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횟집에서 나온 실치(헹아리)를 먹으면서 같은 테이블에 앉은 친구들캉 한잔하고 있는데 옆에 앉은 친구가
하는 말이 이기 무슨 새낀줄 아나? 하길래 내는 장어(아나고) 새낀줄 알고 있는데 확실히 모르겠다 하였더니,
요즘이 제철인 실치를 보고 갯가 사는 사람들은 장어새끼다. 아니다 실치는 이게 다큰 성어다. 갈치새끼다. 뽀드락치
치어다. 서대 치어다 하여 싸우고 내기를 걸어도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없다 하였다.
그래서 내가 아나고 치어라고 하는 이유는 민물장어도 치어땐 성어와 완전히 다른 하얀 실장어 형태이기 땜에 우리
앞바다에 아나고 개체가 너무 많고 아무도 알에 갓 깨어난 아나고 치어를 본적이 없기땜에 실치가 장어새끼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더니, 니말을 듣고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말하면서 내말을 반쯤 믿는 눈치였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국립수산연구소에 방문하여 답을 찾았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실치는 그냥 실치였다. 알아본
내용을 그대로 적으면 실치는 사백어, 뱅어, 뱅아리, 배도라치, 백어 등으로도 불려지며 몸길이 5cm 이상이다.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몸은 원통형으로 가늘고 길며 꼬리자루도 길다. 머리는 몸통과 함께 옆으로 납작하다.
눈은 작으며 머리의 양쪽에 붙어 있고 두 눈 사이의 거리는 주둥이의 길이와 같다.
상악골은 눈의 가운데 밑에 달한다. 주둥이는 짧고 둔하며 입은 크다. 양 턱에는 1줄의 이빨이 있고 아래턱에는
송곳니 모양의 이빨이 없으며, 혀 끝은 깊이 갈라져 있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고, 아가미갈퀴는 가늘고 길며,
아가미구멍은 넓다. 배지느러미는 매우 작고 뒷부분은 떨어져 있으며, 좌우의 배지느러미는 합쳐져서 작은 흡반을
형성한다.
등지느러미는 1개로 몸 뒤쪽에 있으며 그 기저(기관 또는 부속기관과 몸통과 연결되는 부위)는 뒷지느러미 기저
보다 짧다. 가슴지느러미는 크며 폭이 나뭇잎 모양을 하고 있다. 머리와 몸에는 비늘이 없고 근절이 있다.
몸 빛깔은 살았을 때는 반투명하고 배 아랫부분에 붉은색의 작은 점이 있다. 죽으면 곧 색이 변하여 흰색이 된다.
입술이나 머리 뒷부분에 작은 갈색 점이 있다. 연안에 살면서 산란기인 3∼4월에 하구로 몰려와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며 큰 돌 밑에 산란한다.
민물에 올라온 성어는 전혀 먹지 않고, 소화관은 퇴화한다. 암컷은 산란이 끝나면 죽고, 수컷은 부화할 때까지
보호하다가 죽는다. 부화하면 바다로 흘러가서 파도가 일지 않는 조용한 연해의 거머리말이 우거진 곳 등에서
중층을 헤엄치며 생활한다. 먹이로는 작은 갑각류를 먹는다. 한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바다빙어목 뱅어과에 속하는 경골어류이다. 연안에서 생활하다가 산란기에 강으로 되돌아가는 회유성 어류로,
작은 뱅어는 날 것으로 무쳐서 먹거나 말려서 뱅어포를 만들어 먹는다. 라고 적혀 있었다. |
첫댓글 인정합니다 장앙박사님~ㅋㅋㅋ
ㅋㅋ아직 먹어보진 않았지만..이거가지고 뽈락 낚시는 해봤는데요..굉장히 귀여웠어요...(귀여웠지만..전부 미끼로 사용해버렸어요..)
장박사..많은공부를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