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대부분의 태양광발전소는 웹 모니터링 기능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태양광발전사업은 누구나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나 휴대폰의 화면을 통해 태양광의 가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기적인 '현장 점검'과 고장이력 관리를 통해 취약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체계적으로 보완해야 합니다.
① 전기안전관리자 선임
태양광발전사업 전기사업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태양광발전설비에 대해서 정기검사를 통해 기술기준에 적합하도록 설비 유지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20kW를 초과하는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는 전기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하는데, 250kW 미만의 경우 개인 대행자(전기분야 기술자격자)에게 또는 1,000kW 미만의 경우 한국전기안전공사나 대행사업자에게 전기안전관리 업무를 대행하도록 맡길 수 있습니다.
②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태양광발전은 전기설비입니다. 모듈과 인버터, 접속반 등 설비에 포함된 모든 부속물은 함부로 조작하면 감전의 위험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햇볕이 강한 날은 특히 위험하니 태양광발전사업자는 어레이와 접속반 접촉을 삼가합니다.
또한 태양광발전사업을 하면서 발전설비를 점검할 때 피부 접촉을 피하고 눈으로 관찰해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는 냄새(후각)나 인버터 가동 소음(청각)으로도 문제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레이, 접속반, 인버터 주변은 항상 화재 위험이 없도록 해야 하며 폭발 우려가 있는 물질을 놓아두거나 불필요한 물건은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③ 태양전지 어레이 관리
모듈 표면은 특수 체리된 강화 유리로 되어 있으나 강한 충격에 파손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듈의 후면 손상에 유의하는 한편 날카로운 물체로 인한 손상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모듈 표면에 그늘이 지거나 나뭇잎 따위가 떨어져 있는 경우 전체적인 발전 효율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는 태양광발전사업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므로 바로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기오염, 황사나 먼지, 공해물질은 발전량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태양광발전사업자는 고압 분사기를 이용해 물을 뿌려 청소해주면 발전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듈 표면 온도가 높을수록 발전효율이 떨어지므로 여름철 오후 태양열에 의한 모듈 온도가 상승하면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밖에 모듈 프레임에 심한 마찰을 가할 경우 특수 코팅이 벗겨져 부식이 생길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수명과 강도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점 유념해야 합니다. 특히 풍압이나 진동으로 인해 모듈과 형강의 연결 부위가 느슨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태양광발전사업자는 정기적으로 점검을 해야 합니다.
④ 인버터와 접속함 관리
태양광발전사업을 하면서 태양광발전설비의 주된 고장 요인은 대부분 인버터에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정상 가동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햇볕이 강한 낮 시간에 인버터 동작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접속함은 누수와 습기를 방지하기 위해 방수처리가 되어 있으므로 점검할 경우가 아니라면 열지 않는 게 좋습니다. 표시화면이나 상태 표시창이 더러워져 더이상 판독할 수 없다면 젖은 천으로 청소를 해야 합니다.
⑤ 구조물과 전선 관리
구조물과 연결 부분은 보통 아연용융도금으로 처리돼 녹이 슬지 않지만, 장기간 노출된 경우 녹이 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태양광발전사업자가 직접 녹 방지 스프레이 따위로 도포 처리해주면 인건비 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녹 발생 또한 막을 수 있습니다.
전선 피복과 전선 연결부(커넥터)에 문제가 없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하는데 문제가 발생한 경우 함부로 만지지 말고 반드시 A/S를 요청해 보수해야 합니다. 어레이 전선 상태와 커넥터 연결 불량으로 수리가 시급한 경우, 햇볕이 없는 시간을 이용하고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먼저 차단기를 'OFF'한 뒤 인버터 정지를 확인하고 보수 작업을 해야 합니다.