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6일 금요일 아침
사/도/행/전/알/아/보/기
‘사도들의 행적’이란 의미를 지닌 신약 성경의
다섯 번째 성경.
어떤 사본에 단순히 ‘행적’이라고 적었고,
책의 제목을 ‘사도들의 행적’ 사도행전으로 채택했는지에
대하여는 많은 논란이 있다.
사도행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사도들과
사람들에 의해 예루살렘 행1:1-7:60에서부터
시작하여 유대와 사마리아 행8:1-22:25를 거쳐
이방 세계인 로마, 땅끝까지 행13:1-28:31 전파되는
선교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그래서 사도행전은 성령행전이라고 불린다.
행2:1-13 4:23-31 5:1-11 8:14-17 10:44-48 16:6-7
19:1-6 20:22-23 28.
저자
전통적으로 사도행전의 저자는 바울과 함께 동역한
의사 누가라고 본다 골4:14 딤후4:11 몬1:24.
그러나 이런 전통적인 견해를 반대하는 학자들도 있다.
1. 바울 사도의 서신에서 직접 증언하는 역사적 사실과 맞지 않는다.
이들은 특히 바울이 예루살렘 교회를 방문한 횟수가 다르다는 것이다.
그러나 바울이 갈1장과 2장에서 예루살렘 여행의 모든 경우를
낱낱이 보도하는 것도 아니고
사도들과의 교제와 사역상 방문한 일만을 한정시켜 언급한 것으로
보면 갈1:18- 2:1 사도행전과 그리 큰 차이가 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2. 바울 서신에 나타난 바울신학과 사도행전에서 보이는 것과 모순되는 것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역시 바울 신학 사상의 일부만을 지나치게 강조한 것에 기인한다.
이신칭의 사상이 바울 사상의 핵심이라고 보는 경향은 바울 신학을
편협되게 보는 시각이다.
사도행전의 저자가 누가라는 사실은 사도행전의 내적, 외적 증거를 통해 충분한
근거를 지닌다.
내적 증거
2-1 행16:8-10 20:5-15 21:1-18 27:1-28:16에서 보이는
‘우리’라는 표현 We-Section이다.
‘우리’라는 표현은 사건에 참여한 당사자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으로
결코 편집자의 문학적인 표현으로 볼 수 없다.
바울과 함께 신실하게 동역한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되나
이름이 직접 언급되지 않은 인물은 누가와 디도 뿐이다.
바울과 함께 중요한 사역을 한 디도 고후2:13 12:18 갈2:1
딤후4:10가 언급되지 않은 이유는 그가 누가의 형제였기
때문이라고 본다 고후8:18 12:18 .
2-2 사도행전에 나오는 많은 의학 용어는 의사만이
서술할 수 있는 점에서 행3:7 4:22 9:18 12:23 13:11 18:8
사도행전은 바울의 동역자 의사 누가의 저작임을 확인한다.
2-3 누가복음과의 비교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누가복음의 서문 눅1:1-3과 사도행전의 서문 행1:1-2를
비교하면 두 책은 모두 같은 수신자에게 쓴 전,후편의
글임을 안다.
원래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두 권으로 된 한 책이었으나
2세기 이후 각 책들의 독특성으로 인해 분리되었다는 것이다.
2-4 누가복음의 결어와 사도행전의 서문의 연관성이다.
누가복음 24: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는 말씀이 행1:4에 반복된 점이다.
그리고 제자들은 예수의 부탁에 따라 예루살렘에 머물다가
성령을 받은 것이 행의 출발로 나온다.
2-5 눅과 행 간의 신학 사상과 문체, 용어에 공통점이 많다.
하나의 예는 기도 눅11:5-13 18:1-5 9-14 22:39-46
행1:24-25 2:42 4:31 6:6 10:2 12:12 13:3 16:25 21:5와
성령의 역사에 대한 강조
눅1:15 2:25-27 3:22 4:1 10:21 24:49
행1:2 2:1-4 8:14-17 10:44-47 13:2 15:28 16:7 19:1-7.
가난한 사람에 대한 동정
눅3:11 4:18 6:20 16:22
행2:44-45 4:34-35 9:36
등등 두 책에는 공통된 사상들이 다수 있다.
두 성경에 나오는 의학 용어의 사용
눅4:38 8:43-44 22:44
행3:7 4:22 9:18 12:23 13:11 28:8
은 의사인 누가가 썼다는 것을 증거한다.
외적 증거
로마의 클레멘트, 폴리갑, 저스틴, 이레니우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
유세비우스 등이 사도행전의 저자가 누가임을 언급한다.
기록 연대
사도행전의 기록 시기는 일반적으로 예루살렘 함락 이전,
바울이 순교하기 이전인 AD 60-63년 사이로 본다.
이유는 AD 70년에 일어난 예루살렘 함락 사건이 기록되지 않는다는 점,
AD 64년 네로의 박해 사실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바울의 로마 도착과 2년간이 옥중 생활로 본서가 마칠 뿐
바울의 순교 사건이 기록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승에는 바울이 AD 66-68년 사이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어떤 학자들은 예루살렘 함락 (70년) 이후라고 하낟.
눅19:43-44 21:20-24 등의 기사가 예루살렘 함락 이후에 쓴
것이라고보고 눅 이후에 쓰인 행은 그보다 더 뒤에 기록했다고 보는 것이다.
기록 장소
기록한 장소는 로마로 보는 견해가 유력하다.
행이 로마에 도착한 것으로 끝나고 있는 점과
바울이 로마에 도착한 지 오래지 않아 본서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본다.
이 외에도 안디옥, 가이사랴, 에베소, 고린도, 알렉산드리아 등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석방되기 직전이나 이후라는 견해가
가장 일반적이다.
기록 목적
1.신자와 교회의 신앙을 강화하고 전해진 복음을 확증하기 위함이다.
2.복음이 유대인과 동일하게 이방인을 위한 것임을 보이기 위함이다.
특히 구약의 예언 성취 눅24:47 행15:15-18를 따라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믿음으로 신의 교회를 이르는 모습을 전하기 위함이다.
3.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세워지며 신자와 교회의
풍성한 축복과 성장이 이뤄진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예수의 행적을 담은 눅복음 행1:1을 쓴 누가는 예수가 부활 승천하신
후에도 그분이 보내신 성령을 받은 제자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행하시는 사역을 역사적으로 기록하기 원하였을 것이다.
4. 종교적으로 유대인의 도전과 박해, 정치적으로는 로마인의 압제와
문화적으로 헬라 사상으로부터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복음을 변증하기 위함이다.
행전은 이런 여러 공격으로부터 기독교를 변증하고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 쓴 것이다.
행2:35-36 3:18 4:26 8:32-35 13:27-29 17:16-32 24:14-15 28:23-28.
사도행전의 특징
1.신약 성경 중 유일하게 역사서로 분류. 그래서 사도행전은 예루살렘, 유다,
사마리아로, 로마 등으로 퍼지는 초대교회사를 기록한다 행1:8
2. 성령의 역사를 기록한 책.
오순절의 성령 강림에서 시작하여 행2장 행전 곳곳에 성령이 역사하는 사건들이
생생하게 기록된다 행4:23-31 5:1-11 8:14-17 29 10:44-48 13:1-4 15:28 16:6-7 19:1-6 20:22-23 21:11.
3. 바울 연구에 중요 자료를 제공한다.
행전은 바울의 회심에서 3차에 걸친 전도여행에 대한 기록,
예루살렘 체포부터 로마에 이르는 기간 동안의 기록들,
바울의 예루살렘 방문 등 바울자료들을 제공받을 수 있는 책이다.
4. 다수의 설교 내용이 많이 나온다.
베드로
행1:16-22 2:14-36 3:11-26 4:8-12 5:29-32 8:20-25 10:34-43 11:5-17 15:7-11
스데반 행7:2-53
바울 행13:16-41 14:15-17 17:22-31 20:18-35 22:1-21
야고보 행15:15-21
의 설교 등 여러 편의 설교가 실려있다.
사도행전의 신학적 메시지
1.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사건의 구속사적인 이해를 도모한다.
예수의 구원 사건은 성경 예언의 성취이며
신의 약속이 실현된 것이다 행2:22-36.
성령 강림의 구원사적인 이해를 담는다.
예수는 성령 강림을 ‘아버지의 약속하심’이라고 하며 행1:4
베드로도 요엘 예언의 성취 행2:16-21,
예수의 약속 성취라고 증거한다.
2.성령받음의 절대적인 필요성을 강조한다.
성령받음은 선택사항이 아닌 반드시 필요함 것으로 교훈하고
사도들은 이를 중요하게 여기며 예수의 말씀을 순종하여 성령을
받는다 행1:12-2:4.
성령받음의 중요성은 곳곳에 기록된다 행2:38-39 4:31 6:3 5 10 8:14-17
9:17 10:44-48 11:15-17 13:52 15:8 19:1-7.
3.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강조한다.
교회는 건물이나 인물이나 조직 중심이 아닌
성령의 인도에 따른 성령 충만한 일꾼을 세워야 함이다.
행6:3 5 9:17 11:24 20:28.
4. 교회 성장의 가능성과 필요성을 보인다.
초대교회에서 교회성장은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인위적인 것도 아니고 성령의 역사하심 속에
놀라운 성장을 보인다. 행2:41 47 4:4 6:7 9:31 12:24
16:5 19:20.
성령의 능력으로 말씀이 흥왕하여 세력을 얻고 구원받는 수가
날마다 더하게 되는 것이다.
5. 표적과 윤리생활을 동시에 강조한다.
표적은 초대교회 때만이 아닌 현재도 필요하고
성도에게 요구되는 도적적 청결은 예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성령충만을 통해 가능하다.
표적은 사도들의 전유물이 아니고
사도직의 징표라기 보다 복음 증거의 수단이다.
초대교회는 표적을 통해 그리스도의 살아계심을
증거하였다.
행2:43-47 4:14-16 5:12-16 8:4-13 14:3-4 19:11-20.(*)
[출처] 다번역성경.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