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4일차)
어제 저녁에 마지막 밤을 위하여 주거니 받거니 했더니 아침에는 모두 숙취로 시달리는 표정들이다.
호텔조식 대신 가져간 컵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바쁘게 짐을 싸서는 마지막 날 여행을 출발했다.
어제까지 살아있던 분위는 가고 없고 빠듯한 일정과 몸에서 받아주지 않는 물과 음식으로 배탈과 두통을 호소하는 일행이 있어 차분한 분위기로 마지막 일정을 계속했다.
오늘은 무박으로 비행기를 타고 내일 김해까지 가야 하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은 일행들이 걱정된다.
쿠알라룸푸르의 랜드마크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를 시작으로 3박5일의 마지막 여행을 시작해 본다. 452m, 88층 높이의 쌍둥이 빌딩으로 1998년 국영 석유 회사인 페트로나스가 건설했다. 오른쪽 1관은 일본 건설사, 왼쪽 2관은 한국 삼성물산이, 스카이 브리지는 프랑스 건설사에서 시공하였다. 41층에는 두 빌딩을 잇는 스카이 브리지, 86층에는 전망대가 있어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바투 동굴은 272개 계단을 올라가면 거대한 동굴이 있는데 흰두교 사원이 있어 반바지 차림은 출입이 불가해 입구에서 보자기 같은 천으로된 치마를 빌려 가리고 가야 됨
계단 주변에는 야생 원숭이가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원숭이 한 마리가 내가 들고 가는 물병을 낙아 채 가서는 뚜껑을 따서 물을 손으로 마시더니 맛이 없는지 던져 버린다.
더운 날씨에 동굴을 구경하고 내려오니 가이드가 준비한 시원한 코코넛으로 갈증을 해소하고 다음 코스로 이동
말레이시아 왕궁과 센트럴마켓 신 행정도시 푸트라자야 야경을 끝으로 말레이시아 여행 끝
말레이시아는 입헌군주국으로 13개주와 1개의 연방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주에는 술탄이라 하는 왕이 존재한다. 그 중 말레이시아 본토에 있는 9개의 주 술탄이 5년 임기로 번갈아가며 국왕직을 수행한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평균수명의 증가로 1970년 ~ 75년까지 제 5대 국왕에 올라 임기를 끝낸 왕이 14대 국왕 임기를 한 번 더 수행했다고 한다.
비행기 안에서 잠시 잠을 청하는데 울어 재치는 어린애 때문에 비몽사몽 김해에 도착하니 오전 9시 30분, 수화물을 챙겨 들고 먼저 와있는 버스를 타고 그리운 집으로 go
오는 중에 평소 산행때 자주 들렀던 의령 명문숯불갈비 식당에서 돌솥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양보에 도착해 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