌벼울 재가 나온다. 우측은 골프장 도로와 5m 거리이다. 재를 지나 가파르게 올라가면 10여분 후 산불초소가 높게 서있다. 산불방지 기간이지만 근무자는 없다. 초소에서 서서히 내려선 후 비슷한 높이의 봉을 지나고 내려서더니 잘록한 재를 지난다 (좌우로 길 자욱은 없다). 재를 지난 후 경사를 올라 봉에 이른다. 그리고 이 봉에서 내려서면 칠장사에서 올라온 길과 만나는 재이다(14:57).
3정맥 분기점(15;14) 한동안 오르막길을 서서히 그리고 조금 급하게 오르면 3정맥 분기점이다. 부산 건건산악회가 세운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옆에 까만 대리석 표지석도 있다. 정맥을 하면서 3번째 이곳에 왔다.
왔던 길을 되짚어 내려와서, 칠장사로 내려서는 재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서 차를 회수하고, 칠장사로 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수학여행을 와서 대웅전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었는데, 다시 보고 싶어 칠장사로 들어갔다.
두리실로 가서 차를 회수하고 집으로 오니 18:00이다. 이제 낙남 1구간, 한남금북 1구간만 하면 4월1일 9정맥을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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