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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지도 스크랩 하동 쌍계사(雙谿寺) & 지리산 삼신봉(1,354m) 등산
산 도사 추천 0 조회 44 12.11.07 18:2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안녕하십니까?

최근의 한낮 더위는 6.7월이 생략되고 바로 8월의 무더위로 직행한듯 합니다.

지금 산하의 대지는 푸른 옷으로 벌써 갈아입고 계절의 변화를 알리면서

게으른 우리 인간을 내려다 보고 있는 듯도 합니다.

 

어제 멀리 섬진강 하동 지리산 자락의 쌍계사를 거쳐 삼신봉을 등산하고 청학동으로 내려오는

등산 회원님들과의 멋진 여행이 있어서 다녀와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 지리산 삼신봉(1,354m)

지리산은 예로부터 한반도의 삼신산(三神山) 중의 하나로 통한다.

중국의 전설에 나오는 봉래산(蓬萊山), 방장산(方丈山), 영주산(瀛洲山)을 일컬어 삼신산이라 하고

신선이 사는 산, 불사초가 자라는 산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반도에는 금강산을 봉래산,

지리산을 방장산, 한라산을 영주산으로 칭해 '삼신산'으로 대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삼신산 중 하나인 지리산에 또다시 삼신봉이 있고, 삼신봉에 둘러싸여 청학동의 도인촌과

삼성궁이 터를 잡고 있으니 그 영험함이 어떠할 지 가히 짐작할 만하다.

삼신봉을 구성하는 3개 봉우리 중에서 왼쪽의 내삼신봉(해발 1354m)과 중앙의 삼신봉(1284m),

오른쪽의 외삼신봉(1288m)이 있는데 이 중 '삼신봉 정상'의 영예는 중앙의 가장 낮은 봉우리가 차지하고 있다.

 "키는 가장 작으나 그 위치가 남부능선과 낙남정맥 큰 가지가 갈라지는 곳에 서 있어

봉우리 자체가 이정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한다.(자료인용)

 

 

※산행일지

   산행일시 : 2012년 5월3일(목요일)- 날씨- 무더움, 흐반 흐림

   산행코스 : 쌍계사-불일폭포-상불재-독바위-삼신봉-청학동

                  (총12km 약6시간 소요)

   산행인원 : 약20명

   난이도    : ☆☆★★★

 

  

쌍계사입구인  쌍계교에서 바라 본 시원한 계곡물

 

 

 

입구의 지리산  산나물 노점

 

 

※쌍계사(雙磎寺)-십리 벚꽃길로 유명한 하동의 고찰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이다. 관장하는 말사는 43개이며, 4개의 부속 암자가 있다.

이 절은 723년(성덕왕 23)에 의상(義湘)의 제자인 삼법(三法)이 창건하였다.

삼법은 당나라에서 귀국하기 전에 “육조혜능(六祖慧能)의 정상(頂相)을 모셔다가 삼신산(三神山)의

눈 쌓인 계곡 위 꽃이 피는 곳에 봉안하라.”는 꿈을 꾸고 육조의 머리를 취한 뒤 귀국하였다.

그리고 한라산ㆍ금강산 등을 두루 다녔으나 눈이 있고 꽃이 피는 땅을 찾지 못하다가,

지리산에 오자 호랑이가 길을 안내하여 지금의 쌍계사 금당(金堂) 자리에 이르렀다.

그곳이 꿈에 지시한 자리임을 깨닫고 혜능의 머리를 평장한 뒤 절 이름을 옥천사(玉泉寺)라 하였다.

그 뒤 840년(문성왕 2)에 진감국사(眞鑑國師)가 중국에서 차(茶)의 종자를 가져와 절 주위에 심고 대가람을 중창하였다.

 정강왕 때 쌍계사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벽암(碧巖)이 1632년(인조 10)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국보 제47호인 진감국사대공탑비(眞鑑國師大空塔碑), 보물 제380호인 부도(浮屠), 보물 제925호인

팔상전영산회상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8호인 석등,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85호인 불경책판이 있다.

이밖에도 육조혜능의 초상화를 안치한 7층의 육조정상탑(六祖頂相塔)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8호로 지정된 마애불(磨崖佛)과 아자방(亞字房)의 터가 있다.(자료인용)

 

 

 쌍계사입구에 서 있는 바위에 새겨진 "쌍계"."석문" 두글씨

 

 신라말기의 대 문장가 고운 최치원이

지팡이 끝으로 ?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형형색색 연등불이 맞이합니다

 

 일주문의 "삼신산 쌍계사"라는 현판(예서체)과 공포

 

 금강문(사자를 탄 문수동자와 코끼리를 탄 보현동자를 모심)

 

 천왕문

 

 

 

 9층석탑과 팔영루

팔영루-우리나라 불교음악의 창시자인 진감선사가 우리민족에 맞는 범패를

만든 곳이자 훌륭한 범패 명인들을 배출했던 교육장이다

 

 진감선사대공탑비(국보 제47호)

쌍계사의 창건주이자 범패에 능하여 맑은 소리로 대중을 교화 하였다는

진감선사의 공덕을 기려 세운 비이다

미려한 구양순체 글씨가 아로 새겨져 있다

( 현재 인근이 공사중-펜스 쳐 있음)

 

 대웅전(보물 제500호)

 

 목조 삼세불좌상 및 사보살입상(국보 제1378호)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나무로 만든 삼세불좌상 중 아미타불을 제외한 석가모니불과 약사불,

그리고 일광·월광·관음·세지보살로 추정되는 네 보살입상이다.

 범종각

 

 명부전

 

 

 자그마한 마애석불

명부전 앞에 있는 바위에는 작은 석불이 조각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화엄전

 

 삼성각

 

 나한전

 

 산책길 옆 인상적인 대나무숲

 

 

 청학루

 

팔상전

팔상전 영상회상도 (보물 제925호)

 

 

 금당

 

 금당내부에 모셔진 육조정상

신라의 삼법스님이 중국 선종 불교의 제5대조인 혜는대사의 머리를 모셔와이곳 땅 밑에 안치하였는데

1800년대에 목압사에서 7층 석탑을 그 위로 옮겨와 세운 이래로 육조정상탑이라 불리운다

 

 

 본격적인 등산코스로 접어듭니다

 

 초기에 옆에 계곡을 끼고 돌길로 계속 이어집니다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가 친구 됩니다

 

 불일 탐방지원센터 - 인근 중학생들이 많이 올라 왔습니다

 

 불일암 입구

 

 불일암

 

 불일암 대웅전

 

 

 불일폭포 -  협곡 60m…물줄기  비경 연출

해발 720m에 위치한 불일폭포는 높이 60m, 폭3m의 지리산 유일의 자연적으로 이어진 거폭으로

상하2단으로 되어 있는 폭포이며, 폭포 밑에는 용추못과 학못이 있어 깊은 자연의 신비를 안겨준다.

인근 1km 사방에서 웅장한 소리가 들린다 한다.

 

 중간부터 8부 능선까지 등산로에 접해있는 산죽숲길

(등산복은 여름이라도 긴팔로 입으세요-산죽이 팔을 할킵니다)

 

 

상불재 이정표

 

 

 쇠통바위

 

 부드러운 능선

송정굴

 

봄바람난 환상의 얼레지

 

 view 발행 배경음악 첨부

 기암괴석이 곳곳에 널려있습니다

 

  자물쇠 구멍에 열쇠를 꽂으면 극락세계가 열린다는 오름문.

 

 

 내삼신봉(1,354m)

멀리 지리산 주봉(천왕봉)도 구름에 가렸습니다.

 멀리서 본 삼신봉

 

 주봉인 삼신봉(1,284m)

3개 봉우리 가운데 가장 키 작은 가운데 봉이 정식 삼신봉
(참고 - 외삼신봉 1,288m)-제를 지내는 분들과 만남

 

청학동쪽으로 하산

 

 

 솟대같아 보이는 멋진 가로등

 

방송에 많이 나온 청학서당

 

 

봄이면 벚꽃의 화려한 환영을 받고

여름이면 하얗게 물보라를 일으키는 불일폭포

가을이면 오색단풍으로 붉은 지리산을 보게되고

겨울이면 칠불사 아자방에서 정진에 몰두하는 수도승의 더운 열기를 더불어 생각케하는 쌍계사.

 

이땅에 차나무를 처음 가져다 심은 곳으로, 대이슬을 먹고 자라 생로병사를 초월한

신선들이 줄겼다던 죽로작설차의 향을 쫓아 다음에 한번 차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벌써 듭니다.

 

엄청 더운날에 쌍계사만 염두에 두고 등반한 지리산 삼신봉

쌍계사에서 절구경하고 계속 오르막 돌길입니다.

산행준비가 좀 소홀했던 저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초보자가 산행하시기에는 무리가 있고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코스라 그런지

국립공원임에도 불구하고 이정표가 좀 부실(?)합니다.

제가 같다 온 코스의 역순(청학동-삼신봉-불일폭포-쌍계사)이 오히려 더 좋은코스가 될것도 같습니다.

꿈같이 다녀 온 쌍계사의 전각과 불상의 아름다움, 삼신봉의 그림이 아직 남아있어 좋습니다.

보물 제380호인 쌍계사 부도를 못보고 온점과

차 종자를 처음 가져와 심은 기념한 차 시배비를 못보고 온것이 이 아쉽습니다.

아울러 말사이고 아자방으로 유명한 칠불암도 다시한번 보고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시간 여유 있으실때 마음이 맞는  도반님들과 천천히 다녀 오심이 좋을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일도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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