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기조강연>
생명을 파괴하는 핵무기와 핵 에너지생산 체제 — 생명학적 시각
생명전기(Zoegraphy=생명체 주체적 이야기)의 틀에서 보는 핵문제
김용복(아시아태평양생명학연구원장)
1. 모든 생명체는 잠재적으로 그리고 실질적으로 핵 살생의 희생자이다.
1.1. 핵무기와 핵 파워를 만드는 생산체제는 20세기 중반에 전멸적 살생(Omnicide의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이것은 국가예산을 통하여 이윤을 무한히 추구하는 공용과 같은 하마이기도 하다. 원자 핵 산업콤플렉스는 무기생산을 민영화하여 국민세금을 빨라먹으면서 부를 무한히 축제한다. 이것이 핵 산업의 체제인데 여기에 근원적인 문제가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국의 민영화된 핵무기 생산체제는 필히 핵에너지 생산체제와 불가분리의 마피아와 같은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여기서 미국과 같은 경우 에너지 생산조직, 담배를 비롯한 화학문질을 생산하는 산업체제는 지구를 전면적으로 파과하고 지국위의 모든 생명체를 종말론적으로 파괴하면서 부를 축적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오바마 대통령도 군산복합체와 협력하여 1 Trillion 달라를 들여 핵무기의 고성능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단행하는 정책을 시행하였다.
1.2. 핵 피폭희생자의 문제: 그 통계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핵무기투하(70만 희생자)를 비롯하여 핵무기 실험과정에서, 핵무기 생산제조과정에서, 핵무기 원자제 우라니움 채광과정에서, 핵 Power Plant 생산, 설립 , 운영과정에서 그리고 3마일, 체르노빌, 후쿠시마 핵에너지 플랜트 사고과정에서 피폭 희생자는 인간 뿐 아니라 자연생명체를 포함하여 헤아릴 수 없는 천문학적인 수자를 이루고 있다.
Dr. Rosalie Bertell는 Victims Of The Nuclear Age라는 저서에서 핵에 의한 희생자를 무려 12~3억으로 계산하고 있다. 이런 현실은 지구는 살생의 Nuclear Inferno가 되었고 그 우주에는 혼돈의 신 TIAMAT이 살고 살생의 마왕(Marduk)이 동거한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전멸의 위협에 놓여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1.3. 핵무기와 핵에너지 생산체제의 성격과 그 무한한 확대
전 세계에는 핵강대국이 통제하고 있는 1만 7천개의 핵폭탄이 흩어져 있고 4.300개의 핵폭탄이 언제든지 사용될 수 있는 상황에 있다. 이러한 결과를 자아내는 핵 산업체제는 어떤 것인가? 우리는 이 체제의 성격을 규명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선 이 핵 산업체제는 민영화된 사적 기업이라는 것이다. 이 민영화된 사적 기업은 핵무기 생산, 핵에너지 생산등을 국가기관과 유착하여 무한한 이윤을 추구하는 핵, 군사, 공학, 산업체제 (Nuclear, Military, Industrial and Technocratic Regime)이다.
2. 핵에너지 생산의 정치 경제학
나이난 코쉬박사는 다음과 같이 핵체제의 경제적 성격을 규명하였다.
“In an article in The Hindu, (November 19, 2014) with the title “False Promise of Nuclear Power”, Brahma Chellany wrote: “Nuclear power has the energy sector’s highest capital and water investments and longest plant construction frame, making it hardly attractive to private investors. The key factor about nuclear power is that it is the world’s most subsidy-fattened energy industry, even as it generates the most dangerous wastes whose safe disposal saddles future generations. Instead of the cost of nuclear power declining with the technology’s maturation – as is the case with other sources of energy – the costs have escalated multiple times.”
핵 체제 즉 핵무기와 핵 에너지체제는 총체적 반생명적 살생의 산업체제이다. 나는 이 체제를 Nuclear Military Industrial and Academic Complex라고 부르고 싶다. Nuclear Military Industrial and Academic Technocratic Regime(과학공학체제제) 바로 이것이다. 우리는 핵의 R&D, 핵무기 생산, 핵에너지 생산의 사업적, 정치적 유착체제를 분별하여 보지 않으면 안 된다.

2. 1. 생명학은 생명의 이야기를 말하는 생명전기(Zoegraphy)를 토대로 한다. 생명전기는 위의 핵체제의 살생기(Thanatogtraphy)를 극복하고 생명체 모든 생명체의 주체적 실체를 확보하는 것이다.
2.2. 생명학은 우선적으로 핵 폭력체제에 의하여 살생당한 생명체를 치유하여 주체적인 생명체로 일으켜 세우는 일을 일차적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핵 피폭자를 치유한다는 말이다. 그리하여 핵 피폭자들이 생명체로서 일어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2.3. 이것을 우리는 포괄적으로 이해하여 생명주체적 정체의 회복을 의미한다. 이것이 생명주체론이다. 이것이 Zoecracy (생명주체주의)라는 말이다.
2.4. 모든 생명체는 주체임으로 살생에 대하여 저항하고 본래의 생명의 살고 살림을 경영한다. 이 생명체의 스스로의 생명경영은 여러 가지 차원이 있다.
1) 모든 생명체는 自生한다.
2) 모든 생명체는 自養自育한다.
3) 모든 생명체는 自感自覺한다.
4) 모든 생명체는 自癒한다.
5) 모든 생명체는 自省한다.
6) 모든 생명체는 自存한다.
7) 모든 생명체는 自律한다.
8) 모든 생명체는 相生한자.
이처럼 우리는 생명체의 통전적 자주성과 주체성을 다양하게 전개할 수 있다. 그러나 생명체의 총체적 주체성의 심층에는 생명체의 주체적 정신/영성의 기반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생명체의 자주성/주체성의 근언인 것이다.
이것을 생명 경제적으로 이야기하면 상생경제(Oikonomia Convivencia)이다. 이것은 생명 정치적으로 이야기하면 태평성대의 자치(Zoecracy)이다. 여기서 모든 생명체는 주체적 권리를 획득하는 것이다. 결국 이런 지구위의 생명체들은 우주적으로 “생명의 향연(Fiesta of Life)을 누리고 이를 향하여 창조적으로 진화하여 가는 것이다. 여기에 생명예술이 있고 생명의 미학이 있고 생명의 율려가 있는 것이다. 결국은 우주는 생명의 정원인 것이다. 이것이 생명학이 보는 생명의 비전이다.
3. 생명의 삶과 살림살이의 회복과 향연을 향하여
3.1. 생명체는 서로 상생의 경제를 경영하면서 함께 산다. 이런 생명경제론은 핵사업체제의 폭력에 대한 정면도전을 한다.
3.2. 핵 체제를 통한 지정학적 패권이 국가권력 체제의 안보가 생명잔존의 기반인 것처럼 국가권력을 우상화하지만 모든 생명체의 공동 상생안보가 진정으로 생명을 안전하게 할 수 있다. 이것이 태평성대의 생명공동체 화평의 기반이다.
3.3. 근대국가는 특히 자유 민주국가는 <개인의 자유>와 <사유재산>이 생명권의 기조라고 구가권력의 성격을 규명하지만 이런 국가권력의 안보는 생명권, 생명의 주체적 권리를 보장하지 못하고 이를 파괴하고 있다. 이것이 지구시장경제요 지주적 군사패권주의로 나타났다.
3.4. 이런 지구경제, 지구적 핵 군사체제과 유착된 과학 공학적인 국가권력은 모든 다양한 생명체간의 생태적, 사회적, 민족 문화적, 생명공동체적 관계를 폭력화하고 정의롭고 조화로운 올바른 상생질서를 확보하는 데 실패하였다. 모든 생명체간의 관계는 정의롭고 올바른 상생관계이어야 하며 화해를 통한 조화와 화합을 이루하여 날로 창조적인 진화를 거듭하여 새로운 생명질서를 구축하여야 할 것이다.
3.5. 여기에 생명의 상호 양육이 있고 생명문화의 진화가 열매를 맺을 것이며 의미를 창출할 것이며 생명의 향연을 위한 아름다운 예술의 꽃이 피고 의미의 열매가 맺혀질 것이다.
3.6. 이런 생명체들의 어울림 속에서 모든 종교들의 창조적 융합(Convergence)이 이루어져서 심층적 종교적 신앙의 어울림이 이루어 질 것이다. 이것이 모든 생명체의 주제적 기반이며 고향이다. 여기에 생명의 신비가 있고 영원히 있다. 생명은 외형적으로 한계가 있어 보이지만 생명의 심연은 영원한 신비일 것이다.
3.7. 이렇게 하여 생명의 개체적인 몸과 생명 공동체적인 몸과 우주적인 생명이 온전하여 질 것이다. 결국은 모든 폭력체제는 극복되고 온전한 통전적 몸이 살아 날 것이다. 여기에 생명의 총체적인 구심정과 원심적인 포괄이 있은 것이다.
3.8. 이것이 모든 생명체의 상생적 우주순례인 것이다. 모든 생명체의 오케스트라일 것이다.
4. 합류의 물줄기
4.1. 반핵평화운동은 다양하고 다층적이고 동시 다발적이다. 그럼으로 이 평화운동의 순례는 오메가 정정을 향하여 합류하여야 할 것이다.
합류의 물줄기는 이미 시작되었다.
1)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피폭자의 치유와 회복과 보상과 화해와 평화를 위한 순례는 이미 시작 되었다.
2) 쓰리미일, 체로노빌, 후쿠시마의 피폭들이 줄기찬 발걸음 하고 있다.
3) 마샬군도에서 줄기찬 법이상의 법적 투쟁이 시작되었다. 이본에서도 원고소송의 법적 투쟁이 시작되었다.
4) ICAN운동이 반 핵무기운동, 핵무기 페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5) 일본/한국/대만을 중심으로 반핵평화연대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6) 우니는 인도/팔레스타인/필립핀/인도네시아등의 운동과 함께 반핵 평화연대운동을 범아시적으로 전개할 첫걸음을 시작하였다.
7) 1억 3천만의 피폭자들의 주체적인 치유와 회복운동을 전개하여야 할 것이다.
8) 전지구생명계의 피폭생명체의 치유와 주체회복을 위하여 상생평화연대운동을 전개하여야 할 것이다.
이것이 모든 피폭생명체의 치유와 회복과 화해와 상생의 향연을 향한 순례의 행진일 것이다.
5. 맺는말
우리 한반도와 우리민족은 핵체제의 충돌 속에서 살고 있다. 이 핵 체제는 일제식민지하에서 살던 우리민족이 히로시마 나가사키에서 살던 연유로 식민지하에서 민족차별로 엮여진 정치사회적 상황에서 피폭 당하였고 피폭은 미국, 일본, 한국에서 외면항한 경험이었다. 오늘도 가해자에 대한 정당한 주체적 입장을 회복하지도 못하고 치유도 받지 못하는 지정학적 군사적 정치적 사회적 피폭의 경험을 하였다.
한국전쟁당시 하마터면 핵전쟁을 다시 경험할 뻔 하였고 핵무기가 1991년까지 미국핵무기가 배치되었었고 그 후유증은 알 도리도 없는 형편을 경험하였으며 최근에는 한미군사훈련으로 핵무기 투하의 연습이 진행되고 있으며 1994년에는 미국의 핵 전제공격을 당할 뻔 하였고 지금도 미국의 대북 핵 선제공격으로 피폭당할 위험을 가지고 있다. 북은 미국핵위협에 대응하려고 핵개발에 나서서 이제는 핵 대결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 더구나 미국의 핵에너지 수출로 인하여 핵에너지 공장이 25기나 있어서 피폭불안의 상황은 항존 하고 있다.
더구나 한반도는 미소일(실질적인 핵보유국과 다름없음)중이 핵 강대국으로 존재하면서 동북아 핵무기경쟁, 핵에너지 공장의 밀집지역으로 핵에 의하여 완전히 점령되고 핵무기와 핵에너지공장으로 중첩된 상황(Saturated Situation)에 처하여 있다.
나아가서 핵 폐기물을 처리할 수 없어 핵 쓰레기장이 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며 핵에너지 산업시설은 군사적인 공경의 대상이 되어 있으며 이는 핵폭탄으로 공격받을 상황을 직면하고 있다. 북과 미국이 핵대결을 하는 상황이 현 상황이다.
민족통일과 한반도의 평화는 민족 그리고 동북아의 공동안보를 통하여 핵대결을 극복하고 핵 에너지체제을 제거하여야 할 생명평화운동이 요청된다.
이런 운동은 한반도에서 일어나야 함이 마땅하다.
우리 동북아 문명은 다양한 종교 신앙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이 런 생명지혜의 융합도 경험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동학과 태평천국운동 등은 종교 신앙의 융합(Convergence)를 통하여 문명의 혁명적 변혁을 이루어 낸 역사도 가지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동북아시아의 생명평화공동체와 세계의 생명평화질서를 위하여 반핵 평화운동을 전개하고 그 순례물길을 일으켜 생명바다의 대양으로 향하여야 할 것이다. 이것은 파편적으로나마 이미 진전되고 있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